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당

[스크랩] 12 지지(地支) 의미 연구

심산멘토 2018. 12. 12. 12:49


                            12 지지(地支) 의미 연구

 


정초가 되면 누구나 올해는 무슨 띠의 해이며, 그 해의 수호 동물(守護 動物)이라 할 수 있는 십이지의 띠동물이 지니고 있는 상징적 의미가 무엇인가를 찾아서 새해의 운수를 예점(豫占)하려고 했다. 또한 그 해에 태어난 아이의 운명과 성격을 띠동물과 묶어서 해석하려는 풍속도 있어 왔다.

 

새로운 띠동물을 대하면서 그 짐승의 외형, 성격, 습성 등에 나타난 상징적 의미를 통해 새해를 설계하고 나름대로 희망에 찬 꿈과 이상을 품는다. 이러한 것을 가지고 운명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근거가 없는 일이지만 다만 세상이 시끄럽고 개인의 미래 생활이 불안하여 해가 바뀔 때마다 어떤 새로운 기대를 걸어 보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인지 모른다.

 

물론 이들 12지의 띠동물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는 분명하게 제시할 수 없지만 우리 조상들은 각각의 띠동물로부터 상징적 의미를 부여해서 나름대로 한 해의 운수를 예견하려 했고, 나아가서 생활 교훈과 행동 원리까지 얻었다는 사실은 여러 풍속과 문헌, 유물, 유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선사 시대부터 사람들은 그 당시의 여러 가지 생활 문화나 종교, 관념 등을 표현하기 위해 어떠한 의미를 띠고 있는 동물 상징(動物 象徵)을 많이 사용했다. 바위 그림이나 동굴 벽화를 비롯하여 동물형 토우와 토기, 고분 벽화 등에는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거기에는 반드시 그 당시 사람들이 나타내고자 했던 의미와 관념이 숨어 있다.

 

이들 고대 유물과 유적에서 나타나는 많은 동물들은 현재적 사고만으로는 그 온전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한국 문화에 등장하는 동물 상징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문화적, 사상적 배경과 그 맥락 속에서 연구해야 할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각 동물의 외형이나 행태 등에서 상징성, 암시성을 부여하였다.

 

띠 동물에 대한 의미와 싱징도 세대를 거듭해 전승되어 오는 동안 우리 민족에게 어떤 특수한 의미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리고 그 띠 동물을 통해서 한해의 운수, 아이들의 성격과 운명, 궁합을 통한 결혼 생활을 예측하고자 했다.

 

예컨대, 양의 순박하고 부드러운 성격에서 양띠[未]도 온화하고 순하여 이 해에는 며느리가 딸을 낳아도 구박을 받지 않고, 잔나비띠는 원숭이처럼 재주가 많다느니 하는 식의 俗說이 전해 오고 있다. 쥐해[子]에 태어난 사람은 평생 먹고 살 걱정이 없다느니, 닭해[酉]에 태어난 사람은 마치 닭이 무엇을 파헤쳐야 먹을 것이 나타나듯이 돈을 써야 돈을 번다느니, 소띠[丑]가 5,6월 오전 중에 태어나면 이 때 소가 일을 많이 하듯이 그 사람도 평생 일복이 많다느니 하는 등의 속설(俗說)이 있다.

 

1. 십이지의 역사와 의미

 

한국의 십이지상은 중국적 내용에 불교적 표현을 빌어서 불교 건축물이 아닌 능묘에서 나타나다가 불교적 건축물로 이행하여 갔고, 시대적으로도 일시적인 유행사조로 그친 것이 아니라 최근세에 이르기까지 일종의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고, 현재는 띠동물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사신(四神)과 십이지상(十二支像)에 대한 사상은 역사기록상으로 한족(漢族)에게서 발생하였음은 일반화된 견해다. 처음엔 십이지가 별의 모양을 모방하여 다만 뉴(?)로서 표현되고 또 시간적인 관념에 의하여 12개월의 부호로서 쓰였으나 그 후 그것은 방위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어 십이지를 지상의 방위에 배당하였다.

 

그리고 다시 이것이 기년(紀年)에 응용되어 정리된 것은 기원 전후였다. 중국에서 갑을병정(甲乙丙丁) 등의 십간(十干, 天干)과 자축인묘(子丑寅卯) 등의 (十二支, 地支)의 글자를 아래 위로 맞추어 날짜의 명칭으로 사용한 것은 3천년 전부터이다. 그것은 갑골문에 丙子, 癸未, 乙亥, 丁丑 등의 글자들이 보임으로써 알 수 있다. 그러나 십간과 십이지를 배합하여 60갑자가 합성된 것은 상당히 연대가 지난 뒤에 성립되었다. 이것을 가지고 연대로 표기한 것은 약 2천년전, 한대(漢代)인 기원전 105년 丙子年부터 시작되었다.

 

십이지가 다시 동물로 상징되어 자를 쥐, 축을 소, 인을 호랑이 등 동물을 배정시킨 것은 2세기경인 후한(後漢) 왕충(王充)의 {논형(論衡)}에서 처음으로 생긴 것이다. 이런 동물로서의 표현이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한경(漢鏡)에서이다. 그 후 오행가(五行家)들이 십간과 십이지에다 金木水火土의 오행을 붙이고 상생상극(相生相剋)의 방법 등을 여러 가지로 복잡하게 배열하여 인생의 운명은 물론 세상의 안위까지 점치는 법을 만들어 냈다.

 

그 후 긴 공백기간을 거쳐 당대(唐代)의 종이나 부장품으로서 용(俑)의 형태로 나타난다. 십이지가 다시 수수인신상(獸首人身像)으로 변모하는 것은 당(唐) 중기로서 신라의 십이지상의 발생시기와 견주어 전후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동시적이다.

 

이것이 다시 갑주(甲胄)를 입고 신장(神將)으로서 모습을 갖춘 것은 신라가 처음이고 능묘의 바깥 수호신[외호(外護)]으로서 부조(浮彫)의 형태로 대규모로 나타난다. 동시에 불교 건조물에 수수인신(獸首人身)의 형태이지만 특이한 도무상(跳舞像)으로 돌연 나타난다. 이 두 가지 새로운 변모, 즉 신장으로서의 십이지상, 도무상으로서의 십이지상은 오직 신라에서만 보이는 특이한 문화현상이다. 고려 시대에 이르면 이것은 다시 동물의 탈을 벗고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관(冠)에 축소되어 잔존하는데, 다시 묘내(墓內)의 석관에 음각되거나 내벽의 벽화로 나타나게 되었다.

 

어쨌든 통일신라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십이지는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첫째, 십이지상는 8세기에서 9세기에 걸친 거의 같은 시기의 것으로 능묘 십이지 호석, 능묘의 주변, 석실 내부의 시상 주변, 화장골호 주변 등 여러 방법으로 배치하였다. 그러나 사자의 주변이라는 기본적 배치방법은 변함없다.

 

둘째, 십이지의 복장은 통일신라에서 창안된 무복, 문복과 더불어 중국풍의 문복 십이지 용의 유행도 병행하고 있다.

 

셋째, 십이지상의 재료는 화강암, 납석, 청동, 니토(泥土) 등 매우 다양하다.

 

넷째, 십이지상은 시간신과 방위신으로 8-9세기에 걸쳐 크게 유행하였고, 그것이 그 이후 한국 능묘제도의 신앙적 핵심을 이룬다.

 

다섯째, 십이지상이 조형적으로는 쇠퇴되나, 사상과 신앙은 약화되었다고 볼 수 없고 십이지 신앙이 대중화 되었다.

 

십이지의 사상과 신앙은 현재 띠동물로서 가장 많이 전승되고 있다.

 

십이지는 시간과 방위를 나타내는 시간신과 방위신으로 나타나면서 불교와 결부된다. 불화(佛畵)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약사여래 권속으로서 십이지 신장으로 표현된다. 점술가들은 각각 시간과 방위에서 오는 사기(邪氣)는 그 시간과 방위를 맡은 12지의 동물이 막고 물리친다고 믿었으며, 불가(佛家)에서는 그 시간과 방위를 지키는 불보살과 신중이 물리친다고 믿었다.

 

십이지의 띠동물 순서가 정해진 사연은 쥐가 십이지의 첫자리가 된 설화에서 엿볼 수 있다.

 

옛날, 하늘의 대왕이 동물들에게 지위를 주고자 했다. 이에, 그 선발 기준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정월 초하루에 제일 먼저 천상의 문에 도달한 짐승으로부터 그 지위를 주겠다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각 짐승들은 기뻐하며 저마다 빨리 도착하기 위한 훈련을 했다. 그 중에서도 소가 가장 열심히 수련을 했는데, 각 동물들의 이런 행위를 지켜보던 쥐가 도저히 작고 미약한 자기로서는 먼저 도달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여, 그 중 제일 열심인 소 등에 붙어 있었다.

 

정월 초하루가 되어 동물들이 앞다투어 달려왔는데, 소가 가장 부지런하여 제일 먼저 도착하였으나, 도착한 바로 그 순간에 소에게 붙어 있던 쥐가 뛰어내리면서 가장 먼저 문을 통과하였다. 소는 분했지만, 두 번째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정초가 되면 누구나 올해는 무슨 띠의 해이며, 그 해의 수호 동물(守護 動物)이라 할 수 있는 십이지의 띠동물이 지니고 있는 상징적 의미가 무엇인가를 찾아서 새해의 운수를 예점(豫占)하려고 했다. 또한 그 해에 태어난 아이의 운명과 성격을 띠동물과 묶어서 해석하려는 풍속도 있어 왔다.

 

새로운 띠동물을 대하면서 그 짐승의 외형, 성격, 습성 등에 나타난 상징적 의미를 통해 새해를 설계하고 나름대로 희망에 찬 꿈과 이상을 품는다. 이러한 것을 가지고 운명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근거가 없는 일이지만 다만 세상이 시끄럽고 개인의 미래 생활이 불안하여 해가 바뀔 때마다 어떤 새로운 기대를 걸어 보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인지 모른다.

 

물론 이들 12지의 띠동물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는 분명하게 제시할 수는 없지만 우리 조상들은 각각의 띠동물로부터 상징적 의미를 부여해서 나름대로 한 해의 운수를 예견하려 했고, 나아가서 생활 교훈과 행동 원리까지 얻었다는 사실은 여러 풍속과 문헌, 유물, 유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2. 십이지 띠 물의 접근 방법 모색

 

십이지 띠동물의 접근 방식은 공시적· 통시적 접근과 민속모형·과학모형의 두 가지 기본 방법으로 한국 문화에 나타난 십이지 띠동물의 상징성을 구명해 보고자 한다.

 

오늘의 민속은 한민족의 일상생활 문화가 역사적으로 누적되고, 사회적으로 중층되면서 형성되었다. 그래서 한 민속소(民俗素)를 분석하는데는 고고 유물과 유적, 벽화, 문헌 기록 등을 통한 통시적 접근으로 그것과 관련된 민속의 유래와 변화가 밝혀질 것이고, 공시적 접근을 통해 현재의 생활 속에서 그것이 가지는 기능과 의미가 온전하게 연구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동물들은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꿈에서라도 나타나면 재수없다고 여겨진다. 반면에 일상생활에서 귀엽지도 않고 이롭지도 않은 동물이 숭배의 대상으로 격상된다. 이러한 의식은 그 동물의 외모나 실제 일상생활에 있어서 해롭거나 이로운 점을 떠나서 각 민족의 문화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다.

 

일상에서 가장 친근하고 충성스러운 개가 꿈에 나타나면 '개꿈'으로 치부한다. 그런가하면 외형으로 보아 전혀 흉물스럽지 않은 노루를 특히 장사하는 집에서는 불길한 동물로 인식한다. 바로 이러한 인식의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는 통시적이면서 공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두 번째 시각인 민속모형·과학모형의 접근인데 뱀의 혀 날름거림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자. 뱀의 혀는 가늘고 두 가닥으로 갈라져 있으며, 미각의 감각 기관은 없고 후각세포만 있다. 즉 뱀이 혀를 날름거림은 먹이를 찾으려는 본능적인 활동이다.

 

이러한 생물학적 특징과 습성이 과학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학모형은 지역과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똑같다. 그러나 각 민족의 문화나 관념 체계에 따라서 불변의 과학모형은 각기 다른 민속모형으로 나타난다. 즉 뱀은 유혹, 사탄, 여자, 이간질 등의 민속모형으로 인식되었다. 과학모형이 어느 민족이나 문화 속에서 변함없는 자연 과학적 분석 체계(analytical system)라면, 민속모형은 하나의 사실(fact, 과학모형)을 각 사회마다 민족마다 그 사회 문화적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이해되고 해석되는 것이다.

 

3. 12지 띠 물에 대한 한국인의 관념과 태도

 

(1) 쥐[子]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쥐에 대한 관념은 다양하게 나타난다.'영리하다' '재빠르다' '머리가 좋다'라는 일반적인 관념 외에 어떤 재앙이나 농사의 풍흉, 뱃길의 사고를 예견해 주는 영물로 인식하기도 했으며 이와 상반되게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동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구차하고 하찮은 존재를 비유하는 의미로 쓰였다. 쥐는 때때로 고양이와는 대조적으로 약자를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하다. 약자는 영리하며 천성이 착하나 구차하게 가난하다.

 

강자는 무식하고 덩치가 크고 많은 재력을 소유하고 있다.여기서 쥐의 이미지는 약자의 이미지를 대변한다.

 

민담 속에서 은혜를 갚은 쥐나 사람의 출세를 도운 쥐이야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쥐이야기 등은 이런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쥐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① 신성성(神聖性)과 예지성(豫知性) : 무덤의 수호신, 사금갑조, 상자일의 근신, 뱃길의 안전과 농사의 풍흉을 결정하는 마을 수호신(해안도서 지방), 서도신사(鼠島神祠), 물과 불의 근원을 알려준 영물, 고대 아테네 신전에서는 쥐에게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었다.

 

② 다산성(多産性) : 쥐는 생물학적으로 왕성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다산과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복장을 지키는 동물, 쥐띠가 밤에 태어나면 좋다.

 

③ 근면함(勤勉)과 재물(財物)·부(富)의 상징 : 쥐는 어느 곳이나 민첩하게 드나들 수 있는 강한 활동력을 가지고 있다. 상자일 풍속이나 쥐불놀이, 쥐와 관련된 주문이나 풍속에서 풍작 기원 대상으로 인식되었다. 결국 쥐 또는 아들의 뜻을 가진 子는 '계속하다, 작다, 불어나다'라는 핵심적인 뜻을 지니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러한 쥐의 활동력을 비유해서 집안에 처음 들어온 사람에게 집 구석구석을 보여주는 일을 '쥐바람쐬기'라고도 부른다. 쥐의 민첩성은 자연스럽게 근면성을 연상시켰고, 이렇게 연관된 개념으로 쥐가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쥐가 근면과 부의 상징이라는 인식은 속담뿐만 아니라 여러 민담을 통해서도 전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혼쥐이야기'다. 근면함이 결국은 부(富)라는 행운의 열쇠가 되었다는 인식이다.

 

④ 지혜의 정보체와 현명함 : 물과 불의 기원을 미륵에게 가르쳐 주었는가 하면 어려운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많은 사실들을 알고 있는 정보체로서 역할을 해 왔다. '황금구슬찾기' 등 민담 속에서 다른 동물들보다 영리한 동물로 묘사된다. 또한 속담에는 약삭빠르고 머리가 뛰어난 사람들을 가리켜 '약기는 생쥐' '얼굴에 생쥐가 오르락내리락한다' 라고 표현했다.

 

⑤ 귀여움 : 새앙쥐는 귀엽고 현명함의 상징으로, 세익스피어나 메어 등의 작품에서 표현되었다. 또 이솝우화 등에서는 영리하고 약한 자의 긍정적 이미지를 가진다. 최근 쥐는 동요, 동화, 만화(미키마우스, 톰과 제리)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하여 오히려 고양이를 괴롭힌다.

 

쥐는 신성한 동물로 인식되어 왔지만 한편으로는 부정한 동물로 배척 당하기도 했다.

 

① 부정함 : 쥐가 손톱, 발톱을 먹고 그 주인으로 변신해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요물로 등장하는 이야기가 많다. 예로부터 곡간에 쌓아 둔 곡식들을 훔쳐 가지고 땀흘려 농사 지은 곡식을 망쳐 놓았다. 농사가 생활의 중심이던 조상들은 쥐의 피해를 많이 겪었고 그렇기 때문에 쥐는 농사일을 망치는 해악을 가져오는 동물로 인식되었다. 그래서 상자일, 쥐불놀이 등에서 쥐를 퇴치하는 다양한 풍속이 전해진다.

 

② 작고 왜소하고 하찮음 : 우리 속담에서 쥐는 하찮은 것, 왜소한 것 등으로 표현하고 있는것이 많다.

 

③ 도둑·탐욕 : 쥐가 가지는 근면성이 부정적인 면으로 여겨지면 근면성은 탐욕의 이미지로 바뀌어 진다. 쥐는 간신, 수탈자, 부도덕으로 관념화되었다.

 

④ 야행성·재앙 : 쥐가 병을 옮긴다.

 

⑤ 정적 : '쥐죽은듯하다'라는 옛말에서 알 수 있듯이 쥐가 소리내지 않고 다니는 동물이라는 데서 쥐는 정적의 표상이 된다.

 

쥐에 대한 관념을 부정과 긍정이라는 이분법적 결론으로 도출해 내기는 힘들 것 같다. 다만 한국 문화 속에 쥐에 대한 관념은 상황에 따라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우리 조상들은 각 띠동물에 대한 관념과 상징을 각기 독특하게 부여하고 해석해 왔음을 알 수 있다.

 

2) 소[丑]

 

농경 사회인 우리 민족에게 소는 농사일을 돕는 일하는 짐승으로 부와 재산, 힘을 상징한다. 소를 위하는 세시풍속과 놀이에서도 소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동물로, 농가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농사의 주역으로 풍부한 노동력, 힘을 의미한다.

 

제주도 삼성혈 신화, 고구려 고분 벽화 등에서는 소가 농사 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새해에는 풍년을 기원하며, 가을에는 한 해 동안 고된 농사일에 대한 위로와 풍년을 가져오게 한데 대한 감사로 소에 대한 각종 풍속과 민속놀이가 행해졌다. "꿈에 황소가 자기 집으로 들어오면 부자가 된다"라는 속신어나 "소의 형국에 묏자리를 쓰면 자손이 부자가 된다"는 풍수지리설 등을 통해서 볼 때 분명 소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부의 상징으로 인식했다.

 

고대 사회부터 소는 주로 제천의식의 제의용이나 순장용으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초기의 풍습은 고려, 조선까지 이어져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에서 소를 제물로 바쳤다.

 

장사하는 집이나 일반 여염집 대문에 소고삐나 소뼈를 걸어 두고 악귀의 침입을 막았다. 외양간에도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해 그렇게 했다. 제사를 지낼 때 소를 바침으로써 신으로 하여금 소의 기운을 누리게 하도록 하기 위해 소의 희생을 바치는데 그 희생의 힘으로도 나쁜 악귀를 물리치는 축귀의 힘이 있었다고 믿었다. 국가의 큰 제사나 의례 때, 마을의 별신굿이나 장승제에서 소가 희생의 제물로 쓰였고, 소뼈, 소고삐 등은 잡귀를 쫓는 부적이었다. 소는 부를 불러오고 화를 막아주는 존재였다.

 

소의 성격은 순박하고 근면하고 우직하고 충직하다. '소같이 일한다''소같이 벌어서''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말은 꾸준히 일하는 소의 근면성을 칭찬한 말로서 근면함을 들어 인간에게 성실함을 일깨워 주는 속담이다. 소는 비록 느리지만 인내력과 성실성이 돋보이는 근면한 동물이다. '소에게 한 말은 안나도 아내에게 한 말은 난다'는 소의 신중함을 들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말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주인의 생명을 구하고자 호랑이와 격투 끝에 죽은 《삼강행실도》의 의우도, 의우총 이야기나 눈먼 고아에게 꼬리를 잡혀 이끌고 다니면서 구걸을 시켜 살린 우답동 이야기에서는 소의 우직하고 충직한 성품을 잘 나타내고 있다.

 

소는 비록 느리지만 근면함과 묵묵함은 유유자적의 여유와 한가로운 대인(大人), 은자(隱者)의 마음이라는 이미지를 수반한다. 소의 모습에는 긴장감이나 성급함을 찾아볼 수 없으며, 순박한 눈동자는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롭고 자적한 느낌을 갖게 한다.

 

평화스럽게 누워 있는 소의 모습, 어미 소가 어린 송아지에게 젖을 빨리는 광경은 한국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던 풍경으로서 소가 창출해 내는 분위기는 유유자적의 여유, 한가함, 평화로움의 정서이다.

 

한국 문화에 나타난 소의 모습은 고집 세고 어리석은 측면도 있지만, 풍요, 부, 길조, 의로움, 자애, 여유 등으로 축약된다.

 

① 농사신으로서 부·풍요·힘의 상징

② 희생·제물·축귀의 상징

③ 순박·근면·우직·충직의 상징

④ 유유자적의 여유·한가함·평화로움의 상징

⑤ 고집·어리석음·아둔함의 대명사

 

3) 범[寅]

 

① 신화 : 단군신화(조급, 패배)의 범은 곰과 함께 사람이 되고자 원했으나, 조급하여 금기를 지키지 못해 실패했다. 고려 태조의 5대조 '호경이야기'에서 범은 영웅들의 보호자이자 양육자이며 국조(國祖)의 조력자이다.

 

② 무속(산신, 산신의 심부름꾼) : 범 숭배 신앙은 산악 숭배 사상과 융합되어 범이 산신 또는 산신의 사자를 상징한다. 각 지역에서 신봉하는 산신을 모신 산신당의 산신도에는 범이 그려져 있다. 우리 민족에게는 신수(神獸)로 인식되었다. 그런가 하면 영일 강사리 범굿에서는 범에게 물려 죽은 넋을 위로하고, 호환을 방지하기 위해 쇠머리를 뒷산에 묻는 의식을 치른다.

 

③ 벽사 : 병귀나 사귀를 물리치는 힘이 있다(범그림, 범호자 부적).

 

 

④ 권세 관직 군대의 상징 : 호랑이의 용맹성은 군대를 상징한다(백호, 맹호 부대)

 

⑤ 보은 : 호랑이는 인간의 효행에 감동하여 인간을 돕거나 인간의 도움을 받으면 은혜를 갚는다. 불교의 산신각 호랑이는 산신의 사자나 산신으로 모셔져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고 있다.

 

⑥ 까치 호랑이 그림 : 가장 흔한 호랑이 그림은 까치 호랑이 그림이다. 여기서 소나무는 장수를, 까치는 기쁨을, 범은 보은을 상징한다.

 

4) 토끼[卯]

 

① 문화 영웅적 속임수의 명수 : 호랑이를 속이는 토끼, 자라를 속이는 이야기에서 토끼는 체구가 크고 힘은 강하나 우둔한 동물들에게 저항하는 의롭고, 꾀 많은 동물 구실을 도맡아 한다.

 

② 달 = 여성 = 토끼 : 달의 이칭은 토월(兎月)인데, 달 속의 토끼가 떡방아를 찧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달의 이지러짐과 만월의 주기는 여성의 생리 현상과 동일하다. 달의 차가움이 음(陰)과의 관계 등으로 연상되어 토끼는 여성 원리에 속하는 동물이다.

 

③ 꾀쟁이[智者], 재빠름, 소심함(놀란 토끼) : 일반적으로 토끼는 꾀보 꾀쟁이 재빠름을 상징한다. 그런가 하면 '놀란 토끼 같다'라는 말에서 보듯이 토끼의 소심함과 경망함, 겁쟁이를 이르기도 한다.

 

④ 충성 불로장생 : 토끼는 민첩한 특성 때문에 심부름꾼이나 전령 등의 역할을 자주 맡는다. 이러한 역할은 유교적인 측면에서 충성스러운 동물로 나타난다. 민간 설화에서 옥토끼는 달에 살면서 떡을 찧거나 불사약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토끼는 도교적으로 장생불사를 표상한다.

 

⑤ 속신 : 언청이(임산부가 토끼고기를 먹으면 언청이를 낳는다) 상묘일(토끼날 여자가 남의 집 여자나 나무그릇을 집안에 들어오지 않는다)

 

⑥ 유물·유적 그림 : 뒷다리가 튼튼해 잘 뛰므로 나쁜 기운으로부터 잘 달아 날 수 있고, 윗입술이 갈라져 여음(女陰)을 나타내니 다산을 할 것이고, 털빛이 희니 백옥 같은 선녀의 아름다움이 있다(벽사 다산 아름다움).

불로장생 약을 찧고 있는 토끼와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뚜꺼비의 모습을 그린 그림에서 이들은 달의 정령(精靈)이다. 고려청자투각칠보향로는 둥근 달을 칠보문으로 투각하고 연꽃으로 받친 향로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받침 다리를 토끼로 만든 것은 '토끼 같은 자식새끼'라는 말처럼 부부애와 자손의 기원을 나타낸다. 조선 시대 민화에서는 계수나무 아래에서 방아찧는 토끼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방아찧기로 부부애를 은유한 것이다.

 

⑦ 각국의 풍속 : 달 장생불사 민첩(중국), 영리함 교활함(일본)

 

5) 용[辰]

 

① 물의 신 : 용은 못이나 강, 바다와 같은 물 속에 살며, 비나 바람을 일으키거나 몰고 다닌다고 여겨져 왔다. 용은 물과 불가분의 관계를 지닌다. 용은 물의 신이면서 우사의 성격도 지닌다.

 

② 시조의 어버이 : 신화 속의 수신인 용과 혼인을 통해 국조(國祖), 군주, 씨족조(氏族祖) 등 귀인의 어버이로 나타난다. 석탈해는 용성국 왕과 적녀국 왕녀 간의 소생이고, 고려 태조 왕건은 작제건과 용녀의 소행인 용건의 아들이다. 백제 무왕인 서동은 어머니가 과부로 서울 남지변에 살던 중에 그 연못의 지룡과 교통하여 출생하였고, 후백제 시조 견훤은 광주 북촌의 부잣집 딸이 구렁이와 교혼하여 낳았다고 한다. 창녕 조씨의 시조 조계룡은 용의 후예라고 하는 씨족의 시조 신화로서 나타난다.

 

③ 호국 호법의 신 : 용은 수신으로 호법신 또는 호국신의 역할을 한다. 삼국유사에 많은 이야기가 있다.

 

④ 제왕(임금) 왕권 : 천후(天候)를 다스림이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농경 문화권에서 군왕과 용은 자연스럽게 결합된다. 그래서 군왕과 관련되는 사물이나 비범한 인물에게까지 용은 상징적으로 작용한다. 임금의 얼굴은 용안, 임금의 평상은 용상, 임금의 옷은 곤룡포, 임금의 즉위는 용비(龍飛)로 나타낸 것이 그것이다.

 

⑤ 풍농과 풍어를 기원하는 민간신앙의 대상 : 용은 민간신앙에서 비를 가져오는 우사이고, 물을 관장하는 수신이며, 사귀를 물리치고, 복을 가져다주는 벽사의 착한 신이다. 농경 민족인 우리에게 물은 생명처럼 소중하므로 가뭄이 심할 때에는 용에게 기우제를 지내고, 어로를 생업으로 삼는 어촌에서는 용왕굿이나 용왕제를 지내며 배의 무사와 풍어, 마을의 평안 등을 기원한다.

 

⑥ 천지조화 상서 풍운조화 : 용은 모습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자유자재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숨기기도 한다. 용은 뭇 동물이 가진 최상의 무기를 갖추고 있으며, 구름과 비를 만들고, 땅과 하늘에서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존재로 믿어져 왔다. 작아지고자 하면 번데기처럼 작아지고, 커지고자 하면 천하를 덮을 수 있을 만큼 커질 수 있으며, 높이 오르고자 하면 구름 위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믿었다. 용은 대체로, 짙은 안개와 비를 동반하면서 구름에 쌓여 움직인다.

 

6) 뱀(巳)

 

[과학모형 (科學模型)]

 

1. 형상(形狀)

① 몸이 가늘고 길다

② 비늘로 싸여 있다.

③ 몸의 이동은 네다리가 없기 때문에 몸을 구부려 곡선의 정점에 힘을 주어 끌어 당겨 구불구불하게 진행 한다.

 

2. 눈 혀 귀 코

① 눈까풀이 없고 가까운 것을 잘 본다.

② 혀가 가늘고 두가닥으로 갈라져 있다. 미각은 없다.

혀를 날름거리는 것은 냄새로서 먹이를 탐지하려는 것이다.

③ 귀는 퇴화되어 겉귀가 전혀 없으며 가운데 귀도 1개 의 뼈만 있어 들을 수 없다. 그러나 지면을 통한 진동 에는 매우 민감하다.

④ 후각이 발달함

 

3. 독(毒) 식성(食性)

① 독니[毒牙]가 있다(신경에 작용하는 것, 혈액이나 국부조직을 파괴하는 것, 복합적인 것)

② 곤충이나 척추동물을 먹는다 (이빨, 독, 목으로 감아서).

 

4. 허물

① 뱀의 몸은 비늘로 싸여 있지만 이들 비늘은 1개씩 떨어지지 않는 연결된 피부로 되어 있다.

② 표피의 바깥 층이 오래되면 눈의 부분까지 포함하여 표피 전부를 뒤집어 허물 갈이를 한다.

 

5. 동면

① 추울 때 동면하고 따뜻할 때 활동한다.

② 겨울 동안 땅 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봄에 다시 살아 난다.

 

6. 다산성

① 난생 난태생으로 한 번에 100여 마리씩 부화한다.

② 수컷은 주머니 모양의 생식기가 2개 있다.

 

[민속모형 (民俗模型)]

 

1. 형상(形狀)

① 상사일에 긴 물건(실, 머리카락, 밧줄, 새끼)을 만지지 않는다.

② 상사일에 '巳不遠行': 멀리 가지 않는다(蛇足).

③ 정월 보름 뱀과 비슷한 형상(썩은 새끼, 진대)을 만들어 뱀치기, 배지지, 진대끌기 등을 한다.

④ 징그럽다. 생각만 해도 소름끼친다. 사악하다

 

2. 눈 혀 귀 코

① 날카롭다. 차갑다. 매섭다.

② 유혹, 여자, 말조심

③ 지혜롭고 상황판단을 잘하는 동물로 인식

 

3. 독(毒) 식성(食性)

① 날카롭다.

② 무섭다. 두렵다.

③ 뱀에 손가락질 하거나 맨발로 밟으면 썩는다.

 

4.허물

① 변신(뱀서방 이야기, 인간의 원혼이 뱀으로 변신)

② 민간 의료의 약재[巳脫皮]

③ 자기 혁신의 본보기[뱀허물 벗기]

 

5.동면

① 재생(무덤 속의 벽화, 토우로 넣음)

② 지신(地神)

③ 사자(死者)의 영혼

④ 끈질긴 생명력(일시적이거나 부정적으로 죽였을 때 다시 살아나 반드시 복수한다)

⑤ 악업(惡業)

 

6.다산성

① 양기[陽氣:지구력과 정기]

② 생산신[多産神] → 재신[財神;업신]

③ 민간의료[생식, 탕, 술]

 

7) 말(午)

 

말은 십이지의 일곱 번째 동물로서 시각으로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방위로는 남, 달[月]로는 음력 오월에 해당한다.

 

말의 이미지는 박력과 생동감으로 수렴된다. 외모로 보아 말은 싱싱한 생동감, 뛰어난 순발력, 탄력있는 근육, 미끈하고 탄탄한 체형, 기름진 모발, 각질의 말굽과 거친 숨소리를 가지고 있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이러한 말은 고래로 원시 미술, 고분 미술, 토기, 토우, 벽화 등에 나타나고, 설화, 속담, 시가 등의 구비되는 이야기, 민속 신앙, 연희 등 민속 문화에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다.

 

《사기》의 기록으로 기원전 위만조선에도 말의 수가 상당했고, 기마(騎馬)의 습속, 말이 전투에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삼국지》동이전의 기록으로 보면 부여에는 명마(名馬)와 과하마(果下馬)라는 두 종류의 말이 있었고, 예나 부여에서는 말을 재산으로 간주했고, 동옥저에는 말의 수가 적었다는 사실, 삼한 지역은 모두 우마가 있었으나 마한은 말을 타지 못한 반면에 변한, 진한은 말을 탔다는 사실 등을 알 수 있다.

 

청동으로 만든 말 모양 부적이 영천 어은동에서 출토되었는데, 크기가 3cm로 휴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는 먼 옛날부터 말을 액막이와 행운을 부르는 상징으로 썼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날개 달린 말 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적을 퇴액진복부(退厄進福符), 신마부(神馬符)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위의 상징적 의미를 읽을 수 있다.

 

신라, 가야에는 말 그림, 말 모양의 고분 출토 유물이 발견되고 고구려 고분 벽화에도 각종 말 그림이 등장한다. 여기서 말은 이승과 저승을 잇는 영매자로서 피장자의 영혼이 타고 저 세상으로 가는 동물로 이해된다. 말이 그려진 토기, 토우, 벽화는 그 표현 방법에 있어서는 다를지 몰라도 그것이 지니고 있는 의장(意匠)과 사상은 다 같은 것이다. 즉 피장자의 영혼이 말을 타고 저 세상으로 가도록 드리는 공헌적 부장(供獻的 副葬)의 뜻을 가지고 있다.

 

구비 설화나 문헌 설화에서 말은 신성한 동물, 하늘의 사신, 중요 인물의 탄생을 알리고 알아 볼 줄 아는 영물 또는 신모(神母)이며, 미래에 대한 예언자적 구실을 한다. 특히 《삼국사기》,《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말은 모두 신령스러운 동물로 되어 있다. 금와왕, 혁거세, 주몽 등 국조(國祖)가 태어날 때 서상(瑞祥)을 나타내 주는 것이라든지, 백제가 망할 때 말이 나타나 흉조를 예시해 준다든지 모두 신이한 존재로 등장하고 있다.

 

혁거세신화와 천마도의 백마(白馬)는 최고 지위의 거주(居住)인 조상신이 타는 말로 인식되었고, 후대에 내려오면서 고대 소설, 시조, 민요 등에서는 신랑 소년 애인 선구자 장수 등이 타고 오는 동물이 되었다. 세시 풍속에서는 말을 육축(六畜)의 하나로 인식하고, 정월 상오일, 시월 말날에 특별히 말을 위해 제물을 차리고 고사를 지냈다. 오늘날까지 일부 지역의 동제당에 마상(馬像)이나, 마도(馬圖)가 마을 수호신으로, 혹은 동신이 타고 다니는 승용 동물로 모셔지고 있다.

 

동제당에 봉안된 말은 마을 수호신인 동신이 타고 다니라고 봉안하는 경우,호환(虎患)과 관련되어 호환을 퇴치하기 위해서 봉안되는 경우, 솥공장이나 옹기 공장이 잘되도록 기원하기 위한 제물로 봉안하는 경우, 말에 대한 순수한 숭배 관념에서 봉안되는 경우 등이 있다.

 

민속놀이에서도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격구, 마상제, 윷놀이 등이 그 예이다. 일상생활에서의 말의 이용은 단순히 실용 혹은 수렵 및 간단한 경제적 단계에서 정복과 지배를 원활히 하기 위해 정치적 군사적 이용 단계로 발전하였다. 한국의 전 역사를 통해 말은 농경, 수공업의 원료, 군마, 교통 통신의 역마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었다. 근자에는 제주도 일부와 민속촌 관광지와 경마장을 제외하고는 말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실제 말의 모습을 찾아 볼 수는 없지만 역사적으로 중층 되면서 형성되어 온 말의 이미지와 관념은 또다른 형태, 즉 현대 기업 상표의 상징으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말에 대한 표현 양식은 시대에 따라서 문헌, 유물, 설화, 신앙, 놀이 등에서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말에 대해서 느끼는 관념은 어느 정도 변화없이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말에 대한 한국인의 관념은 '신성한 동물''상서로운 동물'의 상징으로 수렴되어, 신성한 존재, 하늘의 사신, 중요 인물의 탄생을 알리고 알아볼 줄 아는 영물 예언자적 존재, 죽은 사람의 영혼과 마을 수호신이 타는 동물, 장수 신랑 선구자 등 희망을 가져다주는 인물들이 타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다.

 

8) 양(未)

 

양에 대한 한국인의 이미지는 순하고 어질고 착하며 참을성 있는 동물, 무릎을 꿇고 젖을 먹는 은혜를 아는 동물로 수렴된다.

양하면 곧 평화를 연상하듯 성격이 순박하고 온화하여 좀처럼 싸우는 일이 없다.

양은 무리를 지어 군집 생활을 하면서도 동료간의 우위 다툼이나 암컷을 독차지하려는 욕심도 갖지 않는다. 또한 반드시 가던 길로 되돌아오는 고지식한 습성도 있다.

 

성격이 부드러워서 좀처럼 싸우는 일이 없으나 일단 성이 나면 참지 못하는 다혈질이기도 하다. 목양(牧羊)이 깊이 토착화되지 못한 우리 나라에서는 양과 관련된 이야기는 별로 없다.

 

 

우리 나라에서는 삼한(三韓)시대에 양을 식용으로 썼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고, 일본의《日本書紀》에 기록에 보면 "법왕(法王) 1년(599년) 7월에 백제에서 낙타 한마리, 나귀 한마리, 양 두마리, 흰꿩 한마리를, 헌덕왕(憲德王) 12년(820년)에는 신라에서 검은 수양 두마리, 흰양 네마리, 산양 두마리, 거위 한 마리를 보냈다"는 내용이 있다. 이들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우리 나라에 흔하지 않던 양이 삼한 시대부터 국가간 외교에서 중요한 공물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새해 들어 첫 양날을 상미일(上未日)이라고 한다. 첫 양날에 특기할 만한 민속은 찾기 힘드나 전라남도 지방에서는 양이 방정맞고 경솔하여 해안 지방에서는 이날 출항을 삼가는 곳도 있다. 경거망동하면 바다에 나가 해난을 만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는 '미불복약(未不服藥)'이라 하여 환자라도 약을 먹지 않는다. 이날은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일을 제외하고는 양은 온순한 짐승이기 때문에 이날 무슨 일을 해도 해가 없다고 한다. 우리가 정월에 하는 윷놀이의 도개걸윷모에서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이 바로 양에 해당한다.

 

천성이 약한 탓에(착한 탓에) 해로움을 끼칠 줄도 모르면서 오직 쫓기고 희생되어야 하는 양은 설화, 꿈, 속담 등에서도 언제나 유순하고 인내심이 강하고 상서로운 동물로 통한다.

 

이성계가 초야에 묻혀 지내던 시절에 양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양을 잡으려 하자 뿔과 꼬리가 몽땅 떨어져 놀라 꿈을 깨었다. 이 꿈 이야기를 무학대사(無學大師)를 찾아가 이야기를 했더니 대사는 곧 임금에 등극하리라는 해몽을 했다. 즉 한자의 '羊'에서 양의 뿔에 해당하는 ' '획과 양의 꼬리에 해당하는 곤 '?'획을 떼고 나면 "王"자만 남게 되어 곧 임금이 되는 것이다. 그 이후 이태조(李太祖)가 조선을 건국하매 양꿈은 길몽으로 해석되었다. 지금까지도 양꿈에 대한 해몽은 희생, 제물, 종교인, 선량한 사람 등으로 해석한다. 이런 연유는 목축 민족에게는 양이 재산의 척도가 되고, 제단에 바치는 희생물이었고 양의 성품이 티없이 온순해 착한 사람으로 의미하게 되고, 기독교 문화에서는 성서에 나오는 양과 관련하여 종교인의 상징이 된다.

 

우리 민족은 양과 염소를 잘 구별하지 않는다. 염소의 수컷에는 턱수염이 있다. 수염이라는 것은 나이 많은 할아버지에게만 있는 것이고, 염소의 성격이 또한 온화하고 온순하여 옛날이야기나 동화 속에서 염소는 주로 인심 좋은 할아버지로 묘사된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양이 늑대, 호랑이에게 쫓기고 잡아먹히는 대상이 대거나, 이들 동물과 대조를 이루어 착한 동물로 이야기된다.

 

양은 언제나 희생의 상징이었다. 양의 가장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속죄양(贖罪羊) 일 것이다. 성격이 순박하여 양하면 평화를 연상한다. 겁먹은 듯한 순한 눈망울과 복슬복슬한 털에 덮인 양떼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평화와 안락의 상징으로 충분하다.

 

양은 또한 정직과 정의의 상징이었다. 양은 반드시 가던 길로 되돌아오는 고지식한 정직성이 있다. 우리 속담에 '양띠는 부자가 못된다'라는 말이 있다. 양띠 사람은 양처럼 너무 정직하고 정의로워서 부정을 못보고, 너무 맑아서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말이다.

 

유교 : 음력 봄 2월과 가을 8월의 첫 丁日에 문묘에서 공자에게 지내는 제사인 석전대제에서 조(俎;도마) 위에 담는 희생으로 양머리[羊腥]를 사용한다. 양머리는 유교의 대표적인 희생물이다. 동양에서 양은 일찍부터 영험스러운 동물[靈獸]로 알려졌다. 소, 돼지와 함께 제물로 쓰여왔고 고기의 맛이나 질도 그만큼 좋은 상위권의 동물이었다.

 

고대 동양에서는 소는 소의 솥[牛鼎], 돼지는 돼지의 솥[豕鼎], 양은 양의 솥[羊鼎]에 각각 삶아서 제물(희생)로 썼으며, 각 솥은 독특한 장식이 있었다. 양을 중히 여기는 생각은 세월에 따라 聖獸의 경지로까지 끌어 올렸으며 먹고 버린 뼈까지 인간의 길흉화복을 예시하는 영물로 간주되었고 고이고이 간직하기도 했다.양의 가죽 옷은 제후나 대부 등 높은 신분에 있는 사람만 입을 수 있는데 논어의 이른바 염소 가죽옷에 검은 관을 썼다는 '羔裳玄冠'이 바로 그것이다. 무릎을 꿇고 젖을 먹는 은혜를 아는 동물로, 늙은 아비양에게 젖을 빨리며 노후를 봉양하는 양의 모습에서 효를 상징하기도 한다.

 

상형 문자인 양(羊)이 생기게 되자, 羊은 인간의 모든 기쁨을 포괄하는 글자가 되어 '좋은 것' 또는 '상서로운 것'을 나타내게 되었다.

 

양의 생김새에서 딴 상형 문자인 양(羊)은 맛있음, 아름다움[美], 상서로움[祥], 착함[善] 등의 의미로 이어진다. 즉 큰양[大羊]이란 두 글자가 붙어서 아름답다는 뜻의 미(美)자가 되고, 나[我]의 좋은 점[羊]이 옳을 의[義] 자가 된다. 양이란 상형문자에서도 착하고[善], 의롭고[義], 아름다움[美]을 상징하는 동물로 양을 인식했던 것이다.

 

'크게 좋고 상서롭다'는 것을 요즘처럼 '大吉祥'이라 쓰지 않고 '大吉羊'이라 썼으며, '모든 상서롭지 못한 것을 물리친다'는 뜻의 '壁除不祥'을 '壁除不羊'으로 썼던 기록이 《博古圖漢十二辰鑑》이나 《漢元嘉刀銘》 등에 남아 있다.

 

양은 서양의 정신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동물이다. 초원 위에 흰 구름의 형상을 수놓으며 몰려가는 양떼의 풍경은 가장 서양적인 전원의 목가를 낳았고, 서구의 기독교 문명을 받쳐 온 성경에서 양이야기는 무려 500번 이상이나 인용된다. 고대 이스라엘인의 생활에서 양은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제의(祭儀)의 필수품이었고, 양의 머릿수가 곧 재산을 뜻했다. 또한 양고기는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최고의 음식이었다.

 

하나님의 어린양인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의 마굿간을 들에서 양치던 목자들이 동방박사들에게 인도했다는 것도 양의 상징적 기능을 말해 준다. 또한 예수가 십자가에서 처형된 뒤 이스라엘이나 서양에서 양을 제물로 삼는 번제(燔祭)가 없어진 것은 예수와 양이 동일시된 성서의 유산이다.

 

이처럼 기독교 문화에서 양은 선량한 사람이나 성직자를 상징해 왔으며, 일상생활에서 소나 말에 못지 않은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일찍이 고대의 수메르인이나 이집트인들을 비롯 그리스, 로마, 게르만 민족도 양을 신의 신성수(神聖獸)로 생각했으며, 유목민족에게 양은 특히 뇌우(雷雨)의 신이 가장 좋아하는 제사용 동물로 여겨졌다. 고대 로마에서는 양은 미래를 점치는 동물로 활용했다.

 

따라서 서양인들은 양을 가리켜 인간의 이로움을 위해 희생하고자 태어난 동물로서 높은 경지의 도덕성과 생생한 진실을 상징한다고 보고 있다.

 

오늘날 우리 일상생활에서 양피(羊皮)는 고급 피혁으로 장갑, 구두, 잠바, 책표지 등에 쓰이고 양모(羊毛)는 보온력이 높고 질겨 고급 양복지, 솜 대용으로 두루 쓰이는 모직물의 주원료가 된다. 양유(羊乳)는 우유에 비해 단백질, 지방, 회분이 풍부해 허약 체질인 사람에게 좋다. 이처럼 양은 털, 고기, 뼈 등 어느 것 하나 버리지 않고 일상생활에 이용되는 유익한 동물이다.

 

회화에서는 공민왕(恭愍王)의 {二羊}과 작자 미상의 {山羊} 그림이 있고 도자기로는 원주 법천리고분서 출토된 '靑瓷羊' 등이 있다. 우리의 옛 조각이나 그림에서 양을 그린 작품은 드물다. 그러나 일단 우리 앞에 나타난 양의 모습은 위기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은 여유와 멋을 느끼게 하는 평화와 정의의 상징으로 묘사되고 있다.

 

9) 잔나비[申]

 

원숭이는 동물 가운데 가장 영리하고 재주 있는 동물로 꼽히지만, 너무 사람을 많이 닮은 모습, 간사스러운 흉내 등으로 오히려 '재수 없는 동물'로 기피한다. 띠를 말할 때 '원숭이띠'라고 말하기보다는 '잔나비띠'라고 표현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이다.

통일 신라 시대부터 등장하는 12지신상의 원숭이는 무덤의 호석이나 탑상(塔像), 부도(浮稻), 불구(佛具) 등에서, 머리는 원숭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몸체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무기를 손에 잡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원숭이(申)는 시각으로는 오후 2시에서 5시, 방향으로는 서남서를 담당하는 시간신(時間神)이며 방위신(方位神)으로, 이 시간과 이 방향으로 들어오는 사기(邪氣)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청자와 백자에서도 원숭이의 생생한 모습이 보인다. 인장의 꼭지, 연적, 수적, 서체(緖締), 작은 항아리, 걸상 등에서 그릇의 모양이 원숭이의 형상을 띠고 있거나 장식 문양으로 원숭이가 나온다. 청자나 청동으로 만든 원숭이꼭지도장[猿形印章]은 쭈그리고 앉거나, 긴 손으로 얼굴을 만지고, 혹은 두 손을 마주잡고 있는 원숭이의 모습을 재미있게 묘사를 하고 있다.

 

원숭이는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영장 동물로 갖가지 만능의 재주꾼이기도 하지만, 부모 자식간의 극진한 사랑이나 부부 지간의 애정은 사람을 뺨칠 정도로 셈세한 동물이라고 한다. 원숭이의 이러한 母子 간의 지극한 유대의 정을 표현한 청자원형모자상(靑磁猿形母子像)은 연적(硯滴)이나 서체(緖締), 장식품 등에서 어미가 새끼를 고이 품안에 안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또 백자 항아리에서는 원숭이가 부귀 다산을 의미하는 탐스런 포도 알을 따먹거나 포도 가지 사이로 다니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여기서 부귀 다산의 의미를 지닌 포도 알을 따먹은 원숭이는 바로 부귀 다산의 상징이요 그 기원을 나타내고 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원숭이는 그 주제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십장생들과 등장하면서 천도를 들고 있는 장수의 상징인 원숭이, 불교 설화나 서유기와 관련하여 스님을 보좌하는 원숭이, 숲 속에서 사는 자연 상태의 원숭이 등이 그것이다. 천도복숭아를 들고 있거나 먹고 있는 원숭이는 그림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천도복숭아는 열매를 한 번 맺는데 3000년이 걸리고, 그 열매가 익는데 다시 3000년이 걸리는 나무로 장수의 상징이다. 이런 천도를 먹거나 손에 잡고 있는 원숭이도 바로 장수의 상징이며 기원으로써 그려진 것이다.

 

구비 전승에서는 꾀 많은, 재주 있는, 흉내 잘 내는 장난꾸러기로 자기의 잔재주와 잔꾀를 너무 믿어 제 발등 찍는 이야기가 많다. 원숭이는 실제로 우리 나라에 없는 동물이지만, 십이지신상이나 청자, 백자, 회화 등에 나타난 원숭이는 우리 나라에 실존하는 어느 동물보다도 그 형태가 잘 묘사되어 있고 그것을 통하여 원숭이가 지닌 여러 가지 상징성 암시성 등을 나타내려고 했다.

 

10) 닭[酉]

 

양우리 풍속에서는 닭이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서조로 여겨져왔다.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 그것은 한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서곡으로 받아들여졌다.

닭이 주력(呪力)을 갖는다는 전통적 신앙도 그 여명을 하는 주력(呪力)때문일 것이다. 밤에 횡행하던 귀신이나 요괴도 닭 울음소리가 들리면 일시에 지상에서 사라져 버린다고 민간신앙에서는 믿고 있었다. 닭은 흔히 다섯 가지 덕을 지녔다고 흔히 칭송된다.

 

즉 닭의 벼슬(冠)은 문(文)을, 발톱은 무(武)를 나타내며 적을 앞에 두고 용감히 싸우는 것은 용(勇)이며, 먹이를 보고 꼭꼭거려 무리를 부르는 것은 인(仁), 때를 맞추어 울어서 새벽을 알림은 신(信)이라 했다.

닭이 본격적으로 한국 문화의 상징적 존재로서 나타나게 된 것은 삼국유사에서 혁거세와 김알지의 신라 건국 신화에서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알영이나 김알지 같은 나라 임금이나 왕후가 나타날 때 서조(瑞兆)를 미리 보여주는 길조(吉鳥)로 표현이 되었다.

 

문헌 기록뿐만 아니라 천마총의 달걀 껍질이나 지산동고분의 닭뼈, 백제 고배 속의 달걀 껍질에서 알 수 있듯이 닭은 일찍부터 중요한 제물이 되었다. 천마총을 발굴했을 때, 단지 안에 수십 개의 계란이 들어 있었고 또 신라의 여러 고분에서 닭뼈가 발견된다. 능속에 계란과 닭뼈가 들어 있었던 것은 저 세상에 가서 먹으라는 부장 식량일 수도 있고, 알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듯이 재생, 부활의 종교적인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닭은 울음으로써 새벽을 알리는,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존재이다. 닭은 여명, 빛의 도래를 예고하기에 태양의 새이다. 닭의 울음은 때를 알려주는 시보의 역할을 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일을 미리 알려주는 예지의 능력이 있기도 하다. 장탉이 홰를 길게 세번 이상 치고 꼬리를 흔들면 산에서 내려왔던 맹수들이 되돌아가고, 잡귀들의 모습을 감춘다고 믿어 왔다.

 

닭은 주역(周易)의 팔괘(八卦)에서 손(巽)에 해당하고, 손의 방위는 남동쪽으로, 여명(黎明)이 시작되는 곳이다. 그래서 닭은 새벽을 알려주는 상서로운 동물, 신비로운 영물로 간주한다. 닭이 날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상에서 생활하는 존재 양상의 이중성은 어둠과 밝음을 경계하는 새벽의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시계가 없던 시절의 밤이나 흐린 날에는 닭의 울음소리로 시각을 알았다. 특히 조상의 제사를 지낼 때면, 닭의 울음소리를 기준으로 하여 뫼를 짓고 제사를 거행했다. 수탉은 정확한 시간에 울었으므로, 그 울음소리를 듣고 밤이 깊었는지 날이 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제때에 울지 않거나, 울 시각이 아닌데 닭이 울면 불길한 일이 생긴다고 한다. 초저녁에 닭이 울면 재수가 없고, 오밤중에 울면 불행한 일이 벌어지고, 해진 뒤에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속담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다. "암탉이 울어 날샌 일 없다"라는 속담이나 "암탉이 울어서 날샌 일 없고, 장탉이 울어서 날 안 새는 일 없다"는 속담은 암탉을 여자에 비유하여 잘못된 닭 울음소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닭은 동이 틀 때 횃돼에 올라가 새날이 옴을 예고하고, 밤이 끝났음을 선언한다. 사람들은 닭 울음소리와 함께 새벽이 오고 어둠이 끝나며, 밤을 지배하던 마귀나 유령도 물러간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여러 풍속에서 보면 닭소리를 귀신이 무서워한다고 여기고 있다. 닭 울음소리는 빛의 전령으로 태양을 부르고 사람을 기동하게 하는 것으로 밤중에 횡행하던 도깨비 같은 귀신들은 그 소리만 들으면 자취를 감춘다. 닭은 새벽을 고하고 새벽은 빛으로서 악정령(惡精靈)을 쫓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닭은 인간에게 질병과 재앙을 주는 귀신들을 능히 압제하는 능력이 있는 상서로운 동물로 숭상하게 되었다. 그래서 축귀와 벽사의 동물로 닭을 상정하고 닭 그림, 닭 피, 닭 등으로 사용하는 풍속이 많다. 옛날 사람들은 귀신들이 닭을 무서워한다고 생각하였고, 이 생각을 바탕으로 악귀와 모든 액을 물리치는 주술로서 사람들과 같이 귀신들이 출입하는 대문에 닭, 닭그림, 닭 피, 죽은 닭 등을 사용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正月元日> 조에 의하면, 새해를 맞이한 각 가정에서는 닭이나 호랑이, 용을 그린 세화[鷄虎畵]를 벽에 붙여 액이 물러나기를 비는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 닭은 귀신을 쫓아내는 축귀와 액을 막는 제액초복의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궁합에서 닭띠와 소띠는 잘 어울리고 범띠와는 잘 맞지 않는다고 하는 것도 그 동물의 행태로서 닭, 소, 호랑이의 관계를 그대로 인생사에 결합한 것이다.

 

장닭이 홰를 길게 세 번 이상 치고 꼬리를 흔들면 귀신과 호랑이도 민가에서 물러간다고 한다. 호랑이는 닭이 우는소리를 무척 싫어한다. 닭(酉)은 서방(西方)이고 서쪽은 흰색(白)이므로 호랑이는 흰색을 또한 두려워한다고 한다. 반면에 소는 닭의 울음소리를 좋아하고, 여물을 먹은 후 반추위로 되새김을 하면서 "꼬끼오"하고 우는 닭의 울음소리에 맞추어 반추위 운동과 쉼을 한다고 한다. 민가에서 닭둥우리를 소마구간과 같이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닭띠와 범띠가 혼인을 하면 잘되지 않고, 소띠와는 잘 맞는다는 말이다. 이 이야기는 순전히 닭과 호랑이의 생태에 따라서 해석한 것이다.

 

닭 그림은 정초(正初) 벽사를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입신출세와 부귀공명,자손중다(子孫衆多)를 상징하는 그림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조선 시대에 학문과 벼슬에 뜻을 둔 사람은 서재에 닭의 그림을 걸었다. 닭은 입신출세(立身出世)와 부귀공명(富貴功名)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즉 닭이 머리 위에 볏을 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관(冠)을 썼다고 하였다. 관을 쓴다는 것은 학문적 정상의 표시이며, 벼슬을 하는 것과 같은 뜻이다. 또 닭과 함께 맨드라미를 같이 그리는데, 이는 "冠上加冠"이라 하여 입신출세를 위한 길상적, 상징적 표현이었다. 맨드라미 역시 그 모양에서 유추된 닭이 볏과 같은 의미이다. 말 그대로 관 위에 관을 더한다는 뜻이니 최고의 입신출세를 의미한다. 그리고 부귀와 공명을 바라는 뜻에서 수탉이 길게 우는 모습을 모란과 함께 그렸다. 모란도 부귀를 상징하며, 수탉은 공명을 상징한다.

 

조선 후기 화가 변상벽(卞相璧)이 그린 닭 그림은 어미 닭과 열댓 마리의 병아리를 그려 오복의 하나인 자손의 번창을 염원하는 뜻을 상징화하고 있다. 조선 시대 목가구의 경첩에서 장식 문양으로 닭 그림이 나온다, 닭의 그림이 그려진 술잔 계이(鷄彛)는 종묘 제사의 강신의례(降神儀禮) 때에 쓰이는 제기(祭器)이다. 그 잔에 봄에는 정화수, 여름에는 울창주(鬱창酒)를 가득 담아 제를 올린다. 이때 닭은 조상신의 도움으로 천하가 편안하기를 염원하는 인간의 사신(使臣)이 된다.

 

결혼식 초례상에는 반드시 닭이 필요하다. 신랑 신부가 초례상을 가운데 두고 마주 서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닭을 청홍 보자기로 싸서 상위에 놓거나, 때로는 동자가 닭을 안고 옆에 서 있는 경우도 있다. 즉 닭을 놓고, 닭 앞에서 일생의 인연을 맺고 행복을 다짐하는 서약을 하는 것이다. 옛날에 나라 임금끼리 서약을 하고 말피로 맹서했다고 하는데 부부 인연의 서약은 닭으로 맹서하는 것 같다. 혼인의례가 끝나고 신부는 시부모와 친족 일동과의 첫 대면의 폐백례를 드릴 때도 닭고기(鷄肉脯)를 놓고 절을 한다. 혼인은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평생 의례인데 이때에 닭이 등장하는 것은 닭을 길조 서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농촌에서는 대개 닭을 사육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필요하면 손쉽게 잡을 수 있다. 새신랑이 처가에 다녀왔다면 인사가 이것이다. "씨암탉 몇 마리 먹고 왔느냐"는 것이다. 귀한 손님이 오면 닭을 잡아 대접하는 관습에서 신랑이 장모한테서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있는가를 헤아리는 말이었다. 장모에게 있어 가장 귀한 손님은 사위이다. 딸을 잘 보살피고 사랑해 달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사위가 오면 장모는 서슴없이 씨암탉이라도 잡아 대접을 한다는 것이다. 씨암탉을 잡으면 병아리를 깔 수 있는 알을 못 낳는데도 사위를 위해서라면 잡아 대접하는 장모의 사랑이었다. 손님으로 가서 그 집의 씨암탉을 얻었다면 최고의 대접인 것이다.

 

씨암탉이 낳은 계란도 친척의 생일이나, 환갑, 결혼 때 짚으로 달걀 꾸러미에 한 꾸러미를 싸서 부조를 했다. 오늘날처럼 현금을 봉투에 넣어서 내미는 것과는 달기 평소에 가정에서 손수 기르던 닭이나 계란을 선사하는 것이다. 계란을 하루에 하나 밖에 낳지 않기 때문에 날마다 모아 두었다가 10개가 되면 한 꾸러미를 만들었으니, 모으는 마음의 정성 또한 대단했다. 출가한 딸이 근친을 갈 때 친정 부모를 위해 닭을 가지고 갔다. 닭은 정성스런 정의 표시로 활용되었다.

 

구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해의 불행은 모두 사라지고 행복만 가득하라는 말 가운데 " 닭이 우니 새해의 복이 오고 개가 짖으니 지난해의 재앙이 사라진다"라는 덕담이 있다. 닭은 보양자(保養子)하고 가족의 보호와 생활권을 위해서 용감하게 투쟁하고 시간의 흐름, 세상의 변화를 판단하는 서조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닭을 영물로 여기고, 설날 첫 아침 식사, 백연가약 혼인 의례의 증인으로, 그리고 귀한 손님이 왔을 때에 닭을 등장시켰던 것이다.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 그것은 한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서곡(序曲)으로 받아 들여졌다.

 

11) 개[戌]

 

개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 늘 인간의 주위에서 존재해 왔다. 때로는 구박과 멸시와 버림을 받고, 지신의 몸을 희생하기도 한다. 인간이 개를 버려도 개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인간의 주위를 맴돌면서 더러는 사랑도 받으며 살아왔다. 그래서 개는 우리의 일상생활 문화에서 인간의 주위를 구성하는 풍경(風景)처럼 존재한다. 우리 조상들은 옛날이야기나 속담, 신앙, 미술 등에서 개의 이러한 행태들을 잘 묘사하고 있다. 개는 인간과 함께 오랜 생활을 해 오는 동안 인간과 거의 동일시하여 왔다. 그래서 "개는 사흘만 기르면 주인을 알아본다"라는 속담이나, 자기 자식을 가리켜 "우리 강아지!"라고 부르는 애칭이 생겨났는지도 모른다.

 

아주 오랜 시기를 같이 살아온 개는 동과 서를 막론하고 인간에게 헌신하는 충복(忠僕)의 상징이다. 특히 설화에 나타나는 의견(義犬)은 충성과 의리를 갖춘, 우호적이고 희생적인 행동을 한다. 의견 설화와 의견 동상, 의견 무덤 등의 다양한 이야깃거리는 전국에서 전승된다.

 

그런가 하면 서당개, 맹견, 못된 개, 미운개, 저질 개, 똥개, 천덕꾸러기 개는 비천함의 상징으로 우리 속담이나 험구(욕)에 많이 나타난다. 동물 가운데 개만큼 우리 속담에 자주 등장하는 경우도 드물다. 개살구, 개맨드라미 등 명칭 앞에 '개'가 붙으면 비천하고 격이 낮은 사물이 된다.

 

삼국유사에 보면 백제의 멸망에 앞서 사비성의 개들이 왕궁을 향해 슬피 울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집에서 기르던 개가 슬피 울면 집안에 초상이 난다 하여 개를 팔아 버리는 습속이 있다. 또, 개가 이유 없이 땅을 파면 무덤을 파는 암시라 하여 개를 없애고, 집안이 무사하기를 천지신명에게 빌고 근신하면서 불행에 대비한다.

무속 신화, 저승 설화에서는 죽었다가 다시 환생하는 저승에서 이승으로 오는 길을 안내해 주는 동물이 하얀 강아지이다. 개는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매개의 기능을 수행하는 동물로 인식되었다.

 

옛 그림에서도 개 그림이 많이 나온다. 동양에서는 그림을 문자의 의미로 바꾸어 그리는 경우가 흔하다. 개가 그려진 그림을 보면 나무 아래에 있는 개 그림이 많다. 이암의 화조구자도(花鳥狗子圖)와 모견도(母犬圖), 김두량의 흑구도(黑狗圖) 등이 그 예인데, 나무(樹) 아래에 그려진 개는 바로 집을 잘 지켜 도둑 막음을 상징한다. 개는 '戌'(개 술)이고, 나무는 '樹'(나무 수)이다. '戌'은 '戍'(지킬 수)와 글자 모양이 비슷하고, '戍'는 '守'(지킬 수)와 음이 같을 뿐만 아니라 '樹'와도 음이 같기 때문에 동일시된다. 즉 "戌戍樹守"로 도둑맞지 않게 잘 지킨다는 뜻이 된다. 이와 같은 개의 그림을 그려 붙임으로써 도둑을 막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일종의 주술적 속신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고구려 각저총의 전실과 현실의 통로 왼편 벽면에도 무덤을 잘 지키라는 의미에서 개그림을 그려 놓았다.

 

불가에서는 개를, 특히 개고기를 금기시한다. 눈이 셋 달린 개는 삼목대왕의 환생물이라는 불교 설화와 후대에 내려오면서 형성된 개가 조상의 환생이라는 속신으로 인해 개고기를 먹지 않게 되었고, 사찰이 대개 산 속에 있으므로, 이를 먹고 절에 가면 개고기 냄새가 나서 호환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속신으로 더욱 개고기를 먹지 않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런가 하면 유가(儒家)에서는 개를 크게 금기시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예를 극도로 중시하는 향음주례(鄕飮酒禮)에서 개고기가 술안주로 나온다는 점을 미루어 짐작하여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속담에서 개의 비유는 어리석은 사람, 비천한 것, 도덕적이지 못한 것, 혹은 더러운 것, 쓸데없는 짓 등 좋지 않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개는 우리와 생활 속에 밀접하게 더불어 살아왔기 때문에 개의 적나라한 일거수 일투족이 속담에서 그려진다. 하찮은 존재에 대한 비유,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한 비유, 우둔하고 어리석은 모습, 약자로서의 모습, 무식한 이미지에 대한 비유, 보기 흉한 모습, 굶주린 모습, 게으르고 태만한 모습 등 비천함의 대명사로 속담에서 개가 묘사된다.

 

민요에는 개가 사랑의 방해자, 잠자는 아기를 깨우는 어머니의 미움을 사는 존재로 등장한다. 이는 낯선 사람을 보면 짖어대는 속성으로 인해 사랑을 훼방하는 존재로 나타난다. 남몰래 애절한 사랑을 나누는 님이 밤에 오시는데 그 때마다 짖어 대는 야속한 개를 민요에서 한탄했다. 통영 지방에서 전승되는 개타령에 보면

 

개야 개야 깜둥 개야 / 개야 개야 깜둥 개야

가랑잎만 달싹해도 짖는 개야

청사초롱 불 밝혀라 / 우리임이 오시거든

개야 개야 깜둥개야 / 개야 개야 깜둥개야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 멍멍멍멍 짖지를 마라

개야 개야 삽살개야 / 개야 개야 삽살개야

나뭇잎만 달싹해도 / 멍멍멍멍 짖지를 마라

한산도야 만물어 보자 / 우리임 외거든

개야 개야 삽살개야 / 개야 개야 삽살개야

개야 개야 백설개야 / 개야 개야 백설개야

문풍지만 달삭해도 짖는 개야

밤중 밤중 야밤중아 / 우리임이 오시거든

개야 개야 백설개야 /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멍멍멍멍 짖지를 마라

개야 개야 노랑개야 / 개야 개야 노랑개야

달그림자만 보아도 짖는 개야

오동추야 달밝은 밤에 / 우리임이 오시거든

개야 개야 노랑개야 /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멍멍멍멍 짖지를 마라 가랑잎만 달싹해도, 나뭇잎만 굴러가도, 문풍지만 떨어도, 달그림자만 보아도 짖는 개를 밤중밤중 야밤중에 우리임이 오시더라도 짖지말라는 임을 그리는 여인의 애틋한 사랑을 담고 있다. "자장자장 자장/ 돌이야 자거라/검둥개야 짖지마라/흰둥개야 짖지마라" 하며 아기 잠재운다. 그러나 어머니의 등에서 고이 잠든 아기의 단잠을 깨우는 것도 멍멍 짖는 개소리다.

 

개에 대한 표현방식은 시대에 따라서 문헌, 고분 벽화, 설화, 신앙, 그림 등에서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한국 문화에 나타난 개는 충성과 의리의 충복, 심부름꾼, 안내자, 지킴이, 조상의 환생, 인간의 동반자 등의 상징적 의미와 함께 비천함의 대표격으로 등장한다.

 

예로부터 개는 집지키기, 사냥, 맹인 안내, 수호신 등의 역할뿐만 아니라, 잡귀와 병도깨비, 요귀 등 재앙을 물리치고 집안의 행복을 지키는 능력이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흰개는 전염병, 병도깨비, 잡귀를 물리치는 등 벽사(壁邪)능력 뿐만 아니라 집안에 좋은 일이 있게 하고, 미리 재난을 경고하고 예방해 준다고 믿어왔다.

 

12) 돼지[亥]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집집마다 돼지를 길렀고 어쩌다 돼지꿈을 꾸면 재수 좋은 꿈을 꾸었다고 기뻐했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돼지가 새끼들을 품에 안고 젖을 빨리는 사진을 걸어 놓고 일이 잘되기를 빌기도 했다. 상점에는 새해 첫 돼지날[上亥日]에 문을 열면 한 해 동안 장사가 잘된다는 속신도 있다.

죽어서도 돼지혈(穴)에 묘를 쓰면 부자가 된다고 믿어왔다. 이처럼 한국 사람들은 예로부터 돼지를 부(富)와 복(福)의 상징으로, 돼지꿈을 재운(財運)과 행운(幸運)의 상징으로 여겨 왔다. 많은 사람들이 돼지해를 맞으면서 무언가 행운과 재운이 따를 것으로 믿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돼지는 기후, 풍토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여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돼지는 그 조상인 멧돼지 때부터 후각이 발달되어서 사료 사육자 새끼 대소변 등을 구별할 수 있다.

 

코끝에는 연골판이 있고 촉각이 발달되어 있어서 땅을 파면서 풀뿌리. 벌레 등 먹이를 얻는 데 편리하게 되어 있다. 특히 멧돼지는 '먹성'과 '야성'의 화신으로 냄새 맡는 데는 귀신이다. 몇 리 밖 엽총의 화약 냄새까지 식별해 낼 정도이다. 멧돼지의 성질은[猪突的]이란 말이 있듯이 대담하고 난폭하고 영리하기가 여우 이상이다.

 

돼지우리 주변은 항상 습기가 차고 더러운데, 이것은 돼지의 땀샘이 발달하지 못하여 체내의 모든 수분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설 장소를 따로 만들어 주면 배설물이 있는 곳의 냄새를 맡고 그 장소에서만 배설하며, 누울 곳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한다. 보통 돼지우리는 지저분한 것의 대명사로 여기고 있지만 실은 소나 닭보다 더 깨끗한 동물이다.

 

석기 시대 동물상(動物相), 조개더미[貝塚], 토우(土偶), 토기(土器) 등 고고 출토 유물에서 돼지의 조상 격인 멧돼지 뼈와 이빨이 다수 출토되고 있고, 표현된 것으로 보아 가축으로 길들여지기 이전에 야생의 멧돼지가 한반도 전역에 자생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돼지의 사육은 이러한 고고 자료와 {三國志 魏志 東夷傳}등의 기록으로 보아 약 2천년 전에 돼지를 사육하기 시작한 것으로 짐작된다.

 

{三國史記} 琉璃王, 山上王 편이나, {三國遺事} 射琴匣조, {高麗史} 高麗世系편에서 돼지는 신통력(神通力)을 지닌 동물로 신성시하였다. 돼지는 신에게 바쳐지는 제물(祭物)임과 동시에 국도(國都)를 정해 주는 신통력을 지닌 동물로 전해진다. 즉, 돼지는 예언자, 길잡이 구실을 하여 명당(明堂)을 점지해 주거나, 왕의 후사(後嗣)를 낳아 줄 왕비를 알려주었고, 왕을 위기에서 모면하게 해주었다.

 

돼지는 일찍부터 제전(祭典)의 희생(犧牲)으로 바쳐졌다. 고구려의 교시(郊豕), 삼월 삼일 하늘과 산천의 제사, 12월 납일의 제사, 동제와 각종 굿거리, 고사(告祀)의 제물로 의례껏 돼지 머리가 가장 중요한 '제물'로 모셔진다. 하늘과 땅에 제사지낼 때 쓰는 희생물로 돼지는 매우 신성한 존재였을 뿐만 아니라 신이(神異)한 예언적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난다.

 

'돼지 같은 녀석' 이렇게 욕을 하면서도 한국인은 꿈에 본 돼지는 대단한 귀물(貴物)로 친다. 만일 돼지에 개마저 덧붙이면 그 욕은 사뭇 상소리가 되는데도 돼지꿈은 용꿈과 같은 항렬이다. 한국인이 갖는 동물 꿈 가운데서 돼지는 용과 더불어 최상의 길조(吉兆)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돼지꿈과 용꿈은 길몽의 쌍벽이다. 돼지꿈은 부의 상징이다. 집안에 모시고 믿음을 바치던 '업신'이 현실의 재물신(財物神)이라면, 돼지는 꿈속의 재물이다. 꿈풀이 책을 뒤져보면 '돼지는 재물, 횡재, 소식, 벼슬, 복권당첨, 명예를 상징한다'고 되어 있다. 다음은 길몽의 돼지꿈이다.

 

-. 돼지를 붙잡아 매어 두었다.(호흡이 맞는 사람이 집에 들어온다)

-. 돼지 목을 누르고 다리를 부러뜨린다.(경쟁, 재판에서 이긴다)

-. 똥통에 빠진 돼지를 막대기로 건진다.(재수 있는 꿈이다)

-. 남의 집돼지를 자기 집으로 끌고 온다.(복권 당첨, 결혼, 계약 등으로 사업, 생활이 개선되고 불행이 극복된다)

-. 돼지를 실어다가 우리에 몰아 넣는다.(재물이나 돈이 생긴다)

-. 토실토실한 돼지를 쓰다듬는다.(태몽이며 부자가 될 자식을 낳는다)

-. 새끼를 낳는 것을 보거나 쓰다듬는다.(태몽이다)

-. 돼지가 따라오거나 끌어안는다.(명예가 올라가거나 입신 양명한다)

 

돼지 그림이나 돼지 코는 번창의 상징이나 부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장사꾼들에게는 '정월 상해일에 장사를 시작하면 좋다'는 속신이 있다. 이처럼 돼지가 재물과 관련된 것은, 돼지가 가계의 기본적인 재원(財源)이었고, 그 한자의 '돈(豚)'이 '돈(金)과 음이 같은 데에 연유한다. 장사하는 집에서는 곧잘 돼지 그림을 문설주 위에 그려 붙였다. 이것은 돼지가 한 배에 여러 마리씩 새끼를 낳고, 잘 먹고 잘 자라는 강한 번식력 때문이었다. 즉,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침 흘릴 시기가 지나도 침을 흘리는 아이의 목에 돼지 코를 잘라 걸어 주면 침을 흘리지 않는다고 부적처럼 걸고 다녔다.

 

{東國歲時記}에 의하면 상해일(上亥日)에 궁중에서는 나이가 젊고 지위가 얕은 환관 수백 인을 동원해서 횃불을 땅 위로 이리저리 내저으면서 "돼지주둥이 지진다."고 하며 돌아다녔다. 또, 곡식의 씨를 태워 주머니에 넣어 재신(宰神)이나 근시(近侍)에게 나누어주기도 하였다. 또 여인들은 상해일에 두부로 얼굴을 닦았는데, 얼굴이 희어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는 돼지의 검은빛과 반대되는 뜻을 취한 것이다. 여기서의 돼지는 지신(地神)을 상징한다. 이러한 행사는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었다.

 

특히 '업돼지' 이야기에서는 돼지가 길상으로 재산이나 복의 근원인 '업', 집안에 수호신(守護神) 또는 재물신(財物神)으로 인식했다. 그 대표적인 이야기는 전라도 지방에서 채록된 '업돼지'이다.

 

어느 날, 주인의 눈에만 보이는 돼지 1마리가 집에 들어왔다. 10년만에 그 집안은 천 석 갑부가 되고, 주인의 벼슬도 높아졌다. 그러다가 어느 날, 돼지가 새끼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 버렸다. 주인은 곧 망할 것이라 탄식하고 있는데, 돼지들은 엽총꾼들을 유인해 와 하룻밤을 묵게 하였다. 마침 그 날 밤에 떼강도들을 엽총꾼들이 물리쳐 그 집안의 재물을 보호하였다.

 

돼지에 관한 설화는 몇 가지 있는데, 여러 지방에서 비슷한 내용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원도 금화군의 '금돼지와 최치원', 전북 순창군의 '원님 마누라를 잡아가는 금돼지' '금돼지 자손' 등은 모두 비슷한 이야기이다.

 

신라 때 어느 고을에 갑자기 금돼지가 나타나 사람을 납치해 갔다. 고을 원의 부인까지 끌고 갔다. 군졸을 풀어 산 속을 샅샅이 뒤져보니 동굴 속에 금돼지가 고을 원님의 부인을 차지 하고 있었다. 부인을 구할 길 없는 원님이 돼지는 사슴가죽을 무서워한다는 얘 기를 듣고 사슴가죽으로 된 쌈지 끈을 풀어서 '네가 제일 무서워 하는 것은 사슴가죽이다'고 위협해서 금돼지가 어쩔 줄을 모르고 있을 때 부인을 구해냈다. 이 일이 있은 후 원님의 부인은 점점 배가 불러 열 달 후에 옥동자를 낳았다. 이 아이가 최치원(崔致遠)이다. 이로 인해 후세사람들은 경주 최씨(慶州崔氏)는 금돼지의 자손이라고 일컬었다.

 

속담에서 탐욕스런 성정(性情)의 사람, 게으른 사람, 미련한 짓거리를 하는 사람, 듣기 싫은 목소리로 크게 노래 부르는 사람을 보통 돼지에 빗대어 이야기한다.'돼지 같은 욕심' '돼지는 우리 더러운 줄 모른다', '돼지 멱따는 소리',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등의 속담에서 미련하고 게으르며, 지저분하며, 먹을 것이나 탐내는 동물로 돼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돼지는 지신과 풍요의 기원, 돼지꿈, 돼지 그림, 업돼지 등에서 길상으로 재산(財産)이나 복(福)의 근원, 집안의 재물신(財物神)을 상징한다. 그런가 하면 돼지는 속담에서 대부분 탐욕스럽고, 더럽고, 게으르며, 우둔한 동물로 묘사되고 있다. 즉, 돼지는 상서로움과 탐욕스러움의 서로 반대되는 속성을 갖춘, 이른바 모순적 등가성(矛盾的 等價性)을 지니고 있는 십이지의 마지막 열두 번째 띠동물이라 할 수 있다.

 

4. 띠 궁합 운명

 

12지의 띠동물는 매년 바뀐다. 사람들은 각기 자기의 띠를 가지고 있다.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띠를 가지고 운수나 점을 치고 궁합까지 맞춘다. 그 해의 수호신이라 할 수 있는 자신의 띠동물의 행태와 자기인생의 행태를 동일시하려한다. 그래서 매년 정초가 되면 새로운 띠짐승의 의미나 상징을 찾아 새해의 운수나, 새로 태어나는 아이의 운명이나 성격 등을 미리 알려고 한다.

 

궁합을 볼 때에도 신랑과 신부의 띠만 가지고 삼합(三合)이니, 원진(元嗔)이니를 가려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을 겉궁합이라고 한다. 또한 같은 동물 꿈이라도 꿈을 꾸는 사람의 띠가 무엇인가에 따라 그 해몽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돼지꿈[재물], 용꿈[태몽] 은 길몽으로 알려져 있는데, 토끼와 양띠의 사람은 돼지와 삼합이기에 돼지꿈을 꾸면 좋고, 용띠인 사람이 돼지꿈을 꾸면 오히려 원진관계가 되어 좋지 않다.

 

용꿈은 태몽으로 최고의 꿈이다. 그러나 잔나비와 쥐띠가 용꿈을 꾸면 상서로운 일이 벌어져서 좋지만 돼지띠가 용꿈을 꾸면 좋지 않다. 돼지 띠의 산모가 용꿈을 꾸고 아이를 낳으면 최고 태몽이 아니라 오히려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를 낳는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삼합이니 원진이니 하는 것을 사주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 자연 생태계에서도 그 법칙이 작용하고 있다.

 

궁합에서 잘 어울리고 잘맞지 않는다는 사연은 그 띠동물의 행태를 그대로 인생사에 결합한 것이다.

 

호랑이는 닭이 우는소리를 무척 싫어한다. 닭(酉)은 서방(西方)이고 서쪽은 흰색(白)이므로 호랑이는 흰색을 또한 두려워한다고 한다. 반면에 소는 닭의 울음소리를 좋아하고, 여물을 먹은 후 반추위로 되새김을 하면서 "꼬끼오"하고 우는 닭의 울음소리에 맞추어 반추위 운동과 쉼을 한다고 한다. 민가에서 닭둥우리를 소마구간과 같이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닭띠와 범띠가 혼인을 하면 잘되지 않고, 소띠와는 잘 맞는다는 말이다. 이러한 이야기는 순전히 닭과 호랑이의 생태에 따라서 해석한 것이다.

 

※ 십이지의 삼합(三合)과 자연 생태계

 

① 쥐(子) = 용(辰) = 잔나비(申)

쥐가 용의 두뇌와 원숭이의 재빠른 몸집을 형상화하였다.

 

② 소(丑) = 뱀(巳) = 닭(酉)

 

소는 뱀의 독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어린 뱀의 독은 오히려 소의 혈청을 왕성하게 해주고 닭의 울음소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여물을 먹은 후 반추위로 되새김을 하면서 '꼬끼오'하고 우는 닭의 울음소리에 맞추어 반추위 운동과 쉼을 하고 있다.

 

 

③ 범(寅) = 말(午) = 개(戌)

호랑이의 포효와 개의 쇳소리, 그리고 말의 울음소리는 서로 화합한다.

 

④ 토끼(卯) = 양(未) = 돼지(亥)

 

토끼는 돼지의 분비물 냄새와 힘을 부러워하고, 양의 초연한 청승스러움을 태연하게 받아 들이는 자세를 취한다. 토끼의 코는 양의 코와 돼지의 코를 반반씩 닮았다. 성격면에서도 돼지의 우묵함과 양 뿔의 건방진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 십이지의 원진과 자연 생태계

 

① 쥐(子) ↔ 양(未)

 

 

쥐는 양의 배설물을 꺼린다(서기양두각;鼠忌洋頭覺).

양의 배설물이 조금만 몸에 묻어도 몸이 썩어 들어가며 다빠져버려 꼴이 말이 아니게 된다.

 

② 소(丑) ↔ 말(午)

 

소는 말의 게으름을 싫어한다(우진마불경;牛嗔馬不耕).

소자신은 무척 부지런히 일을 열심히 하는데 비해 평상시의 말을 가만히 서서 음식을 먹고 게으르기 때문에 싫어한다. 실제로 마굿간과 외양간을 이웃해서 지어주면 서로 잘자라지 못한다.

 

③ 범(寅) ↔ 닭(酉)

 

범은 닭의 울음소리를 싫어한다(원증계취단:虎憎鷄嘴短).

닭은 서백(西白)이므로 호랑이는 흰빛을 두려워한다. 장닭이 훼를 길게 세번 이상 치고 꼬리를 흔들면 귀신과 호랑이도 민가에서 물러간다고 한다.

 

④ 토끼(卯) ↔ 잔나비(申)

토끼는 원숭이의 궁둥이를 싫어한다(토원후불평;兎怨糅不平)

 

자신의 눈색깔과 같기 때문이다. 자고로 세계 어느 곳을 가보아도 원숭이가 사는 곳에 토끼가 같이 사는 법이 없다고 한다.

 

⑤ 용(辰) ↔ 돼지(亥)

 

용은 돼지 면상의 코를 싫어한다(용혐저흑면:龍嫌猪黑面).

용은 열 두 동물의 형태를 모두 형상화한 동물인데, 다 잘 생긴 모습 중에 돼지의 코를 형상화한 것이 용의 코이다. 용은 돼지만 보면 자기 코를 생각하고 못 견뎌한다. 즉, 자기의 코가 돼지의 코를 닮아서 잘생긴 용모에 오점을 남겼으므로 돼지를 미워한다.

 

⑥ 뱀(巳) ↔ 개(戌)

 

뱀은 금속성의 개짖는 소리를 들으면 허물을 벗다 죽는다(사경견폐성;巳驚犬吠聲).

뱀은 개짖는 소리에 기절초풍을 하게 된다. 발정기 때의 개짖는 소리는 산천초목을 울먹거리게 한다. 그만큼 강한 쇳소리가 울려 퍼진다. 고막이 없는 뱀의 귀에 까지 울먹거리는 쇳소리에 놀라 뱀의 심장은 열에 부풀어 오르게 된다. 그리곤 허물을 미처 다벗어 버리지 못하고 죽어버리고 만다.

열두띠 동물의 구성

 

한국의 십이지는 시간신과 방위신의 역할로서 그 시간과 그 방향에서 오는 사기를 막는 수 호신이다. 십이지의 열두 동물을 각 시간과 그 방위에 배열하게 된 관련 설화가 여럿 있는데, 동물의 발가락 수와 그때 그 시간에 나와서 활동 하는 동물을 들어 표시했다는 것이 그 중 설득력이 있다.

십이지 동물 중 맨 처음에 오는 쥐는 앞 뒤 발가락 수가 다른데, 앞발은 홀수, 뒷발은 짝수로 특수하다고 해서 맨 먼저 자리를 잡았고 그 뒤로 소(4), 호랑이(5), 토끼(4), 용(5), 뱀(0), 말(7), 양(4), 원숭이(5), 닭(4), 개(5), 돼지(4)의 순이다. 이 순서는 발가락의 숫자가 홀수와 짝수로 서로 교차하여 배열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대 중국인들은 시간을 표시할 때 그때그때 나와서 활동하는 동물을 하나 들어 그 시간을 나타냈는데, 십이지 동물은 바로 여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자시(23 - 01시) : 쥐가 제일 열심히 뛰어 다니는 때

축시(01 - 03시) : 밤새 풀을 먹은 소가 한참 반추하며 아침 밭갈이 준비를 할 때

인시(03 - 05시) : 하루 중 호랑이가 제일 흉악한 때.

묘시(05 - 07시) : 해뜨기 직전에 달이 아직 중천에 걸려 있어 그 속에 옥토끼가 보이는때

진시(07 - 09시) : 용들이 날면서 강우 준비를 하는 때.

사시(09 - 11시) : 이 시간에 뱀은 자고 있어 사람을 해치는 일이 없는 때.

오시(11 - 13시) : 이 시간에는 고조에 달했던 ‘양기’가 점점 기세를 죽이며 ‘음기’ 가 머리를 들기 시작하는데, 말은 땅에서 달리고 땅은 ‘음기’이므로 말을 ‘음기’의 동물로 보고 이 시각을 말과 연계시킨다.

미시(13 - 15시) : 양이 이때 풀을 뜯어먹어야 풀이 재생하는데 해가 없다

신시(15 - 17시) : 이 시간에 원숭이가 울음소리를 제일 많이 낸다.

유시(17 - 19시) : 하루 종일 모이를 쫓던 닭들이 둥지에 들어가는 때

술시(19 - 21시) : 날이 어두워지니 개들이 집을 지키기 시작하는 때

해시(21 - 23시) : 이 시간에 돼지가 가장 단잠을 자고 있는 시간이다.

 

쥐가 십이지의 첫자리가 된다. 그렇게 된 사연을 말해 주는 설화가 몇 가지 있다. 옛날, 하늘의 대왕이 동물들에게 지위를 주고자 했다. 이에, 그 선발 기준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정월 초하루에 제일 먼저 천상의 문에 도달한 짐승으로부터 그 지위를 주겠다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각 짐승들은 기뻐하며 저마다 빨리 도착하기 위한 훈련을 했다. 그 중에서도 소가 가장 열심히 수련을 했는데, 각 동물들의 이런 행위를 지켜보던 쥐가 도저히 작고 미약한 자기로서는 먼저 도달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여, 그 중 제일 열심인 소에게 붙어 있었다. 정월 초하루가 되어 동물들이 앞 다투어 달려왔는데, 소가 가장 부지런하여 제일 먼저 도착하였으나, 도착한 바로 그 순간에 소에게 붙어 있던 쥐가 뛰어내리면서 가 장 먼저 문을 통과하였다 소는 분했지만 두 번째가 될 수밖에 없었다. 쥐가 십이지의 첫머리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미약한 힘을 일찍 파악하고, 약삭빠르게 꾀를 썼기 때문이다.

 

선조대왕 때 어느 날 경연에 임어 하셨는데 쥐 한 마리가 어전을 지나갔다. 선조대왕은 매우 의심쩍은 기색으로 ‘쥐란 짐승은 저렇게 외모도 못생기었을 뿐 아니라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많거늘 어찌하여 육갑(六甲)의 쥐로 십이간지 중 첫자리에 놓았는고? 경 등은 그 까닭을 아는가? 하는 하교가 있었다. 그 때 유희춘이 대답하기를 ’다름이 아니오라 쥐의 앞발 가락은 넷이오 뒷발 가락 온 다섯입니다 그러하온데 음양陰陽)하에 짝이 맞는 수는 음에 속하옵고 짝이 맞지 않는 수는 양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넷은 음수요 다섯은 양수입니다. 여러 짐승 중에 한 몽뚱이에 이와 같이 음양이 상반되는 짐승은 쥐 이외에는 별로 없습니다. 그러하온데 원래 음기라는 것은 밤중이 되면 사라지고 뒤미처 양기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하와 쥐로서 열두시 중에 첫 꼭대기에 놓아 자, 축, 인, 묘 등으로 나누게 된 것은 음에 속하는 앞발을 내디딘 뒤에 양에 속한 뒷발 을 내디디는 뜻을 취한 것이니 즉 밤 열두시는 양기가 생기는 때인 까닭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이 설화는 쥐의 앞발과 뒷발의 숫자가 다른 점을 음양오행으로 설명한 것이다. 십이지가 방위신과 시간신의 개념에서 시작한 후 오행가(五行家)들은 십간과 십이지에다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의 오행을 붙이고 상생상극(相 相相剋)의 방법 등을 여러 가지로 복잡하게 배열하여 인생의 운명은 물론 세상의 안위까지 점치는 법을 만들어 냈다.

 

[12지의 의미체계]

 

구분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동물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시간 23시~ 01시 01시~ 03시 03시~ 05시 05시~ 07시 07시~ 09시 09시~ 11시 11시~ 13시 13시~ 15시 15시~ 17시 17시~ 19시 19시~ 21시 21시~ 23시

달 11월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방위 북 북동쪽 동동북 동 동동남 남남동 남 남남서 서서남 서 서서북 북북서

'띠'에 대한 한국인의 관념

 

십이지는 통일신라 이래 오늘날까지 이어 온 우리 민족의 끈질긴 신앙과 사상의 산물이다.

중국의 영향을 받으며, 한편 불교조각과 교섭을 가지면서 강력한 호국(護國)의 방위신(方位神)으로 채택되었다. 우리나라의 왕과 귀족의 능묘(陵墓)에 조각장식된 십이지상(十二支像)은 세계에서 독보적 존재로,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독자적인 양식과 형식을 전개하여 왔다. 우리나라에서 십이지는 통일신라 이래 조선왕조에 이르기까지 능묘(陵墓)에는 물론 불교건조물이나 회화, 공예품, 그 밖의 일상적인 생활도구에 이르기까지 확대되어 성행하여 십이지의 조형(造形)과 사상은 한국에서 가장 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문화 속에서 띠 동물에 대한 담론(談論)은 보통 세 가지 경우에 집중된다. 첫째는 연말연시에 새해를 새로 맞이하면서 그 해의 수호동물인 12지의 동물을 통해 한 해의 운수를 점친다. 두 번째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 아이의 운명은 띠동물과 연관시켜 미래를 예지하려고 했다. 세 번째는 그 아이가 자라나서 결혼을 앞두고 결혼 상대의 띠와 궁합을 맞추면서 띠가 거론된다.

한국문화 속에서 띠동물에 대한 담론(談論)은 보통 세 가지 경우에 집중된다. 첫째는 연말연시에 새해를 새로 맞이하면서 그 해의 수호동물인 12지의 동물을 통해 한 해의 운수를 점친다. 두 번째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 아이의 운명은 띠동물과 연관시켜 미래를 예지하려고 했다. 세 번째는 그 아이가 자라나서 결혼을 앞두고 결혼 상대의 띠와 궁합을 맞추면서 띠가 거론된다.

 

모든 새해의 연운(年運)은 그 해 수호동물이라 할 수 있는 12지 동물의 성격과 행태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된다. 양띠해는 양을 닮아 평화롭고, 말띠해는 말을 닮아 활기차다고 한다. 또한 한국인은 태어나면서 선천적으로 ‘띠’를 가지고 태어난다. 성장하면서 우리는 어른들로부터 각자의 띠와 그 띠동물의 좋은 덕성과 의미를 들으면서 자라났다. 예컨대, ‘쥐띠는 식복이 많다’, ‘잔나비띠는 손재주가 있다’, ‘소띠는 부지런하다’, ‘범띠는 용감하다’ 등등을 들으면서 자연히 자신의 띠동물과 자신을 동일시하게 된다. 그래서 각자 띠동물의 덕성을 자기의 특성으로 삼아 행동하려 했고, 본받으려고 했다. 과학적으로 사람들이 자기의 띠동물 특성을 얼마나 닮았는지는 증명할 수 없지만 심리적으로는 굉장히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띠동물의 생태모형으로서 사람의 성격과 운명을 판단하는 속신어들이 민간층에서 많이 전승되고 있다. 모든 사람은 띠동물의 생래적(生來的)으로 타고난 형상과 습성을 닮는다고 생각했다. 한국의 띠문화는 중국의 생초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한국에 전래된 이후에 자연적, 역사적, 사회적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한국인의 경험과 지혜가 어울어진 “민의 종합적 사고형태이며 생활철학의 관념체계”를 표출하고 있다.

12지는 한국문화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 천문, 역법에서는 방위와 시간의 개념으로, 풍수,점복,해명(解名),택일,사주,궁합 등에서는 길흉을 예지하는 비결(秘訣)로, 능묘의 호석,사찰의 불화,민화 등에서는 제액초복의 수호신 또는 길상을 상징하는 도상 형태로, 생활용구나 각종 장식물에서는 장식용 문양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오늘날 전승되는 띠문화의 핵심은 개인의 운명, 심성을 파악하는 잣대이며, 개인과 개인 상호간의 융화관계 또는 상충관계를 밝히는 체계이다.

 

정초가 되면 누구나 올해는 무슨 띠의 해이며, 그 해의 수호 동물(守護 動物)이라 할 수 있는 십이지의 띠동물이 지니고 있는 상징적 의미가 무엇인가를 찾아서 새해의 운수를 예점(豫占)하려고 했다. 또한 그 해에 태어난 아이의 운명과 성격을 띠동물과 묶어서 해석하려는 풍속도 있어 왔다.

 

새로운 띠동물을 대하면서 그 짐승의 외형, 성격, 습성 등에 나타난 상징적 의미를 통해 새해를 설계하고 나름대로 희망에 찬 꿈과 이상을 품는다. 이러한 것을 가지고 운명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근거가 없는 일이지만 다만 세상이 시끄럽고 개인의 미래 생활이 불안하여 해가 바뀔 때마다 어떤 새로운 기대를 걸어 보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인지 모른다.

 

물론 이들 12지의 띠동물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는 분명하게 제시할 수 없지만 우리 조상들은 각각의 띠동물로부터 상징적 의미를 부여해서 나름대로 한 해의 운수를 예견하려 했고, 나아가서 생활 교훈과 행동 원리까지 얻었다는 사실은 여러 풍속과 문헌, 유물, 유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선사 시대부터 사람들은 그 당시의 여러 가지 생활 문화나 종교, 관념 등을 표현하기 위해 어떠한 의미를 띠고 있는 동물 상징(動物 象徵)을 많이 사용했다. 바위 그림이나 동굴 벽화를 비롯하여 동물형 토우와 토기, 고분 벽화 등에는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거기에는 반드시 그 당시 사람들이 나타내고자 했던 의미와 관념이 숨어 있다.

 

이들 고대 유물과 유적에서 나타나는 많은 동물들은 현재적 사고만으로는 그 온전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한국 문화에 등장하는 동물 상징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문화적, 사상적 배경과 그 맥락 속에서 연구해야 할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각 동물의 외형이나 행태 등에서 상징성, 암시성을 부여하였다.

 

띠동물에 대한 의미와 싱징도 세대를 거듭해 전승되어 오는 동안 우리 민족에게 어떤 특수한 의미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리고 그 띠동물을 통해서 한해의 운수, 아이들의 성격과 운명, 궁합을 통한 결혼 생활을 예측하고자 했다.

 

예컨대, 양의 순박하고 부드러운 성격에서 양띠[未]도 온화하고 순하여 이 해에는 며느리가 딸을 낳아도 구박을 받지 않고, 잔나비띠는 원숭이처럼 재주가 많다느니 하는 식의 俗說이 전해 오고 있다. 쥐해[子]에 태어난 사람은 평생 먹고 살 걱정이 없다느니, 닭해[酉]에 태어난 사람은 마치 닭이 무엇을 파헤쳐야 먹을 것이 나타나듯이 돈을 써야 돈을 번다느니, 소띠[丑]가 5,6월 오전 중에 태어나면 이 때 소가 일을 많이 하듯이 그 사람도 평생 일복이 많다느니 하는 등의 속설(俗說)이 있다.

 

 

1. 십이지의 역사와 의미

 

한국의 십이지상은 중국적 내용에 불교적 표현을 빌어서 불교 건축물이 아닌 능묘에서 나타나다가 불교적 건축물로 이행하여 갔고, 시대적으로도 일시적인 유행사조로 그친 것이 아니라 최근세에 이르기까지 일종의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고, 현재는 띠 동물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사신(四神)과 십이지상(十二支像)에 대한 사상은 역사기록상으로 한족(漢族)에게서 발생하였음은 일반화된 견해다. 처음엔 십이지가 별의 모양을 모방하여 다만 뉴(?)로서 표현되고 또 시간적인 관념에 의하여 12개월의 부호로서 쓰였으나 그 후 그것은 방위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어 십이지를 지상의 방위에 배당하였다.

 

그리고 다시 이것이 기년(紀年)에 응용되어 정리된 것은 기원 전후였다. 중국에서 갑을병정(甲乙丙丁) 등의 십간(十干, 天干)과 자축인묘(子丑寅卯) 등의 (十二支, 地支)의 글자를 아래 위로 맞추어 날짜의 명칭으로 사용한 것은 3천 년 전 부터이다. 그것은 갑골문에 丙子, 癸未, 乙亥, 丁丑 등의 글자들이 보임으로써 알 수 있다. 그러나 십간과 십이지를 배합하여 60갑자가 합성된 것은 상당히 연대가 지난 뒤에 성립되었다. 이것을 가지고 연대로 표기한 것은 약 2 천 년 전, 한대(漢代)인 기원전 105년 丙子年부터 시작되었다.

 

십이지가 다시 동물로 상징되어 자를 쥐, 축을 소, 인을 호랑이 등 동물을 배정시킨 것은 2세기경인 후한(後漢) 왕충(王充)의 {논형(論衡)}에서 처음으로 생긴 것이다. 이런 동물로서의 표현이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한경(漢鏡)에서이다. 그 후 오행가(五行家)들이 십간과 십이지에다 金木水火土의 오행을 붙이고 상생상극(相生相剋)의 방법 등을 여러 가지로 복잡하게 배열하여 인생의 운명은 물론 세상의 안위까지 점치는 법을 만들어 냈다.

 

그 후 긴 공백 기간을 거쳐 당대(唐代)의 종이나 부장품으로서 용(俑)의 형태로 나타난다. 십이지가 다시 수수인신상(獸首人身像)으로 변모하는 것은 당(唐) 중기로서 신라의 십이지상의 발생시기와 견주어 전후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동시적이다.

 

이것이 다시 갑주(甲胄)를 입고 신장(神將)으로서 모습을 갖춘 것은 신라가 처음이고 능묘의 바깥 수호신[외호(外護)]으로서 부조(浮彫)의 형태로 대규모로 나타난다. 동시에 불교 건조물에 수수인신(獸首人身)의 형태이지만 특이한 도무상(跳舞像)으로 돌연 나타난다. 이 두 가지 새로운 변모, 즉 신장으로서의 십이지상, 도무상으로서의 십이지상은 오직 신라에서만 보이는 특이한 문화현상이다. 고려 시대에 이르면 이것은 다시 동물의 탈을 벗고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관(冠)에 축소되어 잔존하는데, 다시 묘내(墓內)의 석관에 음각되거나 내벽의 벽화로 나타나게 되었다.

 

어쨌든 통일신라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십이지는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첫째, 십이지상는 8세기에서 9세기에 걸친 거의 같은 시기의 것으로 능묘 십이지 호석, 능묘의 주변, 석실 내부의 시상 주변, 화장골호 주변 등 여러 방법으로 배치하였다. 그러나 사자의 주변이라는 기본적 배치방법은 변함없다.

 

둘째, 십이지의 복장은 통일신라에서 창안된 무복, 문복과 더불어 중국풍의 문복 십이지 용의 유행도 병행하고 있다.

 

셋째, 십이지상의 재료는 화강암, 납석, 청동, 니토(泥土) 등 매우 다양하다.

 

넷째, 십이지상은 시간신과 방위신으로 8-9세기에 걸쳐 크게 유행하였고, 그것이 그 이후 한국 능묘제도의 신앙적 핵심을 이룬다.

 

다섯째, 십이지상이 조형적으로는 쇠퇴되나, 사상과 신앙은 약화되었다고 볼 수 없고 십이지 신앙이 대중화 되었다.

 

십이지의 사상과 신앙은 현재 띠 동물로서 가장 많이 전승되고 있다.

 

십이지는 시간과 방위를 나타내는 시간신과 방위신으로 나타나면서 불교와 결부된다. 불화(佛畵)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약사여래 권속으로서 십이지 신장으로 표현된다. 점술가들은 각각 시간과 방위에서 오는 사기(邪氣)는 그 시간과 방위를 맡은 12지의 동물이 막고 물리친다고 믿었으며, 불가(佛家)에서는 그 시간과 방위를 지키는 불보살과 신중이 물리친다고 믿었다.

 

십이지의 띠 동물 순서가 정해진 사연은 쥐가 십이지의 첫자리가 된 설화에서 엿볼 수 있다.

 

옛날, 하늘의 대왕이 동물들에게 지위를 주고자 했다. 이에, 그 선발 기준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정월 초하루에 제일 먼저 천상의 문에 도달한 짐승으로부터 그 지위를 주겠다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각 짐승들은 기뻐하며 저마다 빨리 도착하기 위한 훈련을 했다. 그 중에서도 소가 가장 열심히 수련을 했는데, 각 동물들의 이런 행위를 지켜보던 쥐가 도저히 작고 미약한 자기로서는 먼저 도달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여, 그 중 제일 열심인 소 등에 붙어 있었다.

 

정월 초하루가 되어 동물들이 앞 다투어 달려왔는데, 소가 가장 부지런하여 제일 먼저 도착하였으나, 도착한 바로 그 순간에 소에게 붙어 있던 쥐가 뛰어내리면서 가장 먼저 문을 통과하였다. 소는 분했지만, 두 번째가 될 수밖에 없었다.

 

정초가 되면 누구나 올해는 무슨 띠의 해이며, 그 해의 수호 동물(守護 動物)이라 할 수 있는 십이지의 띠 동물이 지니고 있는 상징적 의미가 무엇인가를 찾아서 새해의 운수를 예점(豫占)하려고 했다. 또한 그 해에 태어난 아이의 운명과 성격을 띠 동물과 묶어서 해석하려는 풍속도 있어 왔다.

 

새로운 띠 동물을 대하면서 그 짐승의 외형, 성격, 습성 등에 나타난 상징적 의미를 통해 새해를 설계하고 나름대로 희망에 찬 꿈과 이상을 품는다. 이러한 것을 가지고 운명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근거가 없는 일이지만 다만 세상이 시끄럽고 개인의 미래 생활이 불안하여 해가 바뀔 때마다 어떤 새로운 기대를 걸어 보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인지 모른다.

 

물론 이들 12지의 띠 동물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는 분명하게 제시할 수는 없지만 우리 조상들은 각각의 띠 동물로부터 상징적 의미를 부여해서 나름대로 한 해의 운수를 예견하려 했고, 나아가서 생활 교훈과 행동 원리까지 얻었다는 사실은 여러 풍속과 문헌, 유물, 유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2. 십이지 띠 동물의 접근 방법 모색

 

십이지 띠 동물의 접근 방식은 공시적· 통시적 접근과 민속모형·과학모형의 두 가지 기본 방법으로 한국 문화에 나타난 십이지 띠 동물의 상징성을 구명해 보고자 한다.

 

오늘의 민속은 한민족의 일상생활 문화가 역사적으로 누적되고, 사회적으로 중층되면서 형성되었다. 그래서 한 민속소(民俗素)를 분석하는 데는 고고 유물과 유적, 벽화, 문헌 기록 등을 통한 통시적 접근으로 그것과 관련된 민속의 유래와 변화가 밝혀질 것이고, 공시적 접근을 통해 현재의 생활 속에서 그것이 가지는 기능과 의미가 온전하게 연구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동물들은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꿈에서라도 나타나면 재수 없다고 여겨진다. 반면에 일상생활에서 귀엽지도 않고 이롭지도 않은 동물이 숭배의 대상으로 격상된다. 이러한 의식은 그 동물의 외모나 실제 일상생활에 있어서 해롭거나 이로운 점을 떠나서 각 민족의 문화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다.

 

일상에서 가장 친근하고 충성스러운 개가 꿈에 나타나면 '개꿈'으로 치부한다. 그런가하면 외형으로 보아 전혀 흉물스럽지 않은 노루를 특히 장사하는 집에서는 불길한 동물로 인식한다. 바로 이러한 인식의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는 통시적이면서 공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두 번째 시각인 민속모형·과학모형의 접근인데 뱀의 혀 날름거림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자. 뱀의 혀는 가늘고 두 가닥으로 갈라져 있으며, 미각의 감각 기관은 없고 후각세포만 있다. 즉 뱀이 혀를 날름거림은 먹이를 찾으려는 본능적인 활동이다.

 

이러한 생물학적 특징과 습성이 과학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학모형은 지역과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똑같다. 그러나 각 민족의 문화나 관념 체계에 따라서 불변의 과학모형은 각기 다른 민속모형으로 나타난다. 즉 뱀은 유혹, 사탄, 여자, 이간질 등의 민속모형으로 인식되었다. 과학모형이 어느 민족이나 문화 속에서 변함없는 자연 과학적 분석 체계(analytical system)라면, 민속모형은 하나의 사실(fact, 과학모형)을 각 사회마다 민족마다 그 사회 문화적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이해되고 해석되는 것이다.

 

3. 12지 띠 동물에 대한 한국인의 관념과 태도

 

(1) 쥐[子]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쥐에 대한 관념은 다양하게 나타난다.'영리하다' '재빠르다' '머리가 좋다'라는 일반적인 관념 외에 어떤 재앙이나 농사의 풍흉, 뱃길의 사고를 예견해 주는 영물로 인식하기도 했으며 이와 상반되게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동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구차하고 하찮은 존재를 비유하는 의미로 쓰였다. 쥐는 때때로 고양이와는 대조적으로 약자를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하다. 약자는 영리하며 천성이 착하나 구차하게 가난하다.

 

강자는 무식하고 덩치가 크고 많은 재력을 소유하고 있다. 여기서 쥐의 이미지는 약자의 이미지를 대변한다.

 

민담 속에서 은혜를 갚은 쥐나 사람의 출세를 도운 쥐 이야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쥐 이야기 등은 이런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쥐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① 신성성(神聖性)과 예지성(豫知性) : 무덤의 수호신, 사금갑조, 상자일의 근신, 뱃길의 안전과 농사의 풍흉을 결정하는 마을 수호신(해안도서 지방), 서도신사(鼠島神祠), 물과 불의 근원을 알려준 영물, 고대 아테네 신전에서는 쥐에게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었다.

 

② 다산성(多産性) : 쥐는 생물학적으로 왕성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다산과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복장을 지키는 동물, 쥐띠가 밤에 태어나면 좋다.

 

③ 근면함(勤勉)과 재물(財物)·부(富)의 상징 : 쥐는 어느 곳이나 민첩하게 드나들 수 있는 강한 활동력을 가지고 있다. 상자일 풍속이나 쥐불놀이, 쥐와 관련된 주문이나 풍속에서 풍작 기원 대상으로 인식되었다. 결국 쥐 또는 아들의 뜻을 가진 子는 '계속하다, 작다, 불어나다'라는 핵심적인 뜻을 지니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러한 쥐의 활동력을 비유해서 집안에 처음 들어온 사람에게 집 구석구석을 보여주는 일을 '쥐바람쐬기'라고도 부른다. 쥐의 민첩성은 자연스럽게 근면성을 연상시켰고, 이렇게 연관된 개념으로 쥐가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쥐가 근면과 부의 상징이라는 인식은 속담뿐만 아니라 여러 민담을 통해서도 전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혼쥐이야기'다. 근면함이 결국은 부(富)라는 행운의 열쇠가 되었다는 인식이다.

 

④ 지혜의 정보체와 현명함 : 물과 불의 기원을 미륵에게 가르쳐 주었는가 하면 어려운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많은 사실들을 알고 있는 정보체로서 역할을 해 왔다. '황금구슬찾기' 등 민담 속에서 다른 동물들보다 영리한 동물로 묘사된다. 또한 속담에는 약삭빠르고 머리가 뛰어난 사람들을 가리켜 '약기는 생쥐' '얼굴에 생쥐가 오르락 내리락한다' 라고 표현했다.

 

⑤ 귀여움 : 새앙쥐는 귀엽고 현명함의 상징으로, 세익스피어나 메어 등의 작품에서 표현되었다. 또 이솝우화 등에서는 영리하고 약한 자의 긍정적 이미지를 가진다. 최근 쥐는 동요, 동화, 만화(미키마우스, 톰과 제리)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하여 오히려 고양이를 괴롭힌다.

 

쥐는 신성한 동물로 인식되어 왔지만 한편으로는 부정한 동물로 배척 당하기도 했다.

 

① 부정함 : 쥐가 손톱, 발톱을 먹고 그 주인으로 변신해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요물로 등장하는 이야기가 많다. 예로부터 곡간에 쌓아 둔 곡식들을 훔쳐 가지고 땀흘려 농사 지은 곡식을 망쳐 놓았다. 농사가 생활의 중심이던 조상들은 쥐의 피해를 많이 겪었고 그렇기 때문에 쥐는 농사일을 망치는 해악을 가져오는 동물로 인식되었다. 그래서 상자일, 쥐불놀이 등에서 쥐를 퇴치하는 다양한 풍속이 전해진다.

 

② 작고 왜소하고 하찮음 : 우리 속담에서 쥐는 하찮은 것, 왜소한 것 등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많다.

 

③ 도둑·탐욕 : 쥐가 가지는 근면성이 부정적인 면으로 여겨지면 근면성은 탐욕의 이미지로 바뀌어 진다. 쥐는 간신, 수탈자, 부도덕으로 관념화되었다.

 

④ 야행성·재앙 : 쥐가 병을 옮긴다.

 

⑤ 정적 : '쥐 죽은듯하다'라는 옛말에서 알 수 있듯이 쥐가 소리 내지 않고 다니는 동물이라는 데서 쥐는 정적의 표상이 된다.

 

쥐에 대한 관념을 부정과 긍정이라는 이분법적 결론으로 도출해 내기는 힘들 것 같다. 다만 한국 문화 속에 쥐에 대한 관념은 상황에 따라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우리 조상들은 각 띠동물에 대한 관념과 상징을 각기 독특하게 부여하고 해석해 왔음을 알 수 있다.

 

2) 소[丑]

 

농경 사회인 우리 민족에게 소는 농사일을 돕는 일하는 짐승으로 부와 재산, 힘을 상징한다. 소를 위하는 세시풍속과 놀이에서도 소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동물로, 농가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농사의 주역으로 풍부한 노동력, 힘을 의미한다.

 

제주도 삼성혈 신화, 고구려 고분 벽화 등에서는 소가 농사 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새해에는 풍년을 기원하며, 가을에는 한 해 동안 고된 농사일에 대한 위로와 풍년을 가져오게 한데 대한 감사로 소에 대한 각종 풍속과 민속놀이가 행해졌다. "꿈에 황소가 자기 집으로 들어오면 부자가 된다"라는 속신어나 "소의 형국에 묏자리를 쓰면 자손이 부자가 된다"는 풍수지리설 등을 통해서 볼 때 분명 소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부의 상징으로 인식했다.

 

고대 사회부터 소는 주로 제천의식의 제의용이나 순장용으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초기의 풍습은 고려, 조선까지 이어져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에서 소를 제물로 바쳤다.

 

장사하는 집이나 일반 여염집 대문에 소고삐나 소뼈를 걸어 두고 악귀의 침입을 막았다. 외양간에도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해 그렇게 했다. 제사를 지낼 때 소를 바침으로써 신으로 하여금 소의 기운을 누리게 하도록 하기 위해 소의 희생을 바치는데 그 희생의 힘으로도 나쁜 악귀를 물리치는 축귀의 힘이 있었다고 믿었다. 국가의 큰 제사나 의례 때, 마을의 별신굿이나 장승제에서 소가 희생의 제물로 쓰였고, 소뼈, 소고삐 등은 잡귀를 쫓는 부적이었다. 소는 부를 불러오고 화를 막아주는 존재였다.

 

소의 성격은 순박하고 근면하고 우직하고 충직하다. '소같이 일한다''소같이 벌어서''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말은 꾸준히 일하는 소의 근면성을 칭찬한 말로서 근면함을 들어 인간에게 성실함을 일깨워 주는 속담이다. 소는 비록 느리지만 인내력과 성실성이 돋보이는 근면한 동물이다. '소에게 한 말은 안나도 아내에게 한 말은 난다'는 소의 신중함을 들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말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주인의 생명을 구하고자 호랑이와 격투 끝에 죽은 《삼강행실도》의 의우도, 의우총 이야기나 눈먼 고아에게 꼬리를 잡혀 이끌고 다니면서 구걸을 시켜 살린 우답동 이야기에서는 소의 우직하고 충직한 성품을 잘 나타내고 있다.

 

소는 비록 느리지만 근면함과 묵묵함은 유유자적의 여유와 한가로운 대인(大人), 은자(隱者)의 마음이라는 이미지를 수반한다. 소의 모습에는 긴장감이나 성급함을 찾아볼 수 없으며, 순박한 눈동자는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롭고 자적한 느낌을 갖게 한다.

 

평화스럽게 누워 있는 소의 모습, 어미 소가 어린 송아지에게 젖을 빨리는 광경은 한국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던 풍경으로서 소가 창출해 내는 분위기는 유유자적의 여유, 한가함, 평화로움의 정서이다.

 

한국 문화에 나타난 소의 모습은 고집 세고 어리석은 측면도 있지만, 풍요, 부, 길조, 의로움, 자애, 여유 등으로 축약된다.

 

① 농사신으로서 부·풍요·힘의 상징

② 희생·제물·축귀의 상징

③ 순박·근면·우직·충직의 상징

④ 유유자적의 여유·한가함·평화로움의 상징

⑤ 고집·어리석음·아둔함의 대명사

 

3) 범[寅]

 

① 신화 : 단군신화(조급, 패배)의 범은 곰과 함께 사람이 되고자 원했으나, 조급하여 금기를 지키지 못해 실패했다. 고려 태조의 5대조 '호경이야기'에서 범은 영웅들의 보호자이자 양육자이며 국조(國祖)의 조력자이다.

 

② 무속(산신, 산신의 심부름꾼) : 범 숭배 신앙은 산악 숭배 사상과 융합되어 범이 산신 또는 산신의 사자를 상징한다. 각 지역에서 신봉하는 산신을 모신 산신당의 산신도에는 범이 그려져 있다. 우리 민족에게는 신수(神獸)로 인식되었다. 그런가 하면 영일 강사리 범굿에서는 범에게 물려 죽은 넋을 위로하고, 호환을 방지하기 위해 쇠머리를 뒷산에 묻는 의식을 치른다.

 

③ 벽사 : 병귀나 사귀를 물리치는 힘이 있다(범그림, 범호자 부적).

 

 

④ 권세 관직 군대의 상징 : 호랑이의 용맹성은 군대를 상징한다(백호, 맹호 부대)

 

⑤ 보은 : 호랑이는 인간의 효행에 감동하여 인간을 돕거나 인간의 도움을 받으면 은혜를 갚는다. 불교의 산신각 호랑이는 산신의 사자나 산신으로 모셔져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고 있다.

 

⑥ 까치 호랑이 그림 : 가장 흔한 호랑이 그림은 까치 호랑이 그림이다. 여기서 소나무는 장수를, 까치는 기쁨을, 범은 보은을 상징한다.

 

 

 

 

4) 토끼[卯]

 

① 문화 영웅적 속임수의 명수 : 호랑이를 속이는 토끼, 자라를 속이는 이야기에서 토끼는 체구가 크고 힘은 강하나 우둔한 동물들에게 저항하는 의롭고, 꾀 많은 동물 구실을 도맡아 한다.

 

② 달 = 여성 = 토끼 : 달의 이칭은 토월(兎月)인데, 달 속의 토끼가 떡방아를 찧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달의 이지러짐과 만월의 주기는 여성의 생리 현상과 동일하다. 달의 차가움이 음(陰)과의 관계 등으로 연상되어 토끼는 여성 원리에 속하는 동물이다.

 

③ 꾀쟁이[智者], 재빠름, 소심함(놀란 토끼) : 일반적으로 토끼는 꾀보 꾀쟁이 재빠름을 상징한다. 그런가 하면 '놀란 토끼 같다'라는 말에서 보듯이 토끼의 소심함과 경망함, 겁쟁이를 이르기도 한다.

 

④ 충성 불로장생 : 토끼는 민첩한 특성 때문에 심부름꾼이나 전령 등의 역할을 자주 맡는다. 이러한 역할은 유교적인 측면에서 충성스러운 동물로 나타난다. 민간 설화에서 옥토끼는 달에 살면서 떡을 찧거나 불사약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토끼는 도교적으로 장생불사를 표상한다.

 

⑤ 속신 : 언청이(임산부가 토끼고기를 먹으면 언청이를 낳는다) 상묘일(토끼날 여자가 남의 집 여자나 나무그릇을 집안에 들어오지 않는다)

 

⑥ 유물·유적 그림 : 뒷다리가 튼튼해 잘 뛰므로 나쁜 기운으로부터 잘 달아 날 수 있고, 윗입술이 갈라져 여음(女陰)을 나타내니 다산을 할 것이고, 털빛이 희니 백옥 같은 선녀의 아름다움이 있다(벽사 다산 아름다움).

불로장생 약을 찧고 있는 토끼와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뚜꺼비의 모습을 그린 그림에서 이들은 달의 정령(精靈)이다. 고려청자투각칠보향로는 둥근 달을 칠보문으로 투각하고 연꽃으로 받친 향로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받침 다리를 토끼로 만든 것은 '토끼 같은 자식새끼'라는 말처럼 부부애와 자손의 기원을 나타낸다. 조선 시대 민화에서는 계수나무 아래에서 방아찧는 토끼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방아찧기로 부부애를 은유한 것이다.

 

⑦ 각국의 풍속 : 달 장생불사 민첩(중국), 영리함 교활함(일본)

 

5) 용[辰]

 

① 물의 신 : 용은 못이나 강, 바다와 같은 물 속에 살며, 비나 바람을 일으키거나 몰고 다닌다고 여겨져 왔다. 용은 물과 불가분의 관계를 지닌다. 용은 물의 신이면서 우사의 성격도 지닌다.

 

② 시조의 어버이 : 신화 속의 수신인 용과 혼인을 통해 국조(國祖), 군주, 씨족조(氏族祖) 등 귀인의 어버이로 나타난다. 석탈해는 용성국 왕과 적녀국 왕녀 간의 소생이고, 고려 태조 왕건은 작제건과 용녀의 소행인 용건의 아들이다. 백제 무왕인 서동은 어머니가 과부로 서울 남지변에 살던 중에 그 연못의 지룡과 교통하여 출생하였고, 후백제 시조 견훤은 광주 북촌의 부잣집 딸이 구렁이와 교혼하여 낳았다고 한다. 창녕 조씨의 시조 조계룡은 용의 후예라고 하는 씨족의 시조 신화로서 나타난다.

 

③ 호국 호법의 신 : 용은 수신으로 호법신 또는 호국신의 역할을 한다. 삼국유사에 많은 이야기가 있다.

 

④ 제왕(임금) 왕권 : 천후(天候)를 다스림이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농경 문화권에서 군왕과 용은 자연스럽게 결합된다. 그래서 군왕과 관련되는 사물이나 비범한 인물에게까지 용은 상징적으로 작용한다. 임금의 얼굴은 용안, 임금의 평상은 용상, 임금의 옷은 곤룡포, 임금의 즉위는 용비(龍飛)로 나타낸 것이 그것이다.

 

⑤ 풍농과 풍어를 기원하는 민간신앙의 대상 : 용은 민간신앙에서 비를 가져오는 우사이고, 물을 관장하는 수신이며, 사귀를 물리치고, 복을 가져다주는 벽사의 착한 신이다. 농경 민족인 우리에게 물은 생명처럼 소중하므로 가뭄이 심할 때에는 용에게 기우제를 지내고, 어로를 생업으로 삼는 어촌에서는 용왕굿이나 용왕제를 지내며 배의 무사와 풍어, 마을의 평안 등을 기원한다.

 

⑥ 천지조화 상서 풍운조화 : 용은 모습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자유자재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숨기기도 한다. 용은 뭇 동물이 가진 최상의 무기를 갖추고 있으며, 구름과 비를 만들고, 땅과 하늘에서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존재로 믿어져 왔다. 작아지고자 하면 번데기처럼 작아지고, 커지고자 하면 천하를 덮을 수 있을 만큼 커질 수 있으며, 높이 오르고자 하면 구름 위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믿었다. 용은 대체로, 짙은 안개와 비를 동반하면서 구름에 쌓여 움직인다.

 

 

6) 뱀(巳)

 

[과학모형 (科學模型)]

 

1. 형상(形狀)

① 몸이 가늘고 길다

② 비늘로 싸여 있다.

③ 몸의 이동은 네다리가 없기 때문에 몸을 구부려 곡선의 정점에 힘을 주어 끌어 당겨 구불구불하게 진행 한다.

 

2. 눈 혀 귀 코

① 눈까풀이 없고 가까운 것을 잘 본다.

② 혀가 가늘고 두가닥으로 갈라져 있다. 미각은 없다.

혀를 날름거리는 것은 냄새로서 먹이를 탐지하려는 것이다.

③ 귀는 퇴화되어 겉귀가 전혀 없으며 가운데 귀도 1개 의 뼈만 있어 들을 수 없다. 그러나 지면을 통한 진동 에는 매우 민감하다.

④ 후각이 발달함

 

3. 독(毒) 식성(食性)

① 독니[毒牙]가 있다(신경에 작용하는 것, 혈액이나 국부조직을 파괴하는 것, 복합적인 것)

② 곤충이나 척추동물을 먹는다 (이빨, 독, 목으로 감아서).

 

4. 허물

① 뱀의 몸은 비늘로 싸여 있지만 이들 비늘은 1개씩 떨어지지 않는 연결된 피부로 되어 있다.

② 표피의 바깥 층이 오래되면 눈의 부분까지 포함하여 표피 전부를 뒤집어 허물 갈이를 한다.

 

5. 동면

① 추울 때 동면하고 따뜻할 때 활동한다.

② 겨울 동안 땅 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봄에 다시 살아 난다.

 

6. 다산성

① 난생 난태생으로 한 번에 100여 마리씩 부화한다.

② 수컷은 주머니 모양의 생식기가 2개 있다.

 

[민속모형 (民俗模型)]

 

1. 형상(形狀)

① 상사일에 긴 물건(실, 머리카락, 밧줄, 새끼)을 만지지 않는다.

② 상사일에 '巳不遠行': 멀리 가지 않는다(蛇足).

③ 정월 보름 뱀과 비슷한 형상(썩은 새끼, 진대)을 만들어 뱀치기, 배지지, 진대끌기 등을 한다.

④ 징그럽다. 생각만 해도 소름끼친다. 사악하다

 

2. 눈 혀 귀 코

① 날카롭다. 차갑다. 매섭다.

② 유혹, 여자, 말조심

③ 지혜롭고 상황판단을 잘하는 동물로 인식

 

3. 독(毒) 식성(食性)

① 날카롭다.

② 무섭다. 두렵다.

③ 뱀에 손가락질 하거나 맨발로 밟으면 썩는다.

 

4.허물

① 변신(뱀서방 이야기, 인간의 원혼이 뱀으로 변신)

② 민간 의료의 약재[巳脫皮]

③ 자기 혁신의 본보기[뱀허물 벗기]

 

5.동면

① 재생(무덤 속의 벽화, 토우로 넣음)

② 지신(地神)

③ 사자(死者)의 영혼

④ 끈질긴 생명력(일시적이거나 부정적으로 죽였을 때 다시 살아나 반드시 복수한다)

⑤ 악업(惡業)

 

6.다산성

① 양기[陽氣:지구력과 정기]

② 생산신[多産神] → 재신[財神;업신]

③ 민간의료[생식, 탕, 술]

 

 

7) 말(午)

 

말은 십이지의 일곱 번째 동물로서 시각으로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방위로는 남, 달[月]로는 음력 오월에 해당한다.

 

말의 이미지는 박력과 생동감으로 수렴된다. 외모로 보아 말은 싱싱한 생동감, 뛰어난 순발력, 탄력있는 근육, 미끈하고 탄탄한 체형, 기름진 모발, 각질의 말굽과 거친 숨소리를 가지고 있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이러한 말은 고래로 원시 미술, 고분 미술, 토기, 토우, 벽화 등에 나타나고, 설화, 속담, 시가 등의 구비되는 이야기, 민속 신앙, 연희 등 민속 문화에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다.

 

《사기》의 기록으로 기원전 위만조선에도 말의 수가 상당했고, 기마(騎馬)의 습속, 말이 전투에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삼국지》동이전의 기록으로 보면 부여에는 명마(名馬)와 과하마(果下馬)라는 두 종류의 말이 있었고, 예나 부여에서는 말을 재산으로 간주했고, 동옥저에는 말의 수가 적었다는 사실, 삼한 지역은 모두 우마가 있었으나 마한은 말을 타지 못한 반면에 변한, 진한은 말을 탔다는 사실 등을 알 수 있다.

 

청동으로 만든 말 모양 부적이 영천 어은동에서 출토되었는데, 크기가 3cm로 휴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는 먼 옛날부터 말을 액막이와 행운을 부르는 상징으로 썼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날개 달린 말 그림이 그려져 있는 부적을 퇴액진복부(退厄進福符), 신마부(神馬符)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위의 상징적 의미를 읽을 수 있다.

 

신라, 가야에는 말 그림, 말 모양의 고분 출토 유물이 발견되고 고구려 고분 벽화에도 각종 말 그림이 등장한다. 여기서 말은 이승과 저승을 잇는 영매자로서 피장자의 영혼이 타고 저 세상으로 가는 동물로 이해된다. 말이 그려진 토기, 토우, 벽화는 그 표현 방법에 있어서는 다를지 몰라도 그것이 지니고 있는 의장(意匠)과 사상은 다 같은 것이다. 즉 피장자의 영혼이 말을 타고 저 세상으로 가도록 드리는 공헌적 부장(供獻的 副葬)의 뜻을 가지고 있다.

 

구비 설화나 문헌 설화에서 말은 신성한 동물, 하늘의 사신, 중요 인물의 탄생을 알리고 알아 볼 줄 아는 영물 또는 신모(神母)이며, 미래에 대한 예언자적 구실을 한다. 특히 《삼국사기》,《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말은 모두 신령스러운 동물로 되어 있다. 금와왕, 혁거세, 주몽 등 국조(國祖)가 태어날 때 서상(瑞祥)을 나타내 주는 것이라든지, 백제가 망할 때 말이 나타나 흉조를 예시해 준다든지 모두 신이한 존재로 등장하고 있다.

 

혁거세신화와 천마도의 백마(白馬)는 최고 지위의 거주(居住)인 조상신이 타는 말로 인식되었고, 후대에 내려오면서 고대 소설, 시조, 민요 등에서는 신랑 소년 애인 선구자 장수 등이 타고 오는 동물이 되었다. 세시 풍속에서는 말을 육축(六畜)의 하나로 인식하고, 정월 상오일, 시월 말날에 특별히 말을 위해 제물을 차리고 고사를 지냈다. 오늘날까지 일부 지역의 동제당에 마상(馬像)이나, 마도(馬圖)가 마을 수호신으로, 혹은 동신이 타고 다니는 승용 동물로 모셔지고 있다.

 

동제당에 봉안된 말은 마을 수호신인 동신이 타고 다니라고 봉안하는 경우,호환(虎患)과 관련되어 호환을 퇴치하기 위해서 봉안되는 경우, 솥공장이나 옹기 공장이 잘되도록 기원하기 위한 제물로 봉안하는 경우, 말에 대한 순수한 숭배 관념에서 봉안되는 경우 등이 있다.

 

민속놀이에서도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격구, 마상제, 윷놀이 등이 그 예이다. 일상생활에서의 말의 이용은 단순히 실용 혹은 수렵 및 간단한 경제적 단계에서 정복과 지배를 원활히 하기 위해 정치적 군사적 이용 단계로 발전하였다. 한국의 전 역사를 통해 말은 농경, 수공업의 원료, 군마, 교통 통신의 역마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었다. 근자에는 제주도 일부와 민속촌 관광지와 경마장을 제외하고는 말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실제 말의 모습을 찾아 볼 수는 없지만 역사적으로 중층 되면서 형성되어 온 말의 이미지와 관념은 또다른 형태, 즉 현대 기업 상표의 상징으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말에 대한 표현 양식은 시대에 따라서 문헌, 유물, 설화, 신앙, 놀이 등에서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말에 대해서 느끼는 관념은 어느 정도 변화없이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말에 대한 한국인의 관념은 '신성한 동물''상서로운 동물'의 상징으로 수렴되어, 신성한 존재, 하늘의 사신, 중요 인물의 탄생을 알리고 알아볼 줄 아는 영물 예언자적 존재, 죽은 사람의 영혼과 마을 수호신이 타는 동물, 장수 신랑 선구자 등 희망을 가져다주는 인물들이 타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다.

 

8) 양(未)

 

양에 대한 한국인의 이미지는 순하고 어질고 착하며 참을성 있는 동물, 무릎을 꿇고 젖을 먹는 은혜를 아는 동물로 수렴된다.

양하면 곧 평화를 연상하듯 성격이 순박하고 온화하여 좀처럼 싸우는 일이 없다.

양은 무리를 지어 군집 생활을 하면서도 동료간의 우위 다툼이나 암컷을 독차지하려는 욕심도 갖지 않는다. 또한 반드시 가던 길로 되돌아오는 고지식한 습성도 있다.

 

성격이 부드러워서 좀처럼 싸우는 일이 없으나 일단 성이 나면 참지 못하는 다혈질이기도 하다. 목양(牧羊)이 깊이 토착화되지 못한 우리 나라에서는 양과 관련된 이야기는 별로 없다.

 

 

우리 나라에서는 삼한(三韓)시대에 양을 식용으로 썼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고, 일본의《日本書紀》에 기록에 보면 "법왕(法王) 1년(599년) 7월에 백제에서 낙타 한마리, 나귀 한마리, 양 두마리, 흰꿩 한마리를, 헌덕왕(憲德王) 12년(820년)에는 신라에서 검은 수양 두마리, 흰양 네마리, 산양 두마리, 거위 한 마리를 보냈다"는 내용이 있다. 이들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우리 나라에 흔하지 않던 양이 삼한 시대부터 국가간 외교에서 중요한 공물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새해 들어 첫 양날을 상미일(上未日)이라고 한다. 첫 양날에 특기할 만한 민속은 찾기 힘드나 전라남도 지방에서는 양이 방정맞고 경솔하여 해안 지방에서는 이날 출항을 삼가는 곳도 있다. 경거망동하면 바다에 나가 해난을 만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는 '미불복약(未不服藥)'이라 하여 환자라도 약을 먹지 않는다. 이날은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일을 제외하고는 양은 온순한 짐승이기 때문에 이날 무슨 일을 해도 해가 없다고 한다. 우리가 정월에 하는 윷놀이의 도개걸윷모에서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이 바로 양에 해당한다.

 

천성이 약한 탓에(착한 탓에) 해로움을 끼칠 줄도 모르면서 오직 쫓기고 희생되어야 하는 양은 설화, 꿈, 속담 등에서도 언제나 유순하고 인내심이 강하고 상서로운 동물로 통한다.

 

이성계가 초야에 묻혀 지내던 시절에 양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양을 잡으려 하자 뿔과 꼬리가 몽땅 떨어져 놀라 꿈을 깨었다. 이 꿈 이야기를 무학대사(無學大師)를 찾아가 이야기를 했더니 대사는 곧 임금에 등극하리라는 해몽을 했다. 즉 한자의 '羊'에서 양의 뿔에 해당하는 ' '획과 양의 꼬리에 해당하는 곤 '?'획을 떼고 나면 "王"자만 남게 되어 곧 임금이 되는 것이다. 그 이후 이태조(李太祖)가 조선을 건국하매 양꿈은 길몽으로 해석되었다. 지금까지도 양꿈에 대한 해몽은 희생, 제물, 종교인, 선량한 사람 등으로 해석한다. 이런 연유는 목축 민족에게는 양이 재산의 척도가 되고, 제단에 바치는 희생물이었고 양의 성품이 티없이 온순해 착한 사람으로 의미하게 되고, 기독교 문화에서는 성서에 나오는 양과 관련하여 종교인의 상징이 된다.

 

우리 민족은 양과 염소를 잘 구별하지 않는다. 염소의 수컷에는 턱수염이 있다. 수염이라는 것은 나이 많은 할아버지에게만 있는 것이고, 염소의 성격이 또한 온화하고 온순하여 옛날이야기나 동화 속에서 염소는 주로 인심 좋은 할아버지로 묘사된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양이 늑대, 호랑이에게 쫓기고 잡아먹히는 대상이 대거나, 이들 동물과 대조를 이루어 착한 동물로 이야기된다.

 

양은 언제나 희생의 상징이었다. 양의 가장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속죄양(贖罪羊) 일 것이다. 성격이 순박하여 양하면 평화를 연상한다. 겁먹은 듯한 순한 눈망울과 복슬복슬한 털에 덮인 양떼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평화와 안락의 상징으로 충분하다.

 

양은 또한 정직과 정의의 상징이었다. 양은 반드시 가던 길로 되돌아오는 고지식한 정직성이 있다. 우리 속담에 '양띠는 부자가 못된다'라는 말이 있다. 양띠 사람은 양처럼 너무 정직하고 정의로워서 부정을 못보고, 너무 맑아서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말이다.

 

유교 : 음력 봄 2월과 가을 8월의 첫 丁日에 문묘에서 공자에게 지내는 제사인 석전대제에서 조(俎;도마) 위에 담는 희생으로 양머리[羊腥]를 사용한다. 양머리는 유교의 대표적인 희생물이다. 동양에서 양은 일찍부터 영험스러운 동물[靈獸]로 알려졌다. 소, 돼지와 함께 제물로 쓰여왔고 고기의 맛이나 질도 그만큼 좋은 상위권의 동물이었다.

 

고대 동양에서는 소는 소의 솥[牛鼎], 돼지는 돼지의 솥[豕鼎], 양은 양의 솥[羊鼎]에 각각 삶아서 제물(희생)로 썼으며, 각 솥은 독특한 장식이 있었다. 양을 중히 여기는 생각은 세월에 따라 聖獸의 경지로까지 끌어 올렸으며 먹고 버린 뼈까지 인간의 길흉화복을 예시하는 영물로 간주되었고 고이고이 간직하기도 했다.양의 가죽 옷은 제후나 대부 등 높은 신분에 있는 사람만 입을 수 있는데 논어의 이른바 염소 가죽옷에 검은 관을 썼다는 '羔裳玄冠'이 바로 그것이다. 무릎을 꿇고 젖을 먹는 은혜를 아는 동물로, 늙은 아비양에게 젖을 빨리며 노후를 봉양하는 양의 모습에서 효를 상징하기도 한다.

 

상형 문자인 양(羊)이 생기게 되자, 羊은 인간의 모든 기쁨을 포괄하는 글자가 되어 '좋은 것' 또는 '상서로운 것'을 나타내게 되었다.

 

양의 생김새에서 딴 상형 문자인 양(羊)은 맛있음, 아름다움[美], 상서로움[祥], 착함[善] 등의 의미로 이어진다. 즉 큰양[大羊]이란 두 글자가 붙어서 아름답다는 뜻의 미(美)자가 되고, 나[我]의 좋은 점[羊]이 옳을 의[義] 자가 된다. 양이란 상형문자에서도 착하고[善], 의롭고[義], 아름다움[美]을 상징하는 동물로 양을 인식했던 것이다.

 

'크게 좋고 상서롭다'는 것을 요즘처럼 '大吉祥'이라 쓰지 않고 '大吉羊'이라 썼으며, '모든 상서롭지 못한 것을 물리친다'는 뜻의 '壁除不祥'을 '壁除不羊'으로 썼던 기록이 《博古圖漢十二辰鑑》이나 《漢元嘉刀銘》 등에 남아 있다.

 

양은 서양의 정신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동물이다. 초원 위에 흰 구름의 형상을 수놓으며 몰려가는 양떼의 풍경은 가장 서양적인 전원의 목가를 낳았고, 서구의 기독교 문명을 받쳐 온 성경에서 양이야기는 무려 500번 이상이나 인용된다. 고대 이스라엘인의 생활에서 양은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제의(祭儀)의 필수품이었고, 양의 머릿수가 곧 재산을 뜻했다. 또한 양고기는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최고의 음식이었다.

 

하나님의 어린양인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의 마굿간을 들에서 양치던 목자들이 동방박사들에게 인도했다는 것도 양의 상징적 기능을 말해 준다. 또한 예수가 십자가에서 처형된 뒤 이스라엘이나 서양에서 양을 제물로 삼는 번제(燔祭)가 없어진 것은 예수와 양이 동일시된 성서의 유산이다.

 

이처럼 기독교 문화에서 양은 선량한 사람이나 성직자를 상징해 왔으며, 일상생활에서 소나 말에 못지 않은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일찍이 고대의 수메르인이나 이집트인들을 비롯 그리스, 로마, 게르만 민족도 양을 신의 신성수(神聖獸)로 생각했으며, 유목민족에게 양은 특히 뇌우(雷雨)의 신이 가장 좋아하는 제사용 동물로 여겨졌다. 고대 로마에서는 양은 미래를 점치는 동물로 활용했다.

 

따라서 서양인들은 양을 가리켜 인간의 이로움을 위해 희생하고자 태어난 동물로서 높은 경지의 도덕성과 생생한 진실을 상징한다고 보고 있다.

 

오늘날 우리 일상생활에서 양피(羊皮)는 고급 피혁으로 장갑, 구두, 잠바, 책표지 등에 쓰이고 양모(羊毛)는 보온력이 높고 질겨 고급 양복지, 솜 대용으로 두루 쓰이는 모직물의 주원료가 된다. 양유(羊乳)는 우유에 비해 단백질, 지방, 회분이 풍부해 허약 체질인 사람에게 좋다. 이처럼 양은 털, 고기, 뼈 등 어느 것 하나 버리지 않고 일상생활에 이용되는 유익한 동물이다.

 

회화에서는 공민왕(恭愍王)의 {二羊}과 작자 미상의 {山羊} 그림이 있고 도자기로는 원주 법천리고분서 출토된 '靑瓷羊' 등이 있다. 우리의 옛 조각이나 그림에서 양을 그린 작품은 드물다. 그러나 일단 우리 앞에 나타난 양의 모습은 위기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은 여유와 멋을 느끼게 하는 평화와 정의의 상징으로 묘사되고 있다.

 

 

9) 잔나비[申]

 

원숭이는 동물 가운데 가장 영리하고 재주 있는 동물로 꼽히지만, 너무 사람을 많이 닮은 모습, 간사스러운 흉내 등으로 오히려 '재수 없는 동물'로 기피한다. 띠를 말할 때 '원숭이띠'라고 말하기보다는 '잔나비띠'라고 표현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이다.

통일 신라 시대부터 등장하는 12지신상의 원숭이는 무덤의 호석이나 탑상(塔像), 부도(浮稻), 불구(佛具) 등에서, 머리는 원숭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몸체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무기를 손에 잡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원숭이(申)는 시각으로는 오후 2시에서 5시, 방향으로는 서남서를 담당하는 시간신(時間神)이며 방위신(方位神)으로, 이 시간과 이 방향으로 들어오는 사기(邪氣)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청자와 백자에서도 원숭이의 생생한 모습이 보인다. 인장의 꼭지, 연적, 수적, 서체(緖締), 작은 항아리, 걸상 등에서 그릇의 모양이 원숭이의 형상을 띠고 있거나 장식 문양으로 원숭이가 나온다. 청자나 청동으로 만든 원숭이꼭지도장[猿形印章]은 쭈그리고 앉거나, 긴 손으로 얼굴을 만지고, 혹은 두 손을 마주잡고 있는 원숭이의 모습을 재미있게 묘사를 하고 있다.

 

원숭이는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영장 동물로 갖가지 만능의 재주꾼이기도 하지만, 부모 자식간의 극진한 사랑이나 부부 지간의 애정은 사람을 뺨칠 정도로 셈세한 동물이라고 한다. 원숭이의 이러한 母子 간의 지극한 유대의 정을 표현한 청자원형모자상(靑磁猿形母子像)은 연적(硯滴)이나 서체(緖締), 장식품 등에서 어미가 새끼를 고이 품안에 안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또 백자 항아리에서는 원숭이가 부귀 다산을 의미하는 탐스런 포도 알을 따먹거나 포도 가지 사이로 다니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여기서 부귀 다산의 의미를 지닌 포도 알을 따먹은 원숭이는 바로 부귀 다산의 상징이요 그 기원을 나타내고 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원숭이는 그 주제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십장생들과 등장하면서 천도를 들고 있는 장수의 상징인 원숭이, 불교 설화나 서유기와 관련하여 스님을 보좌하는 원숭이, 숲 속에서 사는 자연 상태의 원숭이 등이 그것이다. 천도복숭아를 들고 있거나 먹고 있는 원숭이는 그림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천도복숭아는 열매를 한 번 맺는데 3000년이 걸리고, 그 열매가 익는데 다시 3000년이 걸리는 나무로 장수의 상징이다. 이런 천도를 먹거나 손에 잡고 있는 원숭이도 바로 장수의 상징이며 기원으로써 그려진 것이다.

 

구비 전승에서는 꾀 많은, 재주 있는, 흉내 잘 내는 장난꾸러기로 자기의 잔재주와 잔꾀를 너무 믿어 제 발등 찍는 이야기가 많다. 원숭이는 실제로 우리 나라에 없는 동물이지만, 십이지신상이나 청자, 백자, 회화 등에 나타난 원숭이는 우리 나라에 실존하는 어느 동물보다도 그 형태가 잘 묘사되어 있고 그것을 통하여 원숭이가 지닌 여러 가지 상징성 암시성 등을 나타내려고 했다.

 

10) 닭[酉]

 

양우리 풍속에서는 닭이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서조로 여겨져왔다.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 그것은 한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서곡으로 받아들여졌다.

닭이 주력(呪力)을 갖는다는 전통적 신앙도 그 여명을 하는 주력(呪力)때문일 것이다. 밤에 횡행하던 귀신이나 요괴도 닭 울음소리가 들리면 일시에 지상에서 사라져 버린다고 민간신앙에서는 믿고 있었다. 닭은 흔히 다섯 가지 덕을 지녔다고 흔히 칭송된다.

 

즉 닭의 벼슬(冠)은 문(文)을, 발톱은 무(武)를 나타내며 적을 앞에 두고 용감히 싸우는 것은 용(勇)이며, 먹이를 보고 꼭꼭거려 무리를 부르는 것은 인(仁), 때를 맞추어 울어서 새벽을 알림은 신(信)이라 했다.

닭이 본격적으로 한국 문화의 상징적 존재로서 나타나게 된 것은 삼국유사에서 혁거세와 김알지의 신라 건국 신화에서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알영이나 김알지 같은 나라 임금이나 왕후가 나타날 때 서조(瑞兆)를 미리 보여주는 길조(吉鳥)로 표현이 되었다.

 

문헌 기록뿐만 아니라 천마총의 달걀 껍질이나 지산동고분의 닭뼈, 백제 고배 속의 달걀 껍질에서 알 수 있듯이 닭은 일찍부터 중요한 제물이 되었다. 천마총을 발굴했을 때, 단지 안에 수십 개의 계란이 들어 있었고 또 신라의 여러 고분에서 닭뼈가 발견된다. 능속에 계란과 닭뼈가 들어 있었던 것은 저 세상에 가서 먹으라는 부장 식량일 수도 있고, 알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듯이 재생, 부활의 종교적인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닭은 울음으로써 새벽을 알리는,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존재이다. 닭은 여명, 빛의 도래를 예고하기에 태양의 새이다. 닭의 울음은 때를 알려주는 시보의 역할을 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일을 미리 알려주는 예지의 능력이 있기도 하다. 장탉이 홰를 길게 세번 이상 치고 꼬리를 흔들면 산에서 내려왔던 맹수들이 되돌아가고, 잡귀들의 모습을 감춘다고 믿어 왔다.

 

닭은 주역(周易)의 팔괘(八卦)에서 손(巽)에 해당하고, 손의 방위는 남동쪽으로, 여명(黎明)이 시작되는 곳이다. 그래서 닭은 새벽을 알려주는 상서로운 동물, 신비로운 영물로 간주한다. 닭이 날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상에서 생활하는 존재 양상의 이중성은 어둠과 밝음을 경계하는 새벽의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시계가 없던 시절의 밤이나 흐린 날에는 닭의 울음소리로 시각을 알았다. 특히 조상의 제사를 지낼 때면, 닭의 울음소리를 기준으로 하여 뫼를 짓고 제사를 거행했다. 수탉은 정확한 시간에 울었으므로, 그 울음소리를 듣고 밤이 깊었는지 날이 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제때에 울지 않거나, 울 시각이 아닌데 닭이 울면 불길한 일이 생긴다고 한다. 초저녁에 닭이 울면 재수가 없고, 오밤중에 울면 불행한 일이 벌어지고, 해진 뒤에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속담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다. "암탉이 울어 날샌 일 없다"라는 속담이나 "암탉이 울어서 날샌 일 없고, 장탉이 울어서 날 안 새는 일 없다"는 속담은 암탉을 여자에 비유하여 잘못된 닭 울음소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닭은 동이 틀 때 횃돼에 올라가 새날이 옴을 예고하고, 밤이 끝났음을 선언한다. 사람들은 닭 울음소리와 함께 새벽이 오고 어둠이 끝나며, 밤을 지배하던 마귀나 유령도 물러간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여러 풍속에서 보면 닭소리를 귀신이 무서워한다고 여기고 있다. 닭 울음소리는 빛의 전령으로 태양을 부르고 사람을 기동하게 하는 것으로 밤중에 횡행하던 도깨비 같은 귀신들은 그 소리만 들으면 자취를 감춘다. 닭은 새벽을 고하고 새벽은 빛으로서 악정령(惡精靈)을 쫓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닭은 인간에게 질병과 재앙을 주는 귀신들을 능히 압제하는 능력이 있는 상서로운 동물로 숭상하게 되었다. 그래서 축귀와 벽사의 동물로 닭을 상정하고 닭 그림, 닭 피, 닭 등으로 사용하는 풍속이 많다. 옛날 사람들은 귀신들이 닭을 무서워한다고 생각하였고, 이 생각을 바탕으로 악귀와 모든 액을 물리치는 주술로서 사람들과 같이 귀신들이 출입하는 대문에 닭, 닭그림, 닭 피, 죽은 닭 등을 사용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正月元日> 조에 의하면, 새해를 맞이한 각 가정에서는 닭이나 호랑이, 용을 그린 세화[鷄虎畵]를 벽에 붙여 액이 물러나기를 비는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 닭은 귀신을 쫓아내는 축귀와 액을 막는 제액초복의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궁합에서 닭띠와 소띠는 잘 어울리고 범띠와는 잘 맞지 않는다고 하는 것도 그 동물의 행태로서 닭, 소, 호랑이의 관계를 그대로 인생사에 결합한 것이다.

 

장닭이 홰를 길게 세 번 이상 치고 꼬리를 흔들면 귀신과 호랑이도 민가에서 물러간다고 한다. 호랑이는 닭이 우는소리를 무척 싫어한다. 닭(酉)은 서방(西方)이고 서쪽은 흰색(白)이므로 호랑이는 흰색을 또한 두려워한다고 한다. 반면에 소는 닭의 울음소리를 좋아하고, 여물을 먹은 후 반추위로 되새김을 하면서 "꼬끼오"하고 우는 닭의 울음소리에 맞추어 반추위 운동과 쉼을 한다고 한다. 민가에서 닭둥우리를 소마구간과 같이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닭띠와 범띠가 혼인을 하면 잘되지 않고, 소띠와는 잘 맞는다는 말이다. 이 이야기는 순전히 닭과 호랑이의 생태에 따라서 해석한 것이다.

 

닭 그림은 정초(正初) 벽사를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입신출세와 부귀공명,자손중다(子孫衆多)를 상징하는 그림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조선 시대에 학문과 벼슬에 뜻을 둔 사람은 서재에 닭의 그림을 걸었다. 닭은 입신출세(立身出世)와 부귀공명(富貴功名)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즉 닭이 머리 위에 볏을 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관(冠)을 썼다고 하였다. 관을 쓴다는 것은 학문적 정상의 표시이며, 벼슬을 하는 것과 같은 뜻이다. 또 닭과 함께 맨드라미를 같이 그리는데, 이는 "冠上加冠"이라 하여 입신출세를 위한 길상적, 상징적 표현이었다. 맨드라미 역시 그 모양에서 유추된 닭이 볏과 같은 의미이다. 말 그대로 관 위에 관을 더한다는 뜻이니 최고의 입신출세를 의미한다. 그리고 부귀와 공명을 바라는 뜻에서 수탉이 길게 우는 모습을 모란과 함께 그렸다. 모란도 부귀를 상징하며, 수탉은 공명을 상징한다.

 

조선 후기 화가 변상벽(卞相璧)이 그린 닭 그림은 어미 닭과 열댓 마리의 병아리를 그려 오복의 하나인 자손의 번창을 염원하는 뜻을 상징화하고 있다. 조선 시대 목가구의 경첩에서 장식 문양으로 닭 그림이 나온다, 닭의 그림이 그려진 술잔 계이(鷄彛)는 종묘 제사의 강신의례(降神儀禮) 때에 쓰이는 제기(祭器)이다. 그 잔에 봄에는 정화수, 여름에는 울창주(鬱창酒)를 가득 담아 제를 올린다. 이때 닭은 조상신의 도움으로 천하가 편안하기를 염원하는 인간의 사신(使臣)이 된다.

 

결혼식 초례상에는 반드시 닭이 필요하다. 신랑 신부가 초례상을 가운데 두고 마주 서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닭을 청홍 보자기로 싸서 상위에 놓거나, 때로는 동자가 닭을 안고 옆에 서 있는 경우도 있다. 즉 닭을 놓고, 닭 앞에서 일생의 인연을 맺고 행복을 다짐하는 서약을 하는 것이다. 옛날에 나라 임금끼리 서약을 하고 말피로 맹서했다고 하는데 부부 인연의 서약은 닭으로 맹서하는 것 같다. 혼인의례가 끝나고 신부는 시부모와 친족 일동과의 첫 대면의 폐백례를 드릴 때도 닭고기(鷄肉脯)를 놓고 절을 한다. 혼인은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평생 의례인데 이때에 닭이 등장하는 것은 닭을 길조 서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농촌에서는 대개 닭을 사육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필요하면 손쉽게 잡을 수 있다. 새신랑이 처가에 다녀왔다면 인사가 이것이다. "씨암탉 몇 마리 먹고 왔느냐"는 것이다. 귀한 손님이 오면 닭을 잡아 대접하는 관습에서 신랑이 장모한테서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있는가를 헤아리는 말이었다. 장모에게 있어 가장 귀한 손님은 사위이다. 딸을 잘 보살피고 사랑해 달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사위가 오면 장모는 서슴없이 씨암탉이라도 잡아 대접을 한다는 것이다. 씨암탉을 잡으면 병아리를 깔 수 있는 알을 못 낳는데도 사위를 위해서라면 잡아 대접하는 장모의 사랑이었다. 손님으로 가서 그 집의 씨암탉을 얻었다면 최고의 대접인 것이다.

 

씨암탉이 낳은 계란도 친척의 생일이나, 환갑, 결혼 때 짚으로 달걀 꾸러미에 한 꾸러미를 싸서 부조를 했다. 오늘날처럼 현금을 봉투에 넣어서 내미는 것과는 달기 평소에 가정에서 손수 기르던 닭이나 계란을 선사하는 것이다. 계란을 하루에 하나 밖에 낳지 않기 때문에 날마다 모아 두었다가 10개가 되면 한 꾸러미를 만들었으니, 모으는 마음의 정성 또한 대단했다. 출가한 딸이 근친을 갈 때 친정 부모를 위해 닭을 가지고 갔다. 닭은 정성스런 정의 표시로 활용되었다.

 

구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해의 불행은 모두 사라지고 행복만 가득하라는 말 가운데 " 닭이 우니 새해의 복이 오고 개가 짖으니 지난해의 재앙이 사라진다"라는 덕담이 있다. 닭은 보양자(保養子)하고 가족의 보호와 생활권을 위해서 용감하게 투쟁하고 시간의 흐름, 세상의 변화를 판단하는 서조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닭을 영물로 여기고, 설날 첫 아침 식사, 백연가약 혼인 의례의 증인으로, 그리고 귀한 손님이 왔을 때에 닭을 등장시켰던 것이다.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 그것은 한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서곡(序曲)으로 받아 들여졌다.

 

11) 개[戌]

 

개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 늘 인간의 주위에서 존재해 왔다. 때로는 구박과 멸시와 버림을 받고, 지신의 몸을 희생하기도 한다. 인간이 개를 버려도 개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인간의 주위를 맴돌면서 더러는 사랑도 받으며 살아왔다. 그래서 개는 우리의 일상생활 문화에서 인간의 주위를 구성하는 풍경(風景)처럼 존재한다. 우리 조상들은 옛날이야기나 속담, 신앙, 미술 등에서 개의 이러한 행태들을 잘 묘사하고 있다. 개는 인간과 함께 오랜 생활을 해 오는 동안 인간과 거의 동일시하여 왔다. 그래서 "개는 사흘만 기르면 주인을 알아본다"라는 속담이나, 자기 자식을 가리켜 "우리 강아지!"라고 부르는 애칭이 생겨났는지도 모른다.

 

아주 오랜 시기를 같이 살아온 개는 동과 서를 막론하고 인간에게 헌신하는 충복(忠僕)의 상징이다. 특히 설화에 나타나는 의견(義犬)은 충성과 의리를 갖춘, 우호적이고 희생적인 행동을 한다. 의견 설화와 의견 동상, 의견 무덤 등의 다양한 이야깃거리는 전국에서 전승된다.

 

그런가 하면 서당개, 맹견, 못된 개, 미운개, 저질 개, 똥개, 천덕꾸러기 개는 비천함의 상징으로 우리 속담이나 험구(욕)에 많이 나타난다. 동물 가운데 개만큼 우리 속담에 자주 등장하는 경우도 드물다. 개살구, 개맨드라미 등 명칭 앞에 '개'가 붙으면 비천하고 격이 낮은 사물이 된다.

 

삼국유사에 보면 백제의 멸망에 앞서 사비성의 개들이 왕궁을 향해 슬피 울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집에서 기르던 개가 슬피 울면 집안에 초상이 난다 하여 개를 팔아 버리는 습속이 있다. 또, 개가 이유 없이 땅을 파면 무덤을 파는 암시라 하여 개를 없애고, 집안이 무사하기를 천지신명에게 빌고 근신하면서 불행에 대비한다. 무속 신화, 저승 설화에서는 죽었다가 다시 환생하는 저승에서 이승으로 오는 길을 안내해 주는 동물이 하얀 강아지이다. 개는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매개의 기능을 수행하는 동물로 인식되었다.

 

옛 그림에서도 개 그림이 많이 나온다. 동양에서는 그림을 문자의 의미로 바꾸어 그리는 경우가 흔하다. 개가 그려진 그림을 보면 나무 아래에 있는 개 그림이 많다. 이암의 화조구자도(花鳥狗子圖)와 모견도(母犬圖), 김두량의 흑구도(黑狗圖) 등이 그 예인데, 나무(樹) 아래에 그려진 개는 바로 집을 잘 지켜 도둑 막음을 상징한다. 개는 '戌'(개 술)이고, 나무는 '樹'(나무 수)이다. '戌'은 '戍'(지킬 수)와 글자 모양이 비슷하고, '戍'는 '守'(지킬 수)와 음이 같을 뿐만 아니라 '樹'와도 음이 같기 때문에 동일시된다. 즉 "戌戍樹守"로 도둑맞지 않게 잘 지킨다는 뜻이 된다. 이와 같은 개의 그림을 그려 붙임으로써 도둑을 막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일종의 주술적 속신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고구려 각저총의 전실과 현실의 통로 왼편 벽면에도 무덤을 잘 지키라는 의미에서 개 그림을 그려 놓았다.

 

불가에서는 개를, 특히 개고기를 금기시한다. 눈이 셋 달린 개는 삼목대왕의 환생물이라는 불교 설화와 후대에 내려오면서 형성된 개가 조상의 환생이라는 속신으로 인해 개고기를 먹지 않게 되었고, 사찰이 대개 산 속에 있으므로, 이를 먹고 절에 가면 개고기 냄새가 나서 호환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속신으로 더욱 개고기를 먹지 않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런가 하면 유가(儒家)에서는 개를 크게 금기시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예를 극도로 중시하는 향음주례(鄕飮酒禮)에서 개고기가 술안주로 나온다는 점을 미루어 짐작하여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속담에서 개의 비유는 어리석은 사람, 비천한 것, 도덕적이지 못한 것, 혹은 더러운 것, 쓸데없는 짓 등 좋지 않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개는 우리와 생활 속에 밀접하게 더불어 살아왔기 때문에 개의 적나라한 일거수 일투족이 속담에서 그려진다. 하찮은 존재에 대한 비유, 부정적인 이미지에 대한 비유, 우둔하고 어리석은 모습, 약자로서의 모습, 무식한 이미지에 대한 비유, 보기 흉한 모습, 굶주린 모습, 게으르고 태만한 모습 등 비천함의 대명사로 속담에서 개가 묘사된다.

 

민요에는 개가 사랑의 방해자, 잠자는 아기를 깨우는 어머니의 미움을 사는 존재로 등장한다. 이는 낯선 사람을 보면 짖어대는 속성으로 인해 사랑을 훼방하는 존재로 나타난다. 남몰래 애절한 사랑을 나누는 님이 밤에 오시는데 그 때마다 짖어 대는 야속한 개를 민요에서 한탄했다. 통영 지방에서 전승되는 개타령에 보면

 

개야 개야 깜둥 개야 / 개야 개야 깜둥 개야

가랑잎만 달싹해도 짖는 개야

청사초롱 불 밝혀라 / 우리임이 오시거든

개야 개야 깜둥개야 / 개야 개야 깜둥개야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 멍멍멍멍 짖지를 마라

개야 개야 삽살개야 / 개야 개야 삽살개야

나뭇잎만 달싹해도 / 멍멍멍멍 짖지를 마라

한산도야 만물어 보자 / 우리임 외거든

개야 개야 삽살개야 / 개야 개야 삽살개야

개야 개야 백설개야 / 개야 개야 백설개야

문풍지만 달삭해도 짖는 개야

밤중 밤중 야밤중아 / 우리임이 오시거든

개야 개야 백설개야 /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멍멍멍멍 짖지를 마라

개야 개야 노랑개야 / 개야 개야 노랑개야

달그림자만 보아도 짖는 개야

오동추야 달밝은 밤에 / 우리임이 오시거든

개야 개야 노랑개야 /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멍멍멍멍 짖지를 마라 가랑잎만 달싹해도, 나뭇잎만 굴러가도, 문풍지만 떨어도, 달그림자만 보아도 짖는 개를 밤중밤중 야밤중에 우리임이 오시더라도 짖지말라는 임을 그리는 여인의 애틋한 사랑을 담고 있다. "자장자장 자장/ 돌이야 자거라/검둥개야 짖지마라/흰둥개야 짖지마라" 하며 아기 잠재운다. 그러나 어머니의 등에서 고이 잠든 아기의 단잠을 깨우는 것도 멍멍 짖는 개소리다.

 

개에 대한 표현방식은 시대에 따라서 문헌, 고분 벽화, 설화, 신앙, 그림 등에서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한국 문화에 나타난 개는 충성과 의리의 충복, 심부름꾼, 안내자, 지킴이, 조상의 환생, 인간의 동반자 등의 상징적 의미와 함께 비천함의 대표격으로 등장한다.

 

예로부터 개는 집지키기, 사냥, 맹인 안내, 수호신 등의 역할뿐만 아니라, 잡귀와 병도깨비, 요귀 등 재앙을 물리치고 집안의 행복을 지키는 능력이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흰개는 전염병, 병도깨비, 잡귀를 물리치는 등 벽사(壁邪)능력 뿐만 아니라 집안에 좋은 일이 있게 하고, 미리 재난을 경고하고 예방해 준다고 믿어왔다.

 

12) 돼지[亥]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집집마다 돼지를 길렀고 어쩌다 돼지꿈을 꾸면 재수 좋은 꿈을 꾸었다고 기뻐했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돼지가 새끼들을 품에 안고 젖을 빨리는 사진을 걸어 놓고 일이 잘되기를 빌기도 했다. 상점에는 새해 첫 돼지날[上亥日]에 문을 열면 한 해 동안 장사가 잘된다는 속신도 있다. 죽어서도 돼지혈(穴)에 묘를 쓰면 부자가 된다고 믿어왔다. 이처럼 한국 사람들은 예로부터 돼지를 부(富)와 복(福)의 상징으로, 돼지꿈을 재운(財運)과 행운(幸運)의 상징으로 여겨 왔다. 많은 사람들이 돼지해를 맞으면서 무언가 행운과 재운이 따를 것으로 믿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돼지는 기후, 풍토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여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돼지는 그 조상인 멧돼지 때부터 후각이 발달되어서 사료 사육자 새끼 대소변 등을 구별할 수 있다.

 

코끝에는 연골판이 있고 촉각이 발달되어 있어서 땅을 파면서 풀뿌리. 벌레 등 먹이를 얻는 데 편리하게 되어 있다. 특히 멧돼지는 '먹성'과 '야성'의 화신으로 냄새 맡는 데는 귀신이다. 몇 리 밖 엽총의 화약 냄새까지 식별해 낼 정도이다. 멧돼지의 성질은[猪突的]이란 말이 있듯이 대담하고 난폭하고 영리하기가 여우 이상이다.

 

돼지우리 주변은 항상 습기가 차고 더러운데, 이것은 돼지의 땀샘이 발달하지 못하여 체내의 모든 수분이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설 장소를 따로 만들어 주면 배설물이 있는 곳의 냄새를 맡고 그 장소에서만 배설하며, 누울 곳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한다. 보통 돼지우리는 지저분한 것의 대명사로 여기고 있지만 실은 소나 닭보다 더 깨끗한 동물이다.

 

석기 시대 동물상(動物相), 조개더미[貝塚], 토우(土偶), 토기(土器) 등 고고 출토 유물에서 돼지의 조상 격인 멧돼지 뼈와 이빨이 다수 출토되고 있고, 표현된 것으로 보아 가축으로 길들여지기 이전에 야생의 멧돼지가 한반도 전역에 자생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돼지의 사육은 이러한 고고 자료와 {三國志 魏志 東夷傳}등의 기록으로 보아 약 2천년 전에 돼지를 사육하기 시작한 것으로 짐작된다.

 

{三國史記} 琉璃王, 山上王 편이나, {三國遺事} 射琴匣조, {高麗史} 高麗世系편에서 돼지는 신통력(神通力)을 지닌 동물로 신성시하였다. 돼지는 신에게 바쳐지는 제물(祭物)임과 동시에 국도(國都)를 정해 주는 신통력을 지닌 동물로 전해진다. 즉, 돼지는 예언자, 길잡이 구실을 하여 명당(明堂)을 점지해 주거나, 왕의 후사(後嗣)를 낳아 줄 왕비를 알려주었고, 왕을 위기에서 모면하게 해주었다.

 

돼지는 일찍부터 제전(祭典)의 희생(犧牲)으로 바쳐졌다. 고구려의 교시(郊豕), 삼월 삼일 하늘과 산천의 제사, 12월 납일의 제사, 동제와 각종 굿거리, 고사(告祀)의 제물로 의례껏 돼지 머리가 가장 중요한 '제물'로 모셔진다. 하늘과 땅에 제사지낼 때 쓰는 희생물로 돼지는 매우 신성한 존재였을 뿐만 아니라 신이(神異)한 예언적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난다.

 

'돼지 같은 녀석' 이렇게 욕을 하면서도 한국인은 꿈에 본 돼지는 대단한 귀물(貴物)로 친다. 만일 돼지에 개마저 덧붙이면 그 욕은 사뭇 상소리가 되는데도 돼지꿈은 용꿈과 같은 항렬이다. 한국인이 갖는 동물 꿈 가운데서 돼지는 용과 더불어 최상의 길조(吉兆)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돼지꿈과 용꿈은 길몽의 쌍벽이다. 돼지꿈은 부의 상징이다. 집안에 모시고 믿음을 바치던 '업신'이 현실의 재물신(財物神)이라면, 돼지는 꿈속의 재물이다. 꿈풀이 책을 뒤져보면 '돼지는 재물, 횡재, 소식, 벼슬, 복권당첨, 명예를 상징한다'고 되어 있다. 다음은 길몽의 돼지꿈이다.

 

-. 돼지를 붙잡아 매어 두었다.(호흡이 맞는 사람이 집에 들어온다)

-. 돼지 목을 누르고 다리를 부러뜨린다.(경쟁, 재판에서 이긴다)

-. 똥통에 빠진 돼지를 막대기로 건진다.(재수 있는 꿈이다)

-. 남의 집돼지를 자기 집으로 끌고 온다.(복권 당첨, 결혼, 계약 등으로 사업, 생활이 개선되고 불행이 극복된다)

-. 돼지를 실어다가 우리에 몰아 넣는다.(재물이나 돈이 생긴다)

-. 토실토실한 돼지를 쓰다듬는다.(태몽이며 부자가 될 자식을 낳는다)

-. 새끼를 낳는 것을 보거나 쓰다듬는다.(태몽이다)

-. 돼지가 따라오거나 끌어안는다.(명예가 올라가거나 입신 양명한다)

 

돼지 그림이나 돼지 코는 번창의 상징이나 부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장사꾼들에게는 '정월 상해일에 장사를 시작하면 좋다'는 속신이 있다. 이처럼 돼지가 재물과 관련된 것은, 돼지가 가계의 기본적인 재원(財源)이었고, 그 한자의 '돈(豚)'이 '돈(金)과 음이 같은 데에 연유한다. 장사하는 집에서는 곧잘 돼지 그림을 문설주 위에 그려 붙였다. 이것은 돼지가 한 배에 여러 마리씩 새끼를 낳고, 잘 먹고 잘 자라는 강한 번식력 때문이었다. 즉,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침 흘릴 시기가 지나도 침을 흘리는 아이의 목에 돼지 코를 잘라 걸어 주면 침을 흘리지 않는다고 부적처럼 걸고 다녔다.

 

{東國歲時記}에 의하면 상해일(上亥日)에 궁중에서는 나이가 젊고 지위가 얕은 환관 수백 인을 동원해서 횃불을 땅 위로 이리저리 내저으면서 "돼지주둥이 지진다."고 하며 돌아다녔다. 또, 곡식의 씨를 태워 주머니에 넣어 재신(宰神)이나 근시(近侍)에게 나누어주기도 하였다. 또 여인들은 상해일에 두부로 얼굴을 닦았는데, 얼굴이 희어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는 돼지의 검은빛과 반대되는 뜻을 취한 것이다. 여기서의 돼지는 지신(地神)을 상징한다. 이러한 행사는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었다.

 

특히 '업돼지' 이야기에서는 돼지가 길상으로 재산이나 복의 근원인 '업', 집안에 수호신(守護神) 또는 재물신(財物神)으로 인식했다. 그 대표적인 이야기는 전라도 지방에서 채록된 '업돼지'이다.

 

어느 날, 주인의 눈에만 보이는 돼지 1마리가 집에 들어왔다. 10년만에 그 집안은 천 석 갑부가 되고, 주인의 벼슬도 높아졌다. 그러다가 어느 날, 돼지가 새끼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 버렸다. 주인은 곧 망할 것이라 탄식하고 있는데, 돼지들은 엽총꾼들을 유인해 와 하룻밤을 묵게 하였다. 마침 그 날 밤에 떼강도들을 엽총꾼들이 물리쳐 그 집안의 재물을 보호하였다.

 

돼지에 관한 설화는 몇 가지 있는데, 여러 지방에서 비슷한 내용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원도 금화군의 '금돼지와 최치원', 전북 순창군의 '원님 마누라를 잡아가는 금돼지' '금돼지 자손' 등은 모두 비슷한 이야기이다.

 

신라 때 어느 고을에 갑자기 금돼지가 나타나 사람을 납치해 갔다. 고을 원의 부인까지 끌고 갔다. 군졸을 풀어 산 속을 샅샅이 뒤져보니 동굴 속에 금돼지가 고을 원님의 부인을 차지 하고 있었다. 부인을 구할 길 없는 원님이 돼지는 사슴가죽을 무서워한다는 얘 기를 듣고 사슴가죽으로 된 쌈지 끈을 풀어서 '네가 제일 무서워 하는 것은 사슴가죽이다'고 위협해서 금돼지가 어쩔 줄을 모르고 있을 때 부인을 구해냈다. 이 일이 있은 후 원님의 부인은 점점 배가 불러 열 달 후에 옥동자를 낳았다. 이 아이가 최치원(崔致遠)이다. 이로 인해 후세사람들은 경주 최씨(慶州崔氏)는 금돼지의 자손이라고 일컬었다.

 

속담에서 탐욕스런 성정(性情)의 사람, 게으른 사람, 미련한 짓거리를 하는 사람, 듣기 싫은 목소리로 크게 노래 부르는 사람을 보통 돼지에 빗대어 이야기한다.'돼지 같은 욕심' '돼지는 우리 더러운 줄 모른다', '돼지 멱따는 소리',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등의 속담에서 미련하고 게으르며, 지저분하며, 먹을 것이나 탐내는 동물로 돼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돼지는 지신과 풍요의 기원, 돼지꿈, 돼지 그림, 업돼지 등에서 길상으로 재산(財産)이나 복(福)의 근원, 집안의 재물신(財物神)을 상징한다. 그런가 하면 돼지는 속담에서 대부분 탐욕스럽고, 더럽고, 게으르며, 우둔한 동물로 묘사되고 있다. 즉, 돼지는 상서로움과 탐욕스러움의 서로 반대되는 속성을 갖춘, 이른바 모순적 등가성(矛盾的 等價性)을 지니고 있는 십이지의 마지막 열두 번째 띠동물이라 할 수 있다.

 

 

4. 띠 궁합 운명

 

12지의 띠동물는 매년 바뀐다. 사람들은 각기 자기의 띠를 가지고 있다.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띠를 가지고 운수나 점을 치고 궁합까지 맞춘다. 그 해의 수호신이라 할 수 있는 자신의 띠동물의 행태와 자기인생의 행태를 동일시하려한다. 그래서 매년 정초가 되면 새로운 띠짐승의 의미나 상징을 찾아 새해의 운수나, 새로 태어나는 아이의 운명이나 성격 등을 미리 알려고 한다.

 

궁합을 볼 때에도 신랑과 신부의 띠만 가지고 삼합(三合)이니, 원진(元嗔)이니를 가려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을 겉궁합이라고 한다. 또한 같은 동물 꿈이라도 꿈을 꾸는 사람의 띠가 무엇인가에 따라 그 해몽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돼지꿈[재물], 용꿈[태몽] 은 길몽으로 알려져 있는데, 토끼와 양띠의 사람은 돼지와 삼합이기에 돼지꿈을 꾸면 좋고, 용띠인 사람이 돼지꿈을 꾸면 오히려 원진관계가 되어 좋지 않다.

 

용꿈은 태몽으로 최고의 꿈이다. 그러나 잔나비와 쥐띠가 용꿈을 꾸면 상서로운 일이 벌어져서 좋지만 돼지띠가 용꿈을 꾸면 좋지 않다. 돼지 띠의 산모가 용꿈을 꾸고 아이를 낳으면 최고 태몽이 아니라 오히려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를 낳는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삼합이니 원진이니 하는 것을 사주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 자연 생태계에서도 그 법칙이 작용하고 있다.

 

궁합에서 잘 어울리고 잘맞지 않는다는 사연은 그 띠동물의 행태를 그대로 인생사에 결합한 것이다.

 

호랑이는 닭이 우는소리를 무척 싫어한다. 닭(酉)은 서방(西方)이고 서쪽은 흰색(白)이므로 호랑이는 흰색을 또한 두려워한다고 한다. 반면에 소는 닭의 울음소리를 좋아하고, 여물을 먹은 후 반추위로 되새김을 하면서 "꼬끼오"하고 우는 닭의 울음소리에 맞추어 반추위 운동과 쉼을 한다고 한다. 민가에서 닭둥우리를 소마구간과 같이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닭띠와 범띠가 혼인을 하면 잘되지 않고, 소띠와는 잘 맞는다는 말이다. 이러한 이야기는 순전히 닭과 호랑이의 생태에 따라서 해석한 것이다.

 

※ 십이지의 삼합(三合)과 자연 생태계

 

① 쥐(子) = 용(辰) = 잔나비(申) ; 申子辰

쥐가 용의 두뇌와 원숭이의 재빠른 몸집을 형상화하였다.

 

② 소(丑) = 뱀(巳) = 닭(酉) ; 巳酉丑

소는 뱀의 독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어린 뱀의 독은 오히려 소의 혈청을 왕성하게 해주고 닭의 울음소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여물을 먹은 후 반추위로 되새김을 하면서 '꼬끼오'하고 우는 닭의 울음소리에 맞추어 반추위 운동과 쉼을 하고 있다.

 

③ 범(寅) = 말(午) = 개(戌) ; 寅午戌

호랑이의 포효와 개의 쇳소리, 그리고 말의 울음소리는 서로 화합한다.

 

④ 토끼(卯) = 양(未) = 돼지(亥) ; 亥卯未

토끼는 돼지의 분비물 냄새와 힘을 부러워하고, 양의 초연한 청승스러움을 태연하게 받아 들이는 자세를 취한다. 토끼의 코는 양의 코와 돼지의 코를 반반씩 닮았다. 성격면에서도 돼지의 우묵함과 양 뿔의 건방진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 십이지의 원진과 자연 생태계

 

① 쥐(子) ↔ 양(未) ; 子未

 

쥐는 양의 배설물을 꺼린다(서기양두각;鼠忌洋頭覺).

양의 배설물이 조금만 몸에 묻어도 몸이 썩어 들어가며

다 빠져버려 꼴이 말이 아니게 된다.

 

② 소(丑) ↔ 말(午) ; 丑午

 

소는 말의 게으름을 싫어한다(우진마불경;牛嗔馬不耕).

소자신은 무척 부지런히 일을 열심히 하는데 비해 평상시의 말을 가만히 서서 음식을 먹고 게으르기 때문에 싫어한다. 실제로 마굿간과 외양간을 이웃해서 지어주면 서로 잘자라지 못한다.

 

③ 범(寅) ↔ 닭(酉) ; 寅酉

 

범은 닭의 울음소리를 싫어한다(원증계취단:虎憎鷄嘴短).

닭은 서백(西白)이므로 호랑이는 흰빛을 두려워한다. 장닭이 훼를 길게 세번 이상 치고 꼬리를 흔들면 귀신과 호랑이도 민가에서 물러간다고 한다.

 

④ 토끼(卯) ↔ 잔나비(申) ; 卯申

 

토끼는 원숭이의 궁둥이를 싫어한다(토원후불평;兎怨糅不平)

 

자신의 눈색깔과 같기 때문이다. 자고로 세계 어느 곳을 가보아도 원숭이가 사는 곳에 토끼가 같이 사는 법이 없다고 한다.

 

⑤ 용(辰) ↔ 돼지(亥) ; 辰亥

 

용은 돼지 면상의 코를 싫어한다(용혐저흑면:龍嫌猪黑面).

용은 열 두 동물의 형태를 모두 형상화한 동물인데, 다 잘 생긴 모습 중에 돼지의 코를 형상화한 것이 용의 코이다. 용은 돼지만 보면 자기 코를 생각하고 못 견뎌한다. 즉, 자기의 코가 돼지의 코를 닮아서 잘생긴 용모에 오점을 남겼으므로 돼지를 미워한다.

 

⑥ 뱀(巳) ↔ 개(戌) ; 巳戌

 

뱀은 금속성의 개 짖는 소리를 들으면 허물을 벗다 죽는다(사경견폐성;巳驚犬吠聲).

뱀은 개 짖는 소리에 기절초풍을 하게 된다. 발정기 때의 개 짖는 소리는 산천초목을 울먹거리게 한다. 그만큼 강한 쇳소리가 울려 퍼진다. 고막이 없는 뱀의 귀에 까지 울먹거리는 쇳소리에 놀라 뱀의 심장은 열에 부풀어 오르게 된다. 그리곤 허물을 미처 다 벗어 버리지 못하고 죽어버리고 만다.




     新패러다임 명리적성학(命理適性學) 강의 안내


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은 명리학(命理學)과 진로적성학(進路適性學)을 융합한 국내 최초 명리적성학(命理適性學) 강의로 신지식인(新知識人)을 양성하고 있습니다.新패러다임 명리적성학(命理適性學)을 연구(硏究)하는 교수,교사,강사,대학원생,직장인,상담사 등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인성교육(人性敎育)의 도량입니다.전원 학사,석사,박사로 구성된 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은 회원들 간의 돈독한 친목을 도모하고 인격 도야에 정진하는 고품격 연구회원들의 요람입니다.



그동안 혹세무(惑世誣民)과 미신(迷信)으로 치부되던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을 음지(陰地)에서 양지(陽地)로 꽃피우고 진로적성학(進路適性學)을 융합하여 명리적성학(命理適性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 회원들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인연(因然)이 아니라 동고동(同苦同樂) 하며 흔들림 없이 한걸음씩 뚜벅뚜벅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입니다.우리가 남긴 발자취가 빛날 수 있도록 더욱 새롭고 넓은 세상을 향해 정도(正道)의 길을 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학생 입시 진로와 성인 사주 진로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30여년을 한결같이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소에서 끊임없는 탐구심과 열정으로 절차탁(切磋琢磨) 하고 있습니다.명리학(命理學)을 비롯하여 진로적성학,입시학,미래예측학,선천적성학,성명학을 연구(硏究)합니다.또한 프로이드와 칼융의 서양 심리학(心理學)을 비롯하여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과 홀랜드의 진로직업탐색론을 탐구(探究)합니다.더불어 천부경 만회독(萬會讀)과 정법강의 8,000강 내공으로 인성교육을 강화합니다.



3,000명이 넘는 제자들을 양성해 온 심산 원장과 소수정예 연구회원들이 교학상장(敎學相長) 하는 자세로 교육,연구,개발,서적 집필,세미나,재능기부,강연,컨설팅을 통해 알찬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결과로 꿈과 희망을 잃고 방황하는 학생들의 진로를 디자인 하고 성인들의 인생을 바꿨습니다.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은 한 사람,한 사람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면서 웃음꽃을 피우는 사랑방입니다.평생을 함께 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식구들입니다.



어느 모임도 흉내낼 수 없는 끈끈한 정(情)과 단(團結)으로 똘똘 뭉친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입니다.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미래는 융합시대이므로 독불장군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혼자 꾸는 꿈은 꿈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는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지덕(知德)을 겸비한 맑은 기운의 연구원들에게 심산 원장이 30년간 매일 5시간 연구하고,5시간 강의하며,5명씩 컨설팅한 실전 데이터로 강의하며 연구 개발한 노하우를 아낌 없이 공유합니다.



'홀로 선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하며 사람이 길을 넓혀 가는 것이지 길이 사람을 넓혀 주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신지식인(新知識人)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겸손한 자세로 상생(相生) 하고자 합니다.나를 비우고 남을 채워주겠다는 가치관으로 널리 사람들과 사회를 이롭게 하는 빛나는 삶을 추구합니다.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과 함께 하실 분을 환영합니다.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이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함께 정진(精進)합시다.    


 심산 원장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과 전공

○고려대학원 사회교육 최고경영자 과정

○30년간 학생 3만여명 입시진로 컨설팅

○30년간 성인 2만여명 사주진로 컨설팅

    ○명문대 & 특목고 합격생 3,000명 배출    

 ○한국 선천적성평가원 재능분석 상담사 

 ○정법강의 7년간 8,000강 내공 멘토링 

○중고등학교,대학교,관공서,방송 강연

 ○新패러다임 명리학 & 진로적성학 교수

         ○천부경,황제내경,우주변화의 원리 연구  
         ○자평진전,적천수,궁통보감 관법 집대성   

      ○가드너 다중지능,홀랜드 직업탐색 연구   

    ○대치동 & 군포 심산 국어 논술 학원장   

         ○군포 심산 입시 진로 오행 컨설팅 대표       

                  ○널리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진정한 멘토

        

    新패러다임 명리적성학(命理適性學) 강의 안내

 

   주중반/주말반 택일(주1회반 150분 강의) ☞ 현재 예약 접수중!




○강의 내용 및 특징



명리학과 진로적성학을 융합한 국내 최초 옴니버스식 명리적성학 강의


신살론 격국론 용신론에서 발달론 과다론 고립론으로 업그레이드 강의


학생 입시 진로 컨설팅 & 성인 사주 진로 상담 기법 30년 노하우 전수


핵심 이론 & 실전 통변 & 즉문즉설 강의로 누구나 1년이면 통변 가능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려는 교수,교사,강사,직장인,대학원생,주부 등 




○수강료(택일 입금)


3개월분(60만원) 6개월분(110만원) 12개월(200만원)


입금 계좌 ☞ 국민은행 639002 01 200896 이민호



○강의 장소 및 교통 안내


경기도 군포시 당동 904-5 그린프라지 4층 좌측 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


그린프라자 지하 주차장 입구는 건물의 뒷편 중화요리집과 굽네치킨집 옆에 있으며 본 건물 5층에는 새론 정형외과,4층에는 가우스 수학학원,1층에는 꼬마김밥,연두 약국,두드림 커피숍 간판이 있으니 참고 요망.

 

금정역(1호선/4호선) 4번 출구에서 5531번 5624번 초록색 버스 타고

5분후 군포초등학교앞 하차 하여 뒤로 50m 육교 건너서 바로 옆 건물.

당정역 3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3번 타고 군포초등학교앞 하차하면 바로



○ 강의 일시 및 문의 전화 ☎ 010 6382 7206(심산 원장) 




 

  新패러다임 명리학(命理學) 강의 내용 



(1) 사주(四柱)의 근본 원리    (2) 음양오행(陰陽五行論)

(3) 간지론(干支論)             (4) 지장(地藏干)

(5) 육친론(六親論)             (6) 합충형파해 원진((合冲刑破害 怨嗔)

(7) 12운성(十二運星)          (8) 신살론(神殺論)

(9) 격국론(格局論) 억부론(抑扶論) 조후론(調候論) 

(10) 발달론(發達) 과다론過多論) 고립론(孤立)

(11) 사서삼경(四書三經)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 대학(大學)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 연구(硏究)


(12)프로이트(Freud)와 칼 융(Carl Jung)의 심리학 연구(心理學 硏究)

(13) 즉문즉설 사주 진로 실전 컨설팅




    新패러다임 진로적성학(進路適性學) 강의 내용 



(1) 기질 적성 & 진로 적성           (2) 선천 적성 & 재능 분석

(3)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4) 홀랜드의 진로직업 탐색론

(5) 특목고,자사고,일반고 선택      (6) 문과 적성 vs 이과 적성 판단

(7) 수시모집 지원 전략 컨설팅      (8) 정시모집 지원 전략 컨설팅

(9) 재수,반수,휴학,편입 컨설팅     (10) 자기소개서 스펙 첨삭 컨설팅 

(11) 학생 입시 진로 즉문즉설 실전 컨설팅


○新패러다임 개명(改名) 아호(雅號) 작명법(作名法) 무료 특강

명리학(命理學) & 진로적성학(進路適性學) 동영상 강의 제작중 

○심산멘토의 新패러다임 명리적성학(命理適性學) 교재 출간 예정




        

                





     학생 입시 진로 컨설팅 & 성인 사주 진로 상담 


(1)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진로 적성 (2) 초중고교생 입시 진로 컨설팅

(3)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진로 상담 (4) 직장인,사업가 사주 진로 상담

(5)학교,관공서,문화센터,시청,구청,방송 출연 강연 및 즉문즉설 컨설팅


 

      

(1) 취학전 자녀 진로 컨설팅 


기존에 검증되지 않은 사주(四柱)의 개념에서 벗어나 취학전 자녀의 진로 적성을 분석하여 어릴 때부터 숨은 끼와 재능을 찾아 개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합니다.국내 최초로 신생아 출생시 작명과 함께 진로 적성을 알려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자녀의 진로 적성도 컨설팅 합니다.취학전 자녀의 진로 적성을 부모님에게 정확하게 설명하여 자녀 진로와 교육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지름길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2) 초중고등학생 입시 진로 컨설팅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의 사춘기로 인한 학년별 성적 상승과 하락 시기를 예측하여 자녀와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강점지능을 찾아 학문과 공부로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기술과 자격증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를 판단합니다.또한 특목고,자사고,특성화고,예술고,일반고 선택은 물론 문과 이과,대학,학과,진로 선택과 수시,정시 지원 전략 컨설팅을 합니다.내신,수능,논술,적성검사 중에서 가장 유리한 전형을 제시하며 대안학교,검정고시,반수,재수,편입,휴학,유학 등의 고민거리도 해결합니다.    

        


(3)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진로 컨설팅  


대학원 진학,공무원 시험,공기업,대기업,중소기업 취업,전문직,기술직,벤처 창업,사업 중에서 전공과 진로적성을 고려하여 가장 성공할 수 있는 직업을 제시합니다.전공 역량 진단과 전공 적합도에 따른 재능을 분석하고 취업에 관한 부모님과의 갈등 해결책도 알려드립니다.시험운,취업운,결혼운,재물운,건강운,개운법을 비롯하여 사주 진로상 대운과 세운의 흐름을 분석합니다.    



(4) 직장인,사업가,일반인 사주 진로 상담  


현재 직업이 맞지 않아 다른 직업을 선택할 때 적성에 가장 잘 맞는 직업을 제시합니다.직장 생활에서 사업으로 전환하거나 전업 주부에서 직장이나 창업을 할 때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를 알려드립니다.퇴직자와 명퇴자의 재취업 및 창업에 실패하지 않는 업종과 오픈 시기를 알려 드립니다.부부 갈등과 자녀와의 문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배우자운,재물운,자식운,건강운,개운법을 비롯하여 사주 진로상 대운과 세운의 흐름을 분석합니다.



(5강연 신청 및 출장 강연 안내


학생 입시 진로나 성인 사주 진로 컨설팅 및 진로 적성에 대한 대한 심산 원장의 출장 강연을 희망하시는 분은 강연 대상,예상 인원,강연 일시 등을 정하신 후에 전화로 예약하시면 됩니다.학교,관공서,종교 시설,단체,복지회관,청소년 수련관,문화센터,주민센터,소그룹 등 제한이 없습니다.신청자가 원하시는 강연 방향과 내용을 협의하여 진행합니다.출장강연료는 부담이 없는 선에서 협의 결정하며 무료 재능 기부 강연도 실시합니다.  





 


         심산 진로 컨설팅 카페 ☞ http://cafe.daum.net/YOUTWO

 





























                   심산멘토의 학생 입시 진로적성 판단법



심산멘토가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강남구 대치동과 서초동,경기도 안양시와 군포시에서 3,000명 이상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입시 진로 컨설팅을 하면서 경험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소개한다.학생 입시 진로 적성을 판단하려면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해야 하는데 환경(30%),사주(30%),노력(40%) 등이다.우리나라에 동일한 사주를 가진 사람이 80명 정도 되기 때문에 사주(四柱)만 가지고 진로 적성을 단식 판단하면 오류가 발생하므로 종합적인 분석에 의해 정교한 컨설팅이 필요하다.



1.환경(30%)


(1) 성적


학생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스펙을 알아야 한다.중학교때 까지는 내신 성적,고등학생부터는 내신,수능,논술 성적이 중요하며 수상 경력,간부 활동,동아리 활동,봉사 활동,전공 관련 경험 등의 스펙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내신과 수능 성적이 1등급(4%) 2등급(11%) 3등급(23%) 4등급(40%) 5등급(60%) 6등급(77%) 7등급(89%) 8등급(96%) 9등급(100%) 중에서 몇 등급인가를 알면 입시 전략과 진로 적성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가령,1~3등급 학생이면 학문과 공부를 바탕으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교육 계통이나 공무원,공기업,대기업,연구원 등의 전문직으로 진출하는 것이 적합하다.반면에 4~6등급 학생이면 끼와 재능 계발을 바탕으로 기술과 자격증을 취득하여 특기를 살리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7~9등급 학생이면 예체능계,특성화계나 전문대에 진학하여 적성에 맞는 특기 분야에 올인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고교나 대학 선택시에 참고해야 한다. 



(2) 가정 환경


학생 부모의 직업,학력은 물론 이혼으로 인한 결손 가정 여부,술로 인한 주사 여부,폭언,폭력 상용 여부,사업 실패 등 트라우마로 작용할 수 있는 분리 공포 경험 여부를 알아야 한다.또한 서울,수도권,지방,농어촌,해외 중에서 어디에 거주하는지와 3명 이상 다자녀 가구인지 여부를 알아야 경쟁률이 낮아서 합격률이 높은 특별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3) 현재 상황


현재 고민되는 사항과 궁금한 사항은 물론 잠정인적 학생의 장래 희망과 부모가 바라는 장래 희망 분야를 체크해야 한다.학생이 꿈과 희망이 전혀 없을 경우에는 문과 ,이과 적성을 비롯하여 성적,가정 환경,사주를 바탕으로 진로 적성을 판단하면 된다.



2.사주(30%)


(1) 오행과 육친의 중화나 편중 여부와 조후가 맞는지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2) 통근(通根) 투간(透干) 투출(透出)에 의한 각 육친의 힘의 세기로 강점 지능과 약점 지능을 알아야 한다.육친별 점수로 수치화를 하고 합충형파해를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3) 일주와 지장간의 구조를 분석하여 기질 적성을 파악하고,월지와 지장간의 구조를 분석하여 진로 적성을 파악한다.


(4)월상일위격,시상일위격,이기성상격,삼기성상격,종격 등의 특수격은 일반격과 구별하여 진로 적성을 판단한다.


(5) 인월(寅月) 진월(辰月) 미월(未月) 신월(申月) 술월(戌月) 축월(丑月)에 출생한 사람은 오행과 육친에 의한 진로 적성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출생일자별 3~5단계로 나누어 정교하게 분석해야 정확한 진로 적성을 알 수 있다. 


(6) 특목고,자사고,과학고,영재고에 진학할 학생은 육친상 비겁(比劫)과 관성(官星)이 발달한 신왕관왕(身旺官旺) 사주와 오행과 육친이 유기적으로 중화된 사주가 유리하다.


(7) 일반고,특성화고,예체능계로 진학할 학생은 육친상 비겁(比劫)과 관성(官星)이 약하며 오행과 육친이 편중되거나 조후가 맞지 않는 경우에 해당한다.


(8) 문과 적성(木) 이과 적성(金) 예체능계열 적성(火)이 70% 적용되고 30%는 예외적으로 적용되므로 단식 판단은 금물이다.목화(木火) 오행은 문과:이과 적성이 7 대3,금수(金水) 오행은 문과:이과 적성이 3 대 7 정도이다.화(火) 오행이 강하면 방송 연예 예술 컴퓨터 계통에 유리하고,무진술토(戊辰戌土)는 문과:이과 적성이 6 대 4 정도이며,기축미토(己丑未土)는 문과:이과 적성이 4 대 6 정도이다.


육친별(六親別)로 문과 이과 적성을 판단할 때 식신,편재,정관,편관,정인은 문과에 가깝고,정재,편인,상관은 이과에 가까우며 비견과 겁재는 문과 이과 공통이다.중학교때는 최상위권이었으나 고등학교때는 상위권 성적으로 서울시내 사립대 경영대에 진학하였다.

 

(9) 대입 수시모집에 유리한 경우는 오행과 육친이 편중되어 있거나 조후가 잘 맞지 않으면서 고등학교 시기의 학업운이 불리한 경우이며 사주에 흉신(凶神)이 많거나 흉신운(凶神運)에 해당하는 학생이다.


(10) 대입 정시모집에 유리한 경우는 오행과 육친이 중화되었거나 조후가 잘 맞으면서 고등학교 시기의 학업운이 유리한 경우이며 길신(吉神)이 많거나 길신운(吉神運)에 해당하는 학생이다.


(11)공망(空亡)에 해당하는 세운(勢運)이나 일진(日辰)에 시험을 보는 경우는 불리하다.가령 수능 시험일인 2019년 11월 15일은 신해일(辛亥日)로 해수(亥水)가 공망(空亡)인 학생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 등의 사전 준비를 잘 해야 한다.

 

(12) 대입 원서 접수시에 자녀 사주의 용신(用神)과 희신(喜神)에 해당하는 대학에 지원하면 유리하다.서울대(수금),연세대(금화),고려대(목화),성균관대(목토),서강대(금수),한양대(수화),중앙대(토금) 경희대(화목),동국대(목금) 홍익대(화토),서울교대(수목),서울시립대(금수),이화여대(화목),숙명여대(수화).성신여대(토금),숭실대(토금),세종대(금수),건국대(수목),단국대(목화),아주대(수화),인하대(목수) 등이다. 

 


3.노력(40%)


학업운과 공부운에 유리한 식신운,정인운,편인운,상관운에는 성적 향상에 올인하고,게임,오락,친구,스마트폰 등 공부 외적인 분야에 신경을 쓰게 되어 공부에 소홀하게 되는 비견운 겁재운 정재운 편재운에는 사춘기 등으로 탈선하거나 부모와의 불화수가 발생하므로 이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사주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노력이다.


사람이 배가 고플 때 맛있는 음식을 먹듯이,정신적으로 영혼의 질량이 부족할 때는 내공을 채우기 위해 진리의 지혜를 많이 흡수해야 한다.독서,명상,마음 공부,인문학 동영상,멘토와 스승과의 대화 등을 통해 자기 계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여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가치관을 세워야 한다.


공부를 해서 대학에 합격해야 할 이유가 개인과 가족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명분이 부족하다.널리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좌우명을 새기고 진로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면 공부부 집중할 수 있으며 자녀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함은 물론 성공한 사람으로 빛나는 삶을 살 수 있다.































           新패러다임  명리학 & 진로적성학 강의



미래는 융합(融合) 시대이다.커피숍,식당,부동산,학원,철학원 등 어떤 사업을 하던지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구하여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지 않으면 실패한다.100세 시대에 평생 직장은 없으며 현재 일을 하면서 미래를 위해 투 잡(Two jop)을 준비해야 한다.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려면 新패러다임 명리학과 진로적성학 공부는 필수이며 진리의 지혜가 샘솟는 정법(正法) 강의를 들으며 질량과 내공을 키워야 한다.



기존의 고루한 방식으로 상담을 하는 철학원,사주 카페,심리 상담소,타로샵 등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하향 사업이다.신살(神殺)로 겁을 주어 부적과 굿을 권유하며 혹세무민 하는 곳은 전부 문을 닫게 된다.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공유되기 때문에 자신 만의 특기나 노하우가 없이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평생교육원,문화센터 등에서 하는 명리학 강의는 이론 중심이므로 몇 년을 배워도 통변이 잘 안된다.



심산멘토는 명리학 3대 고서인 자평진전,적천수,궁통보감을 비롯하여 사주첩경,우주변화의 원리,하락이수,사서오경을 백회독(百回讀) 하고 천부경을 만회독(萬回讀)하면서 동양철학과 대자연의 운용법칙을 섭렵했다.또한 6년 동안 정법(正法) 강의 6,500강의를 2~3회 반복하여 들으면서 질량과 내공을 키웠다.프로이드와 융의 심리학,다중지능이론,진로직업탐색론을 연구하여 가르치며 진로 상담을 하고 있다. 



25년 동안 매일 5시간을 연구하여 하루 5시간 강의하고 하루 5명씩 상담을 하는데도 상담 대기자가 많은 이유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구하여 자기 목소리를 내기 때문이다.강남구 대치동과 안양 군포 지역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진로 컨설팅 하면서 특목고,자사고,명문대에 3,000명 이상을 합격시킨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강의와 상담을 한다.과거 현재 미래를 검증할 수 있는 실전 명식이므로 신뢰할 수 있다.



기존의 명리학 강의는 30%도 맞지 않는 신살론과 용신론에 얽매여 있다.하지만 심산멘토는 과감하게 탈피하여 육친론과 격국론을 바탕으로 발달,과다,고립,무존재 오행과 육친을 점수로 수치화 하여 가르치기 때문에 정확한 진로적성을 판단할 수 있다.또한 12개월 중에서 6개월에 해당하는 인진미신술축월(寅辰未申戌丑月)에 대한 육친의 해석을 잘못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실전 상담 결과는 50%도 맞지 않는다. 



심산멘토의 강의는 맞지 않는 신살론과 용신론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적중률이 높은 육친론과 격국론을 바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국내 최초 옴니버스식 강의이다.명리학을 공부하면 기질적성,진로적성,가족 관계,건강운,재물운 평생운의 흐름을 알 수 있다.다중지능 이론을 바탕으로 진로적성학을 공부하면 특목고,자사고,일반고 선택,문과 이과 적성,학과 직업 적성,수시 정시 지원 전략을 컨설팅 할 수 있다.




심리상담가,타로마스터,사주카페 운영자,퇴직자,부동산 종사자,주부,직장인,정법 강의를 듣는 분 등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심산멘토의 명리학과 진로적성학 강의는 필수이다.멀리 대구 전주 대전 등 지방에 계신 분들까지 수강하는 이유는 기존의 명리학만으로는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수강생 가족과 지인들의 사주 명식을 수업 시간에 즉문즉설로 분석하여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준다. 



사주 명리학에 진로 적성학을 융합하면 성인 사주 상담과 학생 진로 컨설팅 전문가로 우뚝 설 수 있다.심산멘토는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홍익 인간의 가치관과 이념으로 명리학과 진로 적성학의 新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진정한 카운셀러이다.일반 지식으로 굳어진 상식의 틀을 깨고 진리의 지혜를 흡수하여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준다.최고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훌륭한 상담가의 꿈을 활짝 펼쳐 드리고 싶다






 新패러다임 명리학 & 진로적성학 강의



명리학 심리학 진로적성학을 융합한 국내 최초 옴니버스식 新패러다임 기법으로 강의합니다.심산멘토는 역학 3대 고서인 자평진전,적천수,궁통보감을 비롯하여 우주변화의 원리,사주첩경,사서오경 백회독(百回讀)으로 동양 철학을 섭렵하였습니다. 


또한 프로이드와 융의 서양 심리학을 비롯하여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과 홀랜드의 진로직업탐색론을 연구하여 25년 동안 강의를 하면서 사주 진로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학생 진로 컨설팅 상담료를 10~30만원 받는데도 대기 번호를 받고 기다려야 합니다. 


심산멘토의 명리학 강의는 신살론(神殺論)과 용신론(用神論)에서 탈피하여 발달론(發達論)으로 업그레이드시킨 옴니버스식 강의입니다.또한 조후에 따라 변하는 오행과 육친의 분석을 점수로 수치화 한 정확한 강의로 정평이 나 있으며 만족도 TOP 입니다.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거쳐 4차 산업혁명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명리학은 제자리 걸음입니다.아직도 신살론(神殺論)으로 겁을 주어 부적을 쓰게 만드는 등 혹세무민 하고 있고, 30%도 맞지 않는 용신론(用神論)에 얽매여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살론과 용신론 중에서 꼭 필요한 핵심 이론은 수용하되 발달,과다,고립,무존재 오행과 육친을 중시하는 발달론이 명리학 강의의 포인트입니다.월지(月地)와 시지(時地) 오행을 육친(六親)으로 분석할 때 기존의 명리학 이론은 맞지 않으며 모순이 많습니다.


가령,축월(丑月) 축시(丑時)는 오행상 토(土)이고 육친상 수(水)에 해당하는데도 육친상 토(土)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미월(未月) 미시(未時)도 오행상 토(土)지만 육친상 화(火)에 해당합니다.인월(寅月) 인시(寅時)도 날짜와 시간에 따라 육친상 목(木)과 수(水)로 나누어 보아야 하는데 대부분 목(木)으로만 해석합니다. 


진월(辰月) 진시(辰時)도 오행상 토(土)지만 육친상 목(木)으로 봐야 하고,신월(申月) 신시(申時)도 날짜와 시간에 따라 금(金)과 화(火)로 나누어 보아야 합니다.술월(戌月) 술시(戌時)도 오행상 토(土)지만 육친상 금(金)으로 해석해야 합니다.12개월 중에 인진미신술축월(寅辰未申戌丑월) 등 6개월에 대해 잘못 알고 있습니다.



新패러다임 진로적성학 강의는 심산멘토가 25년 동안 강남 대치동과 안양 군포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상담을 했던 수천명의 실전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컨설팅 노하우를 모두 전수해 드립니다.진로적성학을 공부하면 학생의 기질적성,학문운,일반고 특목고 진학,문과 이과 선택,수시 정시 지원 전략,진로 직업 적성을 컨설팅 할 수 있습니다.


문화센터,사회교육원,평생교육원의 명리학 강의는 이론 중심이기 때문에 3년을 배워도 통변에 약합니다.심산멘토의 강의는 실전 통변 위주로 강의 하기 때문에 왕초보자도 1년만 배우면 실전 상담에 고수가 됩니다.명리학에 진로적성학을 융합한 新패러다임 강의를 들으려고 부산 대구 등 지방에서 KTX를 타고 오시며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합니다.


사주 심리 상담가,철학원 운영자,진로 컨설턴트,전화 운세 상담가,타로마스터,직장인,퇴직자,주부,교수 등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新패러다임 강의입니다.심산멘토가 지금까지 25년 동안 매일 5시간 연구하여 하루 5시간 강의하고 5명씩 상담하는데도 대기자가 많이 기다리는 이유는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수강생 가족과 지인들의 사주 명식을 수업 시간에 즉문즉설로 분석하여 궁금증을 모두 풀어드립니다.사주 명리학에 진로적성학을 융합하면 성인 사주 상담과 학생 진로 컨설팅 전문가로 우뚝 설 수 있습니다.심산멘토를 만나면 어려움이 풀리고 운명(運命)이 바뀝니다.최고의 실력자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진정한 카운셀러의 꿈을 활짝 펼쳐 드리겠습니다.



                                          

 

 

◈ 명리학 & 진로적성학 강의 커리큘럼


            

○ 명리학 초급반


1주. 명리학 개요

2주.음양오행 분석

3주.오행의 상생상극

4주.천간오행 분석

5주.지지오행 분석

6주.오행 기질적성

7주.오행 진로적성

8주.오행 건강질병

9주.사주 뽑는 법

10주.합충의 원리

11주.삼합 방합

12주.지장간 연구

 



 

○명리학 중급반


1주.육신의 개요

2주.육신의 기질

3주.육신의 관계론

4주.육신의 통변론

5주.십이신살 원리

6주.왕상휴수사론

7주.비견 겁재 분석

8주.식신 상관 분석

9주.편재 정재 분석

10주.편관 정관 분석

11주.편인 정인 분석

12주.쌍둥이 사주 연구





○ 명리학 고급반


1주.용신의 원리

2주.억부 용신

3주.조후 용신

4주.통관 용신

5주.병약 용신

6주.격국 용신

7주.황제내경 기법

8주.사주첩경 기법

9주.자평진전 관법

10주.적천수 관법

11주.궁통보감 관법

12주.우주변화의 원리



○ 명리학 전문반


1주.명리학 핵심 기법

2주.명리학 실전 적용

3주.명리학 실전 통변

4주.진로학 핵심 기법

5주.진로학 실전 적용

6주.진로학 실전 통변

7주.실전 인물 분석

8주.즉문즉설 사주풀이

9주.즉문즉설 사주풀이

10주.즉문즉설 사주풀이

11주.즉문즉설 사주풀이

12주.즉문즉설 사주풀이



○ 성명학


1주.기존 성명학 설명

2주.新패러다임 성명학

3주.음양오행 상생상극

4주.사상 8괘 64괘

5주.81영동수리 원형이정격

6주.훈민정음 혜례본 원리

7주.한글 발음,한자 자원오행

8주.용신 희신 불용문자

9주.주역 육효 성명학

10주.아호 짓기 실전

11주.이름 짓기 실전

12주.상호 짓기 실전



○진로적성학


1주.다중지능이론 연구

2주.유전자와 기질적성

3주.진로직업 타입 분석법

4주.조직직장형,자영업형,프리랜서형

5주.강점지능에 따른 진로적성

6주.개인별 성적향상 학습전략

7주.문과 이과 선택 방법

8주.수시모집 대학 학과 지원전략

9주.정시모집 대학 학과 지원전략

10주.직업 적성 트라이앵글 분석

11주.진로적성 실전연습

12주.진로적성 실전연습



○주역 육효학


1주.역(易)의 기원

2주.태극 음양 사상 팔괘

3주.효(爻)의 명칭과 판단

4주.득괘법 공망론

5주.합충론 팔신론 동효론

6주.용신론 호괘론 육수론

7주.상수학 의리학

8주.소성괘 대성괘

9주.점(占) 철학 심리학

10주.공자 주역 연구

11주.종합평가 실습

12주.종합평가 실습



 

 


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 카페 ☞ http://cafe.daum.net/YOUTWO

 




           심산멘토의 新패러다임 진로 컨설팅 노하우



심산멘토는 정확한 진로 컨설팅을 하기 위하여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홀랜드의 진로직업탐색론,MBTI 검사,지문 적성검사,선천적성검사,설문지법 적성검사를 비롯하여 명리학,진로적성학,미래예측학을 종합적으로 연구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진로적성학 강의와 진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지금까지 25년 동안 5,000 이상의 제자들을 가르치고 진로 컨설팅을 한 실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존의 적성 검사 방법들은 이론 중심으로 실제와 잘 맞지 않는다.



기존의 각종 설문지법 적성 검사는 검사 받을 당시의 환경,나이,기분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오류가 많다.또한 3,000여년 전의 농경 사회와 신분제 사회에서 집필된 명리학 고서의 이론이나 검증이 불가능한 명식은 급팽창 하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 많으므로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중학교 1학년때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의 진로 직업 체험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진로 적성을 찾는 학생들은 30% 미만이며 70% 이상의 학생들에게는 실효성이 없다.



심산멘토는 25년 동안 매일 5시간 진로 적성을 연구하여 하루 5시간 강의하고 하루 5명씩 상담을 하고 있다.1년에 1,500명 이상을 상담하면서 느끼는 점은 중고등학교 진로지도 상담 교사들까지 자기 자녀의 진로적성을 몰라서 필자에게 컨설팅을 의뢰하면서 다른 학생들의 진로 상담 교육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모순이다.또한 기존의 신살론과 용신론 등의 고루한 역학 이론으로 진로 적성을 판단하는 방법은 실제와 맞지 않아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구하게 되었다. 



심산멘토가 연구 개발한 新패러다임의 진로 적성 판단법을 소개한다.명리학은 신살론,용신론,격국론,발달론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발달,과다,고립,무존재 오행과 육친을 점수로 수치화 하여 강점 지능과 약점 지능을 뽑아내는 것이 정확한 진로 컨설팅 방법이다.250 가지가 넘는 신살론(神殺論) 중에서 진로 적성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귀문,천문,도화,역마,화개.양인,괴강,백호,현침살 등 10~20개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혹세무민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억부,조후,병약,통관 용신 등의 용신론(用神論)은 대운과 세운의 흐름을 알기 위하여 필요하지만 용신으로 진로적성을 찾는 경우는 10% 미만이므로 용신론에 얽매이면 10년을 공부해도 허사이다.격국론(格局論)은 진로를 찾는데 중요하며 일반 격국은 육친의 명칭에 따라 10가지로 나뉜다.월지를 중심으로 투출하는 글자 중에서 지장간의 본기 중기 여기를 바탕으로 격국을 정하는 것은 쉽다.하지만 이 격국(格局) 만으로 직업을 판단하면 큰 오류가 발생한다.



일반 격국은 10개이지만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40~50개 정도이며 1명의 사주에 1개의 격국만 있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3개에서 10개까지의 격국이 존재하므로 정교한 분석이 필요하다.정관격이니까 공무원 적성이고 편관격이니까 무관 적성이라는 단식 판단은 맞지 않으며 매우 위험하다.가령 성적이 4~7등급으로 중하위권인 학생이 정관격이나 편관격이라도 공무원 시험이나 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보라고 하면 안 된다.  



정확한 진로적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질 적성을 알아야 한다.성격을 알기 위해서는 일지와 지장간의 육친 구조를 정확하게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일지와 지장간은 평생 변하지 않으며 일지와 지장간의 구조를 해석하지 못하면 진로 적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또한 누구나 10년 마다 대운이 바뀜에 따라 격국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직업 변동이 발생한다.공부를 하고 싶은 시기가 있고 직장 생활을 하고 싶은 시기가 있으며 사업을 하고 싶은 시기가 있다. 



가령,인성운(印星運)에는 학문 공부 자격증 취득에 유리하고,관성운(官星運)에는 안정적인 직장과 명예를 추구하며,재성운(財星運)에는 사업을 하려고 한다.1~2대운은 인성운과 식상운이 좋고 3~4대운은 관성운과 비겁운이 좋고 5~6대운은 재성운과 식상운이 좋다.식신격이면 연구하여 언변술을 활용하는 직업이나 생산 제조업과 음식점 등이 맞다.식신생재형이면 식당,식품,교육,상담,사업이 맞고,식신제살형이면 경찰 군인 교도관 운동 선수 등 무관 계통이 맞다.



인성과 식상이 발달하면 교육,연구,부동산이 맞고 식신생재가 약하면서 식상정재형이면 중소기업이 맞고,식상편재형이면 대기업과 공기업이 맞는다.화(火) 식상이 발달하면 컴퓨터,전자,화학 분야가 맞고 금(金) 식상이면 기계,금속,반도체,귀금속 분야가 맞는다.건록격이면 전문 특기 기술을 활용한 자유전문직 적성으로 공무원,교사,기술직이 맞으며 일반 직장과 일반 사업은 불리하다.양인격이나 겁재격이면 경쟁심이 강하므로 투기,경매,스포츠,기술직 적성이다.



식신격으로 식신이 과다하면 직장 생활보다 교사,강사,상담사,부동산 중개업,주식,예체능 계통에서 능력을 발휘한다.상관격이면 설득력과 비판력이 좋으므로 언변술을 활용한 방송,언론,종교,정치,교육,상담,기자,마케팅 유통업,유흥업이 맞다.편재격이면 무역,교통,통신,세일즈,인테리어,경매,부동산이 맞다.식신편재형이면 대기업 공기업의 재무,금융,인사 관리 적성이며 식신정재형이면 경제,경리,회계.세무,이미용업,귀금속,의사 적성이며 재성이 기신이면 유흥업이다.



편관격에 1~3등급 성적이면 경찰 군인 교도관 경호원 운동 선수 등 무관 계통이다.정관격에 1~3등급이면 행정 공무원,공기업,대기업.관리자 적성이다.정관과 식상이 조화를 이루면 방송 언론 정치 분야가 맞고 정관과 인성이 조화를 이루면 학문,교육,자격증 계통이며 편인격이면 직관력을 활용하는 강사,종교,의학,상담사 등 인식지능을 활용하는 분야가 맞다.정인격이면 학자,교사,작가 등 정신적인 분야가 맞다.10개 격국 외에 일간 옆에 있는 월간과 시간의 육친이 중요하다.



또한 사주의 격국과 무관하게 가문의 전통,부모의 직업 등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가령,의사 집안에 의사가 나오고,교사 집안에 교사가 나오고,운동 선수 집안에 운동 선수가 나오며,어촌에서 태어나면 어부가 많고,농촌에서태어나면 농부가 많은 것도 진로 적성이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뒷받침 한다.100세 시대에 평생 직장은 옛말이며 이제는 투잡과 쓰리잡을 준비해야 한다.인공지능 로봇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이므로 新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오행과 육친의 차이점을 간과하여 진로적성을 잘못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다.가령 신금(辛金) 일간에 축월(丑月) 인시(寅時) 출생자는 오행상 월지는 토인성(土印星)이고 시지는 목재성(木財星)이지만 육친상 월지 축토와 시지 인목은 모두 수식상(水食傷)에 해당한다.진월진시(辰月辰時)도 오행상 토(土)지만 육친상 목(木)에 해당한다.미월미시(未月未時)도 오행상 토(土)지만 육친상 화(火) 이다.1년 12개월 중에서 인진미신술축월(寅辰未申戌丑月)의 해석을 잘못하고 있다.



진로 적성을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10~20가지의 종합적인 방법을 적용해야 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는 것만이 비법이다.명리학과 진로적성학을 수십년 공부했다고 실력자가 아니며 진로 적성에 물리가 터져 달인이 될 때까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역학계의 거장이셨던 도계 박재완 선생님은 "역학을 50년 했는데 껍데기 밖에 모른다"고 하셨다.심산멘토도 지금까지 25년 동안 연구했는데 앞으로도 30년 동안 더 마부작침으로 절차탁마할 각오이다.




 심산멘토의 유명인 진로예측 적중 사례

 

심산 진로컨설팅 심산멘토가 천부경,주역,명리학,진로예측학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관심사인 사회 지도층 및 유명인 진로 대해 심산 진로컨설팅 카페와 블로그의 심산칼럼란에 진로를 예측해 적중한 사례들이다.




1.이완구 국무총리 퇴진 적중(4월 15일 예측/4월 21일 사의 표명)

 

2.황교안 국무총리 임명안 국회통과 적중(6월10일 예측/6월18일 임명)

 

3.유승민 새누리당 대표 퇴진 날짜 적중(6월 30일 예측/7월 8일 퇴진)

 

4.롯데그룹 위기설 적중(6월 17일 예측/8월 1일부터 형제난 진행중)

 

5. 롯데 신동빈 회장 주주총회 승리 적중(8월 6일 예측/8월 17일 적중)


6.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퇴 적중(1월17일 예측/1월27일 적중)


7.4.13일 국회의원 총선 여소야대 적중(3월 30일 예측/4월 13일 적중)


8.미국 대선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적중(10월 11일 예측/11월 8일 적중)


9.박근혜 대통령 탄핵 통과 적중(11월 14일 예측/12월 9일 적중)


10.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 적중(2월 14일 예측/ 2월 17일 적중)  


11.특검 수사 기간 연장 불승인 적중(2월26일 예측/2월 27일 적중)


12.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예측 적중(2월 20일 예측/3월 10일 적중)


13.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적중(3월 27일 예측/3월 31일 적중)


14.이낙연 국무총리 임명안 통과 적중(5월 29일 예측/5월 31일 적중)


15.이재용 부회장 특검 구형량 10년~15년 예측 적중(12년 구형 적중)


16.8월 남북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8월 13일 예측/8월 31일 적중)


17. 이재용 징역 4년~6년 선고 예측 적중(8월 17일 예측/25일 적중)


18.한국 축구 9회 연속 월드컵 진출 적중(9월 5일 예측/9월 6일 적중)


19.김명수 대법원장 임명안 통과 예측 적중(9월 20일 예측/21일 적중)



20.기아 타이거즈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10월 3일 예측/30일 적중)


21.바른정당 원내 교섭 단체 실패 적중(10월 3일 예측/11월 6일 적중)



22.최순실 특검 구형량 징역 25년 적중(12월 12일 예측/14일 적중)



23.우병우 구속영장 발부 적중(11월 18일 예측/12월 15일 적중)



24.홍준표 대표 대법원 무죄 판결 적중(12월 21일 예측/22일 적중)


25.이명박 검찰 소환 수사 예측 적중(11월 9일 예측/3월 14일 적중)



26.정현 선수 테니스 4강 진출 예측 적중(1월 23일 예측/24일 적중)


27.정현 선수 테니스 결승 진출 실패 적중(1월 24일 예측/26일 적중)


28.이재용 항소심 집행유예 석방 예측 적중(2월 4일 예측/5일 적중)


29.최순실 징역 20년 1심 선고 예측 적중(2월 12일 예측/13일 적중)


30.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 30년 특검 구형 적중(2월 27일 예측 적중)


31.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적중(11월 9일 예측/ 3월 22일 적중)


32.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 24년 선고 적중(4월 2일 예측/6일 적중)


33.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 예측 적중(4월 12일 예측/16일 적중)


34.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더불어민주당(13~14곳) 자유한국당       (2~3곳) 무소속(1곳) 당선 예측 적중(6월 7일 예측/13일 적중)


35.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 예측 적중(4월 23일 예측/6월 13일 적중)


36.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퇴 예측 적중(6월 7일 예측/14일 적중)


37.한국 대 스웨덴 축구 경기 결과 예측 적중(6월 16일 예측/18일 적중)


38.월드컵 한국 축구 16강 진출 실패 적중(5월 23일 예측/28일 적중)


39.최저 임금제 시급 7530원 실패 적중(3월 30일 예측/7월 12일 적중)


40.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우승 예측 적중(7월 8일 예측/7월 16일 적중)


41.김경수 지사 구속영장 신청 예측 적중(8월 8일 예측/8월 15일 적중)


42.김경수 지사 구속영장 기각 예측 적중(8월 8일 예측/8월 18일 적중)


43.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당선 예측 적중(7월 29일 예측/8월 25일 적중

44.아시안게임 축구 한국 우승 예측 적중(8월 30일 예측/9월 1일 적중)

45.이명박 전 대통령 징역 15년 적중(10월 4일 예측/10월 5일 적중)

46.한화 이글스 가을야구 진출 예측 적중(6월 23일 예측/9월28일 적중)

47.양진호 회장 구속영장 발부 예측 적중(11월 9일 예측/ 9일 적중)

48.김정은 연내 서울 답방 불가능 예측 적중(12월 4일 예측/10일 적중)


 심산 원장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과 전공

○고려대학원 사회교육 최고경영자 과정

○30년간 학생 3만여명 입시진로 컨설팅

○30년간 성인 2만여명 사주진로 컨설팅

    ○명문대 & 특목고 합격생 3,000명 배출    

 ○한국 선천적성평가원 재능분석 상담사 

 ○정법강의 7년간 8,000강 내공 멘토링 

○학교,관공서,종교 시설,단체,방송 강연

 ○新패러다임 명리학 & 진로적성학 교수 

   ○대치동 & 군포 심산 국어 논술 학원장   

       ○군포 심산 입시 진로 오행 컨설팅 대표       

        ○널리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진정한 멘토





         심산 진로 컨설팅 카페 ☞ http://cafe.daum.net/YOUTWO























              新패러다임 학생 성인 진로 컨설팅




1) 초등학교 4,5,6학년 진로 적성 컨설팅


초등학교 4,5,6학년 시기는 진로 적성의 가설 단계로 자신의 끼와 재능을 찾아내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다.사춘기가 시작되어 자아 정체성을 겪기도 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흥미가 높아진다.이 시기에 자신의 강점지능을 찾아내면 가치관과 목표 의식이 생기기 때문에 학업 성취도가 좋아진다.공부와 특기 개발 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알려주므로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된다.


초등학교 4,5,6학년 자녀의 진로 컨설팅을 신청하는 이유는 자녀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주고 싶기 때문이다.또한 진로 적성을 조기에 찾으면 중고등학교 선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심산멘토가 직접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생년월일시를 분석하여 성격 유형,학업 역량,성적 향상도,재능 분석을 판단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법으로 진로 적성을 정확하게 제시한다. 





비견
여학생
정인
정인
정인비견상관겁재
제왕목욕




己戊

司令


지지장간은 연해자평의 月律分野之圖를 사용하였음.

 7大運 6월 20일 대운기준: 20일 10시간 45분
대운: 7대운+2일10시간(年환산: 298일 0시간)
생일 2006-08-28 + 대운 = 첫대운 (양) 2013.6.20. 
(정확한 대운계산방식은 삼명통회의 이론임.) 
(아래 나이표기는 만나이를 사용함.) 
대운계산방식변경=>만세력옵션.정확한대운 체크해제
77
2083
67
2073
57
2063
47
2053
37
2043
27
2033
17
2023
7
2013
겁재비견상관식신정재편재정관편관








편재비견정관편관겁재정인편인비견
제왕건록관대

 7大運 6월 20일
16
2022
15
2021
14
2020
13
2019
12
2018
11
2017
10
2016
9
2015
8
2014
7
2013
정재식신상관비견겁재편인정인편관정관편재










정관비견편재정재겁재식신상관비견편인정인
[입력화면으로 돌아가기]

坤命(여자)  
12세 

양력 
음력 

인쇄하기
배경인쇄방법
표준시 :E135 한국.일본
경 도 :E126.58 
(출생지 서울)
경도조정 :-32분
써머타임 :해당없음.
절입조정 :해당없음.
야자시 :해당없음.
균시차조정 :-2분
기준시각 :2006-08-28 10:51
  동경 127도 30분 사용시기
 1908.02.01. ~ 1911.12.31.
 1954.03.21 ~ 1961.08.09.
 그 외는 모두 동경 135도 사용
  써머타임 실시시기
 1948.06.01. 00:00 ~ 1948.09.13. 00:00
 1949.04.03. 00:00 ~ 1949.09.11. 00:00
 1950.04.01. 00:00 ~ 1950.09.10. 00:00
 1951.05.06. 00:00 ~ 1951.09.09. 00:00
 1955.05.05. 00:00 ~ 1955.09.09. 00:00
 1956.05.20. 00:00 ~ 1956.09.30. 00:00
 1957.05.05. 00:00 ~ 1957.09.22. 00:00
 1958.05.04. 00:00 ~ 1958.09.21. 00:00
 1959.05.03. 00:00 ~ 1959.09.20. 00:00
 1960.05.01. 00:00 ~ 1960.09.18. 00:00
 1987.05.10. 02:00 ~ 1987.10.11. 03:00
 1988.05.08. 02:00 ~ 1988.10.09. 03:00
 미국써머타임 실시시기



위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의 명식으로 기질적성에 따른 중고등학교 선택과 진로적성 컨설팅 결과이다.인성과 비겁에 해당하는 화인성과 토비겁이 강점지능이며 식재관에 해당하는 금수목 오행과 육친은 약점지능이다.상관격에 예체능계 적성이다.월지의 신금(申金)은 오행상 금식상(金食傷)이지만 육친상 화인성(火印星)에 해당한다.


오행과 육친이 편중되어 있으므로 일반 직장과 유통업 등의 일반 사업은 불리하며 독립적 자유전문직 적성이다.일반 중고등학교 보다는 국악중고등학교나 예술중고등학교로 진학해서 특기를 개발하는 것이 유리하다.물질보다 정신적 사고지능이 우수하여 장차 작곡,교수,음악 교사 등의 전문직이 맞으며 해외 연수나 유학을 추천한다.


기질적성은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도량이 넓으며 소신껏 일을 진행한다.신의가 있고 이상이 높으며 함부로 접근하기 어려울 만큼 고집과 자존심이 강하다.자존지능이 우수한 발명가 타입으로 센스와 재치가 있다.표현력과 몰입능력이 뛰어나며 남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직관력이 뛰어나고 미래지향적인 동량지재임이 틀림없다.


1~2 대운과 세운의 흐름으로 볼 때 학문과 공부보다는 예체능적 재능을 개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2018년과 2019년에 예상되는 사춘기 시기를 잘 넘겨야 한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인데 국악 중고등학교를 선택해서 피아노 가야금 풀룻 등의 악기와 작곡 실력을 갖추면 장차 대학입시에서 일류대 음대에 충분히 합격할 역량이 있다.문과를 선택할 경우에는 심리학과가 맞지만 예체능계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2) 중학교 1,2,3학년 입시 진로 컨설팅


중학교 1,2,3학년 시기는 진로 적성의 구체화 단계로 고등학교 선택,문과 이과 적성,장차 대입 지원 전략까지 준비해야 한다.자신의 성적과 적성에 맞는 영재고,과학고,특목고,자사고,특성화고,일반고 등의 고교 선택을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특히 고교 진학 후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전형과 관련하여 전공 관련 비교과 스펙과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중학교 3학년때 까지는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진로를 결정하면 전공 관련 비교과 스펙 준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진로는 중학교때 결정할수록 수시모집에 유리하다.심산멘토가 25년 동안 강남구 대치동과 안양 군포지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컨설팅을 하면서 특목고,자사고,명문대에 3,000명 이상을 합격시킨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교한 컨설팅을 한다.학생의 내신 성적과 생년월일시를 분석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법으로 기질적성,문과 이과적성,학년별 성적 향상도 예측,학과 진로 적성을 판단한다.





정관
중학생
겁재
정재
편재비견상관편인
관대목욕건록




己戊
司令


지지장간은 연해자평의 月律分野之圖를 사용하였음.

 7大運 5월 6일 대운기준: 20일 3시간 50분
대운: 7대운+2일3시간(年환산: 262일 22시간)
생일 2002-08-19 + 대운 = 첫대운 (양) 2009.5.6. 
(정확한 대운계산방식은 삼명통회의 이론임.) 
(아래 나이표기는 만나이를 사용함.) 
대운계산방식변경=>만세력옵션.정확한대운 체크해제
77
2079
67
2069
57
2059
47
2049
37
2039
27
2029
17
2019
7
2009
정인편관정관편재정재식신상관비견








겁재편관정관비견편재정재겁재식신
장생

 7大運 5월 6일
16
2018
15
2017
14
2016
13
2015
12
2014
11
2013
10
2012
9
2011
8
2010
7
2009
겁재편인정인편관정관편재정재식신상관비견










겁재식신상관비견편인정인겁재편관정관비견
[입력화면으로 돌아가기]

乾命(남자)  
16세 滿15세 

양력  
음력  

인쇄하기
배경인쇄방법
표준시 :E135 한국.일본
경 도 :E126.58 
(출생지 서울)
경도조정 :-32분
써머타임 :해당없음.
절입조정 :해당없음.
야자시 :해당없음.
균시차조정 :-4분
기준시각 :2002-08-19 0:4
  동경 127도 30분 사용시기
 1908.02.01. ~ 1911.12.31.
 1954.03.21 ~ 1961.08.09.
 그 외는 모두 동경 135도 사용
  써머타임 실시시기
 1948.06.01. 00:00 ~ 1948.09.13. 00:00
 1949.04.03. 00:00 ~ 1949.09.11. 00:00
 1950.04.01. 00:00 ~ 1950.09.10. 00:00
 1951.05.06. 00:00 ~ 1951.09.09. 00:00
 1955.05.05. 00:00 ~ 1955.09.09. 00:00
 1956.05.20. 00:00 ~ 1956.09.30. 00:00
 1957.05.05. 00:00 ~ 1957.09.22. 00:00
 1958.05.04. 00:00 ~ 1958.09.21. 00:00
 1959.05.03. 00:00 ~ 1959.09.20. 00:00
 1960.05.01. 00:00 ~ 1960.09.18. 00:00
 1987.05.10. 02:00 ~ 1987.10.11. 03:00
 1988.05.08. 02:00 ~ 1988.10.09. 03:00
 미국써머타임 실시시기




위의 명식은 현재 중학교 3학년 남학생으로 특목고 자사고 일반고 선택, 문과 이과 적성,학과 진로적성에 관해 입시 진로 종합 컨설팅을 한 결과이다.위 학생의 육친별 점수는 토비겁(35점) 금식상(10점) 수재성(25점) 목관성(10점) 화인성(30점)으로 오행과 육친이 중화를 이루고 있으며 강점 지능은 인성과 비겁이다.학문 공부 자격증을 바탕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전문직 적성이다.


고립된 오행과 육친은 화인성(火印星)과 수재성(水財星)이다.8월 중순 출생자이므로 월지의 신금(申金)은 금식상(10점)과 화인성(20점)으로 나누어 계산해야 정확한 진로 적성을 알 수 있다.위 학생은 경쟁지능이 우수한 발명가 스타일로 이과 적성 70% 문과 적성 30% 정도로 이과를 선택해야 한다.목화(木火) 오행에 비해 금수(金水) 오행이 발달하여 수학과 과학 과목이 강하다. 


이러한 구조는 국어와 사회 과목 등 암기 과목이 약하며 영어 독해와 회화는 잘 하지만 단어 문법 등 암기하는 것을 싫어한다.비겁이 강하고 월지 상관과 재성을 활용할 수 있는 학과는 로봇,게임,기계,컴퓨터가 융합된 메카트로닉스 공학과나 신소재 공학과가 적합하다.간여지동으로 지장간에 비견을 깔고 있고 12운성상 일지 관대에 해당하여 고집과 자존심으로 부모와 마찰이 생긴다.


중학교 3학년인 위 학생은 일반고로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왜냐하면 대운은 식상운이지만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18년이 겁재운이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2019년이 비견운이기 때문이다.식상운과 인성운에는 학문과 공부에 집중하지만 비겁운과 재성운에는 친구와 게임 등 공부 외적인 면에 관심이 많아 성적 관리에 불리하기 때문이다.고3 때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운이다. 


이 학생은 전교 1등까지 했던 경험도 있지만 만약 이 학생이 영재고나 과학고에 진학한다면 대입 원서를 쓸 때 크게 후회하게 된다.수학 과학 성적은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지만 국어 영어 과목은 성적의 등락폭이 크기 때문에 특목고 자사고는 불리하다.하지만 일반고에 진학하게 되면 내신 성적 1등급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장차 대입 수시에서 서울대 연고대 공대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고 중에서도 수학 과학 관련 교내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수학 과학 중점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좋으며 내신 성적을 잘 딸 수 있는 남녀 공학이 유리하다.위 학생의 기질적성을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한 분야에서 특별한 재능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또한 직관력이 우수하여 신비한 영역을 연구하여 특허나 발명 교재 집필 등의 新패러다임을 개발할 수 있다.


경쟁심,모험심,호기심이 많은 변화의 귀재로 말보다 행동을 중시하며 배려심과 대인관계는 좋으나 가족들에게는 자기 주장이 강한 타입이다.이런 학생은 자신을 남과 비교하는 것을 싫어하며 부모의 지적과 간섭에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므로 칭찬 70%는 공개적으로 하되 지적 30%는 메모지에 써서 비공개적으로 잘 타일러야 한다.교수직과 연구직 등의 전문 자유직업 적성이 맞다.




3) 고등학생 재수생 입시 진로 컨설팅


고등학생과 재수생 시기에는 문과 이과 선택은 물론 대학과 학과를 실질적으로 선택해야 한다.수시가 유리한지 정시가 유리한지를 판단하고 수시모집에 지원한다면 학생부 교과전형,종합전형,논술전형,전공적성 전형 중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를 알고 비교과 스펙을 준비해야 한다.


고등학생과 재수생의 입시 진로 컨설팅을 신청하는 이유는 학과와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내신과 수능 성적에 따른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기 때문이다.심산멘토가 25년 동안 강남구 대치동과 안양 군포지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컨설팅을 하면서 특목고,자사고,명문대에 3,000명 이상을 합격시킨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교한 컨설팅을 한다.




정인

여학생

정인
편재
상관편재정재식신
관대


己戊



司令


지지장간은 연해자평의 月律分野之圖를 사용하였음.

 10大運 1월 18일 대운기준: 27일 21시간 1분
대운: 10대운+0일21시간(年환산: 106일 14시간)
생일 2000-10-05 + 대운 = 첫대운 (양) 2010.1.18. 
(정확한 대운계산방식은 삼명통회의 이론임.) 
(아래 나이표기는 만나이를 사용함.) 
대운계산방식변경=>만세력옵션.정확한대운 체크해제
80
2080
70
2070
60
2060
50
2050
40
2040
30
2030
20
2020
10
2010
겁재식신상관편재정재편관정관편인








상관편인정인식신비견겁재상관편재
장생목욕관대건록제왕

 10大運 1월 18일
19
2019
18
2018
17
2017
16
2016
15
2015
14
2014
13
2013
12
2012
11
2011
10
2010
상관식신겁재비견정인편인정관편관정재편재










편관식신정재편재상관겁재비견식신정인편인
[입력화면으로 돌아가기]

坤命(여자)  
18세 滿17세 

양력  
음력  

인쇄하기
배경인쇄방법
표준시 :E135 한국.일본
경 도 :

E126.58 
(출생지 )

경도조정 :-32분
써머타임 :해당없음.
절입조정 :해당없음.
야자시 :해당없음.
균시차조정 :12분
기준시각 :2000-10-05 13:40
  동경 127도 30분 사용시기
 1908.02.01. ~ 1911.12.31.
 1954.03.21 ~ 1961.08.09.
 그 외는 모두 동경 135도 사용
  써머타임 실시시기
 1948.06.01. 00:00 ~ 1948.09.13. 00:00
 1949.04.03. 00:00 ~ 1949.09.11. 00:00
 1950.04.01. 00:00 ~ 1950.09.10. 00:00
 1951.05.06. 00:00 ~ 1951.09.09. 00:00
 1955.05.05. 00:00 ~ 1955.09.09. 00:00
 1956.05.20. 00:00 ~ 1956.09.30. 00:00
 1957.05.05. 00:00 ~ 1957.09.22. 00:00
 1958.05.04. 00:00 ~ 1958.09.21. 00:00
 1959.05.03. 00:00 ~ 1959.09.20. 00:00
 1960.05.01. 00:00 ~ 1960.09.18. 00:00
 1987.05.10. 02:00 ~ 1987.10.11. 03:00
 1988.05.08. 02:00 ~ 1988.10.09. 03:00
 미국써머타임 실시시기




고3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이 끝나고 나서 현재 고2 학생들의 내년 입시와 학과 진로 컨설팅을 신청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위의 명식은 수도권의 일반고 2학년 여학생인데 입시 진로 컨설팅을 예약하여 분석한 결과이다.강점지능은 금재성(金財星) 55점과 토식상(土食傷) 25점으로 편재격에 재다신약 사주이다.오행과 육친이 편중되어 있으므로 일반직 보다는 전문직이 적합하다.


문과 학생으로 국어 영어 사회 과목은 3~4등급 인데 반해 수학 과목이 2등급인 이유는 금재성(金財星)이 55점으로 강하기 때문이다.천간이 을경합금(乙庚合金) 이고 지지도 진유합금(辰酉合金)으로 금재성(金財星)의 실질적인 점수는 70점으로 과다하다.여자가 금재성(金財星)이 강하면 음식과 요리를 잘 하고 현실적이므로 헛된 꿈을 꾸지 않으며 한 번 실패한 일을 반복하지 않는다. 


고립된 오행과 육친은 토식상(土食傷) 2개인데 식상생재(食傷生財)로 소통이 되고 있다.위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학과는 경제 금융 유통 경영 계통이며 방송, 연예, 스튜어디스, 쇼핑 호스트 등도 적합하며 NGO 계통도 맞다.완벽한 일처리가 가능하고 계획적이고 구조적인 일을 잘 할 수 있는 설계가 스타일로 평가 지능이 우수하여 사업성도 좋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일처리가 장점이다.


"명예에 살고 명예에 죽는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위엄과 권위를 추구한다.일지와 지장간의 편재(偏財)의 영향으로 강력한 통제력이 있으나 지장간의 임수(壬水) 편관의 영향으로 인내심이 좋은 반면 내면에 두려움이 있다.겉으로는 밝고 명랑하며 매너가 좋은 반면 속으로는 권위적이므로 남의 간섭을 받으면 반발할 수 있다.남의 밑에서 일을 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전문 자유직이 적합하다. 


현재는 재성 대운에 비겁과 재성 세운이므로 공부에 집중하기가 힘들지만 고3이 되는 2018년(戊戌年)은 공부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식신운으로 성적을 향상할 수 있다.현재 주요 과목 내신이 3등급인데 2등급 중반을 목표로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기대되며 서울 시내 4년제 대학 합격을 목표로 하면 된다.무관성(無官星)이므로 간부 활동을 추천하며 의복을 단정하게 입는 것이 개운법(開運法)이다.


내년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에 지원해야 하며 수학이 강하기 때문에 표준 점수를 적용하는 정시를 지원해도 불리하지 않으므로 수시와 정시 가 모두 가능하다.학생부 종합 전형이나 논술 전형으로 서울 시내 중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려면 수능 최저 등급이 2개 과목 합(合) 4등급이 되어야 한다.학종 비교과 스펙을 준비하면서 고2 겨울 방학부터 논술 공부를 하면 좋다.


한 번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보며 맺고 끊는 것이 완벽한 원리 원칙 주의자다.지장간에 인성(印星)이 없어서 망상이 없어서 신속한 일처리를 하며 어려운 일이 닥쳐도 잘 극복할 수 있다.금(金) 오행이 과다하기 때문에 뼈,관절,교통 사고,허리 디스크를 주의해야 하며 수(水) 오행의 없으므로 신장 방광 자궁 비뇨기 계통을 잘 관리해야 한다.지금부터 1년 동안 잘 준비해서 내년 입시에서 원하는 대학 학과에 합격하기를 축원한다.



4) 대학생 취업준비생 성인 진로 컨설팅


대학생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은 자신의 적성에 가장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다.또한 자신이 직장형,사업형,전문가형 중에서 어디에 해당하는지와 공무원 시험운이나 직장 취업운이다.부모님의 권유로 선택했기 때문에 전공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적성에 맞추지 않고 점수에 맞추어 학과를 선택했기 때문에 전공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성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은 배우자운 사업운 건강운 자식운을 비롯해 평생 대운과 세운의 흐름이다.사주에 부족한 오행과 고립된 오행을 보완해 주는 개운법을 비롯하여 상승운과 하락운에 해당하는 시기를 정확히 알려준다.기존의 주먹구구식 사주 상담이 아니라 25년 동안 수천 명을 상담했던 실전 경험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법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전화,방문,메일 컨설팅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컨설팅 방법을 선택하면 되며 사무실은 경기도 군포시 당동 군포 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다.컨설팅 선호도는 전화(50%) 방문(30%) 메일(20%) 등이며 예약 대기자가 20~30명인 관계로 컨설팅 예약 신청 후 대기 기간은 전화(1~3일) 방문(3~5일) 메일(1주일) 등이다.


 

상관

남자

편관
정재
정인편인편인정인





司令



  



위 남자의 기질은 내향 세밀형이며 예민하고 깐깐한 성격으로 두뇌가 명석한 반면

게으른 편이며 용두사미격으로 시작은 좋으나 뒷심이 부족해 마무리가 약합니다.

창의성과 임기응변이 뛰어나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며 다양한 지식

습득과 활용능력의 장점이 있으며 마음속에 칼날을 세우는 무서운 면도 있습니다.


예의 바르고 강한 개성의 소유자로 체면과 명분을 중시하며 인자하고 자상합니다

자존심이 지나치면 자만이 되므로 항상 겸손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한 분야에 몰입해 전문적 실력을 갖추는 형으로 자기만족감을 아주 중요시합니다

직관력,추리력이 우수하고,순발력 있는 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자기만족형입니다


계열별 학과적성은 문과적성과 예체능 적성이며 국어 영어 사회 과목이 강한 반면

수학 과학이 취약하며 대학 진학은 인문 어문 계열이나 예체능 계열이 적합합니다.

직업 선택시 직장형 사업형 자유형 중에서 자유형이 맞고 리더형 참모형 전문가형

중에서 전문가형이므로 자유 전문가형에 맞는 전문적인 노하우 계발이 필요합니다.


강점은 정신적인 사고 인식지능과 자존 경쟁지능이 강한 반면에 설계 평가지능은

약한 편이며 이밖에 연구 표현지능,설계 평가지능,도덕 행동지능은 평균치입니다.

사고와 인식지능이 강하므로 교육자 문학가 스타일이며,자존 경쟁지능이 강하므로

운동가 모험가 스타일인 반면,수리 능력이 요구되는 경제분야 사업성은 약합니다


문학과 예술 분야와 관련 자신만의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키우고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 개발업무에 적합하지만 현실성이 부족하고 논리적 계산 능력이 약합니다.

특목고나 자사고 보다 일반고가 맞으며 문이과 적성은 문과이며 대학 학과 선택은

문예창작과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육학과 국문학과 민속학과 심리학과 적성입니다


대학졸업후의 직업 선택은 수직적인 구조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전문직에 적합하며

독자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가 맞습니다

사업성이 약하고 일반 직장에서 오래 못 버티므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프리랜서,

컨설턴트,중개업,강사,예술가 직업이 적합하며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학문적 이론 정립과 활용을 담담하는 연구직, 학자, 상담가 등 지식체계의 새로운

창출능력이 강하며 확실한 아이템이 있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도 가능합니다

학술적인 전문지식과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화된 능력을 발휘하는 자신만의 기술을

축적하면 소득은 창출되며 임대업 수익이나 문화사업 구조가 소득창출에 좋습니다


건강은 위장과 소화기관이 약하므로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며 폐 기관지

계통이 약해서 금연은 필수이며,고지혈증 등 혈관질환이 예상되니 관리해야 합니다

옷이나 소지품은 청색 적색계통이 운기를 강화시켜주며,비밀번호 전화번호 등에는

행운의 숫자인 2,7,3,8을 권장하며,바위산 등산보다 숲길 산책이 건강에 좋습니다


용신은 화(火)이며 희신은 목(木)과 조토(燥土)에 해당하는 무술미토(戊戌未土)이며

기신은 수(水)고,구신은 금(金)과 습토(濕土)에 해당하는 진축기토(辰丑己土)입니다

대운의 흐름이 희신인 인묘진과 용신인 사오미로 흐르고 있어 말년운까지 좋습니다

희신에 해당하는 배우자복과 자녀운까지 금상첨화인 동량지재의 큰 재목감입니다


진정한 카운셀러의 자세는 상담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제시하는 것이며

희망을 갖고 보다 진취적인 마인드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줘야 합니다.



自命者 得道者 他命者 解道者 

스스로 삶에 이치를 깨달은 자만이 타인의 명을 올바로 풀 수 있다.


知道者不惑 知命者不憂 

갈 길을 아는 자는 헤매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아는 자는 근심하지 않는다









           新패러다임  명리학 & 진로적성학 강의



미래는 융합(融合) 시대이다.커피숍,식당,부동산,학원,철학원 등 어떤 사업을 하던지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구하여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지 않으면 실패한다.100세 시대에 평생 직장은 없으며 현재 일을 하면서 미래를 위해 투 잡(Two jop)을 준비해야 한다.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려면 新패러다임 명리학과 진로적성학 공부는 필수이며 진리의 지혜가 샘솟는 정법(正法) 강의를 들으며 질량과 내공을 키워야 한다.



기존의 고루한 방식으로 상담을 하는 철학원,사주 카페,심리 상담소,타로샵 등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하향 사업이다.신살(神殺)로 겁을 주어 부적과 굿을 권유하며 혹세무민 하는 곳은 전부 문을 닫게 된다.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공유되기 때문에 자신 만의 특기나 노하우가 없이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평생교육원,문화센터 등에서 하는 명리학 강의는 이론 중심이므로 몇 년을 배워도 통변이 잘 안된다.



심산멘토는 명리학 3대 고서인 자평진전,적천수,궁통보감을 비롯하여 사주첩경,우주변화의 원리,하락이수,사서오경을 백회독(百回讀) 하고 천부경을 만회독(萬回讀)하면서 동양철학과 대자연의 운용법칙을 섭렵했다.또한 6년 동안 정법(正法) 강의 6,500강의를 2~3회 반복하여 들으면서 질량과 내공을 키웠다.프로이드와 융의 심리학,다중지능이론,진로직업탐색론을 연구하여 가르치며 진로 상담을 하고 있다. 



25년 동안 매일 5시간을 연구하여 하루 5시간 강의하고 하루 5명씩 상담을 하는데도 상담 대기자가 많은 이유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구하여 자기 목소리를 내기 때문이다.강남구 대치동과 안양 군포 지역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진로 컨설팅 하면서 특목고,자사고,명문대에 3,000명 이상을 합격시킨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강의와 상담을 한다.과거 현재 미래를 검증할 수 있는 실전 명식이므로 신뢰할 수 있다.



기존의 명리학 강의는 30%도 맞지 않는 신살론과 용신론에 얽매여 있다.하지만 심산멘토는 과감하게 탈피하여 육친론과 격국론을 바탕으로 발달,과다,고립,무존재 오행과 육친을 점수로 수치화 하여 가르치기 때문에 정확한 진로적성을 판단할 수 있다.또한 12개월 중에서 6개월에 해당하는 인진미신술축월(寅辰未申戌丑月)에 대한 육친의 해석을 잘못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실전 상담 결과는 50%도 맞지 않는다. 



심산멘토의 강의는 맞지 않는 신살론과 용신론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적중률이 높은 육친론과 격국론을 바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국내 최초 옴니버스식 강의이다.명리학을 공부하면 기질적성,진로적성,가족 관계,건강운,재물운 평생운의 흐름을 알 수 있다.다중지능 이론을 바탕으로 진로적성학을 공부하면 특목고,자사고,일반고 선택,문과 이과 적성,학과 직업 적성,수시 정시 지원 전략을 컨설팅 할 수 있다.




심리상담가,타로마스터,사주카페 운영자,퇴직자,부동산 종사자,주부,직장인,정법 강의를 듣는 분 등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심산멘토의 명리학과 진로적성학 강의는 필수이다.멀리 대구 전주 대전 등 지방에 계신 분들까지 수강하는 이유는 기존의 명리학만으로는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수강생 가족과 지인들의 사주 명식을 수업 시간에 즉문즉설로 분석하여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준다. 



사주 명리학에 진로 적성학을 융합하면 성인 사주 상담과 학생 진로 컨설팅 전문가로 우뚝 설 수 있다.심산멘토는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홍익 인간의 가치관과 이념으로 명리학과 진로 적성학의 新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진정한 카운셀러이다.일반 지식으로 굳어진 상식의 틀을 깨고 진리의 지혜를 흡수하여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준다.최고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훌륭한 상담가의 꿈을 활짝 펼쳐 드리고 싶다




















 심산멘토의 명리학 & 진로적성학 강의 


 심산 원장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과 전공

○고려대학원 사회교육 최고경영자 과정

○25년간 학생 3만여명 입시진로 컨설팅

○25년간 성인 2만여명 사주진로 컨설팅

    ○명문대 & 특목고 합격생 3,000명 배출    

 ○한국 선천적성평가원 재능분석 상담사 

 ○정법강의 7년간 8,000강 내공 멘토링 

○학교,관공서,종교 시설,단체,방송 강연

 ○新패러다임 명리학 & 진로적성학 교수 

   ○대치동 & 군포 심산 국어 논술 학원장   

       ○군포 심산 입시 진로 오행 컨설팅 대표       

                ○널리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진정한 멘토 





 심산멘토의 명리학 & 진로적성학 강의 

 

      주중반/주말반(택일/주1회 150분 강의) 현재 예약 접수중!



○수강료(택일 입금)


3개월분(60만원) 6개월분(110만원) 12개월(200만원)


○입금 계좌 국민은행 639002 01 200896 이민호



○강의 내용 및 특징


명리학과 진로적성학을 융합한 국내 최초 옴니버스식 명리적성학 강의


신살론 격국론 용신론에서 발달론 과다론 고립론으로 업그레이드 강의


학생 입시 진로 컨설팅 & 성인 사주 진로 상담 기법 27년 노하우 전수


핵심 이론 & 실전 통변 & 즉문즉설 강의로 누구나 1년이면 상담 가능  


新패러다임 강의로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분은 누구나 환영



○강의 장소 및 교통 안내


군포시 당동 904-5 그린프라지 4층 좌측 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

그린프라자 지하 주차장 입구는 건물의 뒷편 중화요리집과 굽네치킨집 옆에 있으며 본 건물 5층에는 새론 정형외과,4층에는 가우스 수학학원,1층에는 연두 약국 간판이 있으니 참고 요망.

 

금정역(1호선/4호선) 4번 출구에서 5531번 5624번 초록색 버스 타고

5분후 군포초등학교앞 하차 하여 뒤로 50m 육교 건너서 바로 옆 건물.

당정역 3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3번 타고 군포초등학교앞 하차하면 바로



○강의 일시 및 문의 사항은 아래 연락처로 문자나 전화 연락 바랍니다 


        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 심산 원장 ☎ 010 6382 7206 



 

  新패러다임 명리학(命理學) 강의 내용 



(1) 사주(四柱)의 근본 원리    (2) 음양오행(陰陽五行論)

(3) 간지론(干支論)             (4) 지장(地藏干)

(5) 육친론(六親論)             (6) 합충형파해 원진((合冲刑破害 怨嗔)

(7) 12운성(十二運星)          (8) 신살론(神殺論)

(9) 격국론(格局論) 억부론(抑扶論) 조후론(調候論) 

(10) 발달론(發達) 과다론過多論) 고립론(孤立)

(11) 사서삼경(四書三經)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 대학(大學)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 연구(硏究)


(12)프로이트(Freud)와 칼 융(Carl Jung)의 심리학 연구(心理學 硏究)

(13) 성인 사주 진로 즉문즉설 실전 컨설팅




    新패러다임 진로적성학(進路適性學) 강의 내용 



(1) 기질 적성 & 진로 적성           (2) 선천 적성 & 재능 분석

(3)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4) 홀랜드의 진로직업 탐색론

(5) 특목고,자사고,일반고 선택      (6) 문과 적성 vs 이과 적성 판단

(7) 수시모집 지원 전략 컨설팅      (8) 정시모집 지원 전략 컨설팅

(9) 재수,반수,휴학,편입 컨설팅     (10) 자기소개서 스펙 첨삭 컨설팅 

(11) 학생 입시 진로 즉문즉설 실전 컨설팅



○新패러다임 개명(改名) 아호(雅號) 작명법(作名法) 무료 특강

명리학(命理學) & 진로적성학(進路適性學) 동영상 강의 제작중 

○심산멘토의 명리학(命理學) 진로적성학(進路適性學) 교재 출간 예정



     학생 입시 진로 컨설팅 & 성인 사주 진로 상담 


(1)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진로 적성 (2) 초중고교생 입시 진로 컨설팅

(3)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진로 상담 (4) 직장인,사업가 사주 진로 상담

(5)학교,관공서,문화센터,시청,구청,방송 출연 강연 및 즉문즉설 컨설팅









        

                      



(1) 취학전 자녀 진로 컨설팅 


기존에 검증되지 않은 사주(四柱)의 개념에서 벗어나 취학전 자녀의 진로 적성을 분석하여 어릴 때부터 숨은 끼와 재능을 찾아 개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합니다.국내 최초로 신생아 출생시 작명과 함께 진로 적성을 알려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자녀의 진로 적성도 컨설팅 합니다.취학전 자녀의 진로 적성을 부모님에게 정확하게 설명하여 자녀 진로와 교육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지름길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2) 초중고등학생 입시 진로 컨설팅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의 사춘기로 인한 학년별 성적 상승과 하락 시기를 예측하여 자녀와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강점지능을 찾아 학문과 공부로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기술과 자격증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를 판단합니다.또한 특목고,자사고,특성화고,예술고,일반고 선택은 물론 문과 이과,대학,학과,진로 선택과 수시,정시 지원 전략 컨설팅을 합니다.내신,수능,논술,적성검사 중에서 가장 유리한 전형을 제시하며 대안학교,검정고시,반수,재수,편입,휴학,유학 등의 고민거리도 해결합니다.   

        


(3)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진로 컨설팅 


대학원 진학,공무원 시험,공기업,대기업,중소기업 취업,전문직,기술직,벤처 창업,사업 중에서 전공과 진로적성을 고려하여 가장 성공할 수 있는 직업을 제시합니다.전공 역량 진단과 전공 적합도에 따른 재능을 분석하고 취업에 관한 부모님과의 갈등 해결책도 알려드립니다.시험운,취업운,결혼운,재물운,건강운,개운법을 비롯하여 사주 진로상 대운과 세운의 흐름을 분석합니다.    



(4) 직장인,사업가,일반인 사주 진로 상담 


현재 직업이 맞지 않아 다른 직업을 선택할 때 적성에 가장 잘 맞는 직업을 제시합니다.직장 생활에서 사업으로 전환하거나 전업 주부에서 직장이나 창업을 할 때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를 알려드립니다.퇴직자와 명퇴자의 재취업 및 창업에 실패하지 않는 업종과 오픈 시기를 알려 드립니다.부부 갈등과 자녀와의 문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배우자운,재물운,자식운,건강운,개운법을 비롯하여 사주 진로상 대운과 세운의 흐름을 분석합니다.



(5강연 신청 및 방송 출연 안내


학생 입시 진로나 성인 사주 진로 컨설팅 및 진로 적성에 대한 대한 심산 원장의 출장 강연을 희망하시는 분은 강연 대상,예상 인원,강연 일시 등을 정하신 후에 전화로 예약하시면 됩니다.학교,관공서,종교 시설,단체,복지회관,청소년 수련관,문화센터,주민센터,소그룹 등 제한이 없습니다.신청자가 원하시는 강연 방향과 내용을 협의하여 진행합니다.강연료와 방송 출연료는 부담이 없는 선에서 협의 결정하며 무료 재능 기부 강연도 실시합니다.  


심산 원장의 가치관과 이념은 "나를 비우고 남을 채워주는 멘토"입니다



 심산 원장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과 전공

○고려대학원 사회교육 최고경영자 과정

○25년간 학생 3,000명 입시진로 컨설팅

○25년간 성인 2,000명 사주진로 컨설팅

    ○명문대 & 특목고 합격생 3,000명 배출    

 ○한국 선천적성평가원 재능분석 상담사 

 ○정법강의 7년간 7,000강 내공 멘토링 

○학교,관공서,종교 시설,단체,방송 강연

 ○新패러다임 명리학 & 진로적성학 교수 

   ○대치동 & 군포 심산 국어 논술 학원장   

       ○군포 심산 입시 진로 오행 컨설팅 대표       

        ○널리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진정한 멘토





         심산 진로 컨설팅 카페 ☞ http://cafe.daum.net/YOUTWO

 







   학생 입시 진로 & 성인 사주 진로 상담료 

학생/성인

컨설팅명

      상담료(1명당)

1.초중고등학생  

입시 & 진로 종합 컨설팅 

 

100,000원(전화)   150,000(방문)

2.고3 & 재수생 

수시 정시 &  진로 컨설팅 

 200,000원(전화)  300,000(방문)

3.성인 & 대학생 

사주 & 진로 종합 컨설팅 

 100,000원(전화)   150,000(방문)

4.개인 & 법인    

작명 개명 아호 상호 컨설팅

300,000원(작명) 500,000원(상호)  

5.개인 & 그룹    

 명리학 & 진로적성학 강의  

60만원(3개월) 110만원(6개월) 200만원(12개월)  

6.개인(신생아)  

출산 택일+작명+사주 진로 

 500,000(일반)  700,000원(특별)  

7.개인 & 그룹   

고3 수시모집 논술 면접 과외

   개인/그룹 인원수에 따라 레슨비 결정



상담 신청 방법    

1.신상 정보

한글 이름, 생년월일시(양력/음력,남녀 구분),거주 지역, 

직업,현재 상황,궁금한 사항을 문자나 메일로 알려주세요 

학생인경우에는 성적과 문과,이과 인지도 알려주세요

메일 주소☞ bbss7202@naver.com

2.신청 전화

 ☎ 010 6382 7206(심산 원장)

3.입금 계좌

국민은행 639002 01 200896 이민호

4.예약 방법

컨설팅 상담료를 입금하시면 예약이 완료되며

상담 일시는 예약이 완료된 후에 알려드립니다

5. 상담 방법

 전화와 방문 상담 중에서 택일 하면 됩니다   

상담 방법 선호도 ☞ 전화(70%) 방문(30%) 

6. 대기 기간

상담 대기자가 20~30명으로 예약후 대기 기간

전화 상담(당일~2일)  방문 상담(3일~7일) 

7.주소/교통

경기도 군포시 당동 904-5 그린프라자 4층 

군포 초등학교 건너 편 육교 바로 옆 건물 

도로명 주소 ☞ 군포시 고산로 264번길 13


○금정역 4번 출구 승차 군포 초등학교앞 하차(5분 소요)

(초록색 시내버스 5624번 또는 5531번 탑승)

  ○당정역(1호선) 3번 출구 승차 군포 초교 하차(5분 소요)

(노란색 마을버스 3번 탑승)


※자가용 이용시 건물 뒷편 그린프라자 지하 주차장 무료.

 중화 요리집과 굽네 치킨집 바로 옆이 지하 주차장 입구.


※ 본 건물 5층에 새론 정형외과,4층에 가우스 수학학원,

1층에 연두약국,두두림 커피숍 간판이 있는 건물 4층 좌측

심산 입시 진로 오행 컨설팅



신패러다임 명리학 진로적성학 강의,진로적성, 직업적성, 진로상담,진로 직업컨설팅,사주상담,사주 진로컨설팅,학생 입시 진로,성인 사주 진로,명리학 교수,진로적성학 교수,입시컨설팅,특목고 자사고 일반고,특성화고 선택,문과 이과 적성,시험운, 합격운,수시지원전략,정시 지원전략,직업운,사업운,배우자운,자녀운,궁합,택일,작명,개명,아호 잘 짓는 곳,군포 산본 진로상담 잘 하는 곳,


진로예측,미래예측 적중률 최고,글로벌 리더,인성교육,정법강의 7,000강 내공 멘토링,입시 설명회,재능기부,홍익멘토,소셜멘토,심산멘토,심산 원장,3:7 법칙,천부경 만회독,대자연의 원리,우주변화의원리,사상체질,주역,하락이수,타로,관상,풍수,인문학 강의,국운 예측,박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예측 적중,적천수,자평진전,난강망 100회독,진로컨설팅 최고 권위자,전화 방문 메일 상담,


방송출연,언론사 칼럼리스트,입시학원 원장,국어 논술 전문가,재능분석상담사 자격증,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연구,홀랜드의 진로직업탐색론 연구,서양 심리학 프로이드와 융 연구,연세대 대학원 국어교육학 전공,고려대학원 사회교육 최고경영자과정,진로컨설턴트,인공지능 빅데이터 개발,25년간 학생 3,000명,성인 2,000명 진로상담,신지식인,홍익이념,지역살리기 운동본부,기아제로 프로젝트,학생부 종합전형 전략,자기소개서 첨삭 지도,구술 면접 코칭,학교 관공서 출장 강의,

 



심산 진로 컨설팅 카페 ☞ http://cafe.daum.net/YOUTWO 



출처 : 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
글쓴이 : 심산멘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