사주 간명 제대로 하는 방법
사주를 분석함에 있어서 무턱대고 용신을 찾거나 격국을 들여다보는 것은 장님이 구슬을 찾는 것과 다름 아니다. 근본을 무시하고 무조건 병과 약만을 들여다보려는 자세에서 우리는 많은 오류를 범하게 된다. 팔자를 들여다봄에 있어서 다음의 사항을 먼저 유념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1. 이 팔자의 일간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2. 이 사주는 어떻게 분석을 시작할 것인가?
3. 부귀와 빈천은 어디서 보아야 하며,어느 시기에 어느 정도의 발달할 것인가?
4. 이 팔자 주인공의 영적주체력(靈的主體力)은 어느 정도인가?
첫째, 일간에 합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즉 일간합이 어떤가를 본다.
일간이 합을 하는 경우는 두 가지로 나뉜다. 양일간은 정재와 합을 하고, 음일간은 정관과 합을 한다. 일간합의 경우 바로 옆에서 첩신(貼身)한 경우를 중점적으로 보고, 한 칸 떨어져서 합을 하는 경우에는 일간합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간이 합을 하고 있는 경우는 곧 본인이 생각하고 추구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일간이 원하는 것은 사주의 당사자가 원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주 당사자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합하는 천간의 공덕(功德)을 보아야 한다.
둘째, 일간합이 없다면 일간 옆에 식신이나 상관이 붙어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만약 식신이나 상관이 첩신(貼身)하고 있다면 이것이 일간이 추구하는 바이다.
그 다음에는 식신이나 상관이 일간에게 공덕이 있는 지를 보아야 한다. 공덕이 있는가 없는가를 살피는 것이 길신이냐 흉신이냐로 나뉘는 것이다. 첩신한 식신과 상관이 길신이라면 본인이 추구하는 바대로 흘러가기 쉬운 사주가 된다.
여기서 잠시 궁금증이 생긴다. 왜 식신이나 상관만을 따져서 보느냐는 것이다. 그것은 일간이 생하는 오행에 해당하는 육친이 식신이나 상관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욕망은 내가 생하고 싶고 돕고 싶은 대상을 위하여 나아가기 때문이다.
셋째. 그렇다면 일간합도 없고 식상도 첩신되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는 일지를 중심으로 본다. 일지는 배우자궁으로 내가 머무르는 장소이다. 일지가 다른 지지와 국을 이루고 있는가? 합을 하는가? 또는 방합처럼 세력을 이루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만일 이것도 없다면 일지와 형(刑), 충(沖), 극(剋), 묘(墓), 명암합, 암합의 유무를 살핀다. 이런 것들이 모두 일지가 공덕을 만드는지 아닌지를 살피는 비법이다.
무릇 사주팔자라는 것은 51만 8천 400개의 경우의 수중에서 나에게 선천적으로 배정된 것이다. 사주에서 말하는 일간이 원하는 바와 현재의 본인이 원하는 것이 일치된다면 본인은 사주에 맞게 살아온 것이 된다.
대한민국의 인구가 5천만명이라고 본다면 나와 동일한 사주가 약 50명정도 존재한다. 이 들의 인생을 조사한 자료들을 보면 78%정도의 사람들이 사주의 범주를 거의 벗어나지 못하고, 나머지 22%는 사주의 범주내에서도 발전의 정도가 다르다.
이것은 모두 부모님이 내려주신 DNA와 성명, 조상의 공덕,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사주의 스펙트럼에서 좀 다르게 사는 경우이다. 태어나서 물려받은 사주를 얼마 만큼 극복하고 산 사람인지 아닌지를 살피고 아는 학문이 관상, 성명학, 주역이다.
뛰어난 간명자는 무릇 사주 명리학만이 아니라 관상, 성명학, 주역에 모두 능통하여야 제대로 된 통변과 상담이 가능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천문과 지리에도 통달하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어떻게 자기가 최고라고 자랑할 겨를이 있겠는가? 항상 겸손해야 복(福)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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