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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활용 방법

심산멘토 2018. 2. 21. 16:55


                                        자유학기제 활용 방법


“자유학기제라 시험이 없다고 아무 것도 안시키면 큰일납니다. 선행, 하셔야 합니다.”

학원들이 제안하는 ‘자유학기제 최상 활용방안’, ‘영어/수학 편차극복 보충 프로그램’

전국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가 한달 반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교육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자녀의 학업성취도를 중시하는 국내 학부모들의 특성상 자유학기제를 ‘노는 학기’로 인식, 학교에서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사교육을 통해 충족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학원가에선 자유학기제 마케팅이 열풍이다. 아울러 진로탐색을 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의견도 한몫하고 있다. 

[출처=인터넷 홉페이지 캡쳐]
[출처=인터넷 홉페이지 캡쳐]

교육 관련 블로그 등에서는 벌써부터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대비해 좋은 학원을 추천해 달라는 내용과 구체적인 학원명을 거론하는 게시물들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중학교 1학년생을 자녀로 둔 강모(43ㆍ여ㆍ서울 노원구 거주)씨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이들에 대한 진로체험교육이나 토론형 수업 등을 실시하는 자유학기제의 취지는 너무나도 공감하지만, 그것보다는 내 아이가 부족한 학습량을 채울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경우가 더 많다”며 “벌써부터 학원가 카페에서는 엄마들이 모여 자유학기제에 다닐 보습학원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인터넷 홉페이지 캡쳐]
[출처=인터넷 홉페이지 캡쳐]

실제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잘 드러나고 있다.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의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이 최근 초ㆍ중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 회원 1088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1%(730명)는 자유학기 동안에도 개별적인 ‘보충 학습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른 ‘타 학기 학습 비중 증가와 학습 부담’ 25.6%(279명), ‘학력 저하’ 25%(272명), ‘자유학기 이후 학습 부적응’ 22.6%(246명) 등의 학습 부진 현상이 나타날 것을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인터넷 블로그 캡쳐]
[출처=인터넷 블로그 캡쳐]

주요 학원가에서는 자유학기제와 관련된 광고를 앞다퉈 내고 있다.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해 9월 한국학원총연합회가 자유학기제 마케팅을 자제하기로 결의했지만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서울 목동에서 영어 보습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시험을 안 보는 이 기간이 선행학습의 최적기라고 강조해 중등부 매출이 평소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학부모들의 수요가 분명히 있는 상황에서 이를 눈감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것이 학원장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여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 기존 취지를 살려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출처=인터넷 블로그 캡쳐]
[출처=인터넷 블로그 캡쳐]

교육부 공교육진흥과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기반으로 한 학원들의 마케팅이 성공하고 있는 것은 자유학기제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가 크다고 판단한다”며 ”1월 말부터 2월까지 두 달간 교육부 장관 및 차관이 직접 학부모와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장된 마케팅을 하는 학원들에 대해서는 전국학원연합회 차원의 자정 노력을 권고할 것”이라며 “여기에 각 시도교육청이 수시로 점검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