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란봉 악단장 현송월의 명품백
북한 최고 걸그룹이라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단장인 현송월이 지난 15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현송월 단장은 단정한 반묶음 머리 모양을 연출하고 네이비색 치마 정장을 입었다.
가슴에는 김일성 김정일 배지를 달았다.
특히 현송월 단장은 회담에 들고 온 초록색 핸드백이 2500만원에 달하는 명품브랜드
'에르메스'의 가방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해 11월 유럽연합(EU)이 북한에 대한 EU 독자제재 조처의 하나로 사치품 품목의 가격
상한선을 20~75유로(핸드백은 50유로)로 낮게 규정했음에도 현송월 단장이 고가의
핸드백을 당당하게 들고 입장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
이에 대해 에르메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특정 디자인 제품 중에서 현 단장이
들고 나온 것과 같은 디자인이 없다. 영상을 돌려봤지만 우리 제품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현재 현송월 단장이 든 초록색 가방의 브랜드에 대한 내용은 밝혀진 바 없다.
이는 앞서 현송월 단장이 과거 공연차 중국을 방문했을 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퀼팅백을 연상케 하는 가방을 착용한 적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측이 실무접촉에 차석대표로 현송월 단장을 내세운 것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기
위해 평창올림픽 기간에 방남을 지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송월 단장이 지휘 중인 모란봉악단은 김정은의 친솔악단이다. 10인조 여성 밴드로
미니스커트와 탱크톱 등 과감한 의상을 착용해 일명 북한판 걸그룹으로 통한다.
남북 실무접촉 나오는 현송월은 누구의 애인인가?
15일 남북 실무접촉 나오는 현송월은 누구?···김정은 아닌 김정일 애인설
남북이 15일 다시 마주 앉아 머리를 맞댄다.
남북은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키로 했다.
‘회담’과 달리 ‘접촉’ 수준의 만남이다.
실무접촉 의제는 ‘북한 예술단의 평창 파견’ 문제로 설정됐다.
북한 예술단 파견 규모와 방남(訪南) 경로, 공연 장소 및 일정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실무접촉 이후 실무회담을 개최해 선수단과 응원단 등 나머지 방문단의 방남 계획과 개회식
공동입장 문제까지 전반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의 이번 파견단 중 예술단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술단은 공연 장소와 무대 설치 등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안이 다른 대표단에 비해 많다.
이에 북측이 예술단 문제를 먼저 협의하자고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실무접촉의 북측 수석대표는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이고, 윤범주 관혁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이 대표로 참여한다.
남측은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 대표를 맡았다.통일부 관계자는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예술단 파견
위한 극히 실무적인 사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현송월’이다.
그는 북한판 ‘걸그룹’이라고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
모란봉악단은 북한에서 외모와 실력 겸비한 가수와 연주자로 구성됐다.
지방 순회공연 때 벤츠를 타고 이동하는 등 북한에서 초특급 대우를 받는다.
2015년 12월 첫 해외공연으로 베이징 방문했다가 공연 직전 중국 당국이 내용을 문제 삼자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소위 ‘베이징 회군’을 계기로 북·중 관계의 악화를 증폭했다.
이 악단을 이끄는 현송월은 두 가지 배경이 거론된다. ‘김정은의 옛 애인’이란 설과
‘김정일의 애첩’이었다는 설이 함께 존재한다.
현송월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중앙위원 후보위원에 올랐다. 그는 ‘여자 실세’로 알려졌다.
북측이 통지해온 현송월의 직책이 ‘관혁악단 단장’이어서 이것이 모란봉악단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실무접촉 대표단에 남북 모두 관혁악단 관련 인사가 다수 포함돼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이 성사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현재 가능한 공연 방식은 북측의 단독 공연, 남북 순차 공연, 남북 합동 공연 등 세 가지다.
2015년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김정일의 애첩 출신이라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도당 부부장급 몇몇 고위간부로부터 현송월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다”면서
“현송월은 2005년 보천보전자악단 가수 시절 노래 ‘준마처녀’를 멋지게 불러 총애를 받은
김정일의 마지막 애인이었다”고 했다.
이어 “현송월이 김정은의 첫 연상 애인이라는 말은 근거 없는 소리”라면서
“김정일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현송월과 관계를 맺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김정은의 애인이었다면 부인 리설주가 현송월을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악단 단장으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김정은이 아니라 김정일의 총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송월의 나이는 40대로 알려져 있다. 현송월은 1994년 평양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왕재산경음악단,
보천보전자악단 공연에 출연했다.
특히 1995년 왕재산경음악단에서 ‘장군님과 해병들’이란 노래를 불러 유명해졌다.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 만들어진 모란봉악단의 단장을 맡아 김정은의 ‘악단 통치’의 선봉
역할을 하기도 했다.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행사에서 모란봉 악단이 공연하기도 했다.
'☞인성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어난 양력 달에 따른 성격 (0) | 2018.01.17 |
---|---|
실용적인 영어 회화 (0) | 2018.01.17 |
꿈풀이 (0) | 2018.01.16 |
[스크랩] 비트코인(Bitcoin) & 주식 재테크 (0) | 2018.01.15 |
경영 추천 도서 (0) | 2018.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