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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개봉 영화 평점 정리 및 리뷰

심산멘토 2016. 11. 28. 22:29

 최신 개봉 영화 평점 정리 및 리뷰 


http://blog.naver.com/choseok2006/220865141658 

가려진 시간 개봉 2016.11.16.

    
가려진 시간(VANISHING TIME: A BOY WHO RETURNED,2015)
평점
관람객 8.35 | 기자·평론가 6.68 | 네티즌 8.69
개요
드라마 , 판타지 | 한국 | 2016.11.16. 개봉 129분 | 12세 관람가
감독
엄태화
출연
강동원 , 신은수 , 이효제         
            


기자·평론가 평점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시간의 비주얼 속으로
7.75  스토리 7 | 비주얼 9 | 연출 8 | 연기 7
멈춘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영화는 그것을 재치 있고 때론 놀라우면서도 감성적인 비주얼을 통해 보여준다. 판타지 장르이긴 하지만, 최근 우리가 겪은 참혹한 역사적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현실적이다. 강동원의 강점을 최대한 뽑아낸 영화. [잉투기](2013)로 데뷔한 엄태화 감독은 소포모어 징크스 같은 것 없이, 자신의 세계를 단숨에 훅 확장해낸다.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위로, 판타지의 좋은 기능 중 하나
7.5  스토리 7 | 비주얼 8 | 연출 8 | 연기 7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존재와 소녀의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가위손], [늑대소년] 등의 판타지 로맨스와 나란하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판타지의 기능은 보다 특별하다. 한국사회가 구하지 못한 아이들이 '가려진 시간' 속에 머물다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읽히는 순간, 이 영화는 하나의 강력한 위로가 된다. 전작 [잉투기]처럼 직설적인 방식이든 이번 영화처럼 판타지로 우회하든, 엄태화 감독은 동시대를 바라보는 관점을 자신만의 이야기에 녹여내는 좋은 재능을 지녔다. 그리고 배우 캐스팅.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잃어버린 시절과 아이들에게 보내는 송가
7.25  스토리 7 | 비주얼 8 | 연출 7 | 연기 7
캐릭터와 딱 맞아 떨어지는 배우들과 분명한 메시지,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는 매력적인 방식까지 [가려진 시간]은 영화의 중요한 부분들이 잘 조율되어 있다. 상업장편데뷔작과 판타지 영화라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내기 쉽지 않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엄태화 감독의 연출이 안정적인데, 특히 멈춘 시간을 물리적으로 느낄 수 있게 구현한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정시우 <이투데이 비즈엔터> 취재기자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7.25  스토리 7 | 비주얼 8 | 연출 7 | 연기 7
사랑은 어쩌면 시간과 싸우는 것이다. 무수히 많은 영화들이 '사랑과 시간의 함수관계'를 파고드는 이유일 것이다. 시간을 역주행한 벤자민 버튼이 그랬고, 불멸의 뱀파이어들이 그랬다. [가려진 시간]의 '남과 여'가 마주한 비극은 남자에게만 흘러버린 시간이다. 엄태화 감독은 시간에 갇힌 남자의 외로움과 시간이 지닌 상대적인 속성을 감성적이게 구현해냈다. 시간과 함께 흐르는 또 하나의 테마는 '믿음'인데, '믿음'이 수사극으로 진행되면서 초반 깔아둔 판타지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그 간극을 받아들이기에 따라, 영화 만족도는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신비한 동물사전

개봉 2016.11.16.

                    
신비한 동물사전(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2016)
평점
관람객 8.85 | 기자·평론가 8 | 네티즌 8.81
개요
판타지 , 모험 | 영국 , 미국 | 2016.11.16. 개봉 132분 | 12세 관람가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 , 콜린 파렐 , 캐서린 워터스턴 , 앨리슨 수돌         
           


기자·평론가 평점


김현수 <씨네21> 기자
더불어 사는 삶이 담긴 사전 만들기
9.25  스토리 10 | 비주얼 10 | 연출 8 | 연기 9
사실상 시리즈의 프리퀄로 봐도 무방한 '롤링-포터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너무 아름다운 확장이다. 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모험가이자 저술가이자 마법사인 뉴트 스캐맨더의 뉴욕 여행기 안에는 여전히 핍박받으며 사는 아이들의 인권 문제, 동물 유린에 관한 문제, 테러와의 전쟁, 종교 분쟁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제 어른들의 사정마저 위로하고 보듬는 작가의 세계 확장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 감히 말하건대 [해리 포터]가 마법계의 신약이라면 이 스핀오프 시리즈는 마법계의 구약이라 할만하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한껏 기대했어도 실망하지 않는다
8  스토리 8 | 비주얼 10 | 연출 7 | 연기 7
[해리 포터] 시리즈가 끝난 아쉬움을 채우기에 부족함 없다. 신기한 동물 캐릭터들의 매력과 20세기 초 뉴욕이라는 시공간 그리고 뉴트(에디 레드메인)를 비롯한 새로운 마법사들이 황금비율로 배합된다. 쉽게 예상되지 않는 스펙터클의 소우주가 관객을 빨아들이는 영화.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정시우 <이투데이 비즈엔터> 취재기자
진짜 마법은 에디 레드메인
7.75  스토리 7 | 비주얼 9 | 연출 7 | 연기 8
조앤 K. 롤링의 상상력과 [해리 포터] 시리즈의 유산과 에디 레드메인의 묘한 매력이 대규모 자본을 만나 빚어낸 또 한 번의 마법이다. 제목이 선포하듯 신비한 동물들이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물들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레드메인의 다채로운 표정이다. 역시 감동은 CG 마술이 아닌, 노마지(머글)에게서 온다는 사실. [해리 포터]가 처음 당도했을 때의 충격에 비해 첫인상이 다소 희미한 건, 이 영화의 아쉬움이다. 관객들의 정보량이 많아진 탓이다. 소수자들의 존재론적 고민 역시 [엑스맨], [어벤져스]가 끊임없이 노래하고 있는 테마 아닌가. 높은 완성도의 영화이긴 하나, 번뜩이는 폭탄 하나가 부족한 느낌이랄까.


송경원 <씨네21> 기자
내 상상력은 이만큼 뛰어나지 않으니까
7  스토리 6 | 비주얼 8 | 연출 7 | 연기 7
조앤 K. 롤링의 상상력을 정확하게 구현한, 느슨한 그림책. 뉴트 스캐맨더가 그리 매력 있는 인물인지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는 데다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멈칫거려 맥이 빠진다. 좋은 의미에서 편안하고 나쁜 의미에서 애매모호한, 착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돌아온 마법 세계와 신비한 동물을 목격하는 즐거움만큼은 초기영화의 마술을 연상시킨다. 마법 세계에 잠시 여행을 다녀온 '노마지'가 된 기분. 신스틸러 니플러!

카페 6

개봉 2016.11.16.


카페 6(At Cafe 6,2016)
평점
관람객 0 | 기자·평론가 5.5 | 네티즌 7.94
개요
멜로/로맨스 , 코미디 | 대만 , 중국 | 2016.11.16. 개봉 103분 | 12세 관람가
감독
오자운
출연
동자건 , 안탁령 , 임백굉 , 오양니니         



기자·평론가 평점


송경원 <씨네21> 기자
아무리 써도 닳지 않는 사랑 이야기
5  스토리 4 | 비주얼 7 | 연출 4 | 연기 5
달달하다가 쓰라리고 넘치는 감정을 주체 못 해 갈대처럼 휘청거리는, 그 시절 청춘들을 위한 영화.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되어버린 대만의 복고풍 청춘 로맨스 틀에 충실하다. 사랑과 지금이 전부인 남자와 미래도 함께 바라보는 여자, 장거리 연애의 크고 작은 갈등은 충분히 공감 가고 결말이 다소 뜬금없다. 신파를 위한 무리수에 중반까지 잘 쌓아둔 디테일마저 무너지는 인상이다.

연애담

개봉 2016.11.17.


연애담(Our Love Story,2016)
평점
관람객 9.05 | 기자·평론가 7 | 네티즌 9.21
개요
드라마 , 멜로/로맨스 | 한국 | 2016.11.17. 개봉 99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이현주
출연
이상희 , 류선영         



기자·평론가 평점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가장 보통의 연애
7  스토리 7 | 비주얼 7 | 연출 7 | 연기 7
나 역시 언젠가 한 번은 거쳤던 시절의 이야기로 마음이 기울어지게 만드는, 가장 보통의 연애담. 사랑이 시작되는 때부터 결국 둘 사이의 공기가 거짓말처럼 서먹해지는 그 모든 순간에 대한 세밀한 묘사에서 눈을 떼기 어렵다. 불필요한 꾸밈을 제하고, 둘의 관계를 최대한 솔직한 시선으로 포착했기에 더 아름다운 순간들을 여럿 남긴다. 감정의 결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이상희, 류선영 두 배우의 연기는 그들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송경원 <씨네21> 기자
제목 그대로의 영화
7  스토리 6 | 비주얼 7 | 연출 7 | 연기 8
두 사람이 만나고, 괜히 마음이 쓰이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조심스레 마음을 섞는다. 한 사람은 적극적이고 한 사람은 신중하다. 서로 다른 지점을 확인하면서 좋았다가 기뻤다가 슬펐다가 우울했다가 불안했다가 결국 어느새 식어 있는 마음을 발견한다. 여느 연애담과 다를 바 없지만 그 평범하고 일상적인 과정을 꼼꼼하고 담담하게 바라본다는 점이 특별하다. 또 하나 여성이라는 것만으로 부딪치는 현실의 벽을 에둘러 표현하거나 연민에 빠지지 않는다. 그 솔직 당당함이 좋다.

줄리에타

개봉 2016.11.17.


줄리에타(Julieta,2016)
평점
관람객 9.22 | 기자·평론가 6.63 | 네티즌 9.23
개요
드라마 | 스페인 , 미국 | 2016.11.17. 개봉 99분 | 15세 관람가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출연
엠마 수아레스 , 아드리아나 우가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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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평점


정시우 <이투데이 비즈엔터> 취재기자
알모도바르가 그려낸 또 다른 어머니
7  스토리 7 | 비주얼 7 | 연출 7 | 연기 7
강렬한 붉은색,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액자구조, 죄의식 그리고 어머니. 페드로 알모도바르 영화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그림들이다. 그럼에도 [줄리에타]는 다르다. 이토록 나약한 알모도바르표 어머니는 낯설므로. 캐릭터는 변했지만, 서로를 이해하려는 여성 연대는 여전하다. 줄리에타 1인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를 그녀 딸의 입장에서 본다면, '[내 어머니의 모든 것]을 안다고 믿었던 딸이 뒤늦게 모성의 근원을 깨닫고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귀향]하는 이야기'로도 읽힌다.


송경원 <씨네21> 기자
나약하고 나약한, 너무나도 인간적인
6  스토리 5 | 비주얼 6 | 연출 5 | 연기 8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귀향. [귀향](2006) 이후 다시 주목한 모녀 관계는 '내 어머니의 이야기'에서 '어머니 이전 비극 앞에서 선 여인의 이야기'로 시점을 달리한다. 앨리스 먼로의 단편집 '떠남'에서 3편을 엮어 각색한 만큼 세 개의 각기 다른 상황과 분위기를 선보이는데, 비극적 운명 앞에 버티는 삶에 대한 위무가 전체 바닥에 깔려 있다. 동일인물을 연기한 엠마 수아레스와 아드리아나 우가르테의 연기로 완성되는 영화. 온전히 그녀'들'에게 집중하는 비극.

야근 대신 뜨개질

개봉 2016.11.17.


야근 대신 뜨개질(The Knitting Club,2015)
평점
관람객 9 | 기자·평론가 6.5 | 네티즌 8.29
개요
다큐멘터리 | 한국 | 2016.11.17. 개봉 98분 | 12세 관람가
감독
박소현
출연
나나 , 주이 , 빽         
            


기자·평론가 평점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노동과 삶이라는 씨줄과 날줄
7  스토리 7 | 비주얼 7 | 연출 7
문제에 부딪힌 노동자들이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 비장하거나 심각하지 않고, 일상적이며 편안하게 인물들의 생각을 따라간다. 때론 그런 방법이 다큐멘터리 구성의 밀도를 낮출 때도 있지만, 결국은 작품 특유의 '공기'가 되어 관객에게 다가간다. 공정 무역에 근거한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 회사 사정에 의해 노동 환경이 악화되면서, 직원들은 노조를 만들 생각도 하고, 오너와의 의견 충돌을 겪고, 그 와중에서 삶을 돌아본다. 그리고 가끔씩 모여 '야근 대신' 뜨개질을 한다. 흔히 생각하는 '노동 다큐'라기보다는, 노동자들과의 현실적 공감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송경원 <씨네21> 기자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는 방식
7  스토리 9 | 비주얼 6 | 연출 6
비정상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부조리를 말하는 목소리는 공허하게 흩어진다. 막막한 현실에 낙담할 것인지, 부딪혀 깨질 것인지 이지선다를 강요받는 한국사회에서 또 다른 길은 언제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반가운 다큐멘터리. 사회적 기업에서조차 피할 수 없는 야근 대신 뜨개질 프로젝트를 벌임으로써 변화를 위한 다양한 고민과 발랄한 저항을 시도한다. 눈앞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하나씩 해결하면서도 장기적인 방향 역시 잊지 않는 태도가 미덥다.

[출처] 




이번 주 개봉 영화 평점 정리 및 리뷰 ~|작성자 choseo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