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진로 교육 정보
201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비중 역대 최고
현재 고교 2학년에게 적용되는 ‘2018학년도 대학입학 시행계획’이 지난달 26일 발표됐다. 계획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35만2325명으로 이중 73.7%인 25만9673명을 수시로 모집한다. 수시모집 비중은 대입 최초로 70%를 넘는 역대 최고치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논술 위주 ▶실기 위주 전형으로 나눠지며 학생부 위주 전형 모집인원이 전체의 63.6%로 가장 많다. 특히 동아리·봉사활동 등 비교과활동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 선발인원이 가장 많아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위주의 선발 원칙이 자리 잡는 추세다.
한편 2018학년도부터는 수능에서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수시 113개교, 정시 39개교가 영어 점수를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한다.
체험장소 탐색 시 꿈길·크레존 유용
직접 방문 어렵다면 원격 멘토링 이용 고려
올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본격 시작됐다. 전국 3000여 개교에서는 중간·기말고사를 치르지 않고 대폭 늘어난 체험활동을 한다. 학생들은 대개 오전에는 교과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각종 체험활동과 진로탐색 등의 ‘비(非)교과’ 활동을 하게 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진로체험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진로성숙도가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처럼 자유학기제로 얻는 긍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상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교사 입장에서는 준비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교육부를 비롯, 여러 기관에서는 진로체험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진로체험을 준비하는 교사들이 참고할 만한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진로체험 과정별 유용한 사이트
진로체험은 크게 ▶사전준비 ▶체험활동 ▶사후활동으로 나뉜다. 사전단계에서는 학생들의 적성 파악이 필요하다. 진로·직업정보센터 커리어넷(www.career.go.kr)과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서 무료 직업심리검사를 할 수 있다. 적성과 관련된 직업·학과 정보와 기타 다양한 진로교육자료도 제공한다.
적성 조사 후에는 진로검사와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맞는 체험처를 찾아본다.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www.ggoomgil.go.kr)은 체험처와 학교를 연결해 주는 사이트다. 등록된 다양한 체험처 중 가능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도 창의인성교육넷 크레존(www.crezone.net),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e-청소년(www.youth.go.kr), 교육기부포털(www.teachforkorea.go.kr)에서 자유학기제 관련된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체험처가 정해졌다면 체험처에 대한 조사와 교육을 실시한다. 직업에 관한 동영상자료는 커리어넷,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직업방송(www.tvworknet.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직접 체험처를 가기 어렵다면 진로멘토링 산들바람(mentoring.career.go.kr)에서 다양한 직업인 멘토에게 원격 멘토링을 받는 방법도 있다.
체험처 견학이 단순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기 위해 결과를 정리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활동을 통해 느낀 점, 새롭게 직업에 대해 알게 된 점을 작성하도록 한다. 이때 커리어넷이나 에듀팟(www.edupot.go.kr) 등을 활용하면 견학활동 내용을 진로포트폴리오로 구성할 수 있다.
◆우수 체험처 찾기
‘어떤 프로그램이 좋을까?’ 이런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줄 검증된 체험처를 찾고 있다면 교육기부포털을 방문해보자. 특히 LG전자 창원공장,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연구재단은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3회 연속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를 정도로 우수한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 공항철도, 헌법재판소 등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 진로교육법이 제정됨에 따라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는 의무적으로 꿈길 홈페이지를 통해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진로체험기관 인증제’가 시행 중이다. 꿈길 홈페이지서 교육부 인증을 받은 기관을 확인 후 신청 시 참고하는 것도 좋다.
◆진로체험 안전관리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진로체험은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안전교육은 학생뿐만 아니라 인솔자, 체험처 멘토들도 모두 기본 안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사고는 학생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학교에서 체험처까지 이동시간을 고려해 왕복 4시간 이상은 제외하고, 시설이 낙후됐거나 위험한 물질 및 기구를 많이 다루는 곳은 피하는 게 좋다.
교사가 체험처를 사전답사할 때 학생들이 체험하게 될 동선을 미리 돌아보며 안전수칙을 수립한다. 학생들이 체험하게 될 공간 및 시설을 촬영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 시 시청각자료로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때 이동 중이나 체험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예방법을 생각해보고 각 상황에 맞는 대처방안을 논의해 숙지하도록 한다.
1. 공교육은 왜?
책을 손에 잡은 지 약 4시간 정도 만에 316페이지 분량을 술술 다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읽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교사인 제게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한 소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평상시 교사로서 생각하고 느꼈던 내용이 책에 나와 있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공교육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느껴져 때로는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솔직한 표현으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공교육은 왜?』는 대한민국 공교육 문제의 전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왜 공교육이 바뀌지 않을까? 왜 공교육은 뒤로하고 사교육이 성행하는 것인가? 그 이면의 진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민감해서 아무도 말하려 하지 않는 교육청과 교육부의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최근 교육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캣맘 사건, 이천 기간제 교사 사건, 아동학대 사건, 돌봄 교실, 누리과정, 국정교과서문제, 혁신교육 등 현재 공교육 시스템의 모습과 한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공교육은 왜?』는 공교육의 문제를 한 번쯤 고민해보고 자세히 알고자 하는 선생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이 100% 정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공교육이 가지고 있는 여러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이해가 깊어지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줍니다.
※ 여기서 잠깐, 저자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교사 홍섭근(현 용인 삼가초등학교 근무)
단국대 교육정책 박사과정 재학, 경기도교육연구원 비상근 초빙연구위원,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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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신의 수업을 뒤집어라
『당신의 수업을 뒤집어라』는 미국의 고등학교 교사인 ‘조나단 버그만과 아론 샘즈’가 지은 책입니다. 이를 우리나라 ‘임진혁, 이선경, 황윤미’가 번역하여 한글로 옮겼습니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영문 서적인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영어로 된 원문이 책에 같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쪽으로 넘겨 읽으면 한글로 된 내용이, 뒤쪽부터 넘겨 읽으면 영어 원문이 있습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는 저는 한글로 번역된 부분으로 책을 읽어 나가고, 조금 더 이해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만 영어 원문을 읽는 방식으로 독서를 하였습니다.
책의 큰 주제는 요즘 우리 학교 교육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거꾸로 수업’에 대한 것입니다. 뒤집힌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의 성장을 목격한 ‘조나단 버그만’과 ‘아론 샘즈’가 자신의 이야기를 읽기 쉽게 풀어가면서, 뒤집힌 수업에 대한 기본적인 방법과 궁금증을 Q & A 형태로 이야기해줍니다.
『당신의 수업을 뒤집어라』는 거꾸로 수업을 처음 실천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거꾸로 수업의 기본적인 철학과 방법이 잘 나와 있습니다. 배움과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과 시각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줍니다.
3. 수업 기술의 법칙
『수업기술의 법칙』은 다양한 수업 사례를 통해 세밀한 수업의 기술들을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배운 내용을 정리하게 하는 방법, 수업 도입 기술의 법칙, 발문 기술의 법칙, 토의 토론의 법칙, 전원을 참여시키는 방법 등 수업에서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업 기술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다양한 수업 기술들은 여러 교사들에 의해서 실행되었으며, 구체적인 수업 사례를 통해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수업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저경력 교사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물론 경력의 높고 낮음을 떠나 수업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선생님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봐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책들이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가을, 지식의 양식을 쌓는데 독서만큼 좋은 것은 없겠죠?
요즘 교육의 가장 큰 현안은 바로 '진로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실행됨에 따라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데요, 얼마 전 대교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2016 글로벌 교육포럼에 참석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핀란드 헬싱키대학 교육학부 교수이며 교육학자인 파시 살베르 교수님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여 핀란드 진료교육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진로교육의 현 위치와 미래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귀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교육부와 외교부의 후원을 받는 글로벌 교육포럼은 올해로 다섯 해를 맞이했습니다. 매년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몇 안 되는 교육포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특히 3시간 직무연수로 인정되기에 일선 교사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온 핀란드의 파시 교수는 세계 교육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지난 십여 년 간 교육계가 목도한 변화가 잘못된 방향임을 지적하였습니다.
경쟁 일변도의 교육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을 기회를 제대로 갖고 있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하였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재능 발견 및 개발을 도우려면 먼저 교육과 학교 교육의 기본 체계를 검토해야 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온 고려대학교 권대봉 교육학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맞고 있는 현재에 적용할 수 있는 진로교육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먼저 핀란드와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비교를 통해 양국의 교육 차이를 설명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핀란드에서는 여성의 정치 영향력이 한국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 위치가 아직도 선진국 비해서 낮은 것이 국가 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또한 핀란드의 부패 인식 지수가 OECD국 중에서도 매우 낮았으며 이는 올바른 교육정책을 세우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한국 조세부담률이 아직은 낮은 편이라 공평한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세금 부담이 올라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의 노동시장 유연성은 아직 경직되어 있다는 지표를 제시하고 하루빨리 산업혁명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교육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의 사회 변화를 3가지 핵심 키워드로 (첨단 기술, 글로벌 시대, 장수 노령화 시대) 표현하는 것이 흥미롭고 공감이 갔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AI)의 전면적인 보급에 따라 없어질 직업과 살아남을 직업을 소개하였는데요, 다행히도 교사는 미래사회에서도 역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운동선수나 예술인 같이 AI가 넘볼 수 없는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직업도 각광받을 것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특징은 한마디로 인류 자체를 바꾸는 거라고 합니다.
즉,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기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흥미를 느끼는 분야는 무엇인지 등 ‘나의 흥미와 꿈을 찾아가는 진로 교육’이 무척 중요한 화두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교수님은 미래사회에는 횡단스킬(Transversal Skill)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횡단스킬은 편협하고 제한된 역량이 아니라 모든 분야를 통섭하고 아우르는 통합적 능력입니다. 이러한 역량은 호기심과 문제 해결 기술, 관용, 자신감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호기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놀게 하는 교육, 호기심을 자유롭게 발휘하는 교육이 필요한데 우리나라 학생들은 너무 어린 나이부터 학업에 매여 잘 노는 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은 앞날을 예측할 수 없기에 어떤 일이 발생되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본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독일의 교육은 기본 문제해결 교육을 무척 중요시하기에 기술 교육 같은 경우는 몇 년 동안 간단한 기술이라도 확실하게 가르친다고 합니다. 또 글로벌 시대에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관용도 무척 중요한 덕목입니다.
변화하는 산업시대에 교육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해답으로 철학이 있는 교육이 절실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로봇까지도 다룰 수 있는 철학을 배우고 찾는 과정이 무척 중요하다고 합니다.
리차드볼스의 저서『스리박스오브 라이프』에서는 “교육, 직업, 은퇴의 박스에서 탈피하라” 즉, 청소년기에는 공부만 장년에는 일만 노년에는 놀기만 하는 패러다임을 타파하라고 주장합니다. 이제는 평생학습 평생 노동 평생 레저가 균형 잡힌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진로교육 발전을 위한 과제를 위해 정부 정책, 학교·가정 정책 두 가지 축으로 정책을 고려해야 하며 이 두 가지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학기제 시행 시 직업철학을 가르쳐 주어야 하며 직업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직업을 통한 삶의 의미를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99 88 123 3” 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우리나라 기업의 99 퍼센트가 중소기업이며 근로인구 88 퍼센트가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지만 임금격차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무척 큰 편입니다.헌법 123조 3항에는 “국가는 중소기업을 보호·육성하여야 한다.” 고 되어 있습니다. 국가가 중소기업을 보호·육성하여야만 직업정책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불확실한 미래사회에 살아남을 능력, 능동적인 대응능력을 위해 학교에 요구되는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교실을 포함한 학교 전체가 앞에서 언급한 횡단능력을 키워 나가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핀란드에서 유치원 초등교사에게 마스터 학위를 요구하는 이유도 여러 활동을 조합하고 자율적 역량을 가지고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교육부가 너무 세세하게 교육현장을 간섭하기보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역할을 다하고 학교는 각각 교육과정 자율권을 가져야한다고 합니다.
핀란드는 학생을 평가하는 교사의 자율 권한이 무척 높은데요, 이 또한 교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높기 때문입니다. 핀란드는 평등교육과 협력교육을 무척 중요시하고 학생들을 평가할 때도 수치화하여 우열을 가리는 평가는 지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교육현장은 학생들로 하여금 경쟁보다는 공부하는 자체에 관심을 가지며, 자신의 진로에 대한 깊은 탐색을 하게 합니다.
질문 시간에 경기외고 학생들이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며 핀란드의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시스템에 대해 질문했는데, 핀란드는 사립학교 공립학교 구분이 무의미하며 사립학교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공, 사립 교육의 질이 동등하기에 부유한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의 학생들이 학창시절 동안 섞여 놀고 이후 상류층 학생들이 자라 사회지도층이 될 때 나의 친한 친구들에게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기에 자연스럽게 노블리스오블리쥬의 실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국 학생은 어떻게 디지털 사회에 대비하고 있냐는 파시 살베르 교수의 질문에 권대봉 교수는 학생들이 스마트폰에 열중하기에 자연스럽게 디지털 사회에 대비하고 있다고 대답해 객석은 웃음이 터졌습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수화와 기반 구축, 학교 창의적 체험 시간을 이용한 직업 교육 등으로 한국도 진로교육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역적 특색을 살려서 특성화 고등학교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점점 많은 학생들이 학력 위주의 상급학교 진학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살린 직업을 갖기 위한 상급학교 진학을 고려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4시간에 걸친 이번 포럼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올바른 진로교육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 이렇게 진로교육에 대한 다방면의 고민을 할 수 있는 포럼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리과정 전용예산 별도 책정
사회맞춤형 인재 양성에 중점
교원 해외진출 예산도 증액
내년 교육부 예산이 올해보다 8.8% 증가한 60조 6572억 원으로 편성됐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와 마찬가지로 유아 및 초·중등교육 부문의 예산 비중이 가장 크다. 또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개인 기초연구 지원 등 사업에 집중 지원된다.
◆유아 및 초·중등교육 46조 1859억 원=유아 및 초·중등교육 부문은 올해보다 4조 이상 증가한 46조 1859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 중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배부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39조 843억 원으로 가장 많다.
이와 별도로 교육부는 지방교육정책 지원 특별회계 사업으로 5조 1990억 원을 편성했다.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방과후학교와 유아교육비 지원, 초등 돌봄교실 등 사업에 활용되며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교과용도서 개발 및 보급 79억 원 ▶장애학생 교육지원 73억 원 ▶인성교육 진흥사업 6.5억 원을 책정했다.
◆고등교육 9조 2673억 원=고등교육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889억 원 증가한 9조 2673억 원이 편성됐다. 고등교육 부문은 사회맞춤형 인재 양성, 개인 기초연구 지원, 대학자율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특히 올해 종료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이 내년 ‘산학협력 고도화 지원’ 사업으로 확대된다. 기존의 산학협력 체제를 고도화하고 대학 교육과정에 기업이 참여해 채용으로 연계되는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미래 사회 변화에 대비해 인문학과 이공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올해보다 522억 원 증액된 3034억 원으로 편성됐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초연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개인 연구가 중점적으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각 대학이 건학이념 등 특색을 살려 발전할 수 있도록 ‘학부교육 선도대학’을 계속 지원한다.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계획서에 따라 총액 예산을 교부할 계획이다.
이밖에 ▶BK21플러스 사업 2985억 원 ▶여성 공학인재 양성 45억 원 ▶맞춤형 국가장학급 지원 3조9450억 원이 책정됐다.
◆평생·직업교육, 국제교육 부문 6210억 원=평생·직업교육 부문은 특성화전문대학,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전문대학 등 직업교육과 관련한 예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산학협력 전문대학 지원 사업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액된 888억 원이 편성됐다.
교원 해외진출 확대 등에 따라 관련 예산도 증액됐다. 내년에 해외로 파견되는 교사가 34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올해보다 16억 늘어난 750억 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재외동포 증가 등으로 교육 수요가 늘어난 미국 애틀란타와 우크라이나 키예프 지역에 한국교육원 신설 예산이 편성됐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교육 지원 예산도 116억 원 책정됐다.
한편 교육부는 재정 효율화를 위해 사업 구조조정을 거쳐 확보한 재원을 주요 교육 사업에 재투자했다고 밝혔다. 기숙사 통합 지원·대학정보 분석 시스템 일원화 등 유사한 성격의 사업을 통합해 낭비되는 예산을 최대한 절감했다.
, 급변하는 미래 사회의 발전 방향에 따라 사라지는 직업은 물론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들도 많았습니다.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금, 오늘은 과학기술 분야에 집중한 신직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 KISTEP, 과학기술 분야 유망 신직업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기술 분야 유망 신직업 진로 가이드'를 발간했습니다. KISTEP은 문헌조사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의료 격차, 정보 격차, 에너지 격차, 문화·교육 격차 등 4개 분야에서 새로운 직업 15개를 이번 발간물에 실었습니다.
1) 의료 격차분야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문가/ 초음파 스크리너/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원격진료 코디네이터
2) 정보 격차분야
핀테크(Fin-Tech) 전문가/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자/ 개인맞춤형 데이터 전문가/ 스마트농업 전문가/ 라이파이(Li-Fi) 전문가
3) 에너지 격차분야
제로에너지빌딩 설계사/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전문가/ 스마트그리드 엔지니어/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4) 교육·문화 격차분야
문화재 디지털 복원가/ 스마트교육 개발자
신직업은 공통적으로 향후 지속적인 과학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분야에 핵심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공계 직종 종사자로 주로 연구개발직이나 엔지니어로 국한돼 있던 시선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10년 뒤 등장할 10대 직업'
요즘 증강·가상현실(VR)과 관련된 이슈가 뜨겁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이나 가상 현실 등이 집중 성장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지난 9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와 미래 연구소(The Future Laboratory) 연구진은 '10년 뒤 등장할 10대 직업' 보고서를 통해 가상현실과 AI(인공지능) 도래 등 급변하는 세상에서 주목할 미래 직업들을 소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뒤 미래에는 대학 재학생의 65%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술 발전과 환경 변화로 새로운 영역의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년 후 유망한 미래 직업으로는 가상현실(VR) 공간 디자이너, 기술윤리 변호사 등이 제시되었는데요, 가상현실은 이미 대중화 되었고 앞으로 10년 후에는 우리 생활에 더욱 밀접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우주여행을 안전하고 즐겁게 만들 '우주여행 가이드'도 유망 직종으로 꼽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우주여행이 한발 더 가까이 다가온 느낌입니다.
이밖에 디지털 문화 논평가, 지구 환경 재생 전문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자 등도 연구진이 꼽은 유망 10대 직업에 포함됐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학 입학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것과 같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은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시간에 촉박하여 갑자기 작성하기에는 A4 한두 장에 자신의 장점과 단점, 지원동기, 입사 포부를 다 담아낸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미리미리 시간 날 때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준비하고 있어야 취업에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작년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능력중심 채용이 늘어나고 있어서 기존의 자기소개서 방식과는 다른 NCS기반 자기소개서 작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 NCS기반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코칭을 주제로 ㈜커리어비전의 최진희 이사님의 강의가 열렸습니다. 현장에서 면접관으로 활동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알려주어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우리 교직원공제회 회원들에게도 자기소개서를 명품으로 작성하는 몇 가지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 닮은 꼴 법칙이란?
“사람들은 첫인상에서 자신과 닮은 사람에게 끌린다.”
얼마 전 모 방송의 다큐에서 실험한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어요. 끌리는 이성을 선택하는 미션에서 실험자들 모두 자신의 사진이 합성된 이성의 얼굴을 고르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업도 기업과 닮은 인재를 선호합니다. 따라서 기업마다 요구하는 인재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직장인지 알아보는 과정이 무척 중요합니다. 기업, 업종 분석을 확실히 하고 아울러 자신의 장점을 확실히 어필해야 합니다.
◈ 닮은꼴 자기소개서 작성 4단계
1. 기업과 나와의 공통점 찾기
2. 기업에 대해 설명하기
3. 내가 기업에 맞는 인재임을 납득시키기
4. 입사 후 기여도를 강조하기
기업과 나와의 공통점을 찾는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룹 창립 20주년 기념과 자신의 나이가 20살인 것을 연결하여 공통점을 찾은 합격자의 사례를 통해, 기업의 보도 자료와 최근 기사 검색하며, 사소한 연결고리라도 찾아서 스토리를 만드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회사는 언제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인재를 원합니다.
◈ 지원동기는 구분해서 작성하라
회사지원동기와 직무지원동기(입사 후 포부)를 구분하여 작성합니다. 회사에 대한 관심도가 회사 지원동기라면 직무자체에 대한 관심도는 직무지원동기입니다. 회사에 지원서를 작성할 때는 직무지원동기보다는 회사지원동기 위주로 작성합니다. 예를 들면 통신사중 특성 통신사에 지원하는 경우 그 통신사만의 특성과 관심도를 구체적으로 표명하는 게 좋습니다.
◈ 직무 지원동기 작성 3단계
1. 직무를 선택한 이유
2. 직무를 위한 역량
3. 기여도
꿈과 비전(Vision)의 차이를 아시나요?
직무지원동기 작성 시 먼저 꿈과 비전(Vision)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빈이랑 결혼하는 것이 꿈이라면, 남자친구나 남편을 현빈처럼 만들어 가는 것은 비전입니다.
비전(Vision)은 다른 말로 입사 후 포부를 말하며, 지원자는 막연한 꿈이 아니라 비전을 가지고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직무에 도움 되는 자기계발활동을 적극 알리며, 학창시절 교내외 활동을 구체적으로 기술합니다. 가식적인 것은 지양하고 자격증 공부나 시험기간 열심히 공부한 것은 제외하는 것이 좋답니다.
◈ 성격의 장단점 찾기
워크넷을 이용하면 업무수행능력에 맞는 성격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과 업무수행능력이 일치한다면 금상첨화겠죠. 성격의 장점뿐 아니라 단점 중에서도 이야깃거리를 찾아 기술하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같이 기술합니다.
◈ 능력과 역량을 구분해서 작성한다
능력은 본래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며, 역량(COMPETENCY)은 자기만의 방법으로 성과를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즉, 능력으로 성과를 내면 역량이 됩니다. 연산 능력이 부족하여 6개월간 매일 아침 30분씩 연산 공부를 하여 수학 성적을 50점 올렸다면 이것은 역량에 해당합니다.
워크넷을 이용하면 업무수행능력에 맞는 성격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과 업무수행능력이 일치한다면 금상첨화겠죠. 성격의 장점뿐 아니라 단점 중에서도 이야깃거리를 찾아 기술하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같이 기술합니다.
◈능력과 역량을 구분해서 작성한다.
능력은 본래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며, 역량(COMPETENCY)은 자기만의 방법으로 성과를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즉, 능력으로 성과를 내면 역량이 됩니다. 연산 능력이 부족하여 6개월간 매일 아침 30분씩 연산 공부를 하여 수학 성적을 50점 올렸다면 이것은 역량에 해당합니다.
◈ 성실함과 책임감을 구분한다.
평소 성실성과 책임감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데,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카페에서 시간제 근무로 일하는 학생이 시험 때문에 매장에 출근하지 못했는데 사장님이 혼자 힘들어할 것을 염려하여 장거리를 택시를 타고 출근하는 경우는 성실성보다는 책임감에 속합니다.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성실성은 기본이며,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책임을 다하는 인재라고 합니다.
◈ 면접도 스토리텔링이다.
하루 종일 면접을 보는 면접관에게 비슷한 형식의 지원 동기나 1분 스피치는 식상하고 따분하게 느껴집니다.
같은 주제라도 스토리를 만들어 이야기한다면 효과적으로 면접관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은 딱딱한 정보가 아닌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학생들 자기소개서 작성을 지도해보면 처음에는 하루에 10줄도 적기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조금씩 자기소개서에 살을 붙인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장단점을 확실히 알 수 있어서 매우 값진 시간이기도 합니다. 또 긍정적인 자기 확신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아니라도 초등학교나 중학교부터 1년에 한 편씩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교육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자서전처럼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되며 자신을 표현하는 핵심 키워드를 찾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울 거 같아요.
이번에 저도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며 나를 표현하는 핵심 역량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직원공제회 회원분들의 자기소개서는 어떨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선행학습 일부 허용
올 하반기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고, 방학 중 선행학습이 가능해진다. 또 무료로 대학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MOOC 강좌 수도 크게 늘어난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교육계 주요 내용들을 정리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2013년 시범학교를 선정하며 처음 시행된 자유학기제가 올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전국 중학교 학교장은 교원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1학년 1학기~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선택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해야 한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에서 벗어나 진로탐색, 체험활동 등으로 한 학기를 보내는 제도다.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오전에는 학교수업을, 오후에는 진로탐색이나 예체능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자유학기제 활동 내용은 학생부에 점수 대신 서술형으로 기재된다.
◆방과후 학교서 선행학습 일부 허용
2학기부터 방학 중에 운영되는 중·고교 방과후 학교에서 선행학습이 가능해진다. 농·산·어촌 지역과 도시 저소득층 밀집 지역의 중·고교는 학기 중에도 방과후 학교를 통해 선행학습을 할 수 있다. 범위는 1학기 앞선 내용까지 가능하다. 교육부는 그동안 학교에서의 선행학습을 엄격하게 금지해왔으나 오히려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난다는 지적에 따라 공교육정상화법을 다소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했다.
◆‘한국형 MOOC’ 강좌 수 대폭 확대
온라인으로 국내 주요 대학의 인기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한국형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강의 수가 크게 늘어난다. 현재 10개 대학의 27개 강의가 제공되고 있으나, 9월부터 약 90개의 신규 강좌가 순차적으로 개설된다. 한국형 무크는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뒤 첫 학기에 6만6708명이 수강 신청해 강좌 당 평균 2470명이 수강했다. 시험, 과제 등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대학 명의의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학생 이틀 이상 무단결석 시 학교장이 가정 방문
학생이 2일 이상 무단결석하거나 취학 대상 아동이 입학하지 않은 경우 학교장이 가정방문을 하거나 내교 요청을 하는 등 출석을 독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민등록정보시스템과 연계된 행정정보공동이용 권한이 학교장에게 부여된다.
또 앞으로는 학생이 부모의 학대를 피해 전학갈 때 보호자의 동의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전학 갈 학교를 학교장이 지정할 수도 있다. 이전까지는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해 현실적으로 학생이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학교운영위원회 개최 등 주요사항 홈페이지 공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돼 학교운영위원회 개최 일자, 안건 등을 미리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학교운영위원회 개최 시 학교운영위원에게만 통지하도록 되어 있었다. 앞으로는 학부모가 학교 운영에 관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청소년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 올해는 2003~2004년에 출생한 47만 명이 대상이며, 가까운 보건소 등에서 접종할 수 있다. 이 밖에 초·중·고 학생 위주로 실시되던 커리어넷의 온라인 진로상담이 학부모·대학생·성인·사회적배려대상자까지 확대되고, 여학생의 체육 활동 참여를 늘리기 위해 학교스포츠클럽 개설 시 여학생 수의 선호종목을 운영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중·고등) 자유학기활동부분
신규 발령받은 새내기 교사들은 각종 업무는 물론 학교생활기록부 쓰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요, 특히나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베테랑 교사들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법 개선사항이나 기재 요령에 대해 헷갈리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오늘은 2016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중 자유학기활동부분을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2016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법 주요 개선사항
학교생활기록부를 기재하기에 앞서 2016년도 주요개선사항부터 알아봐야겠죠? 교육부에서 배포한 2016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중·고등학교)에 따르면 2016년도부터 세 가지 정도 개선사항을 반영하여 기재해야 합니다.
1) 중학교 자유학기 도입에 따라 지유학기활동상황 기재 방법 제시
- 2016학년도부터 중학교에 자유학기가 전면 도입되면서 각 영역별 활동 특기사항 결과에 대해 입력해야 합니다. 활동실적과 성장과 발달의 정도, 행동변화 및 특기사항을 종합하여 학생 개개인의 특성이 드러나도록 자세히 입력해야 합니다.
활동내용별 시간을 실제 참여한 시간이 자동으로 입력되며 영역별 시간은 활동내용별 시간이 합산되어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2)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전문 교과Ⅱ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실무과목 이수상황 기재
- 고등학생이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국가직무능력표준으로 구성된 실무과목을 이수한 경우‘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의 ‘국가직무능력표준 이수상황’ 란에 입력해야 합니다.
3)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시·도교육청의 학업성적관리 시행규칙에 의거하여 학교별 학교
학업성적관리규정으로 정하여 수행평가만으로 교과학습발달상황의 평가를 실시
- 중학교의 과목 특성상 수업활동과 연계하여 수행평가만으로 평가가 필요한 경우, 고등학교의 전문교과 실기과목 등 특수한 경우 시행합니다.
■ 자유학기활동 부분 기재 방법
자유학기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 활동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유연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기입니다. 1학년 1학기·2학기,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지정하여 운영해야 합니다.
자유학기 중에 자유학기 활동을 실시하고 이수시간 및 특기사항을 입력해야 하는데요, 자유학기활동 영역으로는 ‘진로탐색활동’, ‘주제선택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활동’으로 각 영역별 활동 내용을 학생 특색에 맞게 기재해야 합니다.
*진로탐색활동 : 학생들이 적성과 소질을 탐색하여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로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
*주제선택활동 : 학생의 흥미, 관심사에 맞는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학생 중심의 인문사회, 탐구, 교양 프로그램
*예술·체육활동 : 학생의 희망을 반영한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활동
*동아리활동 : 학생들의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구성된 자발적, 자율적 학생 중심 활동
자유학기의 영역별 활동 내용 및 평가 방법, 기준은 학교별로 정하며 ‘특기사항’란에는 자유학기 활동별 담당 교사가 수시로 관찰한 활동 내용, 참여도, 흥미도 등 학생을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입력하며, 활동의욕과 성장 발달의 정도를 주심으로 구체적인 문장으로 입력합니다.
# 자유학기활동의 영역별 특기사항 입력 범위
-학교교육계획에 의해 학교가 주최하고 주관하여 국내에서 실시한 자유학기 활동
-자유학기 활동의 경우 학교교육계획에 의해 정규교육과정 내에서 이루어진 체험활동 내용
단, 체험활동을 한 특정 대학명이나 기관명, 강사명은 입력하지 않습니다.
<진로탐색활동>
자유학기 진로탐색활동 특기사항은 교육정보시스템(나이스)의 학생활동-자유학기(진로탐색)-진로탐색활동별기록에 입력합니다. 특기영역란에는 진로와 직업교과 및 학교 진로교육 프로그램 등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실시한 진로교육의 활동명과 내역을 입력합니다. 이때, 관련 교과 및 수업 내용과 함께 학생의 활동 결과 및 참여도, 태도 등을 함께 입력합니다.
진로체험활동 유형으로는 현장직업체험형, 직업실무체험형, 진로캠프형, 학과체험형, 현장견학형, 강연대화형으로 분류됩니다.
<주제선택활동>
자유학기 주제선택활동 특기사항은 교육정보시스템(나이스)의 학생활동-자유학기(주제선택)-주제선택활동별기록에 입력합니다. 진로탐색활동과 마찬가지로 교과연계, 교과 비연계 주제선택 활동 등을 개설하여 활동 내용을 기입하고 학생 참여도 및 태도 등을 입력합니다.
<예술·체육활동>
자유학기 예술·체육활동 특기사항은 교육정보시스템(나이스)의 학생활동-자유학기(예술·체육활동)-예술·체육활동별기록에 입력합니다.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의 경우 예술·체육활동으로 편성 운영할 수 있으며, 학생 활동 과정과 내역을 입력합니다. 단, 학생별 각 한 가지 이상의 예술활동과 체육활동을 운영하여야 합니다.
<동아리활동>
자유학기 동아리활동 특기사항은 교육정보시스템(나이스)의 학생활동-자유학기(동아리활동)-동아리활동별기록에 입력합니다. 동아리활동영역은 자기 평가, 학생상호 평가, 교사 관찰, 포트폴리오 등의 방법으로 평가하며 특별한 활동실적을 구체적으로 입력합니다. 단, 자유학기활동 이외에 운영하는 동아리활동의 경우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의 동아리활동 영역에 입력해야 합니다.
■ 시간 및 특기사항 기재 방법
자유학기활동의 영역별 시간은 정규교육과정 내 실제 이수 시수를 입력합니다. 자유학기활동 내용별 이수시간은 정규교육과정 내에서 실시한 학년·학급 단위의 활동 시간을 기준으로, 본인이 실제 이수한 시간을 입력합니다.
단, 경조사 또는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사유 등이라도 참여하지 않은 시간은 제외합니다.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 기간 등교했으나 참여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 시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유학기활동의 특기사항은 활동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재합니다. 주로 활동실적이나 성장과 발달의 정도, 행동변화, 특기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학생의 개별적 특성이 드러나도록 입력합니다. 자유학기활동 각 영역은 시수가 0인 경우에도 특기사항을 입력해야 합니다.
예) 장기 결석생인 경우 : 장기 결석으로 인해 활동 내역이 없음.
바야흐로 100세 시대. 직업은 많고 할 일도 많은데, 취업률은 점점 낮아집니다. 삼포세대, 오포세대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진 요즘 같은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직업을 소개해야 할까요?
■ 미래 사회는 어떨까?
정보화·고령화를 반영한 유망직업
3D 프린트로 지은 집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 오늘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 뒤 하루를 시작한다면 어떨까요? 아주 먼 미래의 일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스마트해진 요즘, 인공지능 로봇이나 3D 프린팅, 드론 등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직업 세계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유엔미래보고서 2025에 따르면 직업의 80%가 10년 이내에 사라지거나 진화한다고 합니다.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2030년까지 소멸되는 직업 100을 발표하며 정보화, 고령화에 따른 직업의 변화를 예측하기도 했죠. 그중에는 경비원, 변호사, 약사, 운전기사, 군인, 택배 서비스, 우편배달부, 지질학자, 스포츠 기자, 영양사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 4가지 키워드로 본 미래 유망직업
1만 1655개 직업 중 내 선택은?
시대 변화의 방향을 예측하고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라 4가지 키워드로 미래 유망 직업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1. 저출산 고령화 시대
-노년 플래너, 케어매니저
현대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 변화하면서 미래 사회는 정보화와 고령화를 반영한 직업들의 전망이 밝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2013~2033년 미래 인구 예측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9년 고령사회가 되고,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이런 우리 미래 모습을 반영해 노인을 위한 산업과 직업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균형 있는 노년 생활을 관리해주는 노년 플래너나 의료기술의 발전을 접목한 노인 헬스 케어 전문가 등이 유망 직업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노후가 불안한 반퇴시대에 누군가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계획을 짜주면 불안한 미래가 조금은 안심되겠죠? 노년 플래너는 노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계획하고 노인 대상의 생애설계프로그램을 계획하는 직업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생긴 신직종 중 하나죠.
케어매니저(노인 헬스 케어 전문가)도 이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은퇴 후 건강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100세 시대라는 말도 무색해지기 때문인데요, 건강한 인간관계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건강을 돌보며 관리하는 직업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보지 못한 직업이지만 복지를 중요시하는 나라에서는 유망한 직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합니다.
2. 과학 기술의 발전 및 급변화하는 정보화 시대
-소셜미디어전문가, 인공지능전문가, 개인정보 보호 관리자, 데이터 폐기물 관리자
최근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와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벌인 대국 결과와 더불어 인공지능 컴퓨터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사람이 만든 기계의 발전 속도에 많은 이들이 놀람과 동시에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는 보도가 연일 계속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정보가 넘쳐나는 이 시대를 대변하는 직업군도 새롭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없는 21세기를 상상할 수 없듯, 앞으로의 미래사회는 넘쳐나는 정보를 활용한 소셜 미디어가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와 더불어 넘쳐나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기획하는 전문가와 폐기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관리자까지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데이터 관련 전문직이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3. 심각한 환경문제
-기후변화전문가/ 온실가스관리컨설턴트 / 녹색건축전문가
급변하는 것은 정보화뿐만이 아닙니다. 날씨나 환경도 예측할 수 없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상 징후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심각한 환경문제를 정확한 눈으로 진단하고 그에 맞는 업무를 수행하는 기후변화전문분야가 세분화 될 전망입니다.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과 미래 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이 강화된 요즘 환경과 안전을 생각하여 발전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화학물질안전관리사는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각종 화학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직업으로 2015년부터 새로 적용되는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육성되는 전문인력이랍니다. 환경과 안전을 다룬다는 점에서 세심함과 신중한 성격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전문인력으로는 온실가스 배출 등의 환경문제에 따른 규제에 대응하고 체계를 구축하는 직업으로 온실가스관리컨설턴트가 있습니다. 이 직업은 UN의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효율화에 대한 세계적인 요구로 생겨났는데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0% 감축이라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전문적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직업은 녹색건축전문가입니다. 건축물이 녹색건축 인증기준에 적합하거나 그 이상의 수준이 되도록 설계 시공 안을 계획하고 검토하며, 적용 가능한 요소들을 제안해 건축물의 물리적 환경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및 컨설팅을 하는 직업입니다. 건축설계 관련 지식이 해박하고 환경에 관한 관심과 애정도 필요하겠죠?
4. 윤택한 삶 추구
-웰니스코치, 애견테라피스트
경제가 성장하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더 나은 삶을 원하게 되고 그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나갑니다. 안전한 먹거리, 수준 높은 예술을 누리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나가는데요, 직업 세계도 이와 함께 바뀌어 나갈 전망입니다.
웰니스는 행복과 건강의 의미를 포함하는 말로 건강한 몸과 정신상태를 말합니다. 웰니스코치는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생활방식을 지도하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직업인데요,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이나 사고방식, 가치관,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함께 생각하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직업이지만 해외에서는 여러 기관과 협회에서 웰니스코치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인간의 삶의 질뿐만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직업도 덩달아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애견테라피스트입니다. 지금도 애견관리사라는 직업이 있지만, 애견테라피스트는 미용과 훈련, 간호 등을 복합적으로 다루며 반려동물이 본래 가진 습성이나 자연치유력을 이용하여 질병이나 마음의 상처를 간호하는 일을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다시 생겨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직업 찾을 수 있도록 진로지도에도 변화가 필요하겠네요.
참고 :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진로정보_미래를 함께 할 새로운 직업>
유엔미래보고서 2025
서울시 2013~2033년 미래 인구 예측 통계
2015 미래의 직업세계 - 해외 직업편, 2015. 1. 30, 한국직업능력개발원 · 교육부
언젠가부터 인생은 100시대라고 합니다. 출산율은 낮아지고 고령화는 가속화되면서 많은 이에게 노후 준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렸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막연한 불안감과 고민만 있을 뿐 노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준비를 세우고 있지는 않습니다. 언제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노후 설계를 위한 시작으로, 전망 좋은 제2의 직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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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인생 경험으로 제2의 직업을 설계하는, 전직지원전문가
그동안 쌓아온 인생 경험을 통해 다른 이들의 직업을 설계하고 상담하고 싶다면 전직지원전문가에 도전해 보세요. 전직지원전문가는 이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적성과 목표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반적인 취업 상담과는 달리 퇴사 전 충분한 준비를 하고 이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직지원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과정이 필요할까요? 기본적으로 직업과 상담에 관한 지식이나 경험이 있으면 좋겠지요. 또, 심리학이나 사회복지학, 인적자원개발 및 관리에 대한 공부를 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 별도의 국가공인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보다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면 사설 기관에서 운영하는 퇴직컨설팅전문가나 퇴직관리사, 커리어컨설턴트 등의 교육을 신청하여 공부할 수도 있지요.
제2의 직업을 통해 또 다른 제2의 직업을 안내하는 전직지원전문가는 경력 컨설팅 전문가라고도 부릅니다. 향후 퇴직과 동시에 이직을 희망하는 이들이 꾸준히 늘어난다면 전직지원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는 더욱 많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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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노년플래너
나이가 들수록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에 대해 고민하고 나아가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에 맞춰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이 있으니 바로, 노년플래너입니다. 건강부터 일, 자산관리, 정서관리, 죽음관리 등 노년기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부분들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직업이지요.
노년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노년플래너에 도전해보세요. 특별한 전공이나 학력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담심리나 노인복지 등의 전공 또는 공부를 했다면 노년플래너로 활동하는 데 있어 한결 수월하답니다.
만약 관련 공부가 필요하다면 사설 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에 참여해 보아도 좋아요. 주로 노후 관리, 노인자살 예방, 존엄사, 장례문화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노년을 준비함과 동시에 다른 이의 노년을 설계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년층이 많이 선호하는 직업이기도 하지요. 물론, 아직까지 노년플래너를 전업으로 삼기에는 부족함이 있지만 전망을 고려했을 때 제2의 직업으로 도전해 볼 만합니다.
■퇴직 후에도 전문성을 살려 일하는, 생활코치
퇴직 전 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누군가의 인생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다면 생활코치에 도전해 보세요. 영역에 따라 라이프 코칭, 비즈니스 코칭, 커리어 코칭, 학습 코칭으로 나뉩니다.
라이프 코칭은 개인 또는 기업의 관심사에 따라 일대일 맞춤형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지요. 비즈니스 코칭은 조직의 성과 향상 및 역량을 강화하거나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학습코칭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올바른 공부방법과 습관, 앞으로의 진로, 진학 등을 도와준답니다.
그렇다면 생활코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 과정이 필요할까요? 평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좋겠지요. 또 어떤 분야든 전문성 있는 지식으로 코칭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쉽게 생활코치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경험은 있는데 코칭 능력이 자신 없다면 대학(교) 내 평생교육원을 통해 코칭 교육을 받을 수도 있지요. 나아가 (사)한국코치협회에서 운영하는 코치인증자격제도를 통해 코칭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일련의 경험 및 과정을 거쳐 전문 코치에 이르게 되면 개인으로 활동하거나 코칭회사나 기업에 소속되어 활동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부모 코칭, 부부 코칭, 커리어 코칭, CEO 및 임원 코칭 등 코칭 분야는 더욱 다양해질 예정이어서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생활 코치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숲을 통해 힐링을 전하는, 산림치유지도사
평소 숲이나 나무 등 자연을 좋아했던 분이라면 산림치유지도사에 도전해 보세요. 산림치유지도사는 숲을 방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숲의 기능을 알리고 심신이 건강해지도록 도와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숲의 존재와 가치는 중요해지는데요, 우리의 심신을 자꾸 괴롭히는 스트레스, 미세먼지 등을 피하기 위해 숲을 찾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산림치유지도사는 국내 곳곳에 조성된 치유의 숲에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그렇다면 산림치유지도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제도나 양성과정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데요. 산림치유양성기관에서 일정 기간 교육 후 각 과정별 검증평가에 응시하여 합격 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은 1급과 2급으로 나뉘며 1급은 130시간(18과목) 이수, 2급은 158시간(24과목) 이수 시 취득 가능합니다. 주로 치유의 숲이나 자연휴양림, 삼림욕장 등에서 활동하게 되며 향후 양성기관 및 연계 프로그램 확대로 일자리는 더욱 많아질 예정입니다.
직업은 우리의 생계를 책임지고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있어 무척이나 중요하지요. 특히나 요즘은 평생직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은퇴 후 삶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의 일과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직업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앞에서 소개한 내용 외에도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직업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답니다.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서 나에게 맞는 제2의 직업을 찾길 바랍니다.
출처: 한국교직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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