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1이 수능을 치르는 2018학년도부터 영어를 9등급 절대평가로 치르고 90~100점 1등급, 80~89점 2등급, 0~19점 9등급 등 고정된 점수로 등급을 구분(고정분할)하는 게 핵심이다.
교육부는 사교육과 경쟁을 완화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평가하나, 상당수 교육 전문가는 2008학년도에 도입됐다가 1년 만에 폐지된 수능 9등급제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다고 전망한다.
현재 고1부터 영어 절대평가 실시
201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어
수험생의 과도한 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처럼 '쉬운 수능' 기조가 이어진다면 전체 수능 응시자의 15~20%가량이
영어 1등급을 받게 돼 영어가 변별력이
거의 없는 과목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이 치르는
'201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10월 1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안의 핵심은 영어의 절대평가제 도입인데요
그동안 국어·영어·수학 등 수능 응시과목은 상대평가로 치러져
표준점수·백분위 등 응시자 간의 비교 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9개 등급으로만 표기되는데요.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고 80~89점은 2등급, 70~79점이면 3등급입니다.
현행처럼 영어 문항 수는 45개, 1개 문항당 배점은 2~3점으로
이에 따라 영어에서 4개까지 틀려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모의평가 당시 이과생이 치르는 국어A와 수학B에서
1개만 틀려도 1등급을 받지 못했던 것과 확연히 차이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영어에 절대평가를 도입함으로써
1~2개 문항을 더 맞히려는 수험생들 간의 경쟁은 완화될 것"이라며
"학교 영어 수업도 기존의 문제풀이에서 벗어나
말하기·듣기·쓰기·읽기 등 균형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입시기관들은 영어 과목의 변별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선 영어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이 기존보다 4배 이상 늘어나
학생부와 논술 위주 선발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현재의 수능 난이도를 바탕으로 2018년 영어 절대평가 결과를 전망한다면
상위 16~23%가량의 학생이 1등급을 받게 되는데
영어가 변별력이 없는 과목이 되면서 학생부와 논술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영어의 변별력이 적어져 수학과탐구 에서 높은 변별력을 요구하게되고
수학 역시 과도한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영어 1등급을 받게 될 상위 20% 이내의 중*고교생들은 영어 사교육에서
해방되는 반면에 국어 논술 수학 탐구 사교육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체능계 학생들은 수학 영어에서 해방되는 대신 국어 사회에 치중할 것입니다
영어 성적은 원점수(100점 만점)를 기준으로 등급 간 점수 차이를 10점으로 설정해
▶100~90점은 1등급 ▶89~ 80점은 2등급 ▶79~70점은 3등급 ▶69~60점은 4등급 ▶59~ 50점은 5등급 ▶49~40점은 6등급 ▶39~30점은 7등급 ▶29~20점은 8등급 ▶19점 이하는 최하위 등급인 9등급을 받게 된다.
[2018학년도 수능 기본 계획]
현재 고1이 수능을 치르는 2018학년도부터 영어를 9등급 절대평가로 치르고 90~100점 1등급, 80~89점 2등급, 0~19점 9등급 등 고정된 점수로 등급을 구분(고정분할)하는 게 핵심이다.
교육부는 사교육과 경쟁을 완화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평가하나, 상당수 교육 전문가는 2008학년도에 도입됐다가 1년 만에 폐지된 수능 9등급제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다고 전망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세부 방안을 확정하기 전에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쉬운 영어 기조로 이미 영어의 변별력이 상당히 약화된 상태고, 9개로 등급을 세분하기 때문에 변별력에 큰 영향은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 경쟁·사교육 완화
그러나 대학들이 교육부 의도와 반대로 입시 변별력을 내세우며 영어 논술·면접을 강화하거나 토익·텝스 등 공인 어학성적 반영을 확대하면 경쟁과 사교육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
영어 사교육이 줄어드는 만큼 다른 과목의 사교육은 늘어나 윗돌 빼서 아랫돌을 괴는 처지에 몰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다른 과목도 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 큰 어려움없이 풀 수 있는 난이도로 출제되기 때문에 풍선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어 교사는 “영어 선생님들이 대학에서 읽기 위주로 배웠고, 영어 말하기·듣기·쓰기를 못 하는데 어떻게 학생을 가르치겠느냐”며, 교사 재교육 등 현실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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