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칼럼

파요부(破窯賦)

심산멘토 2016. 8. 23. 16:11




                  파요부(破窯賦)




하늘에는 예측할 수 없는 바람과 구름이 있고, 
사람은 아침, 저녁 (朝夕)에 있을 화(禍)와 복(福)을 알지 못한다.

지네(蜈蚣)는 발이 많으나 달리는 것은 뱀(蛇)을 따르지 못하고, 
닭(鷄)은 날개가 크나 나는 것은 새(鳥)를 따르지 못한다. 


말(馬)은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으나 
사람이 타지 않으면 스스로는 가지 못하며, 
사람은 구름을 능가하는 높은 뜻(志)이 있어도 
운(運)이 따르지 않으면 그 뜻을 이룰 수 없다. 

문장(文章)이 세상을 덮었던 공자(孔子)도 
일찍이 진(陳)나라 땅에서 곤욕을 당하였고, 
무략(武略)이 뛰어난 강태공(姜太公)도 
위수(渭水)에서 낚시를 드리우고 세월을 보냈다. 

도척이 장수(長壽)하였으나 선량한 사람이 아니며, 
안회(顔回)는 단명(短命)하였으나 흉악한 사람이 아니다. 

요순(堯舜)은 지극한 성인(聖人)이나 불초한 자식을 낳았으며, 
고수는 우매(愚昧)한 인물이나 도리어 아들은 성인(聖人)을 낳았다. 

안자(晏子)는 키가 오척(五尺) 미만이나 
제(齊)나라의 수상(首相)이 되었고, 

제갈공명(諸葛孔明)은 초려(草廬)에서 은거(隱居)하였으나 
능히 촉한(蜀漢)의 군사(軍師)가 되었으며, 

한신(韓信)은 닭(鷄)을 잡을 힘도 없었으나 
한(漢)나라의 대장(大將)이 되었다. 

풍당(馮唐)은 나라를 편안케 할 경륜이 있었으나 
늙음에 이르도록 그 자리에 등용되지 못하였고, 

이광(李廣)은 호랑이를 쏠 수 있는 위력(威力)이 있었으나
종신토록 봉후(封侯)의 반열에 오르지 못하였다. 

초왕(楚王)은 비록 영웅이나  오강(烏江)에서 자결함을 면치 못하였고,
한왕(漢王)은 비록 약하나  산하만리(山河萬里)를 얻어 황제가 되었다. 

경륜과 학식이 가득하여도 
백발이 되도록 급제(及第)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재능과 학문이 성기고 얕아도 소년(少年)에 등과(登科)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먼저는 부유하였으나 뒤에 가난한 사람도 있고, 
먼저는 가난하였으나 뒤에 부유한 사람도 있다. 

교룡(蛟龍)이 때를 얻지 못하면 
물고기와 새우들이 노는 물속에 몸을 잠기며, 
군자(君子)도 시운(時運)을 잃게 되면 
소인(小人)의 아래에서 몸을 굽힌다. 

하늘도 때를 얻지 못하면 해와 달이 광채가 없으며, 
땅도 때를 얻지 못하면 초목이 자라지 않는다. 

물도 때를 얻지 못하면 풍랑이 일어 잔잔할 수 없으며, 
사람도 때를 얻지 못하면 유리한 운이라도 뜻이 통하지 않는다. 

대저 사람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부귀(富貴)만을 받드는 것은 옳지 않으며, 
빈천함을 업신여기는 것도 또한 옳지 못하다. 

이는 천지(天地)가 순환(循環)하며 
마치면 다시 시작하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뒷담화

운명을 바꾸는 방법은 자신의 이익만 취하는 악행을 금하고 남을 위한 선행을

베푸는 것이며 타인을 험담하는 것은 악행이며 칭찬해주는 것이 선행입니다

예로부터 사람의 입 아래 돌출된 점이 있는 사람은 신랑감이나 신부감에서

낙제되었는데 그 이유는 남의 비밀을 발설하거나 뒷담화를 잘 하기 때문입니다

말을 함부로 하거나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 물질적으로 풍부하다면 그의 현실은

사형수의 아침 식사와도 같으며 그들의 고급 승용차는 영구차와도 같습니다

그들의 거친 명품옷은 죄수복이 될 것이며 사형수들도 마지막 아침 식사 만큼은

최고급 메뉴로 대접하는 것이 관례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요

새가 휴식을 취할 때는 편안한 숲을 찾듯이 사람도 훌륭한 스승님을 선택해서

제대로 배워야 안목이 높아지므로 최고가 되고 싶으면 최고에게 배워야 합니다

소나무숲에서 자라는 칡넝쿨은 천길을 솟아 잘 자라지만 넝쿨숲 아래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석자도 자라지 못 하는 이치와 같이 스승과 친구는 가려서 사겨야 합니다

답답함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간절한 소망을 세우고 그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복을

쌓아야 하며 약자를 보듬어줄 줄 아는 넓은 도량을 갖추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거나 사이버 공간이라고 험담과 욕설을 남발하며

남의 탓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게 되면 복은 금방 소진되며 화를 불러오게 됩니다

막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제대로 풀리는 일이 없으며 고집이 센 사람이 암이나

불치병에 걸리듯, 악담을 하면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고스란히 되돌아 갑니다

남의 탓을 잘하거나 뒷담화를 하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부작용을 초래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하며 타인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칭찬하는 언행을 해야 복을 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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