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ucket List(죽기 전에 꼭 해야 하는 것들)
감독: 롭 라이너
주연: 모건 프리먼,잭니콜슨
콜 그룹의 경영자 에드워드 콜은 자신이 경영하는 '윈우드 병원'의 방만한 경영으로 재정상태가 어려워져지자
환자들은 무조건 병실을 2인 1실 예외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원칙을 정하게 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콜은 생존 가능성이 5%의 말기 환자가 되어 자신이 경영하는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2인 1실의 원칙에 따라 정비사로 일했던 카터와 같은 병실을 사용하게 된다.
"환자를 죽이는 건 병이 아니라 문병객이다"
카터는 비록 정비사로 일은 했지만 TV에 나오는 모든 퀴즈를 풀 수 있고 책을 좋아하는 박학다식한 사람였다..
카터에게는 세무사로 일하고 있는 큰아들, 엔지니어인 둘째 아들, 바이올린을 잘 켜는 늦둥이 딸과 전직 간호사로 일했던 와이프 버지니아가 있다.
카터는 역사 교수가 되고 싶어서 대학에 들어 갔지만 버지니아가 임신을 하는 바람에 가난한 흑인이었던 그는 2개월만에 대학을 그만두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고 45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는데 결국 시한부 인생이 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던 것이다..
재벌인 에드워드 콜은 16살 때부터 일을 하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한 탓에 결혼을 4번 했지만 모두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콜은 병원에 입원해서도 세계에서 가장 귀한 '루왁커피'를 사이폰 커피 메이커를 이용해 마셨는데 이것을 본 카터는
<커피는 에티오피아 목동이 처음 발견했는데 염소들이 어떤 열매를 먹고 기분이 업돼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그 열매를 수도원에 가져갔고 수도원장이 그 열매를 볶자 좋은 향이 나서 스튜로 끓여 먹었던 것이 유래>
그러나 카터는 루왁커피를 줘도 안 먹는다고 말을 하는데 이유는 인스턴트 체질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콜과 카터는 같은 병실을 사용하면서 6개월, 운 좋으면 1년이라는 선고 속에 서로가 서로의 아픔을 보게 되고 위로하면서 가까워지게 된다.
아픔에 대한 5단계의 감정이 있는데 1단계는 분노, 2단계는 협상, 3단계는 우울, 4단계는 수용, 5단계는 자살이라고 했다.
또한 자신이 언제 죽는지 알고 싶냐고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 96%는 알기 싫다고 했지만 콜은 나머지 4%에 속했고 자신은 5단계이라고 했다.
카터는 자신이 곧 죽는다는 것을 알고 The Bucket List를 작성하다 마음이 바뀌어 종이를 구겨 바닥에 버린다.
카터가 짧은 대학 생활을 할 때 철학교수가 미래를 구상하란 과제를 내주었는데 그 과제가 The Bucket List였다.
살면서 하고 싶은 목록을 적는 것으로서 그때 적은 내용이 <백만장자가 되는 것/최초의 흑인 대통령 되기>였다.
하지만 구겨서 바닥에 버린 버킷리스트에는 "낯선 사람 도와주기/ 눈물 날 때까지 웃기/장엄한 광경 보기/무스탕 셀비 몰기"였다.
콜은 버킷리스트를 주어 몇 가지를 추가해 함께 하자고 제안 한다.
(총싸움하기, 스카이다이빙하기, 최고 미녀와 키스하기, 몸에 문신 새 기기 등)
망설이는 커서를 보고 콜은 말한다.
" 신세타령 그만하고 기회를 잡으라고, 철없을 때나 폼을 재는 것이지 우리는 할 수 있어, 늦지 않았어"
" 내가 죽기전에 회사로 돌아가 투자니 부채니 하는 애길 들으며 돈에 관심 있는 척해야 하는지, 자네가 집에 돌아가 죽을 준비를 하며 사람들의 연민과 슬픔에 짓눌려 있어야 하는지 판단하게"
콜과 카터는 The Bucket List 중 첫 번째로 스카이다이빙을 함께 했고, 두 번째로 문신을 새기러 갔는데 카터는 몸에 문신을 새기는 것을 원하지 않아 콜만 새겼으며, 세 번째로 무스탕 셀비 몰기를 했다.
그들은 다음 도전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어 프랑스에 도착하였고, 콜의 30년 단골인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좋은 캐비어 알을 얻으려면 잡은 철갑상어 암놈을 편히 죽도록 조심히 다뤄야 한다. 위협을 느끼면 산이 분비돼 알이 상한다"
콜은 자신의 딸 에밀리에 대해 처음으로 말을 꺼낸다.
그러자 카터는 The Bucket List에 딸 만나기를 추가해 넣는다.
카터와 콜은 다음 여행지인 아프리카에 갔고, 9번째 목표인 호랑이 사냥은 포기했다..
그리고 이집트에 가서 피라미드를 보았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후세계를 믿었다. 저승 입구에서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잘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첫 번째 질문은 삶의 기쁨을 찾았는가?
두 번째 질문은 남에게도 기쁨을 주었는가?"
콜은 대답한다. 와이프와 이혼한 후 딸 에밀리는 자신의 몫을 챙겨 엄마한테 갔는데 자주 만나지는 못하고 카드나 전화 정도였다.
딸은 대학에 들어가 불우이웃 돕기, 동물보호 운동 등을 한다며 어떤 남자에게 빠져버렸는데 잘생기고 똑똑했지만 맘에 안 들었다.
자신이 반대했지만 결국 딸은 결혼을 했고 한 번은 딸이 맞고 와서 묵살을 내려 했지만 술 때문에 그렇다고 말려 나중에 고용인을 시켜 혼내줬고 결국 이혼을 했다고 했다. 그 뒤 딸은 자신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퍼부었는데 자신이 잘 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못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그들은 이동하여 인도에 왔고, 무굴제국 5번째 황제 건물를 돌면서 콜은 자신의 장례를 매장으로 할 것인지 화장으로 할 것인지를 고민이라고 했다. 매장을 선택하면 밀실 공포증 때문에 무덤에서 깨어났을 때 걱정이고, 화장을 하면 탈 때 뜨거울 것 같고, 유골을 묻을까, 뿌릴까, 방에 둘까, 아니면 갠지스 강물에 띄워보낼까도 걱정이라고 했다.
카터는 화장을 선택했다. 깡통에 담겨 전망 좋은 데 묻히기를 희망했는데 유골함은 어감이 싫어 인스턴트 깡통이란 말을 썼다고 했다.
또한 루웍커피를 싫어하는 것은 자신이 싸구려 입맛이기 때문이라고 다시 한번 말 했다.
중국 만리장성에서 오토바이를 탔고 히라말라야를 등정하기 위해 갔지만 날씨 때문에 포기해야만 했다.
그들은 이어서 홍콩에 갔다. 카터는 빠에서 한 젊은 여인과 대화를 하게 된다.
'초모룽마"는 티베트 말로는 여신이란 뜻인데 정확히 번역을 하면 세계의 여신이다.
히말라야 8천 미터까지 올라가봤는데 햇빛을 반사할 산소가 부족해서 낮에도 하늘은 푸르지 않고 검다.
하지만 밤엔 별이 정말 많아 환하게 빛난다. 천국의 빛이 새어 나온 것처럼"
"히말라야 정상에 갔던 사람들의 글을 읽었는데 세상 꼭대기에 올라섰을 때 깊은 적막에 빠졌다고 했다.
모든 소리가 사라진 그때 산의 소리가 들려왔다고 했는데 그것은 신의 소리였는 것이다."
"늙으면 명심할 3가지가 있다.
화장실을 지나치지 말 것
섹스를 사양하지 말 것
방귀는 때와 장소를 가릴 것" 콜의 대사다.
그들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들이 도착한 것은 콜의 딸 에밀리의 집 앞이었다.
콜은 카터에게 마구 화를 냈다.
내 사정을 좀 안다고 내 인생에 껴들지 말라며 버킷 니스트를 찢어버린다.
카터는 집으로 돌아와 식구들과 단란한 저녁식사를 하게 되지만 그 후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이미 암은 뇌까지 전이된 상태가 되어 버렸다.
카터는 병원에 찾아온 콜에게 종이를 건네준다.
"커피 루왁은 가장 비싸고 믿기 힘들 만큼 좋은 커피다.
원두가 나는 수마트라 마을엔 야생 고양이가 살고 있는데 고양이가 원두를 먹고 소화해 똥을 싼다.
그럼 이 똥들을 모아서 가공한다. 커피 원두와 고양이 위액이 결합하여 루왁 커피의 고유한 맛과 향을 낸다."
이 글을 읽고 카터와 콜을 서로 실컷 웃었다.
커터는 버킷리스트를 함께 다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며 버킷 리스트와 편지를 콜에게 건네준다
"에드워드, 이걸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며칠을 망설였다네.
하지만 안 썼다가는 후회할 것 같아 이렇게 쓰네.
지난번에 우리 얼굴 붉히고 헤어졌지,
그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는데 내 탓이니까 미안하게 생각해.
허나 할 수 있다면 난 또 그렇게 할 거야.
아내 말이 이제야 내가 남편 같다더군, 자네 덕분이야.
내가 받은 걸 갚을 길이 없군.
그래서 차라리 부탁하나 더 하겠네.
삶의 기쁨을 찾게,
자네는 남과 다르다고 그랬었지,맞는 말이야.
자네는 분명 달라, 하지만 인지상정이 있잖나"
목사님 말씀에 따르면 우리의 삶은 흐르는 물과 같아
하나의 강에서 만나
폭포 너머 안갯속 천국으로 흐른다네
삶의 기쁨을 찾아 에드워드
눈을 감고 강물에 몸을 맡기게
에드워드는 딸을 찾아가고 손녀로부터 키스를 받게 되어 버킷리스트에서 최고의 미녀와 키스하기를 실현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장례식장에 들려 낯선 사람 도와주기도 실현도 하게 된다.
카터와 나는 세상을 보았다.
3개월 전만 해도 우리는 생판 남이었는데 그와 했던 마지막 시간이 내 생애에 최고의 시간이었다.
그는 나를 구원해 주었다.
정말 뿌듯한 건 이 친구가 날 만난 보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서로의 삶에 기쁨을 준 셈이다.
내 삶을 마치고 저승 입구에 다다랐을 때 카터가 나와 날 들여보내주고 이끌어주길 바란다.
에드워드 콜은 81세의 나이로 구름 한 점 없는 5월에 죽었다.
그의 유골은 깡통에 담겨 히말라야 정상에 안치되면서 장엄한 광경 보기를 마지막으로 실현하게 되었다.
아직 난 삶의 가치가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건 그가 죽을 때 두 눈은 감겼지만 가슴은 열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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