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을 먹는 방법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통채로 씹어서 먹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분량이 넉넉한 것이 아니므로, 술에 담궈 먹는다던지, 우려먹을 것이 아닙니다.
산삼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도 있어서 인용을 해 보았습니다.
산삼의 향기성분은 파나센(Panacene)이라는 정유물질로 여러가지 복합성분
이며 그 성분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산삼의 향기성분은 낙엽이
썩은 부식토와 관련이 깊다. 나뭇잎이 썩어 발효하면서 좋은 냄새를 내뿜는데
이것은 여러 화합물질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생기는 것이다.
산삼의 향기성분은 피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등 활엽수들이 썩어 발효할 때
생기는 향기를 흡수한 것으로 짐작된다. 더덕이나 잔대 무같은 것도 낙엽 썩
은 것을 거름으로 해서 키우면 맛과 향이 훨씬 좋아진다.
산삼의 약효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부분이 전설에 가려져있다. 실험하기 어
려운 까닭에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 별로 없다. 러시아학자들의 연구에 따르
면 산삼은 인삼보다 약효가 월등하게 높다.
어떻게 실험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피로회복 효과가 인삼이 124%, 산삼은
136%였으며 인삼을 먹인 쥐의 수영능력은 156%였고 산삼을 먹인 쥐는 210%,
장뇌삼을 먹인 쥐는 167%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삼을 먹이지않은 쥐를 100
%로 한 것에 대한 수치다.
산삼은 기사회생의 영약으로 알려져왔다. 숨이 막 넘어가는 환자가 산삼을
먹고 다시 살아나서 수십년을 더 살았다는 얘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반대로 산삼을 먹었으나 별 효과를 못봤다는 사람도 더러 있다.
산삼을 먹고 나병을 고쳤다는 사람도 있고 당뇨병 성병 아편중독 고혈압
간경화 등을 고쳤다는 얘기도 있다. 대개 산삼을 먹으면 평생 추위를 타지않
아 겨울철에 홑옷만 입어도 추위를 모르고 눈이 밝아져서 안경을 쓰던 사람
이 안경을 벗는다고 한다.
산삼을 먹으면 취하여 몸에 열이 나서 화끈거리거나 맥이 빠져 나른해지고
의식이 희미해져 판단력이 없어지거나 황홀한 기분이 드는 등의 여러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를 명현반응이라고 부른다.
`본초강목'에는 산삼을 먹고 황홀해진 기분을 장자(莊子)의 표현을 빌어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이란 말로 표현했다. 산삼의 수효는 무한정이지만
이제는 지극히 희귀해졌다. 멸종됐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거의 멸종직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산삼을 캐냈다 하더라도 주변에 잠을 자고 있는 산삼이 있을 수 있고 또
산삼씨앗이 땅에 떨어져서 2~5년쯤 뒤에 싹이 나는데 이런 것들이 산삼의
멸종을 막는 요인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짜 천종산삼은 한해에 기껏해
야 10뿌리쯤 채굴되고 있을 뿐이다.
산삼씨앗을 산속 그늘에 심어 자연상태와 별로 다름없이 키운 것을 장뇌삼,
혹은 산양삼이라고 한다. 장뇌삼은 형태와 효능이 산삼에 거의 가깝다. 지금
강원도 경상북도 경기도 전라북도 등 산간 오지에 장뇌삼을 재배하는 사람이
대략 400명쯤 있다.
장뇌삼의 재배역사는 퍽 오래됐고 4대에서 5대에 걸쳐 100년 이상 묵은 장
뇌삼을 키우는 사람도 있다. 100년이상 묵은 장뇌를 자연삼인 천종(天種)에
견줘 지종(地種)이라 부르며 매우 귀하게 여긴다. 장뇌삼은 인삼과는 전혀 다
르나 여러모로 산삼을 빼닮았으며 값은 천종의 10분의 1이하다.
장뇌삼은 산삼과 마찬가지로 생육환경, 지역에 따라 뿌리의 생김새가 약간
씩 다르다. 강원도 화천이나 양구 등 북쪽지방에서 자란 것은 뿌리가 가늘고
길며 흰빛이 나는 것이 특징이고 삼척이나 평창 등 약간 남쪽지방에서 자란
것은 뿌리가 굵고 노란빛이 난다.
장뇌는 대개 15년 넘게 자란 것이어야 약으로 쓸 수 있으며 25년에서 30년
쯤 묵은 것이어야 제대로 약효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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