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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6 수능 등급컷 & 수험생

심산멘토 2015. 11. 13. 12:12

국어 약간 어려움

 

1등급 컷 A형96점 B형 94점
2등급컷 A형 90점 B형 88

3등급컷 A형 84점 B형 80


수학 약간 어려움

 

1등급 컷 A형 94점 B형 96점

2등급컷 A형 86점 B형 92

3등급컷 A형 74점 B형 84


영어 약간 어려움

 

1등급 컷 94점

2등급 컷 88점

3등급 컷 80점


사과탐 약간 어려움

 

대부분 1등급 컷 46~48점


 

 

 

태어 나면서부터 피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의 경쟁인 듯 합니다. 무려 수십대1의 경쟁율을 보이는 유치원 입학경쟁부터 대학입시, 취직시험, 승진시험 그리고 아파트분양추첨 등 삶속에 이런저런 경쟁은 끝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사람이 죽어도 화장장이 모자라 기다리느라 어쩔 수 없이 4일장, 5일장을 치른다고 하니 죽는 것도 경쟁입니다. ​약 3억마리의 정충중에 가장 빠르고 강하고 활기찬 정충 하나만 난자와 결합하여 새 생명을 만든다고 하니 태어남도 약 3억대의 1의 경쟁율을 뚫고 얻어진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만족스럽게 시험을 잘 치른 학생,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학생, 시험을 망쳐서 크게 상심한 학생 등 희비가 엇갈립니다.

 

모두가 시험을 잘 치려는 이유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함입니다. 좋은 대학을 졸업하여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함입니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장을 가져야 봉급도 많이 받고 결혼도 잘 하게 되고 앞으로의 삶이 편안하게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사람이 편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어찌 보면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편하고 안락한 삶을 쫓아 악착같이 살기 때문에 오히려 괴로운 것도 사실입니다.

 

편안한 삶이라는 목표가 그리 쉽게 달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달성하기 힘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는 부족한 능력을 쥐어 짜고 편법을 쓰고 심지어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오직 이 길만이 자신의 행복한 삶을 보장해주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길이 막히면 좌절하고 분노합니다.

 

행복한 삶, 가치있는 삶의 길이 하나뿐일 리 없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이 외길만이 행복을 향한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여 옆을 볼 줄도, 돌아갈 줄도 모르기 때문에 그 삶은 더욱 괴롭게 됩니다.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찾아 반성하고 재도전의 용기를 내기 보다는 세상이 내 마음대로 안되는 탓을 주로 부모와 남, 세상에 돌리고 화를 냅니다. 남보다 못한 자신을 못났다고 자책하고 한탄하면서 스스로 좌절하기도 합니다.

 

인연중에서 인(因)은 어떤 일의 직접적 원인이며 식물을 예로 들면 씨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緣)은 인이 자라는 환경이며 조건인데 간접적 원인이 되며 역시 식물을 예로 들면 날씨, 토양 등 씨앗이 자라나는 자연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인연은 나라는 존재, 나의 의지와 관련됩니다. 그래서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이렇게 움직이는 이유는 내가 뿌린 씨앗때문인 것입니다.

 

이러한 인연법으로 풀이하자면 성공과 실패, 행과 불행, 삶과 죽음 모든 것이 내 인연의 소산이며 내가 인연을 잘 지으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되고 나쁜 인연을 지으면 나쁜 결과가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간혹 열심히 한다고는 해도 잘 되지 않는다고 속상해 하고 나와 남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역시 나의 인연이 그 뿐임을 알고 노력을 한 번 더 하거나 아니면 다른 길을 찾게 되면 삶이 그리 괴로울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 수능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치렀건 아니면 시험을 완전히 망쳤건 그 결과는 모두 자신이 지은 인연의 소산임을 깨닫고 마음의 평정을 잃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 노력이 부족했다면 반성하고 다시 노력하면 될 것이고 노력에 불구하고 나쁜 결과를 얻었다면 인연이 그 뿐임을 인정하고 다시 새로운 인연을 지어가면 될 것입니다.

 

행복의 길은 결코 외길이 아니며 어떤 길을 걷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자신에 만족한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임을 알고 살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도 바라는 경쟁에서의 승리가 행복이 아니라 내 스스로 열심히 지어가는 나의 인연과 그 인연의 결과를 차분하게 수용하는 내 마음이 평온을 유지할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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