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개인적으로 오그라들지 않고 베풀며 사는 삶은 타인의 가슴에 저금을 하는 격으로
편안한 얼굴과 부드러운 눈빛,힘이 되어 주는 따뜻한 위로와 몸의 수고도 베품이다
촛불은 자기를 태워 세상을 밝히니 감사하고 꽃들은 썩은 거름을 먹으며 자라나서
아름다운 색상과 은은한 향기를 줘서 감사하듯 우리들도 고마워해야 할 게 많은데
누군가에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하고 살아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다
거짓을 참이라고 우기며 패러독스로 가득 찬 세상이라지만 세속에서 한 발 물러나
그저 감사하게 생각하며 자신에게 솔직하고 당당하다면 사는 게 성공한 삶이리라
겨우내 마른 가지에 물이 오르고 새순이 돋고 꽃 피우는 산뜻한 봄이 곧 기적이며
건강하게 사는 삶이 기적이며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이 기적이리라!
사람들은 걸레가 더럽다고들 말하지만 내 가슴은 걸레가 되어 행주보다는 못하지만
맑고 깨끗한 영혼을 담는 그릇이 되어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나침반이 되고 싶다
인생의 하프라인을 넘기 전까지는 목표가 보이지만 그 후부터는 목적이 보이며 목표를
향한 발걸음은 성급할지라도 목적을 향한 발걸음은 느릴수록 행복하니 여유롭게 살자
프라이팬에 붙은 찌꺼기를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물을 붓고 그냥 기다리면 저절로 떨어지게
되듯,아픈 상처 역시 시간이란 물을 붓고 기다리면 사라지는 이치를 알게 한 값진 경험이었다
천상병 시인의 귀천(歸天)에서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다고 말 하리라'는 시의
구절처럼 개인적으로 오그라드는 삶이 아닌 배려하는 착한 마음으로 조화롭게 살아갑시다
청심고지(淸心高志) 깨끗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면 자신이 목표한 바 큰 뜻을 이루게 되며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덕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사람들이 따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