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고부 갈등 솔루션

심산멘토 2018. 3. 13. 01:15


                                고부 갈등 솔루션



지금은 고부 갈등 뿐만 아니고 모든 갈등이 다 나오는 시대입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사람을 바르게 대하는 법을 몰라서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부간, 형제간, 동서지간 등 모든 모순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제는 모두 풀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2013년 새로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고부갈등을 조금만 잡아 봅시다. 며느리가 누구하고 살아요? 아들하고 살죠. 시어머니 입장에서 말은 안 해도 아들을 잘 키워놨는데 며느리가 뺏어가 버린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들을 미워할 순 없고 며느리를 미워 하는 것이죠. 왜 미운지는 모르지만 주는 것 없이 미운 것입니다.

고부갈등은 아들 욕심이 많을수록 심해집니다. 내 자식이라는 집착이 있는 것입니다. 집착은 무식할 때 나옵니다. 대학을 나왔어도 유학을 다녀왔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자식 욕심 때문에 무식해진 것입니다. 지식인들의 최고 마장은 바로 욕심입니다. 욕심을 내는 순간 우리는 무식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돈에 욕심을 내는 순간, 자리에 욕심을 내는 순간, 명예에 욕심을 내는 순간 우리는 정확하게 무식해집니다. 지식을 아무리 갖췄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지식 자체도 내 것이 아닙니다. 지식은 남이 생산한 걸 내가 갖춘 것입니다. 이걸 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내 것을 이루려는 생각도 최고의 욕심입니다.

고부갈등이 생기면 누가 아파요? 며느리보다도 시어머니가 더 아픕니다. 우리가 아픈 것은 내 잘못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더 잘못 했는지를 알려면 누가 더 아픈지를 보면 됩니다. 고부갈등은 일차적으로 시어머니가 잘못해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에게 맞으면 누가 아파요? 맞은 사람이 아픕니다. 맞은 사람 잘못인 겁니다. 그런데 내 잘못인줄 깨닫지 못하고 남을 탓하면 분명히 또 맞게 되어 있습니다. 고부갈등도 왜 계속 되느냐. 내 잘못을 모르고 며느리를 계속 헐뜯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또 내가 아프게 됩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를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아들을 덜컥 차지한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뺏어왔다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어머니에게 한 소리 듣고 나면 입이 쑥 나오고 화장실에 가서 울면서 섭섭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잘못을 모르면 남탓을 하게 되요. 섭섭한 것은 남탓하는 쪽으로 조금 간 것입니다.

내 잘못을 모르니까 시어머니가 한 번 더 칩니다. 이제는 섭섭한 것에서 분한 것으로 넘어갑니다. 그러면 시어머니가 한 번 또 치게 되고 나는 이제 화가 나고 성이 나게 됩니다. 이렇게 기운이 왔다갔다 하면서 고부갈등이 커지는 것입니다. 

왜 이런 결과가 됐느냐. 며느리도 무식한 것입니다. 지식을 아무리 갖췄어도 남을 미워하는 순간 나는 무식한 사람이 됩니다. 지식인은 절대로 상대를 미워해서는 안 됩니다. 지식인은 논리를 바르게 정리해서 모든지 풀 수 있어야 지식인입니다. 정리를 못하고 상대를 원망하면 그때부터는 무식한 자가 됩니다. 서로 무식해서 생긴 갈등이니 누구 잘잘못을 논할 일이 아닌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에 며느리가 이런 것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내 공부로 삼았다면 절대 다투지 않습니다. 그래서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남의 집에 들어갔다면 3년은 입을 닫고 관찰을 해야 됩니다. 그렇게 3년이면 나는 1차적인 도인이 됩니다.

1차적인 도인이라는 것은 이제 분별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7년을 더하면 이 집안의 잘못된 모든 것들을 지혜로 정리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시집을 가는 이유는 그 집안에 잘못된 모든 것들을 다스려서 바르게 일으키기 위한 것입니다. 달링, 나를 사랑해달라고 가는게 아닌 겁니다.

사랑은 그 집안의 잘못된 것들을 모두 정리해 줬을 때 저절로 일어납니다. 사랑은 내 할 일을 다 했을 때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지 내 할 일을 안 하면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좋아하는 걸 가지고 이제껏 사랑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좋은 것도 정도에 따라서 좋다, 많이 좋다, 되게 좋다가 있는 것이죠. 되게 좋은 걸 가지고 우리는 사랑한다, 행복하다고 했던 것입니다. 

좋아하는 것은 좋다가 말가다 하는 것입니다. 시누이하고 올케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올케만 없으면 오빠 사랑을 다 받을 수 있었는데 오빠를 뺏긴 것이죠. 이런 오빠에 대한 욕심으로 시누이도 무식해집니다. 그래서 시누이가 무식하게 치고 들어오니까 올케도 살살 성이 나면서 시누 탓을 합니다. 이러면 똑같이 무식해지는 거예요.

시누가 나를 미워할 때는 뭔가 있으리라고 생각해야죠. 내가 이 집에 처음 왔으니까 내가 모르는 뭔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3년을 공부하면 사람을 이끌 수 있는 내공이 생깁니다. 지혜가 그만큼 열리는 것이죠. 그래서 이 집안의 어려움을 걷어내고 우뚝 서면 이 집안이 내 집안이 되는 거예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며느리를 이 집에 데려온 것입니다. 이런걸 모르고 서로 미워하다 보면 나중에는 내가 설자리가 없게 됩니다.

우리의 어려움은 우리가 자초한 것입니다. 남자는 영문도 모르고 당하다가 힘이 다 빠지죠. 한 집안이 잘못되는 것은 여자들 책임입니다. 근데 내 잘못인 줄은 모르고 해준게 뭐가 있냐고 달려듭니다. 네가 한 게 없는데 내가 뭘 해주나요. 네가 내 집에 들어온 것이지 내가 네 집에 들어간게 아닙니다. 여기에 왔으면 여기를 득되게 해야 그것이 너에게 스스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