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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어 절대평가

심산멘토 2017. 4. 13. 10:36

 

영어 절대평가는 강남 학생에게 불리하다?

 

2018학년도 영어 절대평가제 도입은 실제 강남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강남 교사들은 단순히 유·불리로 구분 짓기보다는 대학입시에서 어떻게 역이용해야 유리할 수 있을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양재고 김종우 진로진학 부장교사는 “강남 지역에는 수능 1~2등급인 학생들이 많다.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이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에서는 당연히 우수한 학생들을 뽑고 싶어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변별력을 두는 ‘장치’를 대학별로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별력을 두는 방식은 각기 다를 수 있으나 상위권 대학들은 수능 최저기준을 조정(예: 국·수·영·탐 합 6등급 → 합 5등급으로 상향조정) 하거나, 영어 논술·심층면접 등을 강화해 학생들의 영어 역량을 파악할 것이라는 게 김 교사의 생각이다.


숙명여고 송영석 영어교사는 “최근 2년간(2014, 2015학년도)의 입시결과를 보더라도, 영어가 어려웠던 2013학년도에 비해 강남권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수능시험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는 추세에서 상위권과 중상위권이 상대적으로 두터운 강남 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해 최상위권과 상위권으로 성적이 향상되는 경우도 많다. 2~3등급 성적대의 학생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쉬운 수능과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기조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쉬운 수능 기조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부담스러운 수능 최저 요건을 충족시키고 논술 전형에 효과적으로 대비해 좋은 성과를 내는 강남 학생들도 많다는 것이 송 교사의 생각이다.

 


수학 쏠림 현상 등 풍선효과 나타날까?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수학 쏠림 현상 등 풍선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양재고 이흥세 영어교사는 “정부의 취지에는 분명 찬성한다. 하지만 과거 수능 등급제가 도입 1년 만에 폐지됐던 것을 떠올려보면 아직은 여러 변수를 예측하는 것조차 조심스럽다. 어떤 식으로든 풍선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이 역시 과거의 전례에 비춰봤을 때 얼마나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영어 사교육 시장이 오히려 수학이나 탐구 등 다른 교과의 사교육 시장으로 옮겨갈 수도 있어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석 교사는 “정시에서는 다른 영역의 비중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고 수능 영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다른 영역에 집중할 수 있어 혜택을 보는 강남권 학생들이 대폭 늘어날 것이다.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등급의 변별력을 보완하기 위해 학생부 영어 교과 관련 기재사항이 더 중시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학생부에 기재되는 영어 교과 관련 활동에 신경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시보다 수시를 중시하는 현 입시제도 흐름으로 미루어봤을 때 오히려 영어 내신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KNS어학원 김치삼 대표원장은 “KNS어학원 김치삼 대표원장은 “결국은 정시 변별력 떨어지니 수시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영어 절대평가제가 확정된 이후 내신과 특기자에 대한 관심들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학생부 관리에 더 집중해 내신뿐 아니라 영어 관련 교내대회나 영어 봉사활동 및 동아리 활동으로 자신의 영어 실력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영어를 잘하는 일반고나 특목고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영어 역량을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특기자전형을 노려볼 수도 있다. 다만 일반고 학생들은 특목고 학생들의 영어 경쟁력과 견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영어원서 강독, 영어논문등과 같은 학생부에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절대평가제 도입은 영어 사교육 시장 축소가 아닌, 내신과 비교과를 포함한 학생부 항목에서 자신의 영어 역량을 드러내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수능 영어, 난이도 높아질까?

 

현 상대평가제는 4%가 1등급이지만 쉬운 수능 기조로 인해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절대평가제로 바뀔 경우 원점수 90점 이상이 1등급이 되므로 문제의 난이도가 지금과 같다면 2018학년도 수능시험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이 대폭 늘어날 수도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15학년도 수능 영어 성적을 바탕으로 전국 고등학교 중 ‘영어 절대평가 전환 시 1등급 예상 비율이 높은 고교(재학생 기준, 과학고·특성화고 제외. 표1 참조) 및 일반고(재학생 기준. 표2 참조)를 분석해 각 50개 학교의 비율을 공개했다.

 

(표1, 표2 참조) 이중 강남지역 학교의 1등급 예상 비율이 높은 학교(표3, 표4 참조)는 자율고의 경우 세화여고(26.4% → 68.8%)에 이어, 세화고(29.0% → 65.0%), 중동고(26.0% → 59.8%) 휘문고(24.4% → 58.9%) 순이었다. 일반고는 숙명여고(27.0% → 56.6%)에 이어, 단대부고(15.4% → 39.2%), 경기여고(15.5% → 36.5%), 은광여고(14.8% → 34.6%), 중산고(14.2% → 33.4%), 경기고(12.5% → 33.3%), 서문여고(10.9% → 32.8%), 중대부고(12.9% → 32.6%) 순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 김명찬 평가연구소장은 “2015학년도 수능 기준 영어 1등급 인원은 4.49%(26,070명)지만 절대평가 도입 시 15.61%(90,664명)로 늘어날 것이다.

 

지난 9월 모의수능 난이도로 쉽게 출제될 경우에는 1등급 인원이 4.64%(26,064명)에서 23.30%(130,902명)로 4배(104,838명)나 증가한다. 물론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1등급 비율은 당연히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난이도를 급격히 높이는 것은 절대평가제 도입의 의미가 희석될 수 있기 때문에 쉬운 수능 기조는 계속 유지되리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양재고 김종우 교사는 “현재 수준보다 난이도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제도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고난이도 1문제에 따라 등급이 나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수능 출제자들도 변별력을 주기 위해 3문제를 두고 고민할 수도 있다. 다만 학생들을 틀리게 하기 위한 문제 출제가 아니라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에 대한 출제 빈도수 및 난이도를 높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남 학생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그렇다면 영어에 강세를 보여 온 강남 학생들은 변별력이 없어진 수능 영어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먼저 각 대학이 제시한 정시, 수시 반영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교육부와 대학 간의 구체적인 지침과 눈치보기 속에서 쉬운 영어와 기타 과목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평가 방식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표1. 영어 절대평가 전환시 1등급 예상 비율이 높은 50개 고교
(재학생 기준, 과학고 특성화고 제외)



순위 학교명 시도 학교유형 2015학년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
절대평가기준
영어 1등급 비율
1 민족사관고 강원 자사고 55.1% 98.0%
2 서울국제고 서울 국제고 39.4% 87.9%
3 한일고 충남 일반고 54.1% 87.4%
4 대원외고 서울 외고 53.6% 87.4%
5 인천국제고 인천 국제고 52.3% 86.5%
6 부산국제고 부산 국제고 43.8% 85.6%
7 경기외고 경기 외고 42.5% 85.1%
8 대구외고 대구 외고 43.9% 84.8%
9 김해외고 경남 외고 35.0% 84.6%
10 한영외고 서울 외고 45.0% 83.8%
11 하나고 서울 자사고 45.8% 82.6%
12 현대청운고 울산 자사고 48.0% 82.3%
13 외대부고 경기 자사고 52.9% 82.0%
14 고양국제고 경기 국제고 33.5% 81.4%
15 공주대부설고 충남 일반고 36.5% 80.7%
16 상산고 전북 자사고 40.9% 80.5%
17 청심국제고 경기 국제고 27.5% 78.4%
18 안양외고 경기 외고 39.5% 77.7%
19 명덕외고 서울 외고 35.5% 77.0%
20 대일외고 서울 외고 31.8% 75.8%
21 대전외고 대전 외고 36.1% 75.4%
22 미추홀외고 인천 외고 33.5% 73.4%
23 고양외고 경기 외고 31.6% 73.3%
24 수원외고 경기 외고 32.0% 72.8%
25 성남외고 경기 외고 35.2% 72.8%
26 거창고 경남 일반고 29.2% 72.5%
27 부산외고 부산 외고 28.9% 71.1%
28 동두천외고 경기 외고 24.5% 70.5%
29 울산외고 울산 외고 31.7% 69.6%
30 세화여고 서울 자사고 26.4% 68.8%
31 강원외고 강원 외고 25.0% 68.8%
32 과천외고 경기 외고 32.7% 68.5%
33 이화외고 서울 외고 26.2% 68.5%
34 세마고 경기 일반고 26.6% 67.8%
35 해운대고 부산 자사고 27.0% 67.6%
36 동탄국제고 경기 국제고 29.1% 66.9%
37 세화고 서울 자사고 29.0% 65.0%
38 청원고 충북 일반고 22.9% 61.5%
39 충남외고 충남 외고 20.9% 61.4%
40 와부고 경기 일반고 20.3% 61.3%
41 수지고 경기 일반고 23.4% 61.2%
42 전북외고 전북 외고 23.8% 60.4%
43 경북외고 경북 외고 25.4% 60.2%
44 중동고 서울 자사고 26.0% 59.8%
45 인천하늘고 인천 자사고 20.6% 59.8%
45 안산동산고 경기 자사고 19.2% 59.8%
47 양서고 경기 일반고 18.8% 59.6%
48 숭덕고 광주 자사고 16.5% 58.9%
49 휘문고 서울 자사고 24.4% 58.9%
50 전남외고 전남 외고 22.8% 58.4%


표2. 영어 절대평가 전환시 1등급 예상 비율이 높은 일반고 50개고교
(재학생 기준)

순위 학교명 시도 학교유형 2015학년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
절대평가기준
영어 1등급 비율
1 한일고 충남 공주시 54.1% 87.4%
2 공주대부고 충남 공주시 36.5% 80.7%
3 거창고 경남 거창군 29.2% 72.5%
4 세마고 경기 오산시 26.6% 67.8%
5 청원고 충북 청주시 22.9% 61.5%
6 와부고 경기 남양주시 20.3% 61.3%
7 수지고 경기 용인시 23.4% 61.2%
8 양서고 경기 양평군 18.8% 59.6%
9 숙명여고 서울 강남구 27.0% 56.6%
10 진성고 경기 광명시 16.3% 54.7%
11 풍산고 경북 안동시 18.9% 49.5%
12 포산고 대구 달성군 21.6% 49.0%
13 장안제일고 부산 기장군 13.3% 48.7%
14 한국교원대부설고 충북 청주시 10.4% 47.4%
15 남해해성고 경남 남해군 4.9% 43.7%
16 부산장안고 부산 기장군 11.9% 43.0%
17 논산대건고 충남 논산시 7.2% 41.7%
18 분당영덕여고 경기 성남시 16.5% 41.2%
19 장성고 전남 장성군 9.2% 41.2%
20 창녕옥야고 경남 창녕군 10.5% 41.0%
21 정화여고 대구 수성구 11.8% 40.3%
22 익산고 전북 익산시 15.5% 40.2%
23 단대부고 서울 강남구 15.4% 39.2%
24 영양여고 경북 영양군 14.3% 39.0%
25 복자여고 충남 천안시 8.6% 38.0%
26 신성고 경기 안양시 11.3% 37.9%
27 진명여고 서울 양천구 13.7% 37.2%
28 서현고 경기 성남시 12.7% 37.1%
29 김포고 경기 김포시 10.7% 36.7%
30 경기여고 서울 강남구 15.5% 36.5%
31 낙생고 경기 성남시 11.1% 36.1%
32 춘천여고 강원 춘천시 9.0% 35.3%
33 분당대진고 경기 성남시 13.8% 34.8%
34 풍덕고 경기 용인시 7.9% 34.7%
35 은광여고 서울 강남구 14.8% 34.6%
36 상일여고 광주 서구 11.6% 33.8%
37 분당중앙고 경기 성남시 11.5% 33.5%
38 중산고 서울 강남구 14.2% 33.4%
39 경기고 서울 강남구 12.5% 33.3%
40 창원남고 경남 창원시 8.7% 32.8%
41 서문여고 서울 서초구 10.9% 32.8%
42 중대부고 서울 강남구 12.9% 32.6%
43 목동고 서울 양천구 9.6% 32.5%
44 강릉여고 강원 강릉시 8.0% 32.1%
45 병점고 경기 화성시 9.1% 31.7%
46 백영고 경기 안양시 9.7% 31.2%
47 창덕여고 서울 송파구 10.7% 31.2%
48 경주여고 경북 경주시 5.0% 30.9%
49 대구여고 대구 수성구 9.7% 30.8%
50 대륜고 대구 수성구 7.7% 30.5%

출처 : 심산 진로 오행 컨설팅
글쓴이 : 심산멘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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