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당

출생월별에 따른 특성

심산멘토 2022. 9. 1. 11:18

자월생(子月生)

 

자월은 12절기로는 대설이며 24절기에 동지가 포함된다.
이 시기에는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곡간에 곡식이 가득차 있는 시기를 말한다.


해월의 수렴운동이 완벽히 극대화되어 있는 시기이며 그것이 절정이 이르러 있는
때가 바로 대설에서 동지 사이의 시간적 흐름을 말한다.


절기의 이름은 대설이지만 실지로 대설에 눈이 많이 오는 경우는 드물며 눈이 많이 오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절명을 대설로 지은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이 시기에 눈은 보리에
이불이 된다하여 눈이 많이 내리면 눈이 보리를 잘 덮어 보온하는 역할을 하여 다음에
풍년이 든다고 한다.


이처럼 만물의 극단적인 수축은 내면에서 새로운 생명의 잉태와 창조를 위한 운동이며
그것이 정점에 이르러 새로운 생명의 부활이 시작되는 시기가 동지이다.


일반적으로 씨앗의 형태로 보존되는 곡식에 모두 자(子)를 붙인다.(오미자, 구기자, 결명자 등) 씨앗이란 생명의 부활과 창조적 가능성을 가진 보이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자월은 그렇게 절정의 음기에서 새로운 잉태와 창조를 가진 변화와 변혁을 의미한다.
자월의 기운이란 모든 기운이 작은 형태의 하나로 집약되어져서 그 밀도가 높아져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높아진 밀도가 높아지면 화학적으로 열이 발생하게 되며 그 열이 생명 창조로 나아가는 것이다.


자월생은 프로가 많다. 설득과 수긍을 시키는데 능통하다. 그것은 水라는 성질의 모든 것으로써 흡수하려는 성질을 가졌고 융화하려는 성질을 가졌는데 이것이 극대화되고 최대한 날카라로워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심금을 울리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이상한 마력을 가진 것이다.


그래서 아무도 할수 없는 일, 즉 논리상의 문제, 규칙상의 문제, 기분상의 문제로 잘 풀리지 않는 일을 쥐자 자가 가진이가 나서면 말 한마디로 해결해 내는 경우가 많다. 즉 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마력을 자를 가진이는 해낼수 있다.


일반적으로 월에 격으로써 자수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프로적 기질을 가지긴 하였으나 그 날카로움으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을 일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자수가 월에 임하지 않아 용신적 의미를 갖는 사람이라면 매우 친화적이며 사람들의 어려움을 한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다정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겨울의 극단에 이르른 자월은 외로움의 많은 계절이며 내면에서 불어오는 희망의 불꽃을 쫒아
평생을 따라간다. 그것은 자신만의 희망하고 바라는 간절한 등불이며 애절한 절교이기도 하다.


주변의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로 집중하는 힘, 그것이 자수이기 때문에 자수는 많은 사람과
호흡하지 않고 자신만의 이상향을 따라간다. 외롭다 말하면서 외로움을 자처하는 모습이랄까
자월생은 많은 사람과 어울려서 얻어내는 기쁨보다 혼자만의 깊은 깨달음과 진리 탐구에 대해
더욱 관심이 많다.


술월생은 수렴하고 혼자만 좋은 것을 말하기 좋아하기에 술법을 따르고
해월생은 거두어서 발산하려하니 학자의 길을 따르고
자월생은 거두고 응집하여서 마음으로만으로 느끼고 알아가니 도인이다.


그래서 자월생은 마음으로는 은근 많은 사람과 교류하길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자신만의 외길
인생을 걸어가니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지는 않는다.


자월생은 이러한 깊고 날카로운 모습으로써 만인의 리더이거나 존경받는 대상이 되길 원한다.
자수가 무토를 만나면 차갑고 예리함을 통솔하고 다스리는 것이니 웅대한 기상이 생겨난다.
큰 리더이며 많은 무리를 이끄는 넓은 가슴의 소유자가 많고 많은 것을 이해하고 흡수하려는
동작과 마음으로 이어진다. 그것이 무자이다.


자월에 화는 자월의 내면의 따뜻함이 드러난 것이니 멋진것이요 희망이다. 그 희망은
만인에게 비추어주며 어둠속의 등불과 같으니 군중이 숭배하고 따르는 정신적 지도자와
같다. 그러나 온화하고 따뜻하여도 화가 하늘에 오르고 수는 땅으로 뭉쳐 있는 것과
같으니 역상으로는 화수미제를 뜻하여 이상과 현실이 함께할수 없는 상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매우 이상적이기는 하나 현실성이 부족한 것을 말하기도 한다. 그것이 병자이다.


자월의 수는 차갑고 날카로운 얼음기둥이 세워진 것과 같으니 차갑고 냉험하며 잔인한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신념에 대한 자신감을 말하며 그것이 자존심으로 변질될까 두렵다.
자월의 수는 딱딱하게 굳어있기 때문에 금과같은 성격을 나타내며 감히 범접하기 힘든
냉냉함을 상징한다. 그래서 임자를 양인이라 하였고 무시무시한 칼을 차고 살아가는
사람이니 권력자이고 대단한 카리스마로 보일 것이다.


자월의 목은 산중도인이 도에 대하여 설명하려는 것과 같음이니 세상사람들이 알리가
없을 것이다. 갑목은 의기이고 분출이나 그뜻과 이상은 자수로에 응집되어 감추어져 있으니
갑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심명(心明)을 이룬 사람이어야 그 마음을 알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엉뚱하고 고독하지만 그 의기만큼은 꺾을자가 세상에 어디 있으랴...
그래서 갑자는 소신이고 분발이나 너무 급한 것이고 독단적일 수 있을 것이다.


자월의 금은 늙은 노부가 물욕을 부리는 것과 같음이니 과욕이고 지나친 것이며 타인과 융화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제압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그 힘이 부족하여 무력하여 힘쓸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불만족스러운 것이고 성급한 것이기 하나 그 마음과 진실은 온화함과
결과, 목표를 이루기 위함에 있으니 그것을 알아주지 않음이 마음 아플 뿐이다.

 

 

 

 

 

축월생(丑月生)

 


이제 12절기의 마지막 절기인 축월생에 대해 논해보려고 한다.
축월은 12절기로는 소한이며 24절기상으로 대한에 포함된다. 소한은 이 지구의 지상의 온도가
가장 추운시기를 말하며 대한이 되면 오히려 기온이 따뜻해진다.

그래서 옛말에 '소한에 얼어죽는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죽은 사람은 없다' 고 말한다.
기온은 신월 처서에서부터 점점 하강하기 시작하여 동지를 지나 추분 한로를 거처 상강을
지나 입동 동지 소한까지 계속 하강하지만 대설에 이르르면 기온은 다시 올라간다.


이처럼 축월은 기온의 간기에 놓여 온도의 구간역활을 수행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상승의
운동성을 내면적으로 가지고 있다.


겨울의 절기인 입동, 대설은 운동적으로 수축하고 흡수, 축적 결빙을 시키는 운동을 하고
또 이 시절의 화는 상징적이고 의미적인 느낌의 희망을 나타내지만 축월은 현상적인
상승 확장운동을 하는 글자로써 세상을 바꾸려는 야망과 웅대한 꿈으로 뭉쳐져 있다.


소축자를 보면 열십자(+)가 _ ㄱ 사이에 가로막혀 있는 모습을 말하고 짓눌리고 억압된
공간을 뚫고 나가려는 의도를 말한다. 그래서 소축자를 수갑 또는 못생겼다는 뜻으로
쓰는데 아직 흙속에 파묻힌 보석과 같이 그 모습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축월생들은 누구보다 그 꿈이 웅대하고 야망이 크다. 때로는 너무 지나쳐 이상만
높은 사람처럼 보일 수 있고 너무 큰 꿈을 꾸다보니 지리하고 오랜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그러나 축월생은 어떠한 고난이 찾아와도 칠전팔기의 끈기와 지구력을 가졌고 끝없이
문명과 유명의 세계를 그리며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고 노력한다.


축중에는 신금이 들어 있어 겉으는 못생기고 후질그래하지만 속에는 가치 높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고귀한 정보를 감추려는 마음이고 그것은 비밀이며 마음속에 항상
높은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 또한 축중신금이 있는 연유이다.


축월은 모질고 잔인한 시절인 만큼 축월생의 마음 또한 그 어느때 보다 쓸쓸하고 외롭다.
축월에 밖에 잘못 나가면 얼어죽을 수 있기 때문에 축월생의 마음은 항상 외부를 경계하는
마음이 있으나 문명의 그리움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어울리지만 그 마음
속을 헤아리기가 어렵다.


겉으로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속으로는 야심이 많아 항상 경계하는 마음이 있으니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잘 실수하지 않지만 한번 친하기 시작하면 마음이 매우 따뜻하여
많은 인정을 배푼다.


축이란 억압속에 강한 역동성이니 그 뜻이 웅대한 만큼 야심가가 많고 권력자나 혁명가가
많다. 축월에 산에 가보면 흙이 들려 있다. 그래서 뽀도독 뽀도록 흙에서 소리가 난다.
이것은 축월에 기운이 상승하려는 자연의 현상이다.


축월은 무엇보다 화가 중요하다. 축월의 화기란 생명 연장에 꼭 필요한 기운이며 가장
절실한 기운이다. 그것이 정축인데 정축은 백호대살로써 살기가 많은 가운데 큰 생명의
불꽃을 피워가는 글자이다. 일반적으로 정축의 글자를 좋지 않게 해석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해석이며 망한집에서 천재가 나오고 개천에서 용나는 것이 바로 정축이다.


축월에 화를 보지 못한 명은 건강에 좋지 못할 것이고 비관적이고 고독한 사람이기 때문에
축월은 목화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축월의 목은 목표를 향한 굴신적 표현인데 어떠한 난관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끈기와 인내를 말한다. 차가움 속에서도 항상 부드러울 수 있고 타인이야 어떻든 나의
꿈과 이상을 따라 보이지 않고 움직이고 절충해가는 것이 축월의 목이다. 축월의 목은
다소 냉냉한 듯 보이지만 그속에 부드러움과 질긴 생명력이 있음이니 그것이 을축이다.


축월의 토는 동이니 돌과같고 요지부동한 마음이다. 속을 알기 어렵고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듯 하여도 자신의 마음을 바꾸지 않으며 현실적이고 속마음이 차갑고 깐깐한면이 있으나
겉으로는 온화하고 태평한 사람처럼 보인다. 매우 중립적 위치에 서기를 원하며 속 마음을
알길이 없으니 답답할 뿐이다. 그것이 기축이다.


축월의 금은 늙고 병들어 있어 약한듯 보이나 차갑고 모질다. 그러나 화를 보면 깐깐함이
많이 사그라들게 되니 주변 글자를 참조하여 보아야 한다. 축월의 금만을 바라보면 욕심이
많고 채워도 채워도 그 욕망이 끝이 없을 것이다. 매우 계산적이고 이해타산적이라
수리에 밝으며 현실적 결과물에 많은 집착을 보인다. 그것이 신축이다.


축월에 수는 아주 매섭고 예리한 것이다. 겨울에 물에 빠지면 그것은 생명을 잃는 것이니
겨울에 수는 아주 잔인하고 매서운 것이며 조용하지만 살기를 가진 것이다. 그것은
백호대살로써 큰 권세를 얻기도 하지만 그 매서움은 따라올자가 없으니 권력과 칼부림이
오가는 공간에서의 수장인 사람도 많다. 그것이 계축이다.


우리나라 폭력조직의 우두머리들이 이 계축간지를 많이 가진 것을 보면 겨울에 수는
가장 무시무시한 존재이다.


위 간지의 특성을 대략적으로 말하였으나 그것은 어디까지 간지 그 자체만을 말한다.
그것은 다른 계절도 마찬가지고 주변에 글자가 어떻게 조화 됐느냐에 따라 그 성향이나
기질은 변화되어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니 쭉 거론한 간지의 특성을
공부하여 서로 조합됐을때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다보면 계절에 의한 간지의 물리가
터질 것이라 사료된다.


이 글은 모두 어디서 베낀것도 아니고 들은 것도 아니다. 나 덕연이 역학공부 10년쯤 하다
보니 스스로 터진 물리이고 물상이므로 많은 공부하시는 초학자와 도반들에게 일푼
도움을 주고져 내 뜻데로 썼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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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월생(寅月生)

 

 

인월생이란? 사주 월지가 인월에 태어난 사람을 말한다.

우리네 어머니들 궁합볼때 무슨띠 무슨띠들 논하시지만 사주 팔자에서

일 개인의 행동반경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것이 월이기 때문에

생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땅 집고 헤엄치기 수준을 벗어날 수 없기에

오늘부터 월지에 대한 논해 보려한다.

 

생년(띠)이라는 것은 일 개인의 무의식의 영역이고 월부터 일시까지는 의식적 영역이 된다.

물론 인간의 의식이 의식적 영역으로만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인

해석을 위해서는 의식적 영역을 먼저 집어보는 것이 좋을듯 하다.

 

인월생을 잘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환경이 인월에 있다고 상상하시기 바란다.

인월은 겨울의 문턱을 지나 본격적인 수생목이 현실화 되기 시작한 때를 말한다.

 

수생목을 받았다는 것은 아마도 내면에 지식이 가득차 있음을 말한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기초 지식과 교육을 받으신 양반이다. 또한 어려서 부터 영향공급을 잘 받았으니

기본적으로 강한 지구력과 체력을 겸비하였음도 직감해 볼 수 있다.


인월은 고난과 외로움 그리고 비극의 계절인 겨울의 매서운 추위에서 살아남은 영웅이다.

지리산 빨치산처럼 혹독한 환경을 이겨내고 투쟁에 성공한 장본이기 때문에

많은 노하우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지식인이자 일꾼이다.

 

이러한 인월은 어디로 달려가겠는가..?

바로 목생화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광된 조국을 건설하자는 의지와 분발심이 가득할 것이다.

 

외면적으로는 아직 꽃샘추위를 견뎌야 하며 외로움이 남아 있지만 마음속에 밝은 세상에

대한 그리움과 미련이 남아 있어 그 내면은 따뜻할 것이다.

 

그래서 인이라는 놈은 화를 보면 기름에 불이 살아나듯 목생화를 한다. 그것이 병인이다.

인월에 목은 나의 그동안의 수난과 고난을 알아달라는 것이고 자존심이다. 그것이 갑인이다.

인월에 수는 재수공부 하는 것과 같으니 대대하고 지루한 늦장 공부를 하는 마음과 같고 꽃샘

추위와 같으니 매섭다. 그것이 임인이다.

 

인월에 금은 여름의 태양없이 얻어진 결과물이니 경솔한 것이고 불손한 것이기에 떫은 감에 불과하다. 그것이 경인이다.

인월에 토는 문명과 광명으로 가는 길에 바지 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는 귀찮은 존재이니

불만이고 골치거리이다. 그것이 무인이다.

 

범이라는 동물은 자고로 비호라 하여 재빠른 동물로 여겨왔고 신비로우면서도 어쩐지

두려운 동물의 대명사이다. 그러므로 인월생하면 어쩐지 군자의 마음으로 무장한 사람 같기도

하다.


그러나 진정한 범으로 거듭나는 것은 화를 만나는 것이니 병화를 바라보면 만인의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안식처를 제고하며 정신적 위안을 주기 위한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다.

만약 정화를 바라본다면 정의를 수호하고 이 사회의 악당에 맞서고 모순된 사회를 되돌리려

노력할 것이다.

 

지지에서 오화를 만나는 것은 원하는 바를 얻고 있음이니 자신의 처한 상황과 환경을 잘 이해하여 자신이 어떻게 처세해하야 하는지를 잘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온돌방에 따뜻한 자리를 가장 먼저 점유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며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똑똑한 사람이며 급하게 서두르지 않기에 그의 인생은 언제나 안정감이 있다.

 

사화를 만나는 것은 강함을 다스리고자 하는 것이니 세상이 알아주는 실력이다.

사화는 병장기를 만드는 주물과 같아서 그에게 쇠뭉치가 들어가면 언제나 번쩍 거리는

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여하튼 인월이라는 계절은 매우 희망적이고 미래를 지향적인 시기임은 분명하다.

혹독한 계절을 견뎌온 영웅답게 그 영웅이 활약을 기대해본다.

 

 

 

 

 

묘월생(卯月生)

 

묘월이란 본격적으로 온난함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천지만물이 묘월에 이르면 확장과 분화를 시작한다. 새로운 시작의

구체적 실현이 이루어지고 인월의 뜻을 계승하여 활짝 피기 위한 경주가

시작된다.

 

망울이 트인 부드러운 새싹은 자신이 큰 재목이 되기 위하여 분주히

움직일 뿐이다. 그것은 순수한 어린 아이와 같은 미래를 향한 분발심이다.

 

기온이 아직 완연하게 따뜻하지 않지만 그래도 꿈과 희망이 있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인월은 이제 출발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압력이 모여 있고 분발할 수 있는

기운과 힘이 강하다. 그러나 묘월은 인월에서 한단계 발전하여 왔기 때문에

기운적으로 허결할 수 밖에 없다.

 

토끼가 굴을 여기 저기 파는 것은 천적이 오면 도망갈 구멍을 만드는 것일수도

있지만 기운이 달리고 굴을 깊이 파지 못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습관적으로 여러개의 굴을 파는 것인지도 모른다.

 

또 한굴에 머물지 않고 여기 저기 옮겨다니는 토끼의 습성 또한 묘월생들의

특징과 닮았다.

 

묘라는 것은 토끼卯자로써 묘자를 보면 두가닥의로 새싹이 갈라진 형상을 말한다.

그래서 묘월생은 어떠한 난관이 오더라도 희망을 잘 잃지 않는다. 이 방법이 안되면

저 방법을 찾고 그것이 안되면 또 다른 방식으로 바꾸어 가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

 

또한 묘월생은 늘 밝은 곳을 향하려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늘 희망적이고 명랑하며

새로운 창조를 매일 매일 할 수 있는 삶의 의지를 가졌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의지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근기와 지구력이 중요하다.

오행에서 근기와 지구력을 말하는 원천은 水이다.

 

卯입장에선 수가 원하는 목적지는 아니나 목적지로 가기 위한 필요 불가결한

요소일 것이다. 묘월생이 수를 필요로 하는 것은 하루내내 열심히 뛰어온

당신을 위해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며 다음날 다시 뛸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이 묘월생이 수를 바라보는 입장인 것이다.

 

묘월생이 화를 바라보는 것은 희망의 목표가 바로 선 것이며 점령할 고지를

바라본 것과 같다. 만약 화를 바라보지 못하면 군인이 임무없이 전쟁에 나가는

격이니 의욕이 약하고 불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과 같다.

 

과거 고서에서 보면 묘목을 습목이라 하여 젖은 나무에 비유하였으나

그것은 자연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오소(五素)적 입장으로 우주 만물을

바라보는 관점인지라 자연 전체를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묘월생이 금을 바라보는 것은 집중력이다. 묘라는 것은 본시 부드러운 기운인지라

높이 솓구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의 조절력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우주변화의 원리에서 말하는 오행의 대화(對化)작용이다.

이 대화작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주를 보는 것은 안과 밖을 보지 못함이요

만물의 표리부동의 이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주를 보는 것이니 반드시

우주만물의 이치를 공부하여 헤아리시기 바란다.

 

묘가 바라보는 금은 그래서 자신을 채찍질해주고 정신차리게 만들어

흐트러질 수 있는 정신과 마음을 다듬에 주어 결국 화의 목적지까지 빨리

이르게 하는 입장의 것이다.

 

정리하자면 목적지를 향하여 질풍노도 달리는 것이 정묘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子午卯酉란 본시 왕지이며 주역적으로는 소인

인지라 스스로 타오행에 생기를 불어 넣어줄 수 없다.

 

다만 주변에 협력을 얻어 크게 승화시킬 수 있으니 주변의 조력을 잘 보아야 한다.

가령 묘 한 자만 있으면 타오행을 생할 수 없으나 옆에 해수가 있어 해묘 합을 하면

천간의 정화를 능히 생한다. 만약 조력을 얻지 못한 정묘는 마음만 앞서갈 뿐이지

주변의 호응을 얻지 못하여 답답한 마음이 많을 것이며 본인의 진가를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을 것이다.

 

묘목이 목을 만나면 자신의 주관을 바꾸려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것이 을묘이다.

묘목이 토를 만나면 매목(埋木)하려 하는 것이니 질주하는 자신을 방해하려 한다는

불만이 생겨 칠살의 성질로 바뀌게 되어 사납다. 그것이 기묘이다.

 

묘목이 금을 만나면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살아가는 것이니 예민하고 섬세하며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게 되고 자기절재를 하며 살아간다. 그것이 신묘이다.

 

묘목이 수를 만나면 후원금을 받는 것과 같으니 낙관하게 되며 스스로를 괜찮다

생각하여 성품은 온화하나 뜻을 이루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서는 비관하는 이중적

성질을 갖는데 그것이 계묘이다...

 

 

 

 

 

 

진월생(辰月生)

 

 

辰월은 음력으로 3월에 해당하고 청명에 해당한다.

辰월은 한기가 완전히 물러나고 따뜻함이 지상에 완연한 시기를

 

의미한다. 辰은 봄의 끝자락으로써 마지막 봄의 진기를 부여 잡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水를 갈무리하고 있다.

 

辰월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사람이 살기 좋은 계절이다. 寅월에서 시작된

희망이 구체적으로 실현되어져 가는 상태를 말하며 최고의 희망과 자신감이

충만한 시기를 말한다.

 

그렇게 강한 의기와 희망찬 모습을 본따 옛선인들을 청명절의 동물을 용에

귀속시킨 듯 하다. 진월에 태어났음은 만인의 대표성을 가지며 리더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辰중에 癸水가 들었다. 또한 辰이란 戌土와 대화작용을 하는데 질적으로는

水의 작용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진술태양한수(辰戌太陽寒水)라 하여

辰戌은 외부적으로 태양이면서 내부적으로 한수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辰월에 水를 갈무리하고 있는것 또한 그러한 이유를 대변할 것이다.


寅월과 卯월엔 한기가 남아 있는 가운데 그것을 극복하며 살아가야 하는 환경이다.
그러나 辰월을 한기를 완전히 잡아가두는 놈이다. 辰월 앞에 水氣는 고양이 앞의
쥐처럼 꼼짝하지 못하는 것으로써 辰은 정의와 환희의 전령사일 것이다.

 

외부적으로는 리더적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음한 기운을 많이

흡수하려하니 모순된 진리와 늘 부족하고 어두운 것에 대해 감싸 안고 보호

하려는 마음을 갖는다. 辰중 癸水는 재성의 의미를 가지므로 자신이 떠 안아야

하는 짐과도 같다.


辰월생들을 보면 리더적 기질을 많이 갖는다. 불의에 대해 앞장서고 모순되 현실에
대해 앞장서고자 하는 기질이 있어 때론 모난돌 취급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주변에 그를 성원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모여들게 된다.
편리한 입장보다 불편하고 부족한 입장에 서서 그들의 입장을 대변해주니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희망의 전도사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辰월생들은 외부적으로 강한 리더적 기질을 갖고 밝고 명랑한 기질을 가졌으나 내심 우울한 마음이나 불상한 사람들에 대해서 한없는 배려와 측은지심을 갖고 있다.

 

태어나 생년 띠는 그 사람의 유전자 정보라면 월령이란 세포와 같을 것이다.

그래서 그사람의 가치관 형성에 매우 중요한 요인을 갖게 된다.

 

월이란 계절을 의미하는 것은 온도를 말한다. 그러한 온다는 인간의 감정과

심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그사람의 성격과 가치관을 정하고 인생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요인이다.

 

다시 돌아와 진월은 봄의 끝자락을 잡고 있기 때문에 봄이란 계절의 최고 어른에 해당한다. 소위말해 큰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이다. 또한 근성과 지구력이 좋아서 오기와 집념 또한 가지고 있어 크게 성과를 이루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사주에 辰戌沖이 있는 사람은 왔다갔다 하는 우주의 운동성을 갖춘

사람이므로 BIG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이다. 시시하고 소소한 일에 관심이 적고

큰일에 관심을 갖게 되어 부동산, 건설건축, 임대업, 의사 등 큰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 많다.

 

辰월은 이중적 특성을 갖는다. 火를 지향하기도 하고 水를 지향하기도 한다.

火를 지향하는 것은 세상 사람을 구원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큰 등불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丙辰이다. 丙辰은 辰月에 태양이 두둥실 떠 있는 상이다. 辰월은 辰중에

癸水들을 구원해야 하는 소명이 있다. 늘 밝은 마음을 가지고 자기 보다 못한

사람을 긍율히 여겨 보살피니 만인의 희망이 되는 사람이다.

 

辰월에 水를 보았다고 하는 것은 사회의 모순과 문제 악, 질병 등과 싸워 세상을

구원하려는 사람이다. 일반적으로 의사나 소방관 등이 많고 부족함을 채워주는

일이나 활인구제명이 많다. 그것이 壬辰이다.

 

辰월에 土는 켜켜히 토성을 덧쌓은 것과 같으니 외부적으로 위세를 들어내면서

자신의 속내를 감추려는 사람이다. 외부적으로 드러난 모습은 자존심이며

자신을 높다 말하며 멋진 성벽을 쌓는 사람이다. 그것인 戊辰이다.

辰월에 金은 제질을 단단하게 만들기는 하나 아직 여물이들기 어려우니

성급한 것이다. 그것이 괴강이 되므로 강한 기질을 갖게 되고 성격이 급함이니

그것이 庚辰이다.

 

辰월에 木은 목의 끝을 끝까지 붙들고자 하는 심리이니 그것이 오기이며 집념이고

자존심이다. 辰월에 甲木이 들어났음은 또한 혁명처럼 보이나 혼자만의 혁명이니

타인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나만의 생각일 뿐이다.

 

 

 

사월생(巳月生)

 

 

巳月은 입하절이며 본격적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다.

 

辰月까지 꽃피워오던 희망과 염원의 불꽃은 사월이 되어 본격적인 모습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인생으로 치면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에 오른 선비과 같은 시기를 말하며

자연에서는 巳月이 되면 열매를 맺기 위한 망울이 맺히기 시작한다.

이제막 벼슬에 오른 선비는 진중하고 차분하며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한다. 또한 먼 미래에 결실을 보기위한 변화와 움직임이 다분하다.

대통령도 이제 막 취임하는 시기에 권력이 집중되고 변화가 많은 것처럼

巳月생들은 막강한 권력과 권세를 다스릴 수 있는 지도자적 기질을 많이가졌다.

 

그래서 巳月생들은 외면적으로는 자상하며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고 있으나

내면적으로 깐깐하고 섬세하며 냉정한 면모를 가졌다.

상격의 경우 사회적으로 의사, 경찰, 법조계, 언론인들이 많으며 그 분야에서

지도자적 우위를 영역을 확보하며 살아간다.

이렇게 부드러우면서도 내면에 독과 권력을 품은 모양을 보고 옛 선인들은

巳月을 뱀에 포함시켰나 보다.

또한 뱀이 주변 온도에 따라 체온을 바꾸는 모양 또한 巳月생과 닮았고

겨울에 동면에 들어가는 모양 또한 巳月생과 매우 흡사하다.

 

巳月생들은 그렇게 외면적으로는 자신을 잘 포장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많은 대인관계를 맺는다.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철저한 실리중심의 대인관계나

만남이 많아 진정 사람을 좋아한다 볼수는 없고 가급적 자신의 사회적인 삶과

가정적인 삶을 철저히 분리하여 집에서는 대인관계로 지친 심신을 다스리는데

열중하여 집에 사람들이기를 꺼려한다.

 

어찌보면 참으로 너그러우면서 어찌보면 참으로 인정머리 없이 사는 것이

巳月생들이다.

머리속에서 이해타산적 계산기가 비교적 잘 돌아가서 내편과 상대편을 빨리

구분하여 극과 극의 태도를 보인다.

巳라는 것은 巳酉丑 운동을 한다. 巳月생이 결국 지향하는 곳은 丑이다.

가을에 결실을 거두고 그 거두어 놓은 결실을 창고에 쌓아 놓고 혼자만의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을 원한다.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구고 혼자만의 세상에서 혼자 즐기는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것이 巳月생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이다.

巳月은 궁극적으로 결실을 중시한다. 결실이란 오행적으로 金을 말한다.

그러한 금을 보지 못한 巳月생은 열심히 살아갈 뿐 큰 제목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결론과 결과를 빨리 맺지 못하여 우물주물 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내면에

완벽하려고 하는 심리에 기인한 것이고 실지로 金이 없더라도 巳중 庚이 있기

때문에 허술하지는 않다.

辛을 바라본 巳月생은 결과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끈기가 있다. 무엇이든 차분하고

끝까지 소신을 지켜나가 값진 결과값을 얻어낸다. 그것이 辛巳다.

巳月에 水는 더욱 먼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고 윤택함을 미래 대비하는 것이니

巳중 庚이 금생수 하여 만인에게 윤택함을 주어 이름을 얻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때이른 잔치와 같으니 허술한 것이고 감상적인 것이다.

그것이 癸巳다.

巳月에 木은 의욕에 불타는 것이니 과욕이고 욕망이며 지나친 것이다.

巳月에 木은 또한 늙고 병들어 있으니 미련이며 집착이다. 그것이 乙巳다.

巳月에 火는 염열이 불타오르는 것이니 열정이긴 하나 자존심고 과신이며

이기적인 것이다. 그것이 丁巳다.

巳月에 土는 巳중庚을 매금하니 비밀이고 안주하며 안전을 지향한다.

또한 의지이면서 집념이라 할 수 있으니 안전지향적 의지 실천이나

내면에 소외감이 자리잡고 있다.

 

 

 

오월생(午月生)

 

 

午월은 망종절에 해당한다. 망종이란 따뜻함을 지나치고 더위가

대지를 지배하는 시기를 말하는다 망(芒)자가 그래서 까끄라기 망자를

말하여 더워서 불쾌지수가 높아 있는 것을 표현한 것은 아닐까 싶다.

 

午월이란 인월에서 시작된 희망과 밝은 세상으로의 진출이 완전히 실현된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막상 밝은 세상에 나와보니 복잡하고 번잡하며

문명의 각박함을 느끼는 시기를 말한다.

 

'덥다더워' 무엇을 생각하겠는가? 아마도 시원한 계곡이나 해수욕장을

생각할 것이다. 만물은 이렇게 음양의 짝을 채우기 위해서 늘 표리부동한

형태를 취하게 된다.

 

대외적으로는 번화한 곳이나 멋진 사무실 공간에서 일할지라도 마음은

언제나 항상 고요한 산속이나 계곡을 찾아 각박한 마음을 해갈해보고자

함이다.

 

午란 동물로는 말을 상징하며 문명을 대표하는 동물이다.

문명이란 역마의 대명사로써 통신이 발달하고 정보교류가 활발하며

물류의 대이동이 일어나는 시기를 말한다.

 

과거 말은 멀리 이동하는 이동수단으로서 역마살로 불리웠다.

이처럼 午월생들은 활발한 활동력을 보인다. 그러나 문명의 발달하면

할수록 인간의 정신적 삶의 질이 떨어지듯이 午월생들의 정신적 삶의 질은

상당히 떨어져 있는듯 하다.

 

항상 자신이 세상이나 사람들에게 불공평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삶의 질이 스스로 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사는게 이건

아닌데 라고 말한다.

 

그래서 말처럼 펄쩍펄쩍 뛰어다는 다는 표현도 맞겠고, 말띠 소녀처럼

천방지축 움직이는 것도 맞겠다.

 

午월은 음양으로 음기에 해당하고 있으나 지구의 지축이 기울어진 이유로

자오묘유가 사정방에 놓여 있어서 문명의 중심에 서서 세상을 이끌어 가야

한다.

 

그래서 子午卯酉 생들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지만 정작 子午卯酉는 도화적

의미로써 겉이 화려하여 포장을 잘하는 것이니 만인의 대표하는 군자가

될수 없다.

 

즉, 어린 단종이 군주가 되어 세상의 모진 풍파를 다 받는 것처럼 子午卯酉생

들은 감당하지 못하는 세상의 지휘나 감투 때문에 괴로움을 많이 격는다.

 

망종에서 芒은 (까끄라기, 칼날, 가시, 지친모양)을 말한다.

그래서 午월태생은 겉으로 유한듯 보여도 내면은 까다롭고 알수 없는

자신만의 생각에 늘 젖어있다.

 

불쑥 나타났다 불쑥 사라지고 때로는 내면의 허결함을 채우기 위해 그 허결한

마음을 채워줄 무언가를 부여잡으로 하염없이 겉돌기도 한다.

 

그러나 午월생은 문명에 중심에 서서 세상의 모순된 현실을 되돌리려 하고

소외되거나 불상한 중생을 위해 이 한몸 불사르려는 마음이 있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동배분을 주장하는 마치 공산주의자 들처럼

자신만의 이데올로기를 가지며 겉으로는 사회와 잘 어우러져 살아가는 듯

해도 속으로는 외로운 방랑자이다.

 

일반적으로 산중 도인이나 스님을 생각할 때 사주에 음이 많으면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여름이나 가을태생이 더 많다. 스님들도 겨울이나

봄태생이 스님을 하면 이름을 내는 스님이나 가을이나 겨울태생의 스님은

전혀 자신의 존재를 잘 드러내려하지 않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고

조용히 수도에만 전념할 뿐이기 때문이다.

 

午월생은 무엇보다 그래서 水가 필요하다. 水를 얻었다는 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과 같으니 그 마음이 진실하고 담백하여 윤택한 의식과

사상을 갖는다. 그것이 임오이다.

 

午월에 木은 지난 과거로 되돌아가려는 것이고 木으로서 더욱 열기를

높이는 것이니 열정일 수 있으나 지치게 하는 것이요 지나친 욕심이다. 또한

자기 의도와 상관없이 계속 귀찮은 일에 연류되어 지쳐 있는 것이고 그것이

갑오다.

 

午월에 火는 이한몸 불사르자는 것이니 열정이고 열망이요, 자존심이며 투쟁이자

혁명이다. 그러한 연고로 午월에 火는 무리에 리더가 많으나 마음이 연약하다. 그래서 부담과 열망의 상반된 뜨거운 감자를 먹고사는 외로운 카멜레온이다. 그것이

병오다.

 

午월의 토는 첩첩쌓여 그 내면의 열망과 열정을 감추는 것이다. 그래서 진중함이요

끈기요 느린 것이기 때문에 무거운 사람이다. 항상 자신의 의도를 감추고 표면이면

으로 자세를 낮추고 안전을 지향하며 살아가는 것이 무오이다.

 

午월의 金는 불에 금을 녹여 쓸만한 연장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고 결실을 맺기위한

꾸준한 준비를 하는 사람이다. 능수능란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을 잘 알어 천하

의 귀재가 많다. 그것은 상황에 맞는 처세이기도 하고 능수능란한 대인관계를 말하

기도 하다. 그것이 경오다.

 

 

 

미월생(未月生)

 

 

미월은 24절기중 소서와 대서에 해당하며 동물로는 양에 배속된다.

현재가 미월이며 삼복더위를 느끼며 계절적 감각을 익히는데 더욱

도움이 되리라 사료됩니다.

 

소서(小暑)는 작은 더위 대서(大暑)는 글자 그대로 큰 더위를 말한다.

소서에는 장마가 져서 대지에 많은 비를 뿌리며 일년내 필요한 수분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시기이다.

 

그래서 미토는 축토와 함께 태음습토에 해당하며 만물의 음양교차의

중심축을 담당한다. 그래서 팔자에 축미가 들어나면 만물의 중심적인

역활을 담당하려 한다. 중재, 조정, 법 등을 말하며 진술축미는 대인의

글자로써 큰일이나 업무에 한자락이 되고져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미토가 태음습토에 해당하는 것은 미토 아래 윤택한 생명수가 흐르기 때문이다.

미토를 물상으로 보면 사막의 토양과 같은 것이지만 사막의 토양은 겉은

황량하고 건조하지만 모든 물을 지하에 감추어 사막의 생명줄을 이어간다.

 

꼭 필요한 이들에게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미토는 그렇게 어려운 이들에게

한가닥 희망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건강, 의료, 의약 분야에 많이 진출한다.

 

미월이란 그렇게 황량함 속에 윤택함이 있으니 그것이 미월생이다.

그 윤택함이란 오랜 기다림과 노력에 의해 얻어낸 갚진 지혜를 말하며 내면의

세계가 잘 발달 되었음을 말한다.

 

양이라는 동물의 서식처도 고산지대 암반에서 원래 서식한다.

생태학적으로 보면 천적의 공격을 피해 살아간다 볼수 있지만 역학적으로

바라보면 척박한 환경속에서 이겨내는 힘을 말하고 험하지만 나만의 공간에서

아래를 내다보며 살고 싶은 마음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未라는 것은 아닐 미자로써 아직 여물이 덜 들어있는 상태를 말한다.

未는 것은 木의 생명력을 제어하여 金의 결실을 얻으려 하는 것이다.

 

金이란 건조한 것인데 그래서 사막의 식물들은 잎사귀가 말라 있어서

가시처럼 보이는 것이다. 건조하다는 것은 마르는 것이고 마르는 것은

생명력을 억제하고 결실을 보기 위함이다.

 

그래서 미월생들은 더위에 지쳐 있는 사람처럼 짜증스럽고 까시러운

면이 있다. 그러나 금을 얻은 미월은 결실과 결과를 잘 이루어 내는 사람으로

남들 못하는 탁월한 재능의 소유자가 많다.

 

오행을 볼때 일반 서적이 됐건 강의가 되었건 오행의 껍데기만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행이란 결코 단편적 특성으로 되어 있는 오행은

단 한가지도 없다.

 

우주가 변화하는 이치를 깨달으면 오행도 결코 고정성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자연 알게 되는 것인데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니 화를 화로만 볼뿐 그 이면에서

작용하는 표리부동의 원리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여름태생이면 활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염세적이고 폐쇄적인 내면을 갖는다.

사람의 몸도 계절에 따라 체내의 열이 내부로 집중했다 다시 외부로 집중하는

반복을 하게 된다.

 

또한 계절에 따라 머릿결이나 피부의 미세한 변화가 온다.

가령 겨울에 얼굴이 건조한 것은 겨울에는 온기가 몸 내부로 집중하기 때문에

외부인 피부는 마르고 건조해지는 것이다. 반대로 여름에는 몸의 온기가 외부로

집중이 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에 잡티가 많이 생기고 뾰록지도 잘 생기게 되며

피부가 윤택해지는 것이다.

 

미월생도 여름의 극한의 계절에 있기 때문에 더위에 지쳐 있는 사람과 같고

시원한 음료나 빙과를 그리워 하는 인간의 마음과 같다. 무엇이든 극단에 이르면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인데 양기가 극단에 이르니 장마가지고 태풍이 부는 것으로

미월생의 마음도 우수에 젖어 있으며 마음의 태풍이 자주 일어난다.

 

미월에 수는 윤택한 것이며, 젖줄이며 안정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배려심 있고

긍정적이며 만인을 위해 살아가는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다. 외롭고 고독함 속에

윤택함을 주는 것이 계미이다.

 

미월에 금은 빛나는 능력이다. 미월은 가을을 열기위해 생명력을 억제하여

수성의 결실을 만드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니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함을 말한다. 그것이 신미다.

 

미월에 목은 무더위 속에 다시 새싹이 피어나는 것이니 고집이고 집념이며

오기와 같다. 만물의 수성을 이뤄야 할 시기에 다시 새로운 문제를 제기 하는

것이니 역풍과 같아 압력이 생기는 것이고 그래서 풍파를 의미하기도 하나

엄청난 능력이기도 하다. 그것이 을미이다.

 

미월에 화는 만물을 건조하게 만들고 불사르는 것이니 잔인한 것이고 자존심이며

고지식한 것이다. 그것이 정미이다.

 

미월에 토는 무더위에 태양을 가리는 것과 같으니 우울한 것이며 비밀이 많은

것이고 불만이 생기는 것이다 그것이 기미이다.

 

 

 

신월생(申月生)

 

 

申月은 12절기로는 입추에 해당하며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를

말한다.

 

앞서 거론한 寅부터 未까지는 세력적으로 양의 구간이었으나 申부터는

음의 구역의 시작되는 시기를 말한다.

 

申월은 가을의 시작이기는 하나 입추가 되었다고 대지의 열기가 식지는 않는다.

뜨거운 未월의 여기가 넘어와 계속 작용하고 있어서 申월 입추가 지나도 무더위는

남아있다.

 

그것은 마지막 열매를 익히고 결실을 보기위한 작업으로서, 입추절의 태양은

곡식을 익히는데 사용된다. 입추절에 태양광이 부족하면 열매를 완전하게 완숙
시키는데 장애가 따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강한 양기가 필요로 한다.


신월은 12절기로는 입추(立秋)이면서 24절기로는 처서(處暑)가 포함되어 있다.
처서가 되면 더위가 한풀 꺾기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렇게 申월은
여름의 양기와 음기가 서로 어우러져 있는 교차적 구간을 말한다.


양의 세상에서 음의 세상으로 바꾸어 주는 변혁이 이루어지는 구간이며 개벽이
일어나는 때이다. 그래서 申월생은 결과 결실을 이루기 위한 분주한 활동을 하게
된다. 그 결실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치 않은 요소는 과감히 단절해 버린다.
그러한 필요한 것은 소중히 거두고 다스리는 이중성을 가졌다.


아무리 무서운 권력자도 자기 자식에게는 약한 것처럼 신이란 외적으로는
투박하고 잔인한 면모를 갖고 있으나 내적으로는 따뜻함이 있기 때문이다.


또, 申이란 口 + 十 = 田 으로써 십무극의 완성과 통일을 이루기 위한 우주의 첫번째 동작을 말하고 거기에 하늘과 땅으로 한가닥씩 가지가 뻗어 하늘과 땅을 연결하고 소통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써 신통력이 있는 것을 말한다.


신통력이란 신통한 재주 재능을 말하며 남들 못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申월생이다. 그래서 사주에 원숭이 申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공통적으로 강건하고 깐깐하면서도 영리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월령에 임하여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러한 영향이 다른 지지에 있는 것보다
크다는 것이다.


우주의 대세상 음에서 양을 열어주는 구간이 寅이라면 양에서 음을 열어주는 글자는 申이다.


그래서 팔자에 인신이 드러나면 혁명하는 사람이며 분주히 그 혁명과 개혁을
위해 동분서주 움직이는 사람이다.


申월은 외형적으로는 양기가 충만하여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교류하며 늘 새로운 일을 찾아 다니면서 많은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이지만 그 내면은 음을 지향하고
있으니 마음이 고독하고 독선적인면이 있다.


申중에 戊壬庚이 있듯이 壬水는 음의 세계를 열어가려는 申의 특성을 말하는 것으로서 명암(明暗)과 시종(始終) 시작에서 마무리를 지어 완성의 뜻을 담고 있다.


입추부터 처서까지는 날이 덥지만 처서가 지나면 더위가 물러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것도 신월중에 이루어 지는 현상으로서 申의 중기에 壬水가 들어 있는 연유이다.


그래서 申월은 丙火와 壬水의 조화가 필요하며 균형을 이룬 모양의 사주가 귀격이 된다.

 

申월의 병화는 마지막 결실을 맺고 완숙시키는 것으로서 申월에 丙火를 보는 것은

만인의 질서와 변화 개혁을 선도하고 인간공통의 문화을 유지하고 펼쳐나감이 丙申이다.

 

申월에 壬水를 보는 것은 만인에게 윤택함과 편안함을 주는 것이로서 편안하고

다정한 외적 요소를 갖고 있으며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다.

그것이 壬申이며 壬申이 지향하는 것은 음적세계일 것이다.

 

申월의 甲木은 새로운 숙제를 내어주는 것과 같으니 새로운 문제와 현상에 대해

늘 항상 연구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申월에 甲木은 절지로서 미약하고 힘이 없으니

오기이며 끈질긴 것이고 조금은 시기 상조한 것을 지향한다. 그것이 甲申이다.

 

申월의 戊土는 土가와서 金을 덥는 것이니 매금이 된다. 金의 입장에서는 늘 항상

방해 받고있고 빛나지 못하여 불만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戊寅과 달리 金은 土를 뚫고 나오지 못하므로 그 야심과 개혁의 의지가 그대로 내면 묻혀 있어 어느시기에

한번에 한번에 표출이 되는 것이다. 또한 申金이 戊土를 보았다는 것은 묻혀가고

있는 것이니 의지하는 것이고 기대고 싶은 마음이다. 그것이 戊申이다.

 

申월의 庚金은 변혁과 개혁의 의지가 지상에 들어난 것이니 예리한 것이고 잔인한

것이며 도전적인 것이다. 또한 만인의 대표나 대변인이 되려하는 것이고 투쟁적이며 자존심이 강한 것이다. 그것이 庚申이다.

 

 

 

유월생(酉月生)


유월은 12절기로 백로에 접어드는 시기다 백로란 흰 이슬을 뜻하는 것으로서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데서 유래 되었다. 백로절이 되면 더위는 완전히 물러나고
지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아침저녁으로 차가움을 느끼며 수도물 또한 차가워져 냉수로 샤워하기에는 약간 부담이 되어 온수를 틀기 시작한다.


자연에서는 마지막 여물을 익히고 결실을 거두는 계절로써 온천하가 풍성함으로 가득 채워진다. 즉, 서리(숙살지기)의 조화가 마지막 결실을 이루어내어 풍요로움을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유월에 태어난 사람은 냉정한 마음을 지니게 된다. 만약 유월에 태어난 자가 수를 얻지 못하면 그것은 먼저 펄펄 날리는 황량한 가을 들력과 같으니 인정머리가 없게 된다.


유월의 풍요로움은 자기 자신의 내면을 풍요롭게하여 외부의 기운을 철저히 분리
한다. 얻을 것을 다 얻은 마음과 같으니 그것으로 나와 내 가족이 배불리 먹으면
그만이다.


다른 곳에 신경을 써봤자 보태줘야할 일만 있을 것 같으니 유월생은 내외를 철저히
구분한다. 그것은 마음과 현실이 모두 그러하다.


그러한 유월생은 혼자 있어도 자아만족을 하는 것이니 외롭지 않다. 오히려 이런저런 인간관계를 다 영양가 없는 관계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웬만하면 혼자 즐기기를 좋아하고 자기만의 놀이나 생각을 향유하며 살아
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한 유월생이라고 유일하게 오직 자기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내 가족, 내친구내 물건 등 내것이라 생각되는 기존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헌신적이고 많은 인정을 배푼다.


유월은 이제 곧 어둠을 맞이하고 또 겨울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므로 유월생들은
대체로 내면의 세계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며 분주하게 혼자만의 관심사를 갖고
묵묵히 움직이는 사람이다.


봄태생의 입장에서 본다면 참으로 폐쇄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으나 여름태생의
입장에서 본다면 참으로 부러운 사람일 것이고 겨울태생의 입장에서 보자면 스스로 외로움을 자초하니 참으로 불상한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기들의 관점이지 유월생은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 내 입장이 그러하여 그럴뿐이지 그렇게 하고 살아가는게 가장 편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


유를 가을에 보석이라고들 말한다. 보석은 장식장 위에서 할로겐 조명을 맞을때
가장 빛나고 멋있을 것이다. 그래서 유월생들은 자신의 가치를 은근히 알리고
타인에서 주목 받고자하는 심리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빛을 보고 있는 보석은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일 것이고 유월생은
잠시 비춰주었다 다시 자신의 모습을 숨김으로서 그 희소적 가치를 얻으려 할
것이다... 그것이 정유이다.


유월에 건조함은 수로 달래야 하고 앞으로 겨울을 맞이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를
얻어야만 한다. 그래서 유월에 수는 준비성이고 부지런함이며 윤택함을 말하는
것이나 선별적이고 제안적이어서 까다로움 속에 윤택한 모습이 있는 것을 말한다.
그것이 계유이다.


유월에 목은 상막함 속에 새로운 의미를 찾아 나서는 것이니 희망적이긴 하나
부족함이 많은 것이고 딱딱하게 굳은 나무껍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가을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같으니 요술이고 신통력이며 여포가 초선을
만나 부드러워지는 것과 같다. 그것이 을유이다.


유월의 토는 땅속에 다 묻어두고 저장하는 것이니 비밀이고 보안이며, 덥어두려는
것이다. 겉으로는 아무일 없는듯 하나 좋은 것을 감추고 있으니 이해타산이고
실속이며 철저한 것이고 타인의 접근을 배척하는 것이다. 그것이 기유이다.


유월의 금은 아주 섬세하고 까다로운 것이며 그것이 하늘에 들어났으니 냉정한
것이고 철두철미한 것이다. 특히 99석 가진자가 1석 가진 것을 뺏는 것과 같으니
잔인한 것이고 잔돈푼에 연연하는 것과 같다. 그것이 신유이다.

 

 

 

술월생(戌月生)

 

술월은 한로절로써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를 말한다.
한로에는 못다 거둔 가을의 결실을 마무리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즉, 가을과 겨울의 문턱이며 지상에서는 여름새가 물러나고 겨울새가 돌아온다.


반대편의 辰은 왕성한 활동력으로 음기를 완전히 거두는 것이라면 술은 왕성한
억제력으로 양기를 완전히 거두는 것을 말한다.


양기를 완전히 거둔다는 것은 밝은 양지의 세계의 종식을 말하는 것이며 양지의
세계란 문명세계를 말한다.


문명의 세계는 묘부터 유까지 지상에 태양이 나타난 시기를 말하며 문명의 세계를
세속적 영역에 포함하며 술부터 인까지는 비세속적 영역에 포함된다.


세속적 영역은 현실적이고 눈에 보이고 지상에 유명하게 드러난 영역을 말하는 것이며 비세속적 영역은 형이상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 영역의 세계를 말한다.


술이란 이렇게 인간의 정신적이고 형이상적인 영역의 첫관문을 여는 시기를 말한다. 그래서 술이란 보이지 않는 세계, 정신적인 영역에 포함되면 천문성이고 귀문이며 도문을 의미하는 것이다.


24절기중 상강은 술월에 포함되며 농촌에서는 상강 이전에 모든 추수를 끝내야 한다. 그래서 필요없는 쭉정이 껍질은 버리고 알톨진 곡식만을 선별하고 고르는 엑기스 추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내부에는 양기를 잘 보전하고 외부에는 겨울을 열어가는 작업을 하게 된다.
그것의 기준이 상강절이며 상강이 지나면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 서리가 내린다는 것은 생명력을 포장하는 작업이 끝났다는 것이며, 각종 애벌레나 식물들이 겨울
동면 준비가 끝났다는 것을 말한다.


술월은 양기를 최종적으로 닫고 갈무리하는 것이다. 양기란 문명, 유명, 개화적
특성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그러한 강력한 양기를 갈무리하고 잡아 드리는 동작을
하면서 큰 압력이 발생한다.


즉 강기를 확실히 거두고 음기를 확실하게 열어주는 것이 그것이며, 시간적으로도
술시가 되면 저녁노을이 사라지고 어둠이 찾아오게 된다.


그래서 술월에 태어난 사람은 매우 정신적이고 추상적 형이상적 목표를 바라보며
살아가게 된다. 끝없이 타인과 교류하면서도 내심 고독하고 많은 정보를 내부로
축적하고 기억하고 있으며 직관적으로 어떤 정보가 유용한 정보인지 감각적으로
잘 걸러낸다.


외부적으로는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자기만의 세계가 강하고
비밀이 많고 내면의 세계를 중시한다. 겉모습은 어쩐지 어렵고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지로 만나보면 인정이 많은 사람이 많다.


술월은 좋은 고급정보를 잘 알고 있는만큼 주변에 돈많고 빽많은 존재를 두고
살아간다. 또한 자신의 젊은날의 진로 또한 영향력 있거나 강한 분야를 선택하여
살아가는 것이 술월생의 특징이다.


사주 구조에 따라 술월생은 종교, 철학, 심리, 역사, 고고학 등의 분야로 진출하기도 한다. 그 연유는 술에서 어둠을 감추기 때문에 보이지 않은 세계 또는 미지에 세계에 대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설령 술월생이 양지(문명)의 직업을 가지고 활동한다 하여도 개인적 취미는 음적인
정신적 세계에 몰입하는 것이 개술자의 특징이다.


술월엔 어둠이 깊으니 무엇보다 병화를 밝혀주면 어둠속에 광명을 보는 것과 같아
좋다. 어둠속에 병화는 등불이고 희망이며 환한 것이니 멋이 있는 사람이다.
늘 하늘의 등불을 처다보니 마음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며 만백성과 대중들을 위해 헌신하고 등불이 되고자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 그것이 병술이다.


과거 김대중 전대통령이 병술일주였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병술년생이었다. 물론
간지에 따라 특성이 조금 다르기는 하나 병술이란 잘 쓰였을때 그렇게 희망적인
존재인 것이다.


그러나 병술은 묘고를 깔고 있는 연유로 그 희망의 불꽃을 영원히 이루는 것이 아니다. 희망의 별이 뜨지만 영원할 수 없는 것고 결국 술토에 묻혀 죽으니 오르려는 것과 끌어내리려는 기운의 한판 승부가 벌어져 압력이 되는 것으로 백호라 말한다.


술월엔 양기가 사라져 음기의 세상이 오는 것이며 강력한 권세를 누리는 것이 수이다. 그래서 하늘에 임수가 투간되었음은 세상에 대적할 자가 없으니 자기 세상을
만난 것과 같다. 그래서 임술은 강한 활동성향과 자기만의 방식을 고수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려 하지 않는 것이고 임수를 방해하는 진이 왔을때 술토가 있어 서로
부딪히는 것이니 그것이 괴강살로 보이도 한다. 그것이 임술이다.


그러나 이러한 임술은 방식자체는 무모하고 도전적이고 호전적이지만 남들 못하는
큰일을 해내기도 하며 큰 야망과 대단한 집중력으로 뭉쳐진 사람이다. 그래서 본의 아닌적을 많이 만들기도 하며 외로운 신세가 되기도 한다.


술월에 무토는 토가 켜켜히 쌓이니 것이니 큰 야망이고 욕망이다. 술월에 토는 감추어진 것을 들어내는 격이고 자신이 주체가 되고자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존심이며 고집이고 경솔한 것이며 지나친 것이다. 그것이 무술이다.


술월에 목은 건조한 시기에 홀로 우뚝 서 있는 것이니 신념을 말한다. 그래서 신용이며 약속을 말하고 이상적 세계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을 말한다.


큰 산에 홀로 우뚝 서 있는 것이니 고독이 따르고 새로운 생각과 고민에 쌓이 사람이나 수를 얻지 못하면 불용하다. 또한 토를 찢고 나오는 것이므로 외면적으로는 순중하는듯 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야심을 갖고 있으며 언젠가는 그 야심을 들어낸다. 그것이 용신의 의미로써 나타나면 개혁하는 사람이고 기신의 의미로 들어나면 배신자일 수 있다. 그것이 갑술이다.


술월에 금은 마지막 결실을 서두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분주한 것이고 욕심 많음이며 자존심이 강한 것이다. 또한 이해타산이며 구분하고 심판하는 것이니 까다로움이며 목적을 향해 끝까지 놓지 않은 고집스러움이 있다. 관성을 입고하니 고정됨을 싫어하고 자유로움을 좋아하는 것이요 정화를 얻지 못하면 방식이 투박한 것이다. 그것이 경술이다.

 

 

해월생(亥月生)


해월은 입동(立冬)절로써 24절기로는 소설(少雪)이 포함되어 있다.
입동이되면 동면하는 동물들은 땅속에 굴을파고 들어갈 것이며, 이웃집 아주머니는 올겨울 나기 김장준비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겨울이란 이렇게 만물을 저장하고 응축하는 것으로써 해월은 겨울을 위한 저장과 응축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를 말한다. 오행적으로 수는 일반적으로 물이라고 표현하지만 오행론에서 수는 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해수를 생각하며 잠시 까아만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의 별빛은 보이지 않는다. 내 작은 소망이 있다면 고즈넉한 초야의 산골에 사는 것이다. 그러나 몸뚱이는 항상 도시를 떠나지 못하고 번잡한 도시에서 허덕이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다시 돌아가 우주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태초의 우주는 빅뱅에서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내가 생각해 보아도 그 논리가 타당하다는 생각이든다. 누가 알아냈는지는 몰라도 참으로 대단한 발견인 듯하다.


빅뱅 대폭발이 있은후 지금 이시간에도 우주는 계획 확장해가고 있다. 우주의 어떠한 중심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고 그 알갱이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우주는 또 다른 충돌과 폭발을 계속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도 빅뱅 사건이후 잔해들이 뭉쳐 태양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과정에서 떨어져 남은 잔해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을 태양계라고 부른다.


지금의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등은 태양의 생성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잔해들이다.


여기까지 정리해보면 우주는 대폭발이후 먼저와 알갱이 상태로 있다고 일정시간이 흐르면 그것이 다시 뭉쳐지면서 큰 에너지가 되어 발화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목생화의 개념이다.


그 다음 태양도 앞으로 약5백만년 후에는 꺼질 것이라고 한다. 즉 태양의 핵융합에너지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그 기운이 다 소진된다는 의미이다. 영원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쇠퇴하게 되면 별은 붉은 빛에서 점점 백색으로 변하게 되며 밀도는 굉장히 높아지고 덩치도 작아지게 된다. 그것이 금운동이다.


점점 높아진 밀도는 일정 한계점을 넘으면 엄청난 중력이 생겨나게 된다. 내부에서 빨아들이는 힘이 외부로 확장되어 주변에 모든 것을 다 흡수해버리기 시작한다. 이때의 단위는 거의 아원자 단위의 아주 작은 단계의 형태로 모든것은 압축흡수해 버린다. 이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블랙홀이다. 우주의 까만 흑점.....


해월은 이런 블랙홀과 같다. 모든 것을 흡수하고 담으려고 하는 우주의 운동이 전개되는 시기가 바로 해월이다. 그래서 해월생은 매우 활동적이고 의욕적이다. 또한 이거다 저거다 잘 가리지 않고 잘 받아들이며 자신의 외면과 내면에 주워 담으려고하는 사람이 해월생이다.


그래서 매우 활동적인 사람이다. 해월생의 활동은 자신을 내세우려는 활동이 아닌 내면에 축적하려는 활동이다. 그래서 겉으로 활기차 보이진 않으나 은연중 많은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사람이다.


해월은 온도적으로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소설이 지나면 얼음이 얼고 땅이 얼어 붙기 시작한다. 대지는 황량하고 따뜻함은 찾아볼수 없다. 다만 하늘의 태양만이 나의 쓸쓸하고 외로운 처지를 달래줄 뿐이다.


겨울이란 춥고 배고픈 계절이고 거리에 사람도 없다. 그래서 외롭고 쓸쓸한 계절이다. 겨울태생의 공통적 감정은 모두 외로움을 많이 탄다는 것이다. 사람이 그립고 함께 있어도 외로운 것이 겨울 태생이다.


추우면 사람이나 동물 모두 서로 부둥켜 앉으려한다. 여름태생은 공통적으로 멀리 떨어지려 한다면 겨울태생은 오히려 부둥켜 앉으려하는 마음이 만물의 이치인 것이다.


겉으로는 차갑고 썰렁하며 날카롭지만 그 내면에는 따뜻함이 많은 것이 겨울태생이니 한없이 채워서 마음의 허결함을 달래보고자 하는 해월생의 분투가 애처롭기만 할 뿐이다.


겨울태생은 무엇보다 화를 얻지 못하면 차갑고 매서운 사람이다. 죽느냐 죽이느냐의 문제를 놓고 경쟁하는 한판 승부의 장이며 비정한 살육이 난무하는 계절이다.


겨울의 화는 비정한 현실을 타개하는 사람이요 척박한 현실의 구세주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겨울태생이 화를 보지 못하면 비관적인 사람이요 매섭고 냉정한 사람이고 겨울태생이 화를 보았다면 구세주와 같은 희망의 전도사이자 절박한 현실을 잘 해쳐나가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해월의 정화는 춥고 배고픈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니 그 사상이 풍요롭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나 그것이 정화로써 기준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탁월한 기술이나 재능을 소유하여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식을 제공해주는 사람이다. 해중에 갑목은 능히 정화를 살려 목생화로써 목화통명하는 것이 그 이유이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되어 무리를 이끄는 사람이라 할수 있다. 그것이 정해이다.


해월의 목은 어린 것이며 부드러운 것이니 부드러움속에 냉정함이 있고 차가움 끝에 부드러움이 있다. 해월에 목은 대단한 집중이고 집착이며 그로 인하여 특별한 자기만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 많다. 해월의 목은 굴신속에 집념이 있는 것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지구력도 함께 겸비한 것으로써 예술가적 기질도 많이 가지고 있다. 그것이 을해이다.


해월의 토는 욕망을 감추는 것이니 연약하고 부드러운듯 보이지만 실로 그 욕망이 많은 것을 말한다. 안할듯 하면서도 하고 있고 관심없는 척하면서도 관심을 갖는 것이 해월의 토이니 음영해 보이는듯 할 것이다. 그 마음은 외면적으로는 무던하고 고요한 듯하지만 차가움속에 대단한 의욕이 있으니 이중적 모습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그것이 기해이다.


해월의 금은 가치높은 것을 주워담으려는 것이니 날카롭고 예리하며 까다로운 것이다. 추운가 엄습하는 해월에 금은 아주 정감없는 것이고 잔인함까지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냉정하고 정감없어 보이며 기회포착에 능수능란하다. 그러나 대단히 빠른 두뇌를 가졌으며 남들 모르는 정보에 능통하고 눈치가 빠르다. 그러나 항상 옛추억에 연연해 하는 것이고 남들은 인정하지 않으니 인간관계가 넓기 힘들다. 그것이 신해이다.


해월의 수는 하늘 땅 모두 얼어있는 것이니 차갑고 냉정하며 비집고 들어갈 구멍이 없는 것과 같다. 수가 얼면 단단하여 표리가 분명히 갈리는 것이니 간섭받는 것도 싫고 간섭하는 것도 싫을 것이다.

 

또한 철두철미한 것이고 두뇌회전도 빠르긴 하나 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블랙홀과 같은 대단한 욕망이 있는 사람이다. 그것이 겉으로 너무 들어나 정감이 없고 접근하기 힘들어 많은 사람과 교류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것이 계해이다.