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용문사 템플스테이 힐링 체험

심산멘토 2014. 12. 8. 01:58

          용문사 템플스테이 힐링 체험

 

 

    특공대 근무중인 막내 아들의 휴가 기념으로 용문사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하게 되었다

 

 

 

 

 

날짜 시간 체험형 프로그램
첫째날
(토요일)
오후 2:00 용문사 도착
2:00 ~ 3:00 방사 안내, 수련복 지급
3:00 ~ 4:00 사찰예절 배우기
4:00 ~ 4:30 자기 소개
4:30 ~ 5:20 사찰 안내
6:00 ~ 6:50 저녁 공양
6:50 ~ 7:15 타종체험, 저녁예불
7:30 ~ 8:30 스님과 대화, 참선
8:30 ~ 8:45 나를 깨우는 시간
(나에게 편지쓰기)
8:45 ~ 10:00 세면 후 취침
둘째날
(일요일)
오전 4:00 기 상
4:20 ~ 5:00 새벽예불,
나를 깨우는 108배
5:00 ~ 5:15 주지 스님 말씀
5:15 ~ 5:40 참선, 편지 태우기
5:50 ~ 6:30 아침 공양
6:30 ~ 7:30 휴 식
7:30 ~ 8:30 숲길 명상
8:40 ~ 9:45 다 담
10:00 ~ 10:30 방청소, 수련복 반환
10:30 ~ 11:00 박물관으로 이동
11:00 ~ 11:10 자연요리
청림바루의 뽕잎밥이야기
11:10 ~ 11:20 박물관 관람
11:20 ~12:00 뽕잎밥 먹기
오후 12:30 ~ 집으로
날짜 시간 휴식형 프로그램
첫째날 오후 3:00 ~ 4:00 용문사 도착
휴 식
5:00 ~ 5:30 사찰예절 배우기
6:00 ~ 6:50 저녁 공양
6:50 ~ 7:15 타종체험 (요청시),
저녁예불
7:30 ~ 8:30 스님과 대화 (요청시)
9:00 취 침
둘째날

 

오전 4:00 기 상
4:20 ~ 4:40 새벽예불,
108배 (요청시)
5:50 ~ 6:30 아침 공양
휴 식
11:50 ~ 12:30 점심공양
오후 12:30 ~ 집으로


 

집에서 출발한지 3시간 후에 고즈넉한 분위기의 용문사 일주문을 통과했다

 

 

용문사를 오르는 동안 곳곳에서 좋은 명언들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용문사에 다다르니 150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트레이드 마크로 각인된다 


우리 가족은 점념방을 배정받았는데 청결하고 아늑한 공간이라 썩 마음에 들었다

 

 

밤 10시에 취침해서 새벽 4시에 기상해 범종루에 올라가 집사람과 함께 범종을 타종했다
타종을 마치고 대웅전으로 가서 108배를 올리며 참회와 더불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용문사 뒷산을 산책하며 돌로 9층탑을 쌓아놓고 가족의 화목을 빌었다

 

 

 

 


 

 




 

유유자적하게 사찰를 한바퀴 돌며 구경도 할 겸 인증샷을 몇 장 찍었다

 

 

 


다도 체험을 하며 은은한 향의 연잎차에 감자를 먹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용문사에서 가장 명당자리라 불리는 정지국사 부도에서 좋은 기(氣)를 받았다


 

눈을 감고 옆사람과 손잡고 걷는 장님 체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

 

 



자연요리 연구소에서 건강에 좋은 뽕잎밥 만드는 체험을 하고 식사 하러 갔다

 

 

 



건강식 뽕잎밥과 무공해 유기농 채식을 곁들어 점심을 함포고복 했다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주관하신 진각(眞覺)스님의 마지막 고견을 듣고 있다

박학다식한 진각 스님은 장차 주지 스님으로 승승장구 하실 분이라 느껴졌다

 


용문사 템플스테이 체험을 함께 했던 40여명의 도반님들과 함께 유종의미를 거두고 해산했다

 

 


1박 2일 용문사 템플스테이 후기             

 

특공대 근무중인 아들 녀석 휴가 기념으로 용문사 템플스테이를 다녀와서 뿌듯하다

박학다식한 진각(眞覺) 스님과의 대화와 108배 체험은 삶을 되돌아보기에 충분했다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널리 나누고 베푼 집안은 잘 되는 법이다"

 

개인적으로 오그라들지 않고 베풀며 사는 삶은 타인의 가슴에 저금을 하는 격으로
편안한 얼굴과 부드러운 눈빛,힘이 되어 주는 따뜻한 위로와 몸의 수고도 베품이다

 

촛불은 자기를 태워 세상을 밝히니 감사하고 꽃들은 썩은 거름을 먹으며 자라나서
아름다운 색상과 은은한 향기를 줘서 감사하듯 우리들도 고마워해야 할 게 많은데
누군가에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하고 살아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다


거짓을 참이라고 우기며 패러독스로 가득 찬 세상이라지만 세속에서 한 발 물러나
그저 감사하게 생각하며 자신에게 솔직하고 당당하다면 사는 게 성공한 삶이리라


겨우내 마른 가지에 물이 오르고 새순이 돋고 꽃 피우는 산뜻한 봄이 곧 기적이며

건강하게 사는 삶이 기적이며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이 기적이리라!

 

 

사람들은 걸레가 더럽다고들 말하지만 내 가슴은 걸레가 되어 행주보다는 못하지만

맑고 깨끗한 영혼을 담는 그릇이 되어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나침반이 되고 싶다

 

돌고 도는 돈,길에 돈다발을 떨으뜨려 본들 개도 안물어 가고 서로 잘났다고 해봤자

컴컴한 어둠속에선 다 똑같으며 사람이 산다는 게 다 오십보백보이니 남의 허물이

보이거들랑 슬그머니 덮어주고 토닥거리며 호박 같이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세나

 

인생의 하프라인을 넘기 전까지는 목표가 보이지만 그 후부터는 목적이 보이며 목표를

향한 발걸음은 성급할지라도 목적을 향한 발걸음은 느릴수록 행복하니 여유롭게 살자

 

화합하는 마음으로 처세하면 남과 다투는 길이 열리지 않을 것이고 질투의 문이 열리지

않게하려면 겸손함으로 사람을 대하는 게 따봉이며 채소의 뿌리는 딱딱하고 질기지만 잘

씹으면 씹을수록 참맛이 우러나듯이 삶의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꿋꿋이 인내하며 살자

 

기름진 고기 맛을 탐닉하듯이 화려함과 사치에 골몰하지 말고 담박하고 소박한 맛을 즐기며

늘 만족하며 감사하는 삶이 필요하니 100원이 있으면 50원은 베풀고 보시하면서 살아가자

 

불혹(不惑)의 강을 건너 지천명(知天命)과 이순(耳順)의 바다에 다다르면 나이 먹는 것에

무감각해지고 불의의 사고와 지병으로 하나 둘 사라져가는 지인들을 볼 때 남은 인생이 덤일 수

있겠다는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가야지 탐욕에 눈이 멀어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해선 안된다

 

불혹과 지천명의 나이를 넘어서면 변화에 부정적이고,변화 자체를 거부하기 쉬운데 변화하는

사람은 늙지 않으며 변화를 멈출 때 비로소 확 늙기 시작하니 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살자

 

세상살이 마음 먹기 나름이란 각오와 긍정적인 눈으로 봐야 구름 속에서도 한 줄기 햇살을 볼

수 있으며 나이 든데다 생각까지 어두우면 안되니 웃음과 유머러스함으로 활기찬 삶을 살자

 

이번 용문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마음이 어느 한 곳에 머무르게 되면 집착이 생기게 됨을 알았고

그 집착이 생기면 불행한 내면의 삶이 시작됨을 깨닳았으며 마음이 특정한 곳에 머무르면

선입견과 편견이 생김을 알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지난 날을 바라보게 되었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적당 적절함 중용의 도를 알게 되었고 차이가 굳이 나야 그다지 많이 나지 않음을 지금 깨닳았으며,긍정과 능동적인 메뉴얼에 충실하고 진취적인 삶을 바탕으로 기왕 세상에 태어났기에 하고 싶은 일을 신명나게 하면서 후회없이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프라이팬에 붙은 찌꺼기를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물을 붓고 그냥 기다리면 저절로 떨어지게 되듯,

아픈 상처 역시 시간이란 물을 붓고 기다리면 사라지는 이치를 알게 한 값진 경험이었다

 

천상병 시인의 귀천(歸天)에서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다고 말 하리라'는 시의

구절처럼 개인적으로 오그라드는 삶이 아닌 배려하는 착한 마음으로 조화롭게 살아가야겠다

 

청심고지(淸心高志) 깨끗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면 자신이 목표한 바 큰 뜻을 이루게 되며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덕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사람들이 따르게 된다

 

낭중지추(囊中之錐) 역량이 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실력이 저절로 드러나게 마련이며
오유지족(五唯知足) 큰 것은 더 큰 것에 비하면 작고 작은 것은 더 작은 것에 비하면 크다

 

앞으로 자녀 입시 진로와 성인 사주 오행 컨설팅을 함에 있어서 보다 정확한 간명을 물론이고

승천하는 용의 기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진정한 카운셀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가족의 화합을 돈독하게 하고 마음의 양식을 살찌게 한 1박 2일 용문사 템플스테이를 마치며

심신을 충전할 마음이 들 때 다시 오리라 생각하며 함께 했던 40여분의 도반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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