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논술 고사 답안에 대한 문제
지금까지 논술 고사 채점을 해온 많은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하는 문제점들은 학생들이 대체로 상투적인 답안을 작성한다는 것이다. 마치 미리 준비해 온 답안을 서로 옮겨적기라도 한 것 같은 천편일률적인 답안이 너무 많다고 한다. 이렇게 된 이유는 수험생들이 논술에서 필요한 기본 정신을 배우기보다는 급조된 논술의 기술만을 연습한 데에 있다.
1. 논술 형식에 관한 것
서론, 본론, 결론이라는 형식에 지나치게 매달려서 서론에서는 제시문의 내용을 길게 반복하고 결론에서는 본론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요약하는 글들은 이러한 잘못된 기술 습득의 결과이다. 서론과 본론과 결론을 엄격하게 구분하기 시작하면 논의의 반복이 심하고 전혀 자신의 생각을 발전적으로 펼치지 못한다. 서론과 결론은 전체의 분량에 비해서 비교적 짧게 서술하는 것이 좋다.
결론에서는 자신의 견해를 짧게 핵심만을 요약, 서술하고 본론에서 자신의 논지를 깊이 있게 펼치는 연습이 필요하다. 결론을 쓸 때, 서론이나 본론에서 제기되지 않은 문제를 새롭게 제시하는 펼치는 경우나 서론과 본론의 단순히 요약하는 것으로 끝맺음을 하는 것은 바르지 못하다.
2. 논증력에 관한 것
또한 대부분의 학생이 주어진 논제에 대해 치밀하게 분석하여 분명한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기보다는 몇 가지 유사한 예들을 늘어놓거나, 상반된 두 입장을 단순히 절충하면서 논의를 펼친다. 자신의 주장을 서술할 때 그 논거가 박약할 수가 있는데, 하나의 사례를 가지고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경우나 확실하지 않은 사실을 그 근거로 설정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적어도 논리학에서 들고 있는 오류론을 한 번쯤 읽어보아서 논리적인 오류를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논술 답안을 작성할 때 무엇보다도 유의해야 할 점은, 일반적이거나 관습적인 견해가 아니라 깊은 성찰과 분석을 통해 도출해 낸 자신의 견해를 객관적으로 서술해야 좋은 논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3. 표현력에 관한 것
학생들이 개성 있는 문장을 써 주기를 원한다. 흔히 논술 지도에서 문장을 길게 쓰지 말라, 복합 문장을 쓰지 말라는 등의 지도를 하지만 문장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다만 문장이 되지 않는 글이나, 번역 문장을 인용하듯이 어색한 문장을 쓰는 것은 좋지 않다. 다른 사람의 문장을 흉내내다 보면 상투적인 표현을 그대로 옮기기 쉽기 때문이다.
4. 창의력에 관한 것
창의력은 종합적인 능력이다. 논술문 전체에 나타나는 창의성이다. 통찰과 판단의 창의성, 표현의 창의성, 결론에서 제시하는 대안이나 관점의 창의성을 말한다. 진부해져 버린 시사적인 관심사에 자신의 논지를 억지로 끌어 맞추는 방식으로 답안을 작성한다거나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그대로 원용하다 보니 그 귀결이 자신의 주장과 맞지 않아서 적당한 선에서 결론을 내리는 것도 모두 창의성의 결여에서 나온 현상이다. 이러다 보니 비슷비슷한 답안들만 쌓이게 되는 것이다.
내 주변의 문제나, 세상의 모든 사물과 사태에 대해서 탄탄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지식 위에 체계적인 논리로 자신의 신선한 눈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능력이 비단 논술에서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학문을 하는 데에 꼭 필요한 능력이다.
Ⅱ. 논술 고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전 텍스트를 바탕으로 한 논술 고사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동서 고금의 고전을 많이 읽어서 풍부한 지식을 쌓고 자신의 삶의 세계와 문제를 보는 눈을 깊게 가지는 것이다. 또 글읽기만큼이나 글쓰기가 짝을 이루어야 하는 만큼, 그 수준에 이르기까지 오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논술 고사까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전을 바탕으로 한 논술이라 해서 지금 당장 모든 고전을 읽을 수는 없다. 그리고 고전 해설서를 읽어서 고전 논술을 준비하겠다는 것도 잘못이다. 마치 암기 시험을 공부하듯 많은 고전 작품 의 주제와 줄거리를 단순히 외워서는 결코 좋은 논술 답안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단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고전 텍스트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는 연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논술 고사를 통해 측정하려는 능력은 고전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가 아니라, 제시문으로 주어진 고전 텍스트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의 의미를 창의적으로 분석하여 그것을 잘 개괄하여 요약한 다음, 언젠가 자신이 읽었던 책과 자신이 생각해 보았던 문제들을 연결시켜 자신의 견해를 사고의 체계에 맞추어, 논리 정연하게 서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논술 고사를 통해서 평가하려는 능력은 글읽기 능력에 해당하는 독해력, 통찰력 등과 글쓰기 능력에 해당하는 표현력, 논증력, 창의력 등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논술 고사를 준비할 때 바로 이 점에 유의하여 우선 텍스트를 깊고 철저하게 읽는 연습을 많이 하자. 텍스트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것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평가해 보고, 더 나아가서 그것의 현재적 의미와 자신에게 주는 의미를 추적해 보는 연습도 중요하다. 또한 고전을 우리의 문제 의식에 맞추어 읽으면 오늘의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얻어진 분석 결과나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논리적 글쓰기에는 글쓴이의 생각이나 주장을 짜임새 있고 설득력 있게 구성하여 개진하는 능력, 즉 논증력이 바탕에 놓여 있어야 한다.
특히 요즘의 논술은 대부분 1,600자 이상이기 때문에 논리가 정치(精緻)한가 아니면 상투적 말들을 중언부언하고 있는가 혹은 빈약한 체계와 구성 능력이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 논증력은 적절한 어휘 선택과 앞뒤의 연결이 일관된 문장 구성 그리고 객관적 서술 능력인 표현력이 함께 어우러질 때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Ⅲ. 논술고사의 의의
대학에서 학문을 연구하는 데에 필요한 능력은 무엇보다도 사물과 사태나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진지하게 관찰하고 통찰하여 그 특징을 찾아내며, 거기서 일반적 원리와 법칙을 유추해내는 통찰력, 판단력, 창의력 등이다. 이러한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고,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연습해야만 비로소 획득할 수 있다.
대학교에서 논술 고사를 실시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논술의 궁극적 목표가 당면한 문제를 깊고 넓게 바라보고, 그 문제에 대한 자신의 성찰 결과를 사고의 순서에 따라서 논리적 방식으로 표현해 내는 능력을 키워 주려는 것이므로 중.고등학교에서부터 논술 고사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스스로 문제를 찾아 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중.고등학교 시기에는 학생들이 접하는 세계가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교과서 학습과 일반 시험의 한계에서 벗어나야만 삶의 폭이 넓어진다. 그러나 비록 직접적인 경험 세계는 아니라도 더 넓은 세계로의 사유(思惟)를 확장시켜 주는 길에 바로 독서가 있다. 고전을 읽는 것은 바로 이런 세계 경험의 확장과 직접 관련된다. 글읽기가 논술 고사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더욱 깊이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몇 해 전부터 고전 텍스트를 중심으로 논술 고사를 출제하겠다는 의도의 중심에는 학생들로 하여금 책읽기를 습관들여야겠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는 일반 교양만이 아니라 대학에 들어와 전공 공부를 위해서도 반드시 요청되는 능력이다.
Ⅳ. 논술 고사의 출제 경향
1998학년도 입시부터 대학들은 고전(古典) 텍스트의 제시문에서 논술 문제를 출제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기본 방향은 올해 논술 고사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고전을 중심으로 한 논술이라 하여 지금까지 일관된 논술 고사의 흐름과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다. 논술의 목적이나 논술을 통해 측정하려는 능력은 변함이 없고, 다만 고전 텍스트에서 제시 문을 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때 고전(古典)이라 함은 중.고등학교 교과 내용과 관련되거나 청소년이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한국 및 동.서 고금의 중요한 텍스트”, 즉 우리 나라와 동.서양의 과거와 현재의 중요한 정신적 유산을 일컫는다.
고전을 바탕으로 논술 문제를 내는 이유는 이미 앞에서 밝힌바 있듯이, 중.고등 학생들이 평소에 고전을 많이 접하도록 권장하기 위해서이다. 고전 문헌 속에는 선인(先人)이나 동시대인들의 지혜와 경험이 용해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읽으면 우리의 시야가 넓어지고 사고의 폭이 깊어지며 풍부한 정신을 함양할 수 있다.
고전을 제시문으로 활용한다 해서 고전작품을 모조리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출제된 고전 텍스트의 제시문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주어진 글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분석하면 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답할 수 있는, 고등 학교에서 충실히 학습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될 것이므로 텍스트를 꼼꼼히 읽고 생각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Ⅴ. 논술을 잘쓰려면
1.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多讀)
다른 모든 작업이나 기술과 마찬가지로, 글을 쓰는 데에도 남의 글을 많이 읽음으로써 배우는 바가 많다. 주어진 글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조리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또한 글을 많이 읽으면 어휘가 증가된다. 많은 어휘를 구사할 수 있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는데, 남의 글은 어휘의 보고(寶庫)인 것이다.
그리고 독서를 많이 함으로써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체험을 얻을 수 있다.
2. 글을 많이 써 보아야 한다.(多作)
논술 능력이란 누가 요령을 일러 준다고 해서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많이 써 보는 등의 자신의 꾸준한 연습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특히 글쓰기의 초보자는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 헤매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글을 쓰는 일에 대하여 일종의 공포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포감을 극복하는 데에는 자꾸 써 보는 연습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3. 많이 생각하여야 한다.(多商量)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글의 자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 자체가 그대로 글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주변의 어떤 현상에 대하여 자기 나름대로 음미하고, 검토하며, 분석하고, 비판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미처 찾아내지 못했거나 지나쳐 버린 사항을 끌어내서 써야 한다.
따라서 많이 생각하라는 말은 사물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력과 예민한 감수성을 평소에 꾸준히 기르라는 뜻이다.
Ⅰ. 구상/시작이 반이다
구상 단계는 ‘출제 의도 파악 → 주제문 작성 → 개요 작성’으로 이루어진다.
출제자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모른다면 옳은 답을 쓸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논술 채점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문제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한 답안이 많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것은 문제를 제대로 살피지 않은 학생이 많음을 뜻한다. 물음과 제시문을 차분히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자료제시형 문제의 경우 제시문에 대한 상세한 분석은 필수적이다.
문제의 의도를 파악한 다음에는 그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을 정리해서 하나의 문장으로 나타내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글쓴이의 생각 방향이 분명하게 정리되며, 이것을 확장한 것이 개요가 된다.
개요는 글의 설계도이다. 개요를 보고 바로 글을 써 내려가야 하므로 개요는 상세할수록 좋다. 1,000자 내외의 글은 3단 구성, 1,600자의 경우 4 단 구성도 무난하다. 이 때 각각의 단계에 그 비중에 어울리는 글자 수를 정해야 한다. 1,000자의 경우 ‘서론 : 180자, 본론 1 : 170자, 본론 2 : 250 자, 본론 3 : 250자, 결론 : 150자’ 하는 식이다. 그래서 만약 본론 2까지 썼을 때 글자 수가 계획보다 많아졌다면 본론3과 결론에서 조정하면 된다.
<경북대> 객관적 처지에서 주제나 소재를 바라보고 관계되는 개념과 명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나아가서는 이를 잘 확장하면 우수한 논술문을 쓸 태세가 갖추어졌다고 할 것이다.
<부산대> 물음의 초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무엇을 묻는가를 정 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무엇을 쓸 것인가에 관하여 정확한 방향을 설정하기 어렵다. 그 결과 주장의 일관성도 잃게 되고 논거의 타당성도 가지지 못 하게 된다.
<서강대> 출제 의도를 정확히 알면 절반은 성공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를 꼼 꼼히 읽는 것은 기본.
<서울대> 논술 고사에서 어떤 논제가 제시되고 있는지 논점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적절한 답안을 작성하지 못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주 어진 논제를 차분하게 읽어 보고 지시 사항에 따라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연세대> 제시문의 분량이 많아졌다 해서 제시문의 내용이 작성해야 할 논술문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지시해 주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제시문을 논술문의 내용을 규정해 주는 문제 제기로 읽어야 한다.
<이화여대> 가장 중요한 것은 논술 문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전남대> 문제 파악에 실패하는 것은 마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것과 같아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중앙대> 답안을 채점하고 난 뒤 전체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첫번째 것 은 문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답안이 많다는 점이다.
<한양대> 논술 답안을 작성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 인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 학생들이 작성한 논술 답안들을 살펴보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 채 주변만 맴돌거나 엉뚱한 내용을 기술하 는 일이 많다. 이러한 글은 아무리 많은 양을 써도 결코 좋은 점수를 받을 수가 없다.
Ⅱ. 좋은 논술문의 요건
어떻게 생긴 사람이 잘 생긴 사람인지 한 마디로 나타내기 어렵듯이 좋은 논술문의 요건을 한 마디로 나타내기는 매우 어렵다. 여기서는 꼭 알아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살펴보는 것으로 좋은 논술문 작성의 지름길로 삼자.
1. 솔직하게 쓰자.
좋은 글의 첫째 요건은 솔직함이다. 잘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쓰면 금방 탄로난다. 자신이 아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2. 논술의 핵심은 논리력과 독창성이다.
매끄러운 문장도 좋지만 생각이 논리적이지 못하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화려한 문장을 쓰려 하지말고 치밀한 논리를 드러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독창적인 사고의 가치는 너무 많이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무리하게 독창성을 획득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3. 유의 사항을 지키자.
대부분의 논술 문제의 끝에는 ‘제목과 이름은 쓰지 말 것’, ‘반드시 흑색 혹은 청색 펜을 사용할 것’, ‘논술문의 형식을 갖추되, 본론은 반드시 두 문화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내용으로 쓸 것’ 등 다양한 유의 사항이 첨부되어 있는데, 이러한 유의 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학교에 따라서는 유의 사항을 지키지 않은 답안을 O점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4. 제시문을 옮겨 쓰지 말자.
자료 제시형의 경우 제시문을 옮겨 쓰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유의 사항에 ‘위의 자료로 제시된 문장을 그대로 옮겨 쓰지 말 것’, ‘본문의 내용을 한 문장 이상 그대로 옮겨 쓰지 말 것’ 등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제시문을 그대로 옮겨 쓰면 옮겨 쓴 만큼 감점 당한다.
5. 간결체가 유리하다.
문장이 길수록 호응 관계가 잘못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에 문장이 짧으면 생각을 분명하게 드러내기 쉽고 틀릴 확률도 적다.
6. 글씨가 깔끔하면 유리하다.
글씨 잘 쓰기를 강조하는 대학은 없다. 그러나 단정한 글씨가 채점자에게 더 호감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 적어도 성의 없어 보이는 글씨, 해독이 어려운 글씨는 곤란하다.
7. 답안 분량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논술문의 내용만 좋으면 분량은 별로 문제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학생이 많이 있다. 그러나 답안 분량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고려대의 경우 ’98 실험평가 채점에서 분량 하한선인 1,400자에서 한 글자만 모자라면 무려 15점을 감점했다. 100점 만점 중 15점이라는 점수는 내용상의 뛰어남만으로는 거의 극복 불가능한 점수이다.
대학마다 답안 분량을 제시하는 방법이나 제한 기준이 다르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보통 ‘000자 내외’로 표기한 경우 ±10%까지 감점이 되지 않으며, ‘000자 ~ 000자’로 표기한 경우 그 자수에 모자라거나 넘으면 감점이 된다. ‘+200자, -100자’(중앙대) 등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답안 분량을 지키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는 시간 배분을 잘못했기 때문이며, 또 하나는 구상 단계, 특히 개요 작성 단계에서 글자 수를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북대> (1,500자) 일정 분량을 채우지 못한 글은 채점 대상에서 제외한다.
<고려대> (1,600자) 분량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감점이 됩니다.
▷ 1,399자~1,200자의 경우 : 15점 감점
▷ 1,199자~1,000자의 경우 : 30점 감점
▷ 999자~800자의 경우 : 45점 감점
▷ 799자~600자의 경우 : 60점 감점
▷ 599자 이하의 경우 : 75점 감점
<동국대> (1,000자) 500자 미만의 답안은 채점 대상에서 제외하고 각 항목 0점 처리함.
<부산대> (1,300자) 답안지 분량이 일정량 이하일 경우 채점 제외
<서울대> (1,600자) 채점 기준에서 우선 문제삼는 것은 미완성 답안이다. 900자 미만의 글은 모두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것으로 인정하여 O점 처리하였다.
<성균관대> (1,000자) 글의 길이가 100자 이상 부족하거나 넘치면 감점됨.
<이화여대> (1,500자) 하한선을 1,200자에서 1,400자로 올렸지만 이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의 비율은 작년의 예비 모의 시험 때보다 훨씬 줄었다.
<인하대> (1,000자)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고 분량을 지키는 일이다.
<전남대> (1,200자) 100분에 1,200자 논술을 요구한 것은 다른 대학의 경우들과 비교해서 과중한 것이 아닌데도 분량을 채우지 못한 답안이 적지 않았다. 요구된 분량을 소화하지 못한 학생이 뛰어난 내용을 담아낸 경우란 예상할 수 있듯이 찾아볼 수 없었다.
<한양대> (800자) 원고 분량은 부족하거나 넘치는 정도에 따라 감점을 당하게 될 것이다
.
8. 시간 배분을 잘 해야 한다.
교과서에는 글쓰기의 과정을 ‘주제의 설정과 주제문의 작성 → 재료의 수집과 선택 → 구성 및 개요의 작성 → 집필 및 퇴고’로 제시하고 있다. 이 과정을 논술문 작성에 적용하면, ‘구상 → 집필 → 퇴고’로 나타낼 수 있다.
‘집필’ 부분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구상과 퇴고에도 일정한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구상에 전체 시간의 15%, 집필에 75%, 퇴고에 10% 정도를 할애하면 적절할 것이다.
Ⅲ. 집필
각 대학에서 발표한 채점 결과를 보면 어떻게 집필해야할지를 잘 알 수 있다.
<경북대> 예시를 절제 없이 나열하거나 같은 내용을 거듭 반복하면 내용이 빈약하게 될 것이다. 정확한 어휘를 적절히 구사하고 또 정확한 문장을 다 양하게 구사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경희대> 채점 과정에서 보면, 여러 매체에서 개발된 문제와 비슷한 주제, 비슷한 문제 유형으로 출제되면 그 규격에 꿰어 맞춘 듯한 답안이 무더기로 나온다. 규격화한 유형 속에 빠져들지 말고 ‘자기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독창성을 가져야 한다.
<고려대> 작성 요령에 의거하여 논술문을 썼을 경우 Ⅰ, Ⅱ 항목은 8점, Ⅲ, Ⅳ 항목은 12점을 기본 점수로 준다. 이 때 기본 점수의 요건은 ‘제시문 속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 쓰지 않은 것’, ‘분량이 지나치게 부족하지 않은 것’, ‘논제와 전혀 무관한 내용을 쓰지 않은 것’이다.
<부산대> 문제의 지시 및 기타 유의 사항을 어긴 경우 감점 또는 채점 제외. 미리 암기해 둔 문구나 답안을 손쉽게 옮겨 적는 정도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어떤 글이든지 읽는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글은 구체적인 표현으로 쓰여진 글이다.
적지 않은 답안에서는 제시문에 나타난 문장을 반복해서, 그리고 조금씩 문투나 어감을 바꾸어 가면서 나열하고 있다. 이러한 답안은 전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문장을 구성함에 있어서도 가능하면 너무 길거나 짧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맞춤법은 문제되는 것이 없지만 띄어쓰기는 틀린 예들이 너무 많다. 똑같은 경우라도 앞에서는 띄어 쓴 것을 뒤에서는 붙여 쓴 것을 보면 확신이 없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많이 틀리는 것은 관형어 뒤에 오는 1음절의 의존명사의 경우이다.
<서강대> 문제의 주어진 조건과 유의 사항을 절대적으로 존중해야 한다. 여기서 벗어나면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없다.
단락을 나누자! 서론 1단락, 본론 2~4단락, 결론 1단락으로 나누는 것이 좋다.
창의성과 풍부한 사고력이 돋보이게 작성하자! 논거들이 풍부하고 참신하면 좋은 점수를 받는다. 진부한 글이나 미사여구로 치장한 글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어문 규범을 준수하라! 특히 주어와 술어가 일치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맞춤법, 띄어쓰기, 원고지 사용법은 당연히 지켜야할 사항이다.
<서울대> 서울대학교의 논술 고사에서는 수험생의 논술문이 어떠한 논리적인 구상에 바탕을 두고 있는가를 중요시하였다. 아무리 매끄럽게 쓴 글이라도 논리적인 사고력을 드러내지 못한다면, 논술로서의 의미를 인정받기 어렵다.
<성균관대> 학생들의 문장력은 채점자의 예상보다 훨씬 좋았으나 띄어쓰기가 크게 미흡했다는 점을 채점 소감의 하나로 덧붙여 두고자 한다.
이 띄어쓰기는 자체로도 평가의 한 기준이 되나,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한 글은 출제자에게 산만하다는 느낌을 주어 논리력이나 창의성 등 다른 기준의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채점자 역시 채점자이기 이전에 독자의 한 사람이라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답안 분량이 1,000자 이내로 한정되는 논술 시험에서는 문장을 최대한 축약하여, 가능하면 다양한 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논술문에서는 문어체의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화여대> 문제를 차분하고 사려깊게 풀어내는 진지한 자세와, 생각의 깊이를 돌보지 않는 상투적인 글쓰기의 병폐가 올해에도 가셔지지 않고 있다.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쓴 글이라면 논거로서 드는 예나 원리, 인용하는 책 이름이 다양하게 나올 법한데도 겨우 몇 가지에 한정되는 편협성, 획일성을 보이는 것은 왜일까?
몇 년 전과 비교한다면 기본 형식(띄어쓰기, 맞춤법, 원고지 사용법, 단락나누기, 서론-본론-결론의 구성)의 이해 수준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인하대> 여러 해에 걸친 논술 고사의 지속적 시행으로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이 있다.
Ⅳ. 퇴고하기
다음 두 대학의 채점 평가를 보면 퇴고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이화여대> 논술 답안을 쓰면서 적어도 두 번 이상 퇴고할 시간을 확보하도록 하자. 시험 감독을 하면서 보면 대부분 퇴고의 과정을 거치기는 하지만, 그러나 건성으로 훑듯이 읽어 치우고 마는 학생들이 대부분임을 발견할 수 있다. 퇴고는 단정한 글, 깔끔한 글을 만드는 - 따라서 보다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 가장 경제적이고도 효율적인 지름길임을 명심하도록 하자.
<한양대> 초고를 완성한 다음에는 이를 검토하여야 한다. 글로 쓰기 전에 생각했던 것이 쓰는 과정에서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일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 쓴 것을 한 번 읽어보면서 글의 논지가 선명하게 드러났는지, 단락과 단락간의 연결에 무리는 없는지, 논리에 비약은 없는지 등등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원고 교정 방식대로만 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답안지가 지저분해질 것을 염려하기보다는 채점자가 글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교정 부호나 글씨를 정확하게 쓰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논술 시험에서는 다 쓰고 난 후 고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연필로 쓰지 못하게 되어 있는 경우 교정 부호를 쓰면 지저분해지고 고친 글을 쓸 공간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못 쓴 것이 확실하게 발견되면 다소 지저분해지는 한이 있어도 고쳐야 한다. 이를 위해서 작문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적인 교정 부호 정도는 알아두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여러 문장을 고쳐야 할 경우 글자 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글을 다 쓴 후 필요 없는 단락 하나를 삭제해 버렸는데 결과적으로 글자 수가 많이 모자라 큰 감점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답안을 채점하다 보면 어이없는 실수를 가끔 발견한다. 흔히 우스개 소리로 ‘화장실―회장실’, ‘철도청―절도청’ 등 점 하나 잘못 찍어 전혀 다른 뜻이 되어 버리는 경우를 들기도 하는데 논술 답안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다. 한 번만 훑어보았다면 범하지 않았을 ‘사소하지만 큰 실수’이다.
Ⅴ. 평소의 공부방법
대학 입시에서 좋은 논술문을 작성하는 3가지 요소는 독해력, 사고력, 문장력이다.
독해력은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나 <국부론> 정도의 글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따라서 좋은 글을 많이 읽고 읽은 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아야 한다.
사고력은 자신이 읽은 고전을 여러 모로 해석해 보고 그것을 현실과 관련시키는 힘이다. 소설 작품의 경우 단순히 이야기 전개만 파악하는 데에 그치지 말고 그것이 나와 우리의 삶에 어떻게 연관되는지 생각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장력은 가장 기초적인 능력이다. 많이 써보는 것이 최선이다. 논술 문제의 답을 많이 작성해 보는 것, 일기 쓰기, 편지 쓰기 등은 매우 효과적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세 가지는 결코 단시일 내에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는 것들이다.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계획 하에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논술 답안을 한편 작성한 후 반드시 다른 사람(선생님, 선배, 친구)에게 보이고 잘못을 지적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둔다. 그렇지 않으면 무엇이 잘못인지 몰라서 동일한 잘못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대학에서 권하는 논술 공부 방법을 보자.
▶ 경희대
논술을 잘 하기 위한 기본 덕목은 독서이다. 남의 글을 많이 접해 보면 글의 주제나 내용에 대한 이해, 지식의 습득뿐만 아니라 구성 및 문체 등의 훈련도 아울러 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어휘력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풍부한 독서 없이 단시일에 습득한 문장 구성의 기교나 가벼운 재치만으로 글을 쓰고자 한다면, 그 논술문은 품위와 무게가 없다. 큰 분량의 책을 읽기가 벅차다면 풍부한 소재가 단문 형식으로 많이 담겨 있는 책을 두루 섭렵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장감 있는 소재를 얻으려면 틈틈이 신문 기사나 사설들을 읽는 것도 중요하다.
▶ 고려대
앞으로도 고려대학교의 자연계 논술 고사는 과학의 본질, 과학의 특성, 그리고 과학의 목적 등과 같은 ‘기본적인 이해’를 묻는 방향으로 출제될 것이다. 이러한 출제 방향을 통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과학의 본질에 대해 근본적으로 성찰해 보는 학습 자세를 유도하고자 한다.
▶ 부산대
어떤 글이든지 읽는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글은 구체적인 표현으로 쓰여진 글이다. 예를 들어 ‘인간과 자연은 같은 운명이다’와 같이 아무런 사례나 근거 없이 이러한 표현을 지루하게 반복하는 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특히 적지 않은 답안에서는 제시문에 나타난 문장을 반복해서, 그리고 조금씩 문투나 어감을 바꾸어 가면서 나열하고 있다. 이러한 답안은 전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가능한 한 제시문의 자료글과는 다른 참신한 소재와 관점을 이용해서 글을 구성해 나가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글이 살아 있다는 느낌과 참신한 인상을 주기 위한 방법으로는 구체적이고 적확한 사례를 이용해서 일반론적인 사실을 풀어나가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 서강대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자. 경제적인 방법을 생각하자! 일간지 사설을 하루에 한 편이라도 읽어보자. 사설의 내용과 형식을 분석해 보자! 논리의 전개 과정, 단락의 구성, 설득력이 있는가? 반론의 여지는 없는가? 가능하면 반론도 한번 작성해 보자!
▶ 서울대
논술 고사는 단기간의 준비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독서와 작문의 생활화가 논술 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지름길이다. 평소 폭넓은 독서가 필요하며, 글쓰기를 생활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떤 글을 읽고 그 내용을 분석적이고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익히고, 그 글에 제시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훈련도 이루어져야 한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과 논술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참조가 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실제적인 문제들을 중심으로 몇 가지 사항을 제안하기로 한다. 첫째, 정확한 어휘, 어법에 맞는 문장을 써야 한다. 둘째, 논제의 지시 사항과 논점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셋째,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넷째, 논리적인 구성이 필요하다. 다섯째, 결말을 명료하게 맺어야 한다.
▶ 연세대
많은 학생들이 논술 문제를 대할 때, 마치 미리 정해진 답변이라도 있는 듯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도덕적이고 바람직한 대답이라고 생각되는 쪽으로 논술문을 쓰기 때문에 비슷한 논리와 예들이 많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독창성이나 창의성에서 점수를 받기가 어렵다. 그러나 논술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전개하는 능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므로 정답이 없다. 그 문제를 얼마나 깊이 생각해 보았으며, 그 생각을 얼마나 잘 표현했는가가 논술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논술을 잘 하려면 항상 모든 문제를 자신의 눈으로 보고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이화여대
맞춤법 등 형식상의 오류,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바른 어법.어휘의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논술 연습 때만 이에 관심을 쏟을 성질의 것이 아니다. 수업 시간에 필기를 할 때, 친구에게 편지를 쓸 때, 심지어 낙서를 할 때조차 이에 유의하여, 완전히 몸에 배도록 습성화해야 한다 바른 어법.어휘의 사용은 글쓰기만 아니라 모든 언어 생활의 기초이므로 이의 생활화는 반드시 이룩해야 할 우리의 과업이다.
논술이란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능력의 함양을 위한 것이므로 좋은 논술이란 당연히 스스로의 사고 노력이 투사된 글이다. 그리고 사고의 풍부함과 새로움과 깊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이 읽고 생각하며, 특정의 주제나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세우고, 이를 논증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정연하고 조리 있게 표현하는 연습을 부단히 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전남대
논술 지도 방향의 제안
⑴ 논술이 지닌 통합 교과적 성격을 이해해야 한다.
논술 자체가 또 하나의 교과목이 아니라 하나의 평가 방식이라는 점을 유의했으면 한다. 모든 교과목이 논술 과정을 거치고 바로 그런 과정을 통해서 전반적인 논술 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학교 수업이 토론 중심으로 바뀌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⑵ 다독(多讀),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이라는 글쓰기의 일반 지침은 논술에서도 유효하다.
비판적 독서를 통해 배경 지식을 튼튼히 하고, 자주 써 보아야만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으며, 삶과 세계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평소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갖도록 적극 유도해야 한다.
⑶ 글쓰기 일종인 논술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한 편의 논술문에는 기술(記述), 설명 그리고 논증이 고루 담기기 마련이다. 이 가운데에 학생들에게 여전히 부족한 것은 논증이다. 논술이 논리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논리가 없거나 빈약해서는 좋은 논술이 될 수 없음도 당연하다. 자신의 주장을 적절한 논거로 뒷받침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우는 데에 각별한 지도가 필요하다.
⑷ 단시일 내에 논술 능력의 향상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입시 제도를 포함한 현행 교육 제도 아래에서 학생들의 부담이 크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수학 능력 시험이 끝날 때까지 논술을 접어 두고 짧은 시간의 집중적인 훈련으로 논술에 대처하겠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에게도 논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주어야 한다.
▶ 한양대
평소에 논술 고사를 대비하는 방법으로는 폭넓은 독서와 체험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그리고 그와 같이 읽고 체험한 것들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자기 나름대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주제와 관련된 글을 읽을 때 피동적으로 따라 읽지 말고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 보거나, 반론을 제기하고 스스로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보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로 읽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소 부닥치는 일상적인 일에 대해서도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그것의 원인을 분석해 보거나 그와 반대되는 입장이나 상황을 고려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그러한 기발한 생각이 적절한 논리적 근거에 의해 뒷받침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또 논술 고사를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자신이 지망하려는 대학의 논술 모의 고사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대개 본고사 문제가 모의 고사 유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모의 고사 문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만한 여러 주제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순서에 따라 답을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
1) 이 문제의 쟁점은 무엇이며, 왜 이런 문제가 우리에게 중요한가?
2) 이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는 까닭은 무엇이며, 이 문제에 대해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3) 그와 같은 태도를 취하는 이유나 근거는 무엇인가?
이러한 단계적 물음은 문제의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답안 내용이 문제의 핵심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 줄 것이다. 이러한 연습은 어떤 예상 답안을 외우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예상 답안을 외우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방법이다.
그것은 마치 수학 문제를 모두 외워서 풀겠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비슷한 주제로 물었더라도 제시된 자료나 질문의 방법에 따라 답안 내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대기번호(Waiting number)를 받고 기다려야 상담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진로 컨설팅 기법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군포시 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 심산 원장 인터뷰.
심산 원장은 “지금은 전문화 시대로 어떤 직업군에서건 성공하는 사람은 그 직업에 적성이 강한 사람”이라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별화 된 진로 오행 컨설팅으로 예약자들이 대기번호를 받고 줄을 설 만큼 화제가 되고 있는
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의 심산 원장을 만나 진로 적성 찾기의 새로운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_ 진로·적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컨설팅을 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는가?
“학창시절에 많은 방황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때 '누군가 한사람이라도 제 고민을 털어놓고 들어줄 멘토가 있었더라면 시행착오를 훨씬 줄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진로와 적성을 찾지 못해 자퇴와 재수, 편입과 휴학을 반복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교육자로서 뭔가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25년 동안 강남구 대치동과 안양·군포 지역에서 초·중·고생, 대학생, 취업준비생, 성인 등 3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성향과 잠재 가능성을 발견해 적합한 진로를 찾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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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적성검사는 검사 받을 당시의 나이 환경 기분 등에 따라 받을 때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지만 오행 컨설팅은 생년월일시로 파악하기 때문에 항상 동일한 결과가 나옵니다.
오행의 간명으로 미래지향적, 현실지향적, 과거지향적인 성향을 알아내고, 태어난 일을 바탕으로 기질과 적성을 파악하고, 태어난 월에서 당사자 그릇의 크기를 보고 진로 적성을 판단합니다.
또한 오행에서 강한 세력과 약한 세력을 찾고, 태어난 계절의 조후를 고려하며, 10대와 20대의 대운을 보면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와 직업을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타고난 자질을 분석해서 자신만의 타고난 선천적 재능을 찾고,그 재능에 맞춰 아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발굴해 일찍부터 전념하게 해주는 선천적성검사 기법을 접목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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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적성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늘 처음처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실전 입시 진로 컨설팅
위 학생의 기질은 내향 세밀형이며 예민하고 깐깐한 성격으로 두뇌가 명석한 반면 게으른 편이며 용두사미격으로 시작은 좋으나 뒷심이 부족하여 마무리가 약합니다. 창의성과 임기응변이 뛰어나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며 다양한 지식 습득과 활용능력의 장점이 있으며 마음속에 칼날을 세우는 무서운 면도 있습니다. 예의 바르고 강한 개성의 소유자로 체면과 명분을 중시하며 인자하고 자상합니다 자존심이 지나치면 자만이 되므로 항상 겸손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한 분야에 몰입해 전문적 실력을 갖추는 형으로 자기만족감을 아주 중요시합니다 직관력,추리력이 우수하고,순발력 있는 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자기만족형입니다 계열별 학과적성은 문과적성과 예체능 적성이며 국어 영어 사회 과목이 강한 반면 수학 과학이 취약하며 대학 진학은 인문 어문 계열이나 예체능 계열이 적합합니다. 직업 선택시 직장형 사업형 자유형 중에서 자유형이 맞고 리더형 참모형 전문가형 중에서 전문가형이므로 자유 전문가형에 맞는 전문적인 노하우 계발이 필요합니다. 강점은 정신적인 사고 인식지능과 자존 경쟁지능이 강한 반면에 설계 평가지능은 약한 편이며 이밖에 연구 표현지능,설계 평가지능,도덕 행동지능은 평균치입니다. 사고와 인식지능이 강하므로 교육자 문학가 스타일이며,자존 경쟁지능이 강하므로 운동가 모험가 스타일인 반면,수리 능력이 요구되는 경제분야 사업성은 약합니다 문학과 예술 분야와 관련 자신만의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키우고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 개발업무에 적합하지만 현실성이 부족하고 논리적 계산 능력이 약합니다. 특목고나 자사고 보다 일반고가 맞으며 문이과 적성은 문과이며 대학 학과 선택은 문예창작과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육학과 국문학과 민속학과 심리학과 적성입니다 대학졸업후의 직업 선택은 수직적인 구조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전문직에 적합하며 독자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가 맞습니다 사업성이 약하고 일반 직장에서 오래 못 버티므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프리랜서, 컨설턴트,중개업,강사,예술가 직업이 적합하며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학문적 이론 정립과 활용을 담담하는 연구직, 학자, 상담가 등 지식체계의 새로운 창출능력이 강하며 확실한 아이템이 있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도 가능합니다 학술적인 전문지식과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화된 능력을 발휘하는 자신만의 기술을 축적하면 소득은 창출되며 임대업 수익이나 문화사업 구조가 소득창출에 좋습니다 건강은 위장과 소화기관이 약하므로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며 폐 기관지 계통이 약해서 금연은 필수이며,고지혈증 등 혈관질환이 예상되니 관리해야 합니다 옷이나 소지품은 청색 적색계통이 운기를 강화시켜주며,비밀번호 전화번호 등에는 행운의 숫자인 2,7,3,8을 권장하며,바위산 등산보다 숲길 산책이 건강에 좋습니다 용신은 화(火)이며 희신은 목(木)과 조토(燥土)에 해당하는 무술미토(戊戌未土)이며 기신은 수(水)고,구신은 금(金)과 습토(濕土)에 해당하는 진축기토(辰丑己土)입니다 대운의 흐름이 희신인 인묘진과 용신인 사오미로 흐르고 있어 말년운까지 좋습니다 희신에 해당하는 배우자복과 자녀운까지 금상첨화인 동량지재의 큰 재목감입니다 진정한 카운셀러의 자세는 상담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제시해주는 것이며 희망을 갖고 보다 진취적인 마인드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自命者 得道者 他命者 解道者 스스로 삶에 이치를 깨달은 자만이 타인의 명을 올바로 풀 수 있다. |
학생/성인 | 컨설팅명 | 비용(전화/메일/방문 택일) | ||||||
1.성인 & 대학생 | 사주 진로 & 이름풀이 컨설팅 | 50,000원(일반) 100,000원(특별) | ||||||
2.초중고교 자녀 | 입시 & 진로적성 종합 컨설팅 | 100,000원 | ||||||
3.고3 & 재수생 | 수시 & 정시 지원 전략 컨설팅 | 200,000원 | ||||||
4.중*고등학생 | 자기소개서 첨삭/논술 면접 | 200,000원 | ||||||
5. 개인 & 법인 | 작명 개명 아호 상호 컨설팅 | 200,000원 | ||||||
6.그룹 및 개인 | 역학+진로학+성명학+정법강의 | 250,000원 | ||||||
7.학교 & 관공서 | 학교 관공서 기업체 방송 출연 | 협의 결정 |
신청 방법 | 세부 사항 | |||||||
1.신상정보 | 한글 이름 생년월일시(양력/음력,남녀 구분) 현재 직업 현재상황과 궁금한 사항을 메일이나 문자로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 bbss7202@naver.com | |||||||
2.신청전화 | 심산 원장 ☎ 010 6382 7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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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예약완료 | 컨설팅 비용을 입금하시면 예약이 완료되며 상담날짜와 시간은 협의해서 알려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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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기기간 | 예약 대기자가 30~40명인 관계로 예약후 대기 기간 전화(1~2일) 방문(3~5일) 작명(5~7일) 메일(1주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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