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칼럼

각자무치(角者無齒)

심산멘토 2022. 9. 2. 14:55

각자무치(角者無齒)

 

각자무치(角者無齒)라는 말이 있습니다.
뿔이 있는 짐승은 이가 없다는 뜻이지요.
뿔이 있는 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고
이빨이 날카로운 호랑이는 뿔이 없습니다.

 


그리고 날개가 있는 새는 다리가 두 개 뿐이고,
날 수 없는 고양이는 다리가 네 개입니다.
또한 예쁘고 아름다운 꽃은 열매가 변변치 않고
열매가 실 한 나무는 꽃이 별로이지요.

마찬 가지로 한사람이 여러 가지 복이나

 

재주를 한꺼번에 다 가질 수 없습니다.
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단점이 있고

 

아니면 단점이 장점이 되고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이 이치를 모르고 나는 왜 이 모양이냐며

 

불평하면 자신은 손해만 볼 뿐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나는 이 모양인데 저 친구는

 

왜 저렇게 잘나가는 걸까?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나는

 

절대 나아지지 않을 거야.

 


나에겐 희망이 없어. 난 능력도 없고,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도와줄 형편도 안 되고,
외모도 별로니까 내 인생은 죽은 나무고,

 

버려진 폐품이고, 차가운 아스팔트야,

 

그런 곳에선 절대 꽃이 피지 못하는 것처럼.....’

인생이 과연 그럴까요?

 

죽은 나무에선 다른 꽃이 피어납니다.
버려진 폐품에서도 기적은 일어납니다.
차가운 아스팔트를 뚫고 아름다운

 

꽃이 곱디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우리네 인생도 그렇습니다.

 

 

 

 

 

절대, 절대, 절대 희망이 보이지

 

않다가도 기회가 찾아옵니다.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을 때

 

포기하지 않는다면 뛸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날 수 있는 능력이 더해집니다.

성공은 특별한 사람에게 오는 기적이 아니고,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에게나 불시에 찾아오는
인생이 주는 선물이 바로 그것입니다.

 


어려움이나 번뇌를 만나게 되었을 때

 

대개 사람들은 문제를 대결자세로 대하거나,

 

문제와 싸우거나 그리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과정지향 심리학은

 

‘우리가 만나게 되는 문제와 고난은
인생의 과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갖다 주고 있는 사건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인생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나 번뇌, 갈등 등을
단순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는 나에게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려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깨달을 필요가 있는 중요한 메시지를 내게 갖다 주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치 수용소 안에서 자살을

 

결심한 두 사람의 포로에게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당신은 인생에서 이젠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의 최후의 날이 언제 찾아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나치의 손에 의해서 가스실로

 

가기보다는 스스로 생명을 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인생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인생은 당신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딘가에는 ‘당신을 필요로 하는 무언가’가 있으며
‘당신을 필요로 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무엇’과 그 ‘누구’를 당신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절대로 포기할 수 없지요.”

인간이 인생의 의미에 관해서 묻기 전에

 

오히려 매일 매 시각, 인생으로부터의

 

질문을 받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절망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은 인생에서
무엇을 기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느냐 입니다.

요컨대 우리는 중요한 것은 인생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보는 인생관에서부터 ‘내가 해야 할 것,
내가 이 세상에서 태어난 의미와 사명을

 

실현시키는 것이 인생이다.’ 라고
보는 인생관으로의 전환이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 런지요?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인생입니다.
운명이 정해지지 않았으니 인생입니다.
꿈꾼 대로 그저 주어지지 않으니 인생입니다.

 


누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니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뜻대로 안 된다고 화내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대로 안 된다고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뜻대로 되지 않으니 인생이 묘미(妙味)가 있습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인생이 흥미진진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꿈꾼 것을 이루기 위해서 도전하고,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의미 있고 흥미진진한 인생을 만듭니다.

 


인생은 우리에게 선물을 줍니다.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이라는

 

문제에 늘 도전하고 흥미진진하게

 

살아가라는 인생의 선물입니다.

전구가 등장하자 등잔불과

 

촛불이 필요 없어졌습니다.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

 

컴퓨터가 등장하자
사진을 현상해서 꽂아두던

 

앨범의 수요가 급감했습니다.

 


TV에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자

 

그 많던 비디오 가게가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있지만 미래에는 없고,
지금은 없지만 미래에는 당연해질

 

것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인생도 마찬 가지입니다.

 

우리는 바로 그것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생을 고정 관념과 편견을

 

가지고 판단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고정 관념과 편견의 벽은 너무나

 

두터워서 그 벽을 깨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생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바꾸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질문하고, 많이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좋아하는 분야의 자료를 수시로 수집하고,

 

시간이 지나면
그 변화에서 공통점을 찾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들이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 알게 되고
흐름이 보이게 됩니다.

 


그러니까 부정적인 생각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일은 항상 생각한 대로 되어가기 때문이지요.

 

리가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면,
그래서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한 것을

 

간파해낼 수 있다면 내 생각을

 

필요로 하는 일은 어디든지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천진(天眞)이라하고

 

천심(天心)이라고도 합니다.
이 말은 하늘과 사람의 마음이 하나요,

 

둘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자리를 알아야 우리는 진리를 두려워하고

 

숨은 공(功)을 쌓으며
인생이라는 귀중한 선물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내 생각이

 

멈추거나 갇히는 것입니다.
인생은 100미터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인생은 마라톤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1등할 수는 없습니다.

 

 

 

각자가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그러면 누구나 우리 인생의 최고의 선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