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

千字文(천자문)

심산멘토 2022. 8. 18. 10:35

                                        千字文(천자문)

     

 

天地玄黃(천지현황)
: 하늘은 위에 있으니 그 빛이 검고 그윽하며, 땅은 아래 있으니 그 빛이 누르다.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
宇宙洪荒(우주홍황)
: 하늘과 땅 사이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 즉 세상의 넓음을 말한다.
집 우
집 주
넓을 홍
거칠 황
 
日月盈(일월영측)
: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점차 이지러진다. 즉 우주의 진리를 말한다.
날 일
달 월
찰 영
기울 측
宿
辰宿列張(진숙열장)
: 별자리가 하늘에 넓게 벌려져 있음을 말한다.
별 진
잘 숙
벌일 열
베풀 장
寒來暑往(한래서왕)
: 추위가 오면 더위가 가고 더위가 오면 추위가 간다. 즉 계절의 바뀜을 말한다.
찰 한
올 래
더울 서
갈 왕
秋收冬藏(추수동장)
: 가을에 곡식을 거두고 겨울이 오면 저장한다.
가을 추
거둘 수
겨울 동
저장할 장
閏餘成歲(윤여성세)
: 일년 이십사절기의 나머지 시각을 모아 윤달로 하여 한 해를 이루었다.
윤달 윤
남을 여
이룰 성
해 세
調
律呂調陽(율려조양)
: 율려가 천지간의 양기를 고르게 하니, 즉 율은 양(陽)이요, 려는 음(陰)이다.
※율려-6률(六律)과 6려(六呂)를 말하며 음악 또는 가락을 뜻한다.
가락 률
음률 려
고를 조
볕 양
雲騰致雨(운등치우)
: 수증기가 올라가 구름이 되고, 찬 기운을 만나 비가 된다. 즉 자연의 기상을 말한다.
구름 운
오를 등
이를 치
비 우
露結爲霜(노결위상)
: 이슬이 맺어 서리가 되니 밤기운이 풀잎에 물방울처럼 이슬을 이룬다.
이슬 로
맺을 결
할 위
서리 상
金生麗水(금생여수)
: 금은 여수에서 나니, 여수는 중국의 지명이다.
쇠 금
낳을 생
고울 려
물 수
玉出崑岡(옥출곤강)
: 옥은 곤강에서 나니, 곤강은 역시 중국의 산 이름이다.
구슬 옥
날 출
산이름곤
언덕 강
劍號巨闕(검호거궐)
: 거궐은 칼이름이고 구야자가 만든 보검이다. 즉 조나라의 국보다.
칼 검
이름 호
클 거
대궐 궐
珠稱夜光(주칭야광)
: 구슬의 빛이 밤의 낮 같으니 야광이라 칭하였다.
구슬 주
일컬을 칭
밤 야
빛 광
果珍李柰(과진이내)
: 과실 중에 오얏(자두)과 능금나무의 그 진미가 으뜸임을 말한다.
과실 과
보배 진
오얏 리
능금나무 내
菜重芥薑(채중개강)
: 나물은 겨자와 생강이 중요하다.
나물 채
무거울 중
겨자 개
생강 강
海鹹河淡(해함하담)
: 바다 물은 짜고 민물은 아무 맛도 없고 맑다.
바다 해
짤 함
물 하
묽을 담
鱗潛羽翔(인잠우상)
: 비늘 있는 고기는 물 속에 잠기고 날개 있는 새는 하늘을 난다.
비늘 린
잠길 잠
깃 우
높이 날 상
龍師火帝(용사화제)
: 복희씨는 용으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신농씨는 불로써 기록하였다.
※용의 모습으로 8괘를 가르친 스승인 복희씨, 불을 다스린 황제인 신농씨를 말한다.
용 용
스승 사
불 화
임금 제
鳥官人皇(조관인황)
: 소호(小昊)는 새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황제(皇帝)는 인문을 갖추었으므로 인황이라 하였다.
새 조
벼슬 관
사람 인
임금 황
始制文字(시제문자)
: 복희씨의 신하 창힐이라는 사람이 새의 발자국를 보고 글자를 처음 만들었다.
처음 시
지을 제
글월 문
글자 자
乃服衣裳(내복의상)
: 이에 의상을 입게 하니 황제가 의관을 지어 등분을 분별하고 위의(위엄이 있는 몸가짐이나 차림새)를 엄숙케 하였다.
이에 내
옷 복
옷 의
치마 상
推位讓國(추위양국)
: 벼슬을 미루고 나라를 사양하여 왕위를 물려주었으니
밀 추
자리 위
사양할 양
나라 국
有虞陶唐(유우도당)
: 유우는 왕위를 물려받은 순(舜)임금이요, 도당은 왕위를 물려준 우(禹)임금이다. 즉, 중국 고대 제왕들이다.
있을 유
헤아릴 우
질그릇 도
당나라 당
弔民伐罪(조민벌죄)
: 불쌍한 백성은 돕고 죄지은 백성은 벌주었다.
슬퍼할 조
백성 민
칠 벌
허물 죄
周發殷湯(주발은탕)
: 주발은 주나라 무왕(武王)의 이름이고, 은탕은 은나라 탕왕(湯王)의 칭호이다.
두루 주
쏠 발
성할 은
끓을 탕
坐朝問道(좌조문도)
: 천하를 통일하여 왕위에 앉아, 나라 다스리는 법을 묻는다면
앉을 좌
조정 조
물을 문
길 도
垂拱平章(수공평장)
: 밝고 평화스럽게 다스리는 길을 임금이 겸손히 생각함을 말한다.
드리울 수
두 손 맞잡을 공
평평할 평
글월 장
愛育黎首(애육여수)
: 명군(明君)이 천하를 다스림에 있어서 黎首(백성)를 사랑하고 양육하면
사랑 애
기를 육
검을 려
머리 수
臣伏戎羌(신복융강)
: 그 덕에 융과 강(오랑캐들)도 항복하여 신민(臣民)이 된다.
신하 신
엎드릴 복
오랑캐 융
오랑캐 강
遐邇壹體(하이일체)
: 멀고 가까운 나라가 전부 그 덕망에 귀순하여 일체가 될 수 있다.
멀 하
가까울 이
한 일
몸 체
率賓歸王(솔빈귀왕)
: 백성을 거느리고 복종하여 왕에게 돌아오니 덕을 입어 복종치 않음이 없음이다.
거느릴 솔
손 빈
돌아갈 귀
임금 왕
鳴鳳在樹(명봉재수)
: 명군 성현(名君聖賢)이 나타나면 봉이 운다는 말과 같이 덕망이 미치는 곳마다 봉이 나무 위에서 울 것이다.
울 명
봉황새 봉
있을 재
나무 수
白駒食場(백구식장)
: 흰 망아지도 감화되어 사람을 따르며 평화롭게 마당 풀을 뜯어먹게 한다.
흰 백
망아지 구
먹을 식
마당 장
化被草木(화피초목)
: 덕화(德化)가 사람이나 짐승에게만 미칠 뿐 아니라 초목에까지도 미치며
될 화
입을 피
풀 초
나무 목
賴及萬方(뇌급만방)
: 만방이 극히 넓으나 어진 덕이 고루 미치게 된다.
힘입을 뢰
미칠 급
일만 만
모 방
蓋此身髮(개차신발)
: 몸에 있는 털은 사람마다 없는 이가 없듯이
덮을 개
이 차
몸 신
터럭 발
四大五常(사대오상)
: 세상에는 네 가지 큰 것(道, 天, 地, 王)과 다섯 가지 떳떳함(仁, 義, 禮, 智, 信)이 있다.
넉 사
큰 대
다섯 오
항상 상
恭惟鞠養(공유국양)
: 국양(몸을 기름)함을 공손히 하라. 이 몸은 부모의 기르신 은혜이기 때문이다.
공손할 공
오직 유
기를 국
기를 양
豈敢毁傷(기감훼상)
: 부모께서 낳아 길러 주신 이 몸을 어찌 감히 훼상할 수 있으랴.
어찌 기
감히 감
헐 훼
상할 상
女慕貞烈(여모정렬)
: 여자는 정조를 굳게 지키고 행실을 단정하게 하여야 하며
※烈→潔(맑을 결)로 쓰인 곳도 있음
계집 녀
사모할 모
곧을 정
매울 렬
男效才良(남효재량)
: 남자는 재능을 닦고 어진 것을 본받아야 한다.
사내 남
본받을 효
재주 재
어질 량
知過必改(지과필개)
: 누구나 허물이 있는 것이니 허물을 알면 반드시 고쳐야 하고
알 지
지날 과
반드시 필
고칠 개
得能莫忘(득능막망)
: 사람으로써 알아야 할 것을 배운 후에는 잊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얻을 득
능할 능
말 막
잊을 망
罔談彼短(망담피단)
: 자기의 단점을 말 안하는 동시에 남의 잘못을 욕하지 말라.
없을 망
말씀 담
저 피
짧을 단
靡恃己長(미시기장)
: 자신의 장점을 믿고 자랑하지 말라. 그럼으로써 더욱 발달한다.
※長 : 어른 장, 오랠 장, 뛰어날 장
아닐 미
믿을 시
자기 기
길 장
使
信使可覆(신사가복)
: 믿음은 지키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하고
믿을 신
하여금 사
옳을 가
뒤집힐 복
器欲難量(기욕난량)
: 사람의 기량은 헤아리기 어려우므로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그릇 기
하고자 할 욕
어려울 난
헤아릴 량
墨悲絲染(묵비사염)
: 흰 실에 검은 물이 들면 다시 희지 못함을 슬퍼한다. 즉 사람도 매사를 조심하여야 한다.
먹 묵
슬플 비
실 사
물들일 염
詩讚羔羊(시찬고양)
: 시경 고양편에 문왕의 덕을 입은 남국 대부의 정직함을 칭찬하였으니 사람의 선악을 말한 것이다.
시 시
칭찬할 찬
새끼양 고
양 양
景行維賢(경행유현)
: 행실을 훌륭하게 하고 당당하게 행하면 어진 사람이 되고
※景 : 경치 경, 모양 경, 클 경, 우러를 경
볕 경
다닐 행
바 유
어질 현
克念作聖(극념작성)
: 성인의 언행을 잘 생각하여 수양을 쌓으면 자연히 성인이 됨을 말한다.
※克, 剋 =이길 극
이길 극
생각 념
지을 작
성인 성
德建名立(덕건명립)
: 항상 덕을 가지고 세상 일을 행하면 저절로 이름도 서게 되고
덕 덕
세울 건
이름 명
설 립
形端表正(형단표정)
: 몸 형상이 단정하고 깨끗하면 마음도 바르며 또한 그것이 겉으로 드러난다.
모양 형
바를 단
겉 표
바를 정
空谷傳聲(공곡전성)
: 산골짜기에서 크게 소리치면 울려 퍼져 그대로 전해진다. 즉 악한 일을 당하게 된다.
빌 공
골짜기 곡
전할 전
소리 성
虛堂習聽(허당습청)
: 빈방에서 소리를 내면 울려서 다 들린다. 즉 착한 말을 하면 천리 밖에서도 응한다.
빌 허
집 당
익힐 습
들을 청
禍因惡績(화인악적)
: 재앙은 악을 쌓음으로 인한 것이므로 재앙을 받는 이는 평소에 악을 쌓았기 때문이다.
재앙 화
인할 인
악할 악
쌓을 적
福緣善慶(복연선경)
: 복은 착한 일에서 오는 것이니 착한 일을 하면 경사가 온다.
복 복
인연 연
착할 선
경사 경
尺璧非寶(척벽비보)
: 한 자 되는 구슬이라고 해서 결코 보배라고는 할 수 없고
자 척
구슬 벽
아닐 비
보배 보
寸陰是競(촌음시경)
: 한 자 되는 구슬보다도 잠깐의 시간이 더욱 귀중하니 시간을 아껴야 한다.
마디 촌
그늘 음
옳을 시
다툴 경
資父事君(자부사군)
: 부모 섬기는 효도로 임금을 섬겨야 하니
자료 자
아비 부
섬길 사
임금 군
曰嚴與敬(왈엄여경)
: 임금을 대하는 데는 엄숙함과 공경함이 있어야 한다.
가로 왈
엄할 엄
줄 여
공경할 경
孝當竭力(효당갈력)
: 부모에게 효도할 때에는 마땅히 힘을 다하여야 하며
효도 효
마땅할 당
다할 갈
힘 력
忠則盡命(충즉진명)
: 충성함에는 곧 목숨을 다하여야 하니 임금을 섬기는 데 몸을 사양해서는 안된다.
충성 충
곧 즉
다할 진
목숨 명
臨深履薄(임심리박)
: 깊은 곳에 임하듯 하며 얇은 얼음을 밟듯이 세심 주의하여야 한다.
임할 림
깊을 심
밟을 리
얇을 박
 
夙興溫淸(숙흥온정)
: 일찍 일어나서 잠자리가 추우면 덥게, 더우면 서늘케 하는 것이 부모 섬기는 절차이다. ※淸으로 쓰인 곳도 있음
일찍 숙
흥할 흥
따뜻할 온
서늘할 정
似蘭斯馨(사란사형)
: 난초가 은은한 향기를 풍기듯 꽃다우니 군자의 지조를 비유한 것이다.
같을 사
난초 란
이 사
향기 형
如松之盛(여송지성)
: 소나무같이 푸르러 성함은 군자의 절개를 말한 것이다.
※ 之 : 의 지(~의 : 관형격 조사), 이 지(이것은 : 지시 대명사)
같을 여
소나무 송
갈 지
성할 성
川流不息(천류불식)
: 내가 흘러 쉬지 아니하니 군자의 행동거지(꾸준한 노력)를 말한 것이며
내 천
흐를 류
아닐 불
쉴 식
淵澄取映(연징취영)
: 연못이 맑아서 비치니 즉 군자의 고요한 마음을 말한 것이다.
못 연
맑을 징
취할 취
비칠 영
容止若思(용지약사)
: 행동을 덤비지 말고 용모와 행동거지를 조용히 생각하는 침착한 태도를 가져야 하며
얼굴 용
그칠 지
같을 약
생각 사
言辭安定(언사안정)
: 태도만 침착할 뿐 아니라 말도 안정되게 하며 쓸데없는 말을 삼가라.
말씀 언
말씀 사
편안할 안
정할 정
篤初誠美(독초성미)
: 무엇이든지 처음 시작할 때에 성실하고 신중히 하여야 하며
도타울 독
처음 초
정성 성
아름다울 미
愼終宜令(신종의령)
: 처음뿐만 아니라 끝맺음도 신중히 하여 마무리가 좋아야 한다.
삼갈 신
끝날 종
마땅 의
좋을 령
榮業所基(영업소기)
: 이상과 같이 잘 지키면 번성하는 기본이 되며
영화 영
업 업
바 소
터 기
籍甚無竟(적심무경)
: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예스러운 이름이 길이 전하여질 것이다.
서적 적
심할 심
없을 무
다할 경
學優登仕(학우등사)
: 배운 것이 넉넉하면(많으면) 벼슬에 오를 수 있고
배울 학
넉넉할 우
오를 등
벼슬 사
攝職從政(섭직종정)
: 벼슬을 잡아 정사(政事)에 참여하게 되니 국가 정사에 종사한다.
잡을 섭
벼슬 직
좇을 종
정사 정
存以甘棠(존이감당)
: 주(周)나라 소공(召公)이 남국의 아가위나무 아래에서 백성을 교화하였는데
※아가위나무 : 산사나무라고도 하며 그 열매를 한방에서는 산사자라고 하여 소화제 등으로 씀.
있을 존
써 이
달 감
해당화 당
去而益詠(거이익영)
: 소공이 죽은 후 남국의 백성이 그의 덕을 추모하여 감당시를 읊었다.
갈 거
어조사 이
더할 익
읊을 영
樂殊貴賤(악수귀천)
: 풍류는 귀천이 다르니 천자는 8일, 제후는 6일, 사대부는 4일, 서민은 2일이다.
풍류 악
다를 수
귀할 귀
천할 천
禮別尊卑(예별존비)
: 예도(禮度)에 존비의 분별이 있으니 군신유의(君臣有義), 부자유친(父子有親),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의 오륜이 그것이다.
예도 례
다를 별
높을 존
낮을 비
上和下睦(상화하목)
: 위에서 사랑하고 아래에서 공경함으로써 화목한 가정이 되고
위 상
화할 화
아래 하
화목할 목
夫唱婦隨(부창부수)
: 지아비가 부르면 지어미가 따르니 원만한 가정을 이룬다.
지아비 부
부를 창
아내 부
따를 수
外受傅訓(외수부훈)
: 나이 팔 세가 되면 밖으로 나가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하고
밖 외
받을 수
스승 부
가르칠 훈
入奉母儀(입봉모의)
: 집에 들어와서는 어머니를 받들어 모시며 교육을 받는다.
들 입
받들 봉
어미 모
거동 의
諸姑伯叔(제고백숙)
: 고모, 백부, 숙부 등 집안 내의 친척 등을 말한다.
모두 제
시어미 고
맏 백
아재비 숙
猶子比兒(유자비아)
: 조카들도 자기의 아들과 같이 보살펴야 한다.
같을 유
아들 자
견줄 비
아이 아
孔懷兄弟(공회형제)
: 형제는 서로 사랑하여 의좋게 지내야 하니
구멍 공
품을 회
맏 형
아우 제
同氣連枝(동기연지)
: 형제는 부모의 기운을 같이 받았으니 나무의 가지와 같다.
한가지 동
기운 기
이어질 연
가지 지
交友投分(교우투분)
: 벗을 사귈 때에는 서로가 분수에 맞는 사람끼리 사귀어야 하고
사귈 교
벗 우
던질 투
나눌 분
切磨箴規(절마잠규)
: 서로 열심히 닦고 배워서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
끊을 절
갈 마
경계 잠
법 규
仁慈隱惻(인자은측)
: 어진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고 또한 이를 측은히 여겨야 한다.
어질 인
사랑할 자
숨을 은
슬플 측
造次弗離(조차불리)
: 남을 위한 동정심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항상 가져야 한다.
지을 조
버금 차
아닐 불
떠날 리
退
節義廉退(절의렴퇴)
: 청렴과 절개와 의리와 사양함과 물러감은 늘 지켜야 하며
마디 절
옳을 의
청렴 렴
물러갈 퇴
顚沛匪虧(전패비휴)
: 엎어지고 자빠져도 이러한 것들이 이지러지지 않도록 하라.
엎드릴 전
자빠질 패
아닐 비
이지러질 휴
性靜情逸(성정정일)
: 성품이 고요하면 뜻이 편안하니 고요함은 천성이요, 움직임은 인정이다.
성품 성
고요할 정
뜻 정
편안할 일
心動神疲(심동신피)
: 마음이 움직이면 신기가 피곤하니 마음이 불안하면 신기가 불편하다.
마음 심
움직일 동
귀신 신
피곤할 피
滿
守眞志滿(수진지만)
: 사람의 도리를 지키면 올바른 뜻이 가득 차고, 군자의 도를 지키면 뜻이 편안하다.
지킬 수
참 진
뜻 지
찰 만
逐物意移(축물의이)
: 마음이 불안함은 욕심이 있어서 그렇다. 물건에 대하여 욕심내면 마음도 변한다.
쫓을 축
만물 물
뜻 의
옮길 이
堅持雅操(견지아조)
: 맑은 절조를 굳게 가지고 있으면 나의 도리를 극진히 함이니
굳을 견
가질 지
우아할 아
잡을 조
 
好爵自(호작자미)
: 좋은 벼슬도 스스로 얻게 된다.
좋을 호
벼슬 작
스스로 자
얽을 미
都邑華夏(도읍화하)
: 도읍(왕성)을 화하에 정하였으니 화하는 당시 중국(또는 중화)을 지칭하던 말이다.
도읍 도
고을 읍
빛날 화
여름 하
西
東西二京(동서이경)
: 동과 서에 두 수도가 있으니 동경은 낙양이고 서경은 장안이다.
동녘 동
서녘 서
두 이
서울 경
背邙面洛(배망면락)
: 동경인 낙양은 북에 북망산이 있고 앞쪽인 남에 낙수가 있으며
등 배
산이름 망
얼굴 면
강이름 락
浮渭據涇(부위거경)
: 서경인 장안은 서북에 위수와 경수, 두 강물이 흐르고 있었다.
뜰 부
강이름 위
의거할 거
통할 경
殿
宮殿盤鬱(궁전반울)
: 궁전은 울창한 나무 사이에 정하고
집 궁
큰집 전
밑받침 반
무성할 울
樓觀飛驚(누관비경)
: 궁전 가운데 있는 누각(樓閣)과 관대(觀臺)는 높아서, 올라가면 하늘을 나는 듯하여 놀란다.
다락 루
볼 관
날 비
놀랄 경
圖寫禽獸(도사금수)
: 궁전 내부에는 유명한 화가들이 금수를 그린 그림, 조각 등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그림 도
베낄 사
날짐승 금
짐승 수
畵彩仙靈(화채선령)
: 신선과 신령의 그림도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다.
※采(캘 채), 綵(무늬 채), 彩(채색 채)→다른 천자문에서는 채색 채를 采, 綵로 쓰고 있음
그림 화
채색 채
신선 선
신령 령
丙舍傍啓(병사방계)
: 병사(궁전 내의 건물) 곁에 통로를 만들어 출입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도모하였으며
남녘 병
집 사
곁 방
열 계
甲帳對楹(갑장대영)
: 아름다운 갑장이 기둥을 대하였으니, 동방삭이 갑장을 지어 임금이 잠시 머무르는 곳이다.
※동방삭 - 중국 한무제의 측근이자 문인. 삼천갑자(18만년) 동방삭으로 유명하다.
갑옷 갑
휘장 장
대할 대
기둥 영
肆筵設席(사연설석)
: 자리를 베풀고 돗자리를 펴 연회하는 좌석을 만들고
베풀 사
자리 연
베풀 설
자리 석
敲瑟吹笙(고슬취생)
: 비파를 뜯고 생황을 부니 잔치하는 풍류이다.
두드릴 고
비파 슬
불 취
생황 생
陞階納陛(승계납폐)
: 문무백관이 계단을 올라 임금께 납폐하는 절차이니라.
오를 승
섬돌 계
바칠 납
섬돌 폐
弁轉疑星(변전의성)
: 많은 사람들의 관(冠)에서 번쩍이는 구슬이 별인가 의심할 정도이다.
고깔 변
구를 전
의심할 의
별 성
右通廣內(우통광내)
: 오른편으로는 광내로 통하니 광내는 임금의 비서를 두는 곳이다.
오른쪽 우
통할 통
넓을 광
안 내
左達承明(좌달승명)
: 왼편에는 승명이 이어지니 승명은 사기(史記)를 교열(교정·검열)하는 곳이다.
왼 좌
통달할 달
이을 승
밝을 명
旣集墳典(기집분전)
: 이미 삼분(三墳)과 오전(五典)을 모았으니 삼황(三皇)의 봉분에서 나온 서적이 삼분이요, 오제(五帝)가 남긴 글이 오전이다.
이미 기
모을 집
무덤 분
법 전
亦聚群英(역취군영)
: 또한 여러 영웅을 모아 분전을 강론하여 치국(治國)의 도를 밝혔다.
또 역
모을 취
무리 군
꽃부리 영
杜藁鍾隸(두고종례)
: 초서를 처음으로 쓴 두고의 글과 예서를 쓴 종례의 글이 비치되었으며
막을 두
볏집 고
쇠북 종
붙을 례
漆書壁經(칠서벽경)
: 한나라 영제가 돌벽에서 발견한 칠서와 공자의 집 벽에서 발견한 6경도 비치되어 있다.
※칠서 - 종이가 없던 옛날 대쪽에 글자를 새기고 그 위에 옻칠을 한 글자
옻칠할 칠
쓸 서
벽 벽
경서 경
府羅將相(부라장상)
: 마을 좌우에 장수와 정승이 벌려 서 있었으며
마을 부
벌릴 라
장수 장
서로 상
路夾槐卿(노협괴경)
: 길에 고위 고관인 삼공, 구경의 마차가 열을 지어 궁전으로 들어간다.
※夾→俠으로도 씀. ※槐=삼공(三公), 卿=구경(九卿)
길 로
낄 협
홰나무 괴
벼슬 경
戶封八縣(호봉팔현)
: 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 여덟 고을의 민호(民戶)를 주어 공신을 봉하였고
지게 호
봉할 봉
여덟 팔
고을 현
家給千兵(가급천병)
: 제후 나라에 일천 군사를 주어 그의 집을 호위시켰다.
집 가
줄 급
일천 천
군사 병
高冠陪輦(고관배련)
: 높은 관을 쓰고 수레로 모시니 제후의 예로 대접했고
높을 고
갓 관
더할 배
손수레 련
 
驅振纓(구곡진영)
: 수레를 몰며 갓끈이 떨치니 임금 출행에 제후의 위엄이 있다.
몰 구
바퀴 곡
떨칠 진
갓끈 영
祿
世祿侈富(세록치부)
: 대대로 녹을 받는 것이 사치하고 부유하니 제후의 자손이 세세 관록이 무성하고
세상 세
녹봉 록
사치할 치
부귀 부
車駕肥輕(거가비경)
: 수레의 말은 살이 쪘으나 달리는 것은 가볍다.
수레 거
가마 가
살찔 비
가벼울 경
策功茂實(책공무실)
: 쌓은 공이 무성하고 충실하니
꾀 책
공로 공
무성할 무
열매 실
勒碑刻銘(늑비각명)
: 비석을 세워 이름을 새겨서 그 공을 찬양하며 후세에 전하였다.
굴레 륵
비석 비
새길 각
새길 명
磻溪伊尹(반계이윤)
: 주나라 문왕은 반계에서 강태공을 맞고, 은나라 탕왕은 신야에서 이윤을 맞았으니
강이름 반
시내 계
저 이
다스릴 윤
佐時阿衡(좌시아형)
: 위급한 때에 도와 재상의 칭호인 아형의 벼슬에 올랐다.
도울 좌
때 시
언덕 아
저울대 형
奄宅曲阜(엄택곡부)
: 주공(周公)에게 큰 공이 있어 노(魯)나라에 봉한 후 곡부에다 궁전을 세웠으니
가릴 엄
집 택
굽을 곡
언덕 부
微旦孰營(미단숙영)
: 주공인 단이 아니면 어찌 누가 큰 일을 해내었겠는가.
※微→未(아닐 미)로 쓴 곳도 있음.
작을 미
아침 단
누구 숙
경영할 영
桓公匡合(환공광합)
: 제나라 환공은 많은 제후들을 바르게 하고 화합시켜 초를 물리치고 난을 바로잡았으며
굳셀 환
공변될 공
바를 광
모을 합
濟弱扶傾(제약부경)
: 약한 나라를 구제하고 기울어지는 나라를 도와서 붙들어 주었다.
구제할 제
약할 약
도울 부
기울 경
綺回漢惠(기회한혜)
: 한나라 때 네 명의 현인 중의 한 사람인 기(綺)가 한나라 혜제를 회복시켰으며
비단 기
돌아올 회
한수 한
은혜 혜
說感武丁(설감무정)
: 부열이 들에서 역사함에 무정의 꿈에 감동되어 곧 정승이 되었다.
말씀 설
느낄 감
굳셀 무
고무레 정
俊乂密勿(준예밀물)
: 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빽빽할 정도로 모이고
준걸 준
어질 예
빽빽할 밀
말 물
多士寔寧(다사식녕)
: 훌륭한 선비가 조정에 많으니 국가가 태평함이라.
많을 다
선비 사
참으로 식
편안할 녕
晋楚更覇(진초갱패)
: 진과 초가 다시 으뜸이 되어 초나라 장왕(莊王)이 패왕이 되니
나라 진
나라 초
다시 갱
으뜸 패
趙魏困橫(조위곤횡)
: 조와 위는 연횡책에 곤궁해지니, 진나라의 동쪽에 있던 여섯 나라를 동서로 연합하여 진나라를 섬기자 함을 연횡이라 한다.
나라 조
나라 위
괴로울 곤
가로 횡
 
假途滅(가도멸괵)
: 진(晉)나라 헌공이 우나라의 길을 빌려 괵국을 멸하였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도 멸망시켰으며
거짓 가
길 도
멸할 멸
나라 괵
踐土會盟(천토회맹)
: 진(晉)나라 문공이 제후를 천토에 모아 맹세하고 협천자 영을 제후로 봉하였다.
밟을 천
흙 토
모일 회
맹세할 맹
何遵約法(하준약법)
: 소하는 한고조(유방)와 더불어 약법삼장(約法三章)을 만들어 준행(遵行:따라서 행함)케 하였으며
어찌 하
좇을 준
약속할 약
법 법
韓弊煩刑(한폐번형)
: 한비자는 진시황을 달래어 가혹한 형벌을 펴다가 그 형벌에 죽었다.
나라 한
낡을 폐
번거로울 번
형벌 형
 
起頗牧(기전파목)
: 백기와 왕전은 진나라 장수요, 염파와 이목은 조나라 장수였으니
일어날 기
자를 전
자못 파
칠 목
用軍最精(용군최정)
: 군사 쓰기를 가장 정교히 하였다.
쓸 용
군사 군
가장 최
자세할 정
宣威沙漠(선위사막)
: 장수로서 그 위엄은 멀리 사막에까지 퍼졌으며
베풀 선
위엄 위
모래 사
아득할 막
馳譽丹靑(치예단청)
: 그 이름은 생전뿐 아니라 죽은 후에도 전하기 위하여 초상을 기린각에 그렸다.
달릴 치
기릴 예
붉을 단
푸를 청
九州禹跡(구주우적)
: 하우씨가 아홉 주를 분별하니 기, 연, 청, 서, 양, 형, 예, 옹, 동의 구주이다.
아홉 구
고을 주
하우씨 우
자취 적
百郡秦幷(백군진병)
: 진시황이 천하에 봉군하는 법을 폐하고 일백 군을 두었다.
일백 백
고을 군
나라 진
아우릴 병
嶽宗恒岱(악종항대)
: 오악(五嶽)은 동 태산, 서 화산, 남 형산, 북 항산, 중 숭산이니 항산과 태산이 조종(祖宗)이라.
산마루 악
마루 종
항상 항
뫼 대
禪主云亭(선주운정)
: 운과 정은 천자가 봉선하고 제사하는 곳이니 운정은 태산에 있다.
봉선 선
임금 주
이를 운
정자 정
雁門紫塞(안문자새)
: 안문(기러기도 넘어가지 못한다는 높은 산에 있는 관문-안문관)과 자새(붉은 흙으로 만든 요새 만리장성)
※塞(변방 새, 막힐 색)
기러기 안
문 문
자주빛 자
변방 새
鷄田赤城(계전적성)
: 계전은 옹주에 있는 고을이고, 적성은 기주에 있는 고을이다.
닭 계
밭 전
붉을 적
성 성
昆池碣石(곤지갈석)
: 곤지는 운남 곤명현에 있는 연못이고 갈석은 부평현에 있는 돌이다.
맏 곤
못 지
비석 갈
돌 석
鉅野洞庭(거야동정)
: 거야는 태산 동편에 있는 광야(廣野), 동정호는 호남성에 있는 중국 제일의 호수이다.
클 거
들 야
골짜기 동
마당 정
綿
曠遠綿邈(광원면막)
: 산, 벌판, 호수 등이 아득하고 멀리 그리고 널리 줄지어 있고
밝을 광
멀 원
이어질 면
멀 막
巖岫杳冥(암수묘명)
: 큰 바위와 산봉우리가 묘연하고 아득하다.
※峀→岫(산봉우리 수)로도 쓰임
바위 암
산굴 수
아득할 묘
어두울 명
治本於農(치본어농)
: 다스리는 것은 농사를 근본으로 하니 중농 정치를 이른다.
다스릴 치
근본 본
어조사 어
농사 농
務玆稼穡(무자가색)
: 때를 맞추어 심고 거두는데 힘써야 한다.
힘쓸 무
이에 자
심을 가
거둘 색
 
載南畝(숙재남무)
: 봄이 오면 비로소 남쪽 밭에서 농작물을 심기 시작하여
※畝(이랑 무/묘)
비로소 숙
실을 재
남녘 남
이랑 무
我藝黍稷(아예서직)
: 기장과 피를 심는 일에 열중하겠다.
나 아
재주 예
기장 서
피 직
稅熟貢新(세숙공신)
: 곡식이 익으면 세금을 내게 하고 햇곡식으로 종묘에 제사를 올린다.
징수할 세
익을 숙
바칠 공
새 신
勸賞黜陟(권상출척)
: 열심히 일한 자는 상주고 게을리 한 자는 내쫓았다.
권할 권
상줄 상
물리칠 출
오를 척
孟軻敦素(맹가돈소)
: 맹자는 그 모친의 교훈을 받아 성품이 두텁고 유순하였으며
맏 맹
수레 가
도타울 돈
흴 소
史魚秉直(사어병직)
: 사어라는 사람은 위나라 태부였으며 그 성격이 매우 강직하였다.
역사 사
물고기 어
잡을 병
곧을 직
庶幾中庸(서기중용)
: 어떠한 일이나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일하면 안 되며
여러 서
몇 기
가운데 중
쓸 용
勞謙謹勅(노겸근칙)
: 근면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경계하면 중용의 도에 이른다.
힘쓸 로
겸손할 겸
삼갈 근
경계할 칙
聆音察理(영음찰리)
: 소리를 듣고 그 거동을 살피니 조그마한 일이라도 주의하여야 하고
들을 령
소리 음
살필 찰
다스릴 리
鑑貌辨色(감모변색)
: 모양과 거동을 보고 그 마음속을 분별할 수 있다.
거울 감
모양 모
분별할 변
빛 색
貽厥嘉猷(이궐가유)
: 도리를 지키고 착한 일을 하여 자손에게 좋은 영향이 미치게 하며
끼칠 이
그 궐
아름다울 가
꾀할 유
勉其祗植(면기지식)
: 이러한 덕을 쌓아 자손에게 남겨 줄 것을 힘써야 한다.
힘쓸 면
그 기
공경할 지
심을 식
省躬譏誡(성궁기계)
: 나무람과 경계함이 있는가 염려하며 몸을 살피고
살필 성
몸 궁
나무랄 기
경계할 계
寵增抗極(총증항극)
: 총애가 더할수록 교만한 태도를 부리지 말고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고일 총
더할 증
막을 항
다할 극
殆辱近恥(태욕근치)
: 총애를 받는다고 욕된 일을 하면 머지 않아 위태함과 치욕이 올 것이니
위태할 태
욕될 욕
가까울 근
부끄러울 치
林皐幸卽(임고행즉)
: 부귀할지라도 겸손하게 사양하여 물러나 산간 수풀에서 편히 지내는 것도 다행한 일이다.
수풀 림
언덕 고
다행 행
곧 즉
兩疏見機(양소견기)
: 한나라의 소광과 소수는 기틀(일의 가장 중요한 점이나 계기)을 보아 왕에게 상소하고 낙향했으니
두 량
트일 소
볼 견
틀 기
解組誰逼(해조수핍)
: 관(冠)의 끈을 풀어(관직에서 물러나) 사직하고 돌아가니 누가 핍박하리요.
풀 해
짤 조
누구 수
핍박할 핍
索居閑處(색거한처)
: 퇴직하여 한가한 곳을 찾아 살면서 세상을 보냈다.
찾을 색
살 거
한가할 한
곳 처
沈默寂寥(침묵적요)
: 세상의 번뇌를 피하여 은거하니 아무 일도 없고 조용하기만 하구나.
잠길 침
묵묵할 묵
고요할 적
고요 요
求古尋論(구고심론)
: 옛 것을 찾아 의논하고 고인을 만나 토론한다.
구할 구
옛 고
찾을 심
의논할 론
散慮逍遙(산려소요)
: 바깥 세상의 일을 잊어버리고 자연 속에서 한가하게 즐긴다.
흩어질 산
생각할 려
거닐 소
멀 요
欣奏累遣(흔주루견)
: 기쁨은 알리고 더러움은 멀리 보내니
기쁠 흔
아뢸 주
묶을 루
보낼 견
 
謝歡招(척사환초)
: 마음속의 슬픔은 없어지고 즐거움만 부른 듯이 오게 된다.
슬플 척
사례할 사
기뻐할 환
부를 초
渠荷的歷(거하적력)
: 개천의 연꽃도 아름다우니 그 향기를 잡아 볼 만하고
도랑 거
연꽃 하
과녁 적
지낼 력
園莽抽條(원망추조)
: 동산의 풀은 땅속 양분으로 가지가 뻗고 크게 자란다.
동산 원
풀 망
뺄 추
가지 조
枇杷晩翠(비파만취)
: 비파나무는 늦은 겨울에도 항상 그 빛은 푸르고
비파나무 비
비파나무 파
늦을 만
푸를 취
梧桐早凋(오동조조)
: 오동잎은 가을이면 다른 나무보다 먼저 마른다.
※凋→彫로 쓰기도 함
오동나무 오
오동나무 동
일찍 조
시들 조
 
陳根委(진근위예)
: 가을이 오면 오동뿐 아니라 고목의 뿌리는 시들어 마르고
베풀 진
뿌리 근
맡길 위
가릴 예
 
落葉飄(낙엽표요)
: 낙엽이 바람에 펄펄 날리며 떨어진다.
떨어질 락
잎사귀 엽
회오리바람 표
질풍 요
 
獨運(유곤독운)
: 높이 나는 고니새가 자유로이 홀로 날개를 펴고 하늘을 헤엄치고 있으며
※→鯤으로 쓰기도 함
헤엄칠 유
새 곤
홀로 독
돌 운
 
凌摩絳(능마강소)
: 붉은 노을이 진 하늘을 업신여기는 듯이 선회하고 있다.
깔볼 릉
갈 마
진홍색 강
하늘 소
耽讀翫市(탐독완시)
: 후한의 왕총은 독서를 즐겨 낙양의 서점에 가서 탐독하였는데
즐길 탐
읽을 독
가지고 놀 완
시장 시
寓目囊箱(우목낭상)
: 왕총이 한번 읽으면 잊지 아니하여 글을 주머니나 상자에 넣어 둠과 같다고 하였다.
머무를 우
눈 목
주머니 낭
상자 상
 
易攸畏(역유유외)
: 매사를 소홀히 하고 경솔함은 군자가 진실로 두려워하는 바이니
바꿀 역
가벼울 유
바 유
두려워할 외
屬耳垣牆(속이원장)
: 담장에도 귀가 있다는 말과 같이 경솔히 말하는 것을 조심하라.
엮을 속
귀 이
담 원
담 장
具膳飡飯(구선손반)
: 반찬을 갖추고 밥을 먹으니
갖출 구
반찬 선
저녁밥 손
밥 반
適口充腸(적구충장)
: 훌륭한 음식이 아니라도 입에 맞으면 배를 채운다.
맞을 적
입 구
채울 충
창자 장
 
飽烹宰(포어팽재)
: 배부를 때에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 맛을 모르고
배부를 포
물릴 어
삶을 팽
재상 재
飢厭糟糠(기염조강)
: 반대로 배가 고플 때에는 겨와 재강(지게미-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도 맛있게 되는 것이다.
굶주릴 기
족할 염
지게미 조
겨 강
親戚故舊(친척고구)
: 친은 동성(同姓)의 친척이고 척은 이성(異姓)의 친척이요, 고구는 오랜 친구를 말하며
친할 친
겨레 척
옛 고
옛 구
老少異糧(노소이량)
: 늙은이와 젊은이의 식사가 다르니 노인에게는 연하고 영양이 많은 음식을 드려야 한다.
늙을 로
적을 소
다를 이
양식 량
妾御績紡(첩어적방)
: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안에서 길쌈(베를 짜는 일)을 하며
※績紡(적방)→紡績(방적)으로도 씀
첩 첩
모실 어
길쌈 적
길쌈 방
 
侍巾房(시건유방)
: 안방에서 모시고 수건을 받드는 것은 처첩(妻妾)이 하는 일이다.
모실 시
수건 건
휘장 유
방 방
紈扇圓潔(환선원결)
: 흰 비단으로 만든 부채는 둥글고 깨끗하고
흰비단 환
부채 선
둥글 원
깨끗할 결
 
銀燭煌(은촉위황)
: 은촛대의 촛불은 빛나서 그 불꽃이 휘황찬란하다.
은 은
촛불 촉
빛날 위
빛날 황
晝眠夕寐(주면석매)
: 낮에 낮잠 자고 또한 밤에 일찍 자니 한가한 사람의 일이요
낮 주
잘 면
저녁 석
잘 매
藍筍象牀(남순상상)
: 푸른 대순과 코끼리 침상이니 즉 한가한 사람의 침상이다.
※牀=床
쪽 람
죽순 순
코끼리 상
평상 상
 
絃歌酒(현가주연)
: 거문고를 타며 술과 노래로 잔치하니
줄 현
노래 가
술 주
잔치 연
接杯擧觴(접배거상)
: 작고 큰 술잔을 서로 주고받으며 즐기는 모습이다.
사귈 접
잔 배
들 거
잔 상
矯手頓足(교수돈족)
: 손을 들고 발을 두드리며 춤을 춘다.
바로잡을 교
손 수
조아릴 돈
발 족
悅豫且康(열예차강)
: 이상과 같이 마음 편히 즐기고 살면 평안하고 기쁜 삶이다.
기쁠 열
미리 예
또 차
편안할 강
嫡後嗣續(적후사속)
: 적자된 자, 즉 장남은 뒤를 계승하여 대를 잇고
정실 적
뒤 후
이을 사
이을 속
祭祀蒸嘗(제사증상)
: 제사하되, 겨울 제사는 증이라 하고 가을 제사는 상이라 한다.
제사 제
제사 사
찔 증
맛볼 상
 
稽再拜(계상재배)
: 이마를 조아려 선조에게 두 번 절하는 예를 갖추고
조아릴 계
이마 상
거듭 재
절 배
悚懼恐惶(송구공황)
: 송구하고 공황하니, 엄중하고 공경함이 지극하여야 한다.(3년상 이후의 제사 때의 몸가짐이다.)
두려워할 송
두려워할 구
두려울 공
두려워할 황
 
牒簡要(전첩간요)
: 글과 편지는 간략함을 요하니
편지 전
편지 첩
대쪽 간
구할 요
顧答審詳(고답심상)
: 편지의 회답도 자세히 살펴 써야 한다.
돌아볼 고
대답할 답
살필 심
자세할 상
骸垢想浴(해구상욕)
: 몸에 때가 끼면 목욕하기를 생각하고
뼈 해
때 구
생각할 상
목욕할 욕
執熱願凉(집열원량)
: 더우면 서늘하기를 원한다.
잡을 집
더울 열
원할 원
서늘할 량
 
驢犢特(여라독특)
: 나귀와 노새와 송아지, 즉 가축을 말한다.
나귀 려
노새 라
송아지 독
수컷 특
 
駭躍超(해약초양)
: 뛰고 달리며 노는 가축의 모습을 말한다.
놀랄 해
뛸 약
넘을 초
달릴 양
誅斬賊盜(주참적도)
: 역적과 도적을 베어 처벌하고
벨 주
벨 참
도적 적
훔칠 도
捕獲叛亡(포획반망)
: 배반하고 도망치는 자를 잡아 죄를 다스린다.
잡을 포
얻을 획
배반할 반
망할 망
布射遼丸(포사료환)
: 한나라 여포는 화살을 잘 쐈고, 의료는 탄자(쇠구슬)를 잘 던졌으며
※遼→僚(벗 료)로 쓰인 곳도 있음
베 포
쏠 사
멀 료
알 환
 
琴阮嘯(혜금완소)
: 위나라 혜강은 거문고를 잘 탔고, 완적은 휘파람을 잘 불었다.
산이름 혜
거문고 금
악기 완
휘파람 소
恬筆倫紙(염필륜지)
: 진나라 몽념은 토끼털로 처음 붓을 만들었고, 후한의 채륜은 처음 종이를 만들었으며
편안할 념
붓 필
인륜 륜
종이 지
鈞巧任釣(균교임조)
: 위나라 마균은 지남차(指南車)를 만들고, 전국시대 임공자는 낚시를 만들었다.
※지남차-방향을 가리키는 수레. 수레 위의 나무인형의 손가락이 항상 남쪽을 가리켰음
고를 균
공교할 교
맡길 임
낚시 조
釋紛利俗(석분리속)
: 이상의 8인은 재주를 다하여 어지러움을 풀어 풍속을 이롭게 하였으니
풀 석
어지러울 분
이로울 리
풍속 속
竝皆佳妙(병개가묘)
: 모두가 아름다우며 묘한 재주였다.
아우를 병
다 개
아름다울 가
묘할 묘
姿
毛施淑姿(모시숙자)
: 오나라의 모타(모장)와 월나라의 서시는 모두 절세 미인이었다.
털 모
베풀 시
맑을 숙
모양 자
工嚬姸笑(공빈연소)
: 웃는 모습이 매우 곱고 아름다워 찌푸린 얼굴조차 보통 여인이 흉내낼 정도였다.
장인 공
찡그릴 빈
고울 연
웃을 소
年矢每催(연시매최)
: 세월은 화살같이 매양 재촉하니, 즉 세월이 빠른 것을 말한다.
해 년
화살 시
매양 매
재촉할 최
曦暉朗曜(희휘랑요)
: 햇빛과 달빛은 온 세상을 비추어 만물에 혜택을 주고 있다.
※曦→羲, 曜→耀(빛날 요)로 쓰이기도 함
햇빛 희
빛날 휘
밝을 랑
빛날 요
琁璣縣斡(선기현알)
: 선기(천기, 천문을 보는 기구)가 높이 매달려 돌아가고
※璇→琁(구슬 선), 懸→縣(매달 현)으로 쓰기도 함
구슬 선
구슬 기
매달 현
빙빙돌 알
晦魄環照(회백환조)
: 달은 그믐이 되면 빛이 없어졌다가 보름이 되면 달무리를 만들며 밝게 빛나서 천지를 비춘다.
그믐 회
넋 백
고리 환
비칠 조
指薪修祐(지신수우)
: 불타는 나무와 같은 정열로 도리를 닦으면 복을 얻고
손가락 지
섶나무 신
닦을 수
도울 우
 
永綏吉(영수길소)
: 그리고 영구히 편안하고 길함이 있으리라.
※→邵로 쓰이기도 함
길 영
편안할 수
길할 길
아름다울 소
矩步引領(구보인령)
: 걸음을 바로 걷고 행실도 바르니 그 위의(威儀-위엄이 있는 몸가짐이나 차림새)가 당당하다.
모날 구
걸음 보
끌 인
옷깃 령
俯仰廊廟(부앙낭묘)
: 항상 낭묘(정사를 보는 정전이나 묘당)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머리를 숙여 예의를 지켜라.
구부릴 부
우러를 앙
복도 랑
사당 묘
束帶矜莊(속대긍장)
: 의복에 주의하여 단정히 함으로써 긍지를 갖고 예의를 갖추며
※莊→粧(단장할 장)으로 쓰기도 함
묶을 속
띠 대
자랑 긍
엄숙할 장
徘徊瞻眺(배회첨조)
: 이리저리 거닐면서 두루 살펴라.
노닐 배
노닐 회
볼 첨
바라볼 조
固陋寡聞(고루과문)
: 식견(배운 것)도 재능(들은 것)도 부족하다.(천자문의 저자가 자기 자신을 겸손해서 말한 것이다.)
※孤→固(굳을 고)로 쓰인 곳도 있음
외로울 고
좁을 루
적을 과
들을 문
 
愚蒙等(우몽등초)
: 적고 어리석어 몽매함을 면치 못하였구나.
어리석을 우
입을 몽
등급 등
꾸짖을 초
謂語助者(위어조자)
: 어조사라 함은 한문의 조사를 말하며, 다음의 글자이다.
이를 위
말씀 어
도울 조
놈 자
焉哉乎也(언재호야)
: '언 재 호 야', 이 네 글자이다.
어찌 언
어조사 재
어조사 호
어조사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