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후론(調候論) 억부론(抑扶論) 격국론(格局論)

                    조후론(調候論) 억부론(抑扶論) 격국론(格局論)

 

사주 진로(四柱 進路) 통변(通變)을 잘 하기 위해서는 사주 원국을 꿰뚫어야 하며 대운과 세운의 흐름은 그 다음이다.사주 원국을 파악하는 방법은 조후론(調候論) 억부론(抑扶論) 격국론(格局論)이다.그 밖에 세부적으로 신살론 물상론 인자론 등을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중요한 핵심 이론 3가지를 간과한 채 주객이 전도되어 신살론과 물상론을 앞세우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 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부적이나 개명을 운운하는 등의 혹세무민(惑世誣民)으로 어려운 사람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

 

 

(1)조후론(調候論)

 

첫째,조후론(調候論)이 가장 중요하며 사주의 온도와 습도의 변화를 측정해야 한다.조후(調候)는 월주와 시주의 영향이 크며 년주와 일주의 영향은 적다.조후가 중요한 이유는 건강,궁합,부부 관계,성격,자연 분만,제왕절개,타이밍 등의 환경적인 요인 때문이다.천간은 화(火) 오행을 중심으로 한난(寒暖)에 해당하는 온도를 살피고 지지는 수(水) 오행을 중심으로 조습(燥濕)에 해당하는 습도를 살핀다.가령,자월(子月)에 갑목(甲木) 일간은 수생목(水生木)이 잘 안되는데 비해 해월(亥月)에 갑목(甲木) 일간은 수생목(水生木)이 잘 된다.

 

 

둘째,억부론과 조후론은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요인이다.조열한 사주는 단기간에 빨리 승부를 보는 일을 추구하고,감정 기복이 커서 실증을 빨리 내며 일을 하다가 자주 변경을 한다.반면에 한습한 사주는 대기만성형으로 속전속결로 서두르면 실패하며 우울하고 불평이 많으며 남이 이익을 보고 난 다음에 늦게 투자한다.이러한 성향은 직업을 선택할 때도 고려해야 한다.부부가 각방을 쓰고 별거를 하는 이유는 성격의 차이도 있지만 조후가 맞지 않으면 궁합이 맞지 않는다.천간의 조후는 정화와 임수보다 병화와 계수가 중심이다.

 

 

병화와 계수는 자연적인 불과 물인데 정화와 임수는 인공적인 불과 물에 해당한다.조열한 사주의 지지는 해수(亥水)와 자수(子水) 보다 진토(辰土),축토(丑土),신금(申金)이 해결한다.한랭한 사주의 지지는 인목(寅木) 술토(戌土) 미토(未土)가 해결한다.조후는 생존과 관련이 있으며 뿌리가 크게 필요하지 않다.꽁꽁 언 사주에 화기운(火氣運)이 들어오면 잘 될 것 같지만 과도기이므로 변화무쌍하여 정신이 혼미해 진다.조후론(調候論)을 중심으로 한 중국 고서 중에 심산멘토가 추천할 만한 책은 궁통보감(난강망) 조화원약 여씨용신사연 등이다.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는 진정한 멘토와 스승이 필요하며 대화(對話)와 소통(疏通)이 만사형통(萬事亨通)이다.말 한마디라도 진정성을 담아서 상대방과 소통(疏通)을 하면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물질은 주고 받을 때만 좋지 시간이 지나면 끝이지만 상대와 지적(知的)으로 소통(疏通)을 하면 기쁨과 즐거움을 넘어 영원히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다.

 

 

(2) 억부론(抑扶論)

 

억부론(抑扶論)은 일간과 나머지 일곱 가지 글자와의 관계를 신강과 신약으로 판단하여 왕쇠강약의 중화(中和)를 이루는 것이 초점이다.일간의 힘이 약하면 인성과 비겁으로 생(生)해 주고,일간의 힘이 강하면 식상과 재성과 관성으로 설기(洩氣)해 주는 중화(中和) 이론이다.억부론(抑扶論)을 중심으로 한 중국 고서 중에 심산멘토가 추천할 만한 책은 연해자평 삼명통회 적천수 명리약언 등이다.억부론(抑扶論)의 핵심인 신강 신약이나 성패에 치우쳐서 사주 통변(通辯)을 하면 잘 맞지 않으며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식 판단은 금물이다.

 

 

신강 신약을 따져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그 이유는 일간이 다른 육친을 대하고 활용하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가령,교통 사고가 났을 때 신강 신약에 따라 보험 처리,현금 해결,뺑소니 등 처리 방법이 각각 다르다.또한 남녀가 사귈 때도 신강 신약에 따라 카페,레스토랑,주점,모텔 등 연애하는 스타일이 다르다.일간이 건록이나 제왕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 다른 어떤 육친도 쉽게 대응할 수 있으며 특히 월지가 건록이나 제왕지이면 최고이다.또한 비겁과 관성이 발달한 신왕관왕이나 비겁과 재성이 발달한 신왕재왕 사주가 따봉이다.

 

 

조후 용신,억부 용신,격국 용신을 각각 따로 봐야하며 맹목적으로 신강 신약을 논하고 용신을 찾는 것은 무의미하다.억부 용신은 개인의 건강이나 배우자와의 성격 차이에서 오는 갈등 등 사적인 문제를 판단하며 격국 용신은 직장이나 사회적인 활동과 성패를 판단한다.심산멘토가 상담을 한 명식 중에 식상과 재성이 발달한 편재격(偏財格) 사주의 사업가가 비겁운에 망하고 식상운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편재격(偏財格)에 재다신약은 비겁운에 발복해야 하는데 식상운에 발복하는 이유는 사회적인 사업의 성패는 격국 용신이 좌우하기 때문이다.

 

 

개인과 가정적인 문제는 억부 용신으로 판단하고 직장과 사회적인 성패는 격국 용신으로 판단해야 한다.억부 용신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알고 사주를 간명하는 것은 30cm 자로 80kg 몸무게를 재는 것과 같이 무모한 행위이다.격(格)을 제대로 잡을 줄 모르고 격국 용신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으니 억부 용신으로만 보게 되어 10년을 공부해도 제자리걸음이다.신강 신약 억부론의 대표 서적은 적천수 원본이며 번역본은 글자놀이에 불과하다.과거에는 역학 서적을 판매하는 곳이 명문당과 동양서적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출판 업소가 매우 다양하다.

 

 

적천수의 저자인 유백온은 당대의 지략가로서 중국에서는 제갈량 보다도 높은 책사로 추앙받고 있다.적천수는 간결하면서도 철학적인 서적이며 공부 수준에 따라 해석이 천차만별이다.천간송과 용신론을 비롯해 적천수 원서를 백회독(百回讀) 하면 억부 용신은 물론 사주 통변(通辯)에 저절로 문리가 터진다.용신운(用神運)과 기신운(忌神運)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말고 사주(四柱) 공부를 기본부터 다시 제대로 하여 사주(四柱)를 잘 활용할 줄 아는 멋진 삶을 살아야 한다.

 

 

 

 

(3) 격국론(格局論)

 

격국론(格局論)은 사주에서 가장 대표적인 육친(六親)을 뽑는 것으로 대외적인 활동력을 가늠한다.격(格)을 뽑을 때 천간에 투간(透干) 투출(透出)된 육친(六親) 중에서 수학의 공식처럼 본기 중기 여기의 순서대로 판단하면 안된다.천간에 월지의 본기 중기 여기가 모두 투간(透干) 투출(透出) 되었을 경우에는 지지에서 여기에 해당하는 육친 위주로 삼합이나 방국이 짜여지면 여기가 격(格)이 된다.대외적인 활동을 잘 하려면 천간에 투간된 육친을 격으로 잡아야 하며 특히 년주와 월주에서 격(格)이 성립할 때 사회적인 성공 가능성이 높다.

 

 

격(格)은 정격(正格)과 변격(變格)으로 나누며 정격 사주에는 식신격 상관격 편재격 정재격 정관격 편관격 편인격 정인격 등 8정격이 있으며 건록격과 양인격을 합치면 10정격이다.심산멘토는 비견격과 겁재격은 격(格)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변격(變格) 사주에는 특수격에 해당하는 종격,화격,양기성상격,삼기성상격,시상일위격,천간일기격 등 30~40 가지가 있는데 특수격 사주는 이론과 실제 간명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함부로 보면 업(嶪)을 짓게 된다.격국 용신은 격(格)을 쓸모 있고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억부 용신은 격(格)을 억제하여 격(格)을 깨는 것이므로 걱국 용신과 억부 용신은 완전히 별개이며 서로 연관을 지어서 보면 안 된다.길신(吉神)에 해당하는 재관인식격은 순용하며 흉신(凶神)에 해당하는 살상효인격은 역용한다.격국론을 가장 확실하게 설명한 중국 고서는 자평진전이다.현토본으로 불리우는 자평진전 원본은 흠잡을 곳이 없는데 비해서 서락오의 자평진전평주는 오류가 많다.

 

 

명리학에서 합충(合沖) 외에는 모두 신살(神殺)이다.구궁이나 자미두수에서 빌려 온 신살(神殺) 말고도 형파해(刑破害) 12운성 공망 양인 원진 등은 전부 신살(神殺)에 해당한다.신살(神殺)은 오행과 육친의 장식품에 해당하며 사람의 양복에서 넥타이핀에 불과하다.250가지가 넘는 각종 신살 중에서 건강과 직업 적성을 판단하는데 유용한 10~20개의 신살(神殺)은 디테일한 통변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하지만 신살(神殺)로 겁을 주어 혹세무민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경계해야 한다.내담자에게 살기(殺氣)가 뻗치는 시기를 정확히 알려주고 개운(開運)을 도와주어야 한다.

 

 

오행과 육친이 편중되거나 조후가 맞지 않을 때 살기(殺氣)가 뻗친다.사주 원국의 신살만 보고 통변을 하면 안되며 신살에 해당하는 운이 대운 세운 월운에서 작용하는 시기를 미리 알고 간명해야 살기(殺氣)가 뻗치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또한 신살론(神殺論) 외에 물상론(物象論)을 부분적으로 활용하면 유익하지만 물상론(物象論)을 너무 앞세우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물상론(物象論)의 예를 들면 을목(乙木)도 지지가 인묘진 목국이 되면 갑목(甲木) 보다 더 힘이 있는 튼튼한 나무가 될 수 있으므로 갑목(甲木)이 을목(乙木) 보다 강하다는 단식 판단은 잘못이다.

 

 

'혼자 꾸는 꿈은 꿈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는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홀로 선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하며 사람이 길을 넓혀 가는 것이지 길이 사람을 넓혀 주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신지식인(新知識人)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겸손한 자세로 상생(相生)의 마인드가 필요하다.나를 비우고 남을 채워주겠다는 가치관으로 널리 사람들과 사회를 이롭게 하는 빛나는 삶을 살면 자신과 가족은 저절로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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