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질병
木 : 甲(갑), 寅(인)은 담이고, 乙(을), 卯(묘)는 간이며, 따뜻한 기질이 있다.
火 : 丙(병), 巳(사)는 소장이고, 丁(정), 午(오)는 심장이며, 더운 기질이 있다.
土 : 戊(무)는 위이고, 기(己)는 비장인데, 다른 천기와 지기의 성질에 따라서 변화되며,
辰(진)은 위이고 습하며, 술(戌)도 위인데 건조하며, 丑(축)은 비장인데 냉하고 未(미)도
비장인데 조열한 기질이 있다.
金 : 庚(경), 申(신)은 대장인데, 건조하고 서늘하며, 辛(신), 酉(유)는 폐인데,
역시 서늘하고 건조한 기질이 있다.
水 : 壬(임), 亥(해)는 방광인데 찬 성질이 있고, 癸(계), 子(자)는 신장인데 냉한 성질이 있다
-木氣(간·담)가 허약한 경우는 신맛 나는 음식이 좋다: 보리, 팥, 밀, 깨, 감자, 땅콩, 오미자, 사과, 귤, 완두콩, 강낭콩, 딸기, 잣, 호두, 오렌지, 부추, 김치, 칡, 모과, 민들레, 닭고기, 개고기, 메추리, 동물의 간.
-火氣(심장·소장)가 허약한 경우는 쓴맛 나는 음식이 좋다: 냉이, 쑥, 쑥갓, 취나물, 익모초, 해바라기 씨, 은행, 커피, 소주, 인삼, 더덕, 도라지, 조, 다시마, 두릅나무, 솔잎, 양고기, 칠면조, 메뚜기, 불개미, 옥수수, 수수, 녹두, 도토리묵, 토마토, 오이, 가지, 콩나물, 고사리.
-土氣(비장·위장)가 허약한 경우는 단맛 나는 음식이 좋다: 기장, 피, 호박, 대추, 고구마 줄기, 미나리, 시금치, 연, 단감, 꿀, 양배추, 홍당무, 감자, 설탕, 쇠고기, 토끼고기.
-金氣(폐·대장)가 허약한 경우는 매운맛 나는 음식이 좋다: 율무, 현미, 마늘, 풋고추, 양파, 파, 무, 표고버섯, 배추, 생강, 구정과, 복숭아, 배, 겨자, 고추냉이, 어패류, 동물의 허파.
-水氣(신장·방광)가 허약한 경우는 짠맛 나는 음식이 좋다: 검은콩, 미역, 메밀, 다시마, 간장, 된장, 파래, 수박, 가지, 돼지고기, 해삼, 개구리, 지렁이, 젓갈류.
목(木)은 간·담에 속하고 신맛을 주관한다. 신맛이 나는 음식은 보리밥, 팥, 밀, 깨, 땅콩, 오미자, 오가피, 사과, 귤, 완두콩, 강낭콩, 호도, 오렌지주스, 부추, 신 김치, 감자, 칡뿌리, 모과, 민들레, 솔잎 순식초, 참기름, 들기름, 닭고기, 개고기, 메추리, 웅담과 각종 동물의 간 등이 있다. 그러므로 간담이 허약한 사람은 이런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화(火)는 심장·소장·삼초(三焦: 한방에서 이르는 육부의 하나로 상초, 중초, 하초로 나뉨)에 속하며 쓴맛과 떫은맛, 고린내 나는 맛을 주관한다. 음식은 조, 옥수수, 수수, 도토리, 토마토, 가지, 고구마, 쑥, 쑥갓, 인삼, 취나물, 익모초 떫은 감, 해바라기씨, 은행, 커피, 소주(약간만 먹을 것), 영지버섯, 더덕, 도라지, 약오동잎, 다시마, 두릅나물, 솔잎, 양고기, 메뚜기, 칠면조, 오리고기, 각종 동물의 염통과 피 등이 있다. 그러므로 심장·소장·삼초가 허약한 사람은 이런 음식을 많이 먹어야 장부의 기능이 좋아진다.
토(土)는 비장과 위장에 속하는데 단맛을 주관한다. 음식은 찹쌀밥, 기장, 피, 노란삭콩, 두부, 호박, 된장, 고구마줄기, 미나리, 시금치, 연, 단감, 홍시, 꿀, 양배추, 배, 나팔꽃, 홍당무, 대추씨, 황색 설탕, 엿, 쇠고기, 돼지고기, 각종 동물의 위 등이 있다. 그러므로 비·위가 허약한 사람은 이러한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질이 개선된다.
금(金)은 폐·대장에 속하는데 매운맛을 주관한다. 음식은 현미밥, 율무, 마늘, 고추, 무, 표고버섯, 배추, 달래, 뽕나무가지와 잎, 상황버섯, 양파, 생강, 수정과, 복숭아, 박하, 배, 후춧가루, 겨자, 와사비, 말고기, 어패류, 땅붕어, 가물치, 각종 동물의 허파 등이 있다. 그러므로 폐·대장이 허약한 사람은 이러한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수(水)는 신장과 방광에 속하는데 짠맛을 주관한다. 음식은 검은콩, 쥐눈이콩, 검은깨, 김, 미역, 간장, 파래, 밤, 수박, 익은 대추, 오이, 박, 봉선화 흰꽃, 메밀, 실고사리, 가지, 검은 쌀, 녹용, 돼지고기, 해삼, 개구리, 지렁이, 굼벵이, 누에, 젓갈류, 복숭아벌레 등이 있다.
먼저 자신을 나타내는 여덟 글자를 쓰고 각각의 기질을 적어 본다. 즉 갑(甲)과 인(寅)은 목(木)이며 따뜻함을 뜻한다. 단 인(寅)은 추위가 남아 있는 기운이라 본다. 갑과 인은 오장육부 중 담(膽)에 속하는데, 여덟 글자 중 갑(甲) 인(寅) 을(乙) 묘(卯)가 3개 이상이면 위장병을 앓을 가능성이 많다
하나밖에 없으면 간(肝) 담(膽)이 약한 사람이다. 특히 경(庚) 신(辛) 신(申) 유(酉)가 많을 때 반드시 간·담에 병이 온다. 목(木)이 많으면 간담이 너무 크고 실해서 성질이 급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으며 목소리가 큰 편이다. 반대로 하나밖에 없으면 간담이 허약하고 심약한 면이 있다.
다음으로 여덟 글자 중 병(丙) 정(丁) 사(巳) 오(午)가 많고, 임(壬) 계(癸) 해(亥) 자(子)가 하나밖에 없으면 신장·방광이 작고 허약하며 소위 정력이 부족한 사람이기 쉽다. 만약 임(壬) 계(癸) 해(亥) 자(子)가 하나뿐이고 경(庚) 신(辛) 신(申) 유(酉)가 하나뿐이면 폐·대장이 나쁘고 호흡기 질환이 오기 쉽다.
그러나 화기(火氣)가 하나나 둘뿐이고 임(壬) 계(癸) 해(亥) 자(子) 등 수기(水氣)가 많거나 경(庚) 신(辛) 신(申) 유(酉) 등이 많으면 심장과 소장이 작고 허약해서 저혈압 증세가 있으며, 때에 따라 저혈압 고혈압으로 변하기도 한다.
다음은 무(戊) 기(己) 축(丑) 미(未)가 과도하게 많고 임(壬) 계(癸) 해(亥) 자(子)가 적으면 반드시 신장·방광이 작고 허약해서 정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심하며, 때에 따라서는 당뇨병을 앓을 수 있다. 또 토(土)가 많은 것은 비·위가 크다는 의미이므로 비만해지거나 협심증, 위장병을 앓게 된다. 반대로 토기(土氣)가 적고 목기(木氣)나 수기(水氣)가 과다하면 반드시 비·위가 상해서 때에 따라서는 위암이 될 수도 있다.
또 경(庚) 신(辛) 신(申) 유(酉)가 과다하고 갑(甲) 인(寅) 을(乙) 묘(卯)가 적으면 간·담이 작고 허약해서 반드시 병이 오는데 특히 경(庚)과 갑(甲), 신(申)과 인(寅)이 나란히 있으면 간·담에 큰 병이 온다. 반대로 금(金)이 적고 목(木)이 많으면 폐·대장이 작고 허약해서 혈액병, 동맥경화 등의 병을 앓기 쉽다.
또 임(壬) 계(癸) 해(亥) 자(子)가 과다하고 목(木)이 하나뿐이면 간·담에 병이 오고, 특히 진(辰)이 하나 있으면 반드시 위장병을 앓는데, 만약 인(寅)이 있다면 위암 등 큰 병을 앓을 수 있다. 그리고 수(水)가 많은데 목(木)이 적고 병(丙) 정(丁) 사(巳) 오(午)가 하나뿐이면 심장·소장이 작고 허약하며 저혈압 증세가 있으며 나중에 고혈압으로 쉽게 전이된다.
오장육부의 강약허실은 위와 같은데 체질에서 화(火)가 적고 수(水)가 과다하면 몸이 찬 체질이다. 여기에 축(丑)이 있으면 한랭하고, 진(辰)이 있으면 한습하며, 축(丑)과 진(辰)이 있으면 한랭 다습한 체질이어서 심장병, 위장병, 대장병을 앓기 쉽다.
반대로 화(火)가 많고 금수(金水)가 적으면 몸에 열이 많다. 특히 오(午) 사(巳) 인(寅) 등이 섞여서 과다하면 매우 열이 많은 체질이고, 여기에 미(未)가 있으면 조열한 체질이며, 술(戌)이 있으면 건조한 체질이다. 건조하거나 열이 많으면 폐·대장·신장·방광이 작고 허약하며, 한랭 다습하면 심장·소장·위장·비장·대장에 위험한 병이 올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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