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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현재 고1부터 영어 절대평가 실시

심산멘토 2015. 10. 2. 02:17

 

현재 고1부터 영어 절대평가 실시 

 

 

201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어

수험생의 과도한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처럼 '쉬운 수능' 기조가 이어진다면 전체 수능 응시자의 15~20%가량이

영어 1등급을 받게 돼 영어가 변별력이

거의 없는 과목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이 치르는

'201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10월 1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안의 핵심은 영어의 절대평가제 도입인데요

그동안 국어·영어·수학 등 수능 응시과목은 상대평가로 치러져

표준점수·백분위 등 응시자 간의 비교 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9개 등급으로만 표기되는데요.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고 80~89점은 2등급, 70~79점이면 3등급입니다.

 

 

현행처럼 영어 문항 수는 45개, 1개 문항당 배점은 2~3점으로

이에 따라 영어에서 4개까지 틀려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모의평가 당시 이과생이 치르는 국어A와 수학B에서

1개만 틀려도 1등급을 받지 못했던 것과 확연히 차이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영어에 절대평가를 도입함으로써

1~2개 문항을 더 맞히려는 수험생들 간의 경쟁은 완화될 것"이라며

"학교 영어 수업도 기존의 문제풀이에서 벗어나

말하기·듣기·쓰기·읽기 등 균형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입시기관들은 영어 과목의 변별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선 영어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이 기존보다 4배 이상 늘어나

학생부와 논술 위주 선발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현재의 수능 난이도를 바탕으로 2018년 영어 절대평가 결과를 전망한다면

상위 16~23%가량의 학생이 1등급을 받게 되는데

영어가 변별력이 없는 과목이 되면서 학생부와 논술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영어의 변별력이 적어져 수학과탐구 에서 높은 변별력을 요구하게되고

수학 역시 과도한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영어 1등급을 받게 될 상위 20% 이내의 중*고교생들은 영어 사교육에서

 

해방되는 반면에 국어 논술 수학 탐구 사교육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체능계 학생들은 수학 영어에서 해방되는 대신 국어 사회에 치중할 것입니다

 

영어 성적은 원점수(100점 만점)를 기준으로 등급 간 점수 차이를 10점으로 설정해

▶100~90점은 1등급 ▶89~ 80점은 2등급 ▶79~70점은 3등급 ▶69~60점은 4등급 ▶59~ 50점은 5등급 ▶49~40점은 6등급 ▶39~30점은 7등급 ▶29~20점은 8등급 ▶19점 이하는 최하위 등급인 9등급을 받게 된다.

 

 

 

 

 

 

 

[2018학년도 수능 기본 계획]

 



영어 논술·면접 등 본고사 부활
되레 사교육 늘어나는 부작용 우려
다른 과목에 가중치 두게될수도
영어교사 재교육 고민거리로

1일 교육계의 큰 관심사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절대평가 방안’이 확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2월 13일 “영어 사교육 부담을 대폭 경감해야 한다”고 발언한 뒤 1년8개월 만이다.

 

현재 고1이 수능을 치르는 2018학년도부터 영어를 9등급 절대평가로 치르고 90~100점 1등급, 80~89점 2등급, 0~19점 9등급 등 고정된 점수로 등급을 구분(고정분할)하는 게 핵심이다.

 

교육부는 사교육과 경쟁을 완화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평가하나, 상당수 교육 전문가는 2008학년도에 도입됐다가 1년 만에 폐지된 수능 9등급제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다고 전망한다.

 

■ 난이도·변별력 유지

 

교육부가 선택한 등급 고정분할 방식의 최대 난제는 ‘난이도 조절’이다. 영어가 쉽게 출제되면 상위 등급 학생수가 너무 많아지고, 어렵게 출제되면 상위 등급이 너무 적어지는 등 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해마다 난이도 논란에 휩싸이는 출제기관으로선 더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

 

난이도에 따라 등급별 학생 숫자가 요동치는 탓에 난이도와 변별력 문제는 늘 붙어 다닌다. 교육부는 4~5등급이 아닌 9등급이라 영어 변별력이 약화될 우려는 별로 없다고 본다.

 

교육부 관계자는 “세부 방안을 확정하기 전에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쉬운 영어 기조로 이미 영어의 변별력이 상당히 약화된 상태고, 9개로 등급을 세분하기 때문에 변별력에 큰 영향은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성룡 1318 대학진학연구소장 등 전문가들의 진단은 교육부와 다르다. 유 소장은 “2015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다고 전제할 때, 절대평가 1등급에 해당하는 인원 비율이 15.61%나 되기 때문에 ‘대입 시험’으로서 변별력이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능 응시자 60만명 가운데 약 9만명 정도가 1등급에 해당된다는 얘기다.

 

교육부 발표, 수능 영어 절대평가 방안 장단점
교육부 발표, 수능 영어 절대평가 방안 장단점

 

■ 경쟁·사교육 완화

 

그동안 사교육의 3분의 1 정도가 영어에 집중돼 사회적 논란이 많았고, 박 대통령도 이 문제를 의식해 교육부에 절대평가 도입을 주문했다. 교육부는 절대평가로 경쟁이 줄면 과도한 영어 사교육도 잡히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대학들이 교육부 의도와 반대로 입시 변별력을 내세우며 영어 논술·면접을 강화하거나 토익·텝스 등 공인 어학성적 반영을 확대하면 경쟁과 사교육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
아울러 안상진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부소장은 “대학들이 영어 반영 비율을 낮추고 수학과 사회탐구·과학탐구 등 다른 과목의 비중을 높이면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한다.

 

영어 사교육이 줄어드는 만큼 다른 과목의 사교육은 늘어나 윗돌 빼서 아랫돌을 괴는 처지에 몰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다른 과목도 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 큰 어려움없이 풀 수 있는 난이도로 출제되기 때문에 풍선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영어 교육 정상화

 

교육부는 절대평가 도입으로 학생들의 점수 경쟁이 완화돼 학교 교실에서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등 균형 있는 영어 학습이 이뤄지리라 기대했다. 그동안 지나친 점수 경쟁 탓에 학교 수업이 문제풀이 위주로 진행돼 의사소통을 위한 정상적인 영어 교육 시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어 교사는 “영어 선생님들이 대학에서 읽기 위주로 배웠고, 영어 말하기·듣기·쓰기를 못 하는데 어떻게 학생을 가르치겠느냐”며, 교사 재교육 등 현실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전정윤 기자 출처 :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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