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칼럼

덕미이지존(德微而位尊)

심산멘토 2016. 9. 27. 00:14


덕미이지존(德微而位尊), 지소이모대(智小而諸大), 무화자선의(無禍者蘇矣)
인격은 없는데 지위는 높고,지혜는 작은데 꿈이 크면,화(禍)를 입게 됩니다


사람이 귀가 두 개고 입이 하나인 것은 남의 말을 귀담아 잘 들으라는 의미입니다


목수가 의자를 만들려 할 때 명확한 의자상이 있어야 안성맞춤의 의자가 탄생되듯,

존경받는 리더가 되기 위해선 넓은 안목과 더불어 깨어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누구를 대하든지 자신이 아랫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면
저절로 자세가 겸손해지고,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줘서 마음을 활짝 열게 됩니다

 

강이나 바다가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스스로를 낮게 처하기 때문이며

인자무적이란 말과 같이 아무하고도 다투지 않기 때문에 그와 대적할 자가 없죠

리더가 된다는 건 잘못하면 살점이 날아가는 칼날 위에 서는 일이라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하며 오만의 늪에 빠지지 말고 항상 겸손해야함을 곱씹어야만 합니다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은 한결같이 대통령에 취임할 때는 의기양양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임기말에는 하야와 암살,퇴임후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바위로 둘러쌓인 청와대 북악산은 칠살의 기운이 너무 강한 걸로 정평이 나 있다

어느 대통령을 막론하고 청와대만 들어가면 귀가 멀고 눈이 멀어 안하무인격이다


청와대터는 기운이 너무 강해서 국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독불장군이 된다 

하야, 무기징역, 백담사 귀양, 형제 구속, 암살, 자살 등 비극으로 점철된 역사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51% 대 49%로 당선된 현 정권도 귀가 멀고 눈이 멀었다

현 정권을 지지해준 51%의 지지자들도 등을 돌려 현재 지지율은 30% 안밖이다


70% 국민이 불신임을 한다는 것은 자기 집을 지키는 똥개도 돌아섰다는 의미다

궁예의 말로와 같이 민심이 이미 떠났는데도 자가당착의 오류에 빠져있는 꼴이다


대자연의 원리는 0.1mm의 오차도 없이 운용하기 때문에 정의는 불의를 이긴다

외환위기때보다 더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절망만을 안겨준 셈이다


무릇 대통령을 보필하는 사람들은 홍익이념의 가치관과 신념으로 봉사해야 한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이 자리를 탐내거나 재물에 눈이 멀면 모두가 불행해진다


과거의 인연으로 국가기관, 공기업,국회의원 경선 혜택 등 온갖 부정이 회자된다

권력에 눈이 멀면 아무것도 볼 수 없으며 그 달콤함에 취하면 궁예의 말로가 된다


차기 대선부터는 70% 이상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는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51%로 당선됐으면 반대했던 49%의 민심을 헤아려야 통합이 되는데 적대시했다


권력에 취해 불통으로 일관한 결과가 얼마나 큰 재앙을 가져올 지 벌써 걱정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이제부터 입은 닫고 귀를 열어야 한다


70% 잘못한 사람이 30% 잘못한 사람을 탓하고 원망하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권불십년이요 화무십일홍'이란 말과 같이 권력을 잘못 휘두르면 자기 목을 친다


매가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조는 형상을 하지만 매는 높은 하늘을 날면서도 매서운

눈으로 먹잇감을 찾아내 순식간에 낚아채며,호랑이도 평소 느릿느릿 걸어다니지만

엄청난 속도로 달려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사냥감을 단숨에 움켜쥐고 말듯이

리더는 자신만의 무기를 갖추고 있되,감추고 있다가 꼭 필요할 때 드러내야합니다

 

절(節)은 대나무 마디입니다.대나무는 마디가 있어 옹골차게 높이 자라듯이,
나아감과 아울러 물러남이 있어야 아름답고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겠죠

아무리 높고 좋은 자리가 있어도 자신의 능력과 도덕성을 스스로 비추어 보아
자기 역량을 넘어서는 자리라면 나아가고 물러남에 절도가 있어야만 합니다

 

나아가고 물러남이 분명하다면 인생에 화를 당하는 경우는 결코 없을 것이며

물러나야 할 때 나아가려고 하고, 나아가야 할 때 물러나는 것은 인생의 화를
자초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뻔하니 진퇴유절(進退有節)할 줄 알아야합니다

 

진퇴(進退)를 잘 못 알고 경거망동하였다가 쌓아놓은 모든 걸 잃어버리게 되며
초심을 잃고 도와준 은혜를 망각하는 안하무인격의 사람은 화를 입게 됩니다

 

명분이 바로 서지 않으면 말하는 것이 이치에 닿지 않고,말이 이치에 닿지 않으면

호응을 받을 수 없어,일을 제대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바른 명분이 중요합니다

 

리더가 되어 조직을 이끌 때,우선 기획력에 몰두해 흔들림 없는 원칙을 바로 세워

시스템화하는 게 중요하며 사후약방문의 주먹구구식 일처리는 한계에 부딪힙니다

리더는 타의 본보기가 될 만한 도덕성과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하며
구차한 변명거리나 이유로 자리에 연명하려는 태도는 소인배들이나 할 짓입니다
 

덕(德)은 재능의 주인이고 재능은 덕의 종이므로 재능만 있고 덕이 없는 것은 마치

주인은 없고 종이 마음대로 하는 것과 같으니,리더에게는 덕(德)이 꼭 필요합니다

 

청심고지(淸心高志) 깨끗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면 목표한 바 큰 뜻을 이루게 되며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덕이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사람들이 따르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