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당

남자의 일지(日支)로 성격과 배우자운 판단법

심산멘토 2023. 1. 16. 16:38

 

남자의 일지(日支)로 성격과 배우자운 판단법

 

1. 나와 조건이 비슷한 남편인 비견(比肩)

 

己 辛 癸 庚

亥 酉 未 子

 

음의 금인 신금(辛金)이 처궁인 일지에 같은 음의 금인 유금(酉金)을 만나 나와 음양도 같고 오행도 같으니 모든 조건이 나와 비슷한 배우자가 인연이다. 기본적으로 남녀는 평등하니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부인의 일은 부인이 알아서 하라는 구조로,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고 걷는다던가 하는 일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고 무드 없고 멋이 없는 남편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아내에게 군림하는 구조는 아니다. 밖에서는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중심이 분명하여 굶으면 굶었지 아쉬운 소리는 하지 못한다. 또 남에게 싫은 소리 듣고 싶지 않아 내가 할 일은 내가 알아서 하는 스타일인데, 하고 싶지 않으면 천금을 줘도 움직이지 않는 독불장군으로 솔직 담백하기는 한데, 누가 내 일에 간섭하거나 내가 하는 일을 우습게 여긴다면 난리가 난다. 무슨 일을 하던지 뚝심으로 밀고 나가니 밖에서는 남자답다는 소리를 듣는다.

 

2. 아내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남편 겁재(劫財)

甲 癸 壬 甲

寅 亥 申 午

일지 겁재는 지기 싫어하는 남편으로 이런 남편은 시작하지 않으면 몰라도 일단 시작하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등 무슨 일을 하든지 상대가 있는 일이라면 치열하게 경쟁하여 상대를 이기려고 하며, 심지어는 아내와도 알콩달콩이 아니고 치열하게 경쟁하여 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지기 싫어하는 성분을 살려 공부를 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지만, 만일 노름을 한다면 한 푼이라도 잃고는 그만둘 수 없어 끝끝내 승부를 보려다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허다하니 겁재 성분이 있는 사람은 노름판에 기웃거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또 겁재는 우월감이 있어 누가 점심을 사거나 술을 한 잔 사면 자기도 그 만큼은 언제든지 살 수 있다며 다음 날이라도 신세를 갚지 않고는 못 배기는데, 만일 경제적으로 형편이 안 되면 그 우월감이 열등감으로 변해 그런 자리는 사양한다. 이런 남편은 아내와도 경쟁을 하는 구조로 어느 한 면이 자기보다 훨씬 잘난 배우자와 인연이 되는데, 예를 들면 우리 집사람은 서울대 출신이라던가, 메이퀸 출신이라던가, 아니면 처가의 장인어른이 대단하다는 말을 조금 친하게 되면 겁재에게 듣게 된다.

 

3. 팔불출인 남편 식신(食神))

癸 丁 癸 丙

卯 未 巳 戌

팔불출인 일지 식신은 처궁에 예쁜 딸이 자리를 잡고 있어 자기 아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다. 식신은 한 우물을 파는 구조로 한눈을 팔지 않으니 모든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참 괜찮은 남편감인데, 이런 식신은 얼굴이 예쁘고 지적(知的)인 아내가 인연이다.

처가 예쁘니 장인 장모를 비롯한 처갓집 식구에게도 잘하고, 처갓집 말뚝에 대고 절을 하는 사람이 바로 이 식신이다. 처와 같이 다니기를 좋아하지만 너무 처에게 집착하여 자주 전화하고 확인하니 이런 남편을 둔 아내들은 땡칠이 남편이 너무 피곤하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이렇게 아내에게 더 없이 자상하고 좋은 남편이지만 밖에서는 자존심이 강하고 논리 정연한 이론을 펼쳐간다. 식신 남편은 늘 집중하고 연구하는 전문가 형태를 하고 있어 직장의 기획실, 연구실에 근무를 하면 능력을 발휘하게 되고, 사업을 한다면 단순한 유통업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니 전문성을 가진 사업을 하게 된다.

 

4. 분위기를 좋아하는 남편 상관(傷官)

丁 庚 辛 丙

丑 子 丑 申

일지 상관은 분위기를 아는 남편으로 아내를 예쁜 딸처럼 생각하여 무척이나 귀여워하고 또 선물도 자주 한다. 퇴근 후 집 앞의 카페로 아내를 불러내어 와인 한 잔 할 줄 아는 무드 있는 남편으로, 늘 아내에게 관심을 가지며 작은 일에도 자상하게 신경 써 주며 출근 할 때도 손을 흔드는 적극적인 구조로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한다.

저녁을 먹고 들어가게 되면 미리미리 전화해서 딸 같은 아내가 불편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집안의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앞장서서 처리하는 해결사이기도 하다. 이런 남편은 밝고 날씬한 여성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내는 각별히 몸매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총명하고 사교적이며 수완이 좋아 주변에서 능력도 인정을 받는데, 단점이라면 즉흥적이고 싫증을 자주 느껴 수시로 딴짓을 하는데 워낙 눈치가 빠르고 머리회전이 좋아 집에서는 표가 나지 않게 행동 한다.

이런 남편이 직장생활을 한다면 활동적이고 능동적인 분야에서 보다 많은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내근보다는 영업직이나 홍보, 이벤트 파트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며, 사업을 한다면 제조업은 골치가 아프다며 유통업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게 된다.

 

5. 군림하는 남편 편재(偏財)

丙 庚 己 丁

子 寅 酉 酉

일지 편재는 군림형 남편으로 성질이 불 같고 내 아내는 내가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여자와 북어는 사흘에 한 번씩 두들겨 패야 한다는 사고의 소유자다. 이런 편재 남편은 두 가지의 유형이 있는데 어려서 가정교육이나 학교교육 사회적 지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간은 그 근본을 바꾸기가 어려워 대체로 생긴 대로 살아간다.

첫번째 경우는 신강(身强)한 사주를 가진 남편으로 아내를 하인 취급하며 온 집안을 쥐 잡듯 단속한다. 자기는 밖에서 돈을 펑펑 물 쓰듯 쓰고 다녀 친구나 동료 사이에서 인기가 많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왕처럼 행세하고 식구들에게 군림하는 그야말로 독재를 하는 경우이고, 두번째는 사주가 신약(身弱)하여 기세가 딸리니군림하려다 제대로 되지 않아 밖으로 겉도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는 아내에게 불평불만이 많다.

이런 편재 남편은 경제관념이 아주 희박하여 집안의 한 달 생활비가 얼마 드는지, 전기세 수도세가 얼마 나오는지는 관심이 없고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사고 방식의 남편으로 신용불량 1순위이다. 아내에게 명령하고 통보하는 무정한 남편이지만 사회적으로는 통이 크고 관리 감독에 능하며 손재주도 상당하니 엔지니어로 근무하면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사업을 하게 된다면 한 방에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니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6. 처가의 대소사를 챙기는 남편 정재(正財)

辛 壬 辛 丙

亥 午 丑 申

일지 정재는 애처가로 아내를 아끼고 사랑하며 처가의 대소사도 잘 챙기는 자상한 남편으로 미식가에 식도락까지 있어 값싸고 맛있는 집을 자주 찾아다닌다. 성격이 치밀하여 언제나 계획을 세워 모든 일을 꾸려가니 주변에서는 신용이 있고, 승산이 없어 보이면 끼어들지 않을 만큼 재물 관리도 잘 한다. 양복이나 구두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여러 벌 장만하여 자주 바꿔 입고 여러 켤레를 가지고 바꿔 신는다.

경제관념이 확실하기 때문에 충동구매를 하지 않으며 값이 싸거나 세일하는 장소를 미리 알아두고 물건을 구입한다. 직장생활을 한다면 꼼꼼한 성격으로 총무부나 경리부 등의 관리부서가 적격이고, 사업을 한다면 수입이 적더라도 안전하고 확실한 사업을 택한다. 이런 남편은 재테크 스타일도 안전한 장기전을 선택하고 생산업이나 유통업 보다는 부동산 임대업에 관심이 많다.

 

7. 아내를 무서워하는 남편 편관(偏官)

癸 壬 庚 丁

卯 戌 戌 未

일지 편관은 아내를 두려워하는데, 공처가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어 한 두 번 아내를 이겨 보려고 시도해 보지만 부부관계는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타고 난 팔자대로 가는 것이라 결국 엄처시하에 놓이게 된다. 공처가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경우는 오리지널 공처가로 집안의 대소사를 아내가 주관하고 아내가 남편을 쥐 잡듯 몰아세워 남편은 늘 아내의 눈치를 보며 제대로 숨도 못 쉬며 사는 경우이고, 두번째 경우는 처가 겁나니 도리어 집안을 엄하게 단속하는 경우이다.

이런 편관 남편은 밖에서는 마음이 여리고 사람이 좋아 남의 부탁을 거절 못하고 한번 인연을 맺으면 그 관계가 오래 지속되며 단골집을 좋아한다. 공처가인 편관 남편은 일찍 집에 들어가면 마음이 편치 못해 소주라도 한 잔하고 늘 늦게 들어 오는데, 만일 친구들과 놀러 가는 경우가 생기면 출발 당일 집 밖으로 나가면서 아내에게 얘기한다. 대책 없이 사람이 좋아 딴짓을 하는 경우에도 상대가 헤어지자고 하기 전까지는 먼저 헤어지자고 못해 부적절한 관계도 오래 지속 되며 대체로 부부관계가 원만치 못하다.

그러나 직장에서는 업무에 충실하고 잔꾀를 부리지 않는 우직한 남성으로 군인이나 경찰 등의 직업이 어울리고, 수단이 없고 마음이 여려 사업은 어울리지 않는데 만일 사업을 한다면 우직하게 장기전을 펴는 사업을 해야 승산이 있다.

 

8. 아내와 상의하며 원칙을 중시하는 남편 정관(正官)

辛 丁 己 癸

丑 亥 未 巳

일지 정관은 조선시대 남편으로 남자는 밖에 나가 돈을 벌고 아내는 집에서 살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합리적이고 원칙을 중시하니 사회적으로도 별로 무리가 없다. 직장의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니 아내가 간섭하면 난리가 나고, 집안의 모든 일은 부인에게 맡기는데 쉬는 날 부인이 도와달라고 하면 집안 일도 군말 없이 도와주는 스타일로 고지식하고 융통성은 조금 부족하지만 괜찮은 남편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치우치지는 않지만 원칙에서 벗어나면 상대가 누구라도 관계없이 따지기 때문에 윗사람은 신경 쓰이는 부하 직원이라고 생각하고 아랫사람은 깐깐한 상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냉정하고 인정미가 없다고도 하지만 워낙 자기 업무를 충실히 하고 변함이 없기 때문에 결국 모든 사람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

특히 금전 관계가 분명하고 신용이 있어 무리한 일은 벌이지 않는데 밖에서 버는 돈을 모두 아내에게 맡기고 용돈은 아내로부터 받아쓰며 딴 주머니를 차지 않고 늘 집안의 대소사를 아내와 상의하는 좋은 남편이다. 이런 남편에게 알맞은 직업은 공무원이나 직장생활이고 만일 사업을 한다해도 공익을 위하고 명분이 있는 분야에 관심이 있다. 무리하게 진행이나 확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곤경에 처하는 경우는 비교적 적다.

 

9. 사고뭉치인 남편 편인(偏印)

壬 辛 乙 癸

辰 未 丑 巳

일지 편인은 사고뭉치 남편으로 재정보증이나 담보 빌려주기 등 대형사고가 전문이다. 집안 일에는 관심이 없고 청개구리 같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남편으로 늘 혼자 일을 저지르고 다니다가 처리를 못하게 되면 그 때 아내에게 얘기한다. 그래서 아내는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 무심한 남편은 잔소리가 싫어 늦게 귀가하고 집에 와도 밖의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

가끔 부인이 친정에 같이 가자면 마지못해 나서지만 일찍 집에 가자고 자꾸 눈치를 주니 아내는 물론 처가에서도 내색은 않지만 속으로는 별로 마땅해 하지 않는다. 아내는 늘 이런 남편이 사고를 칠까 걱정되어 잔소리 하게 되는데, 눈치가 빨라 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나가는 참으로 대책 없는 남편이다. 남들은 이렇게 간섭하고 노력하는 아내를 보고 장가 잘 갔다고 하지만 청개구리 남편은 마누라 잔소리가 지겹다며 아내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이런 편인 남편은 밖에서는 정(情)이 많고 거절을 못해 사고는 자주 치지만, 철학적이고 사색적이고 창의력이 좋고 건강과 종교에 관심이 많아 의사, 약사, 철학자, 종교인도 좋고, 사업을 한다면 의약관련 사업, 건강식품 등이 좋다.

 

10. 부인에게 일일이 보고하는 남편 정인(正印)

甲 己 己 乙

戌 巳 丑 巳

아들 같은 남편인 일지 정인은 집 안팎의 대소사를 늘 아내에게 보고하고 상의하는데 밖에서 결정하고 온 일도 집에서 아내가 반대하면 온갖 핑계를 대 가며 거절하는 기특한( ) 남편이다. 아내도 정 많은 어머니가 자식 대하듯 늘 남편을 간섭하며 관리하는데 용돈은 있냐 일찍 들어오고 차조심 하라며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하며 관리 감독을 한다.

남편도 상황이 바뀌면 수시로 전화하여 아내 입장에서는 남편이 지금 무엇을 하는지, 언제 어떤 스케줄이 있는지 소상히 파악하고 있다. 이런 정인 남편은 학구열이 높아 늘 옆구리에 책을 끼고 사는데 열심히도 하지만 이해력도 좋다.

보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개혁적인 일보다는 안정적이고 평화적인 상황에 잘 적응하며 농담을 하면 못 알아 들을 정도로 어수룩하다. 직업으로는 보수적이고 순수하니 교육자가 제일 좋고 만일 사업을 한다면 교육관련 사업이나 의식주(衣食住) 쪽의 일을 하면 능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